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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아기 데리고 오는 친구는요?
전 결혼한 지 9개월 되는 자칭 새댁-.- 입니다..
내년 쯤 아기를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구요, 평소에 아기를 너무 좋아하고 친구 아기들도
굉장히 잘 보는 편이에요.
모임이나 약속에 아기를 데리고 오는 친구도 싫지 않구요.
그 런 데!!!!!
저희 집에 놀러오면서 꼭 아기를 데리고 오는 친구들을 이해 못 하겠어요.
물론 아기를 맡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주말에 남편도 집에 있고 또 저희 집 와서 한참 놀다가는 것도 아닌데
꼭 아기를 데려오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냥 아예 갓난쟁이면 차라리 좋아요..
그런데 3-4살 되는 집을 정말 헤집고 다니는 악동들 (나쁜 의미는 아니에요)을 데리고 오면
너무 가심이 조마조마 합니다..
제가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혼수로 굉장히 잘 챙겨서 해온 케이스거든요..
가구들이 다 화이트 원목가구라서 흠집에 굉장히 약한데 아기들이 여기저기 쏟고 던지고 해서
흠집이 난 곳이 꽤 있어요..
한 번은 여러명이 저희 집에서 모인 날이었는데 싱글인 친구가 친구 아기를 이쁘다고
안고선 안방에 들어가서 화장대 앞에 갔다가 아기가 향수들을 다 엎기도 하고 엉엉엉.. ㅜ_ㅜ
아무튼 집들이 겸 겸사겸사 친구들이 집에 자주 오게 됐는데
이상하게 꼭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도 아기를 집에 데리고 오는 이유는 뭘까요?
한 친구는 이집저집 돌아다니면서 여러 환경에서? 자기 아기가 노는 걸 찍는 걸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어요-_-
재수뽕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ㅜㅜ 저희 집이 사진 찍으면 배경? 이 좋게 나와보이긴 하거든요..
아무튼 아래 글 보고 저도 한 번 하소연 해봤어요
1. 짧게~
'10.7.26 10:21 PM (116.127.xxx.42)뭐 아끼시는 혼수땜에 신경쓰이시는거 이해해요.
친구들이 왜 아이를 데러고 오는지는..흠..애 낳아보시면 안답니다 --;;;2. 저기,,
'10.7.26 10:21 PM (58.228.xxx.247)밑에 글 애기 데려나오는 친구 싫다고 한글엔 리플 안달았었는데여 전 애기 델고 오는 사람 싫어요 ㅡ.ㅡ;; 그냥 애기 자체가 싫어요 어릴땐 애기도 좋아 하고 좀 큰애들도 좋아했어요 아주 많이
근데 나이들어 언제부터인지 애기가 너무 싫어 졌네여 3~ 4살도 너무너무 싫어요 완젼 병적으로 ;; 제글 보고 욕하실분들 많으실텐데여 정말 ㅈㅅ해요 그냥 제가 이렇게 변해버렸어요
남편 친구부부가 여행가따가 집에 내려 가는길에 저희랑 밥먹구 가겠다고 해서 왔는데 애가 있네여 그때까진 괜찮았는데 식당 들어서서 제가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 이런건 병원 가봐야 하나요3. ㅠ.ㅠ
'10.7.26 10:21 PM (222.101.xxx.22)아이 생기지도 않고 남편이랑 둘이 죽이 잘맞아 잘살고있는 저희부부..
집이 2층이라 계단도 있고 마당엔 연못에 온갖 조경석에.. 애데리고 놀러와서 너네집은 계단이랑 연못때문에 위험다다느니 돌이 많아서 애놀기 안좋니,,어쩌니하면서 완전 불만투성이..
애들은 마당에 화초 다 꺽고 밟고..쇼파 쿠션들 내려다가 계단으로 거실바닥으로 말탄다고 문지르고댕기고,,가죽쇼파에 낙서한것도,,화이트 대리석식탁에 낙서에 긁기까지..
그러면서 왜 자꾸 오는건지..
우리집은 울부부 둘이 살기엔 넘넘 좋은데 자기네아이한테 맞춰서 바꾸기라도 하라는건지..
아이데리고 오는 친구가 싫은게 아니라,,자기아이라면 뭔짓을 해도 이쁘게만 봐주려니 하는 친구가 넘 싫어요ㅠ.ㅠ4. ..
'10.7.26 10:22 PM (114.203.xxx.5)집에서 만나면 일단 바깥보다는 좀 편하고 안심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신혼집이라 이래저래 신경많이 쓰이시겠네요..5. 흠
'10.7.26 10:23 PM (121.134.xxx.208)그건 뭐 어쩔 수 없이 물건 망가졌을 때 싫은 소리하면서 쌍심지 켜야죠. 그 소리 한 번 했다고, 이런걸로 쪼잔하게 뭐냐~ 하고 멀어질 친구라면 앞으로라도 계속 가겠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아기 계획 중이라니까 드리는 말씀인데요.
아기 키우는 순간 인테리어랑은 안녕이에요. 유리나 자기류 소품, 화분, 뾰족한 것 전부다 치워야 하고 가구 손잡이도 다 떼어내게 되고, 좋은 벽지며 애 손에 펜 하나 굴러들어간 순간 낙서투성이 돼요.ㅠㅠ6. 쿵
'10.7.26 10:24 PM (116.33.xxx.18)아기 맡기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애기 낳은 사람끼리....놀게 되나봐요. 애기 낳으시면 이해 되실겁니다.
7. 하하하.
'10.7.26 10:28 PM (58.143.xxx.131)제가 그랬어요. 결혼 8년만에 쌍둥이 낳고서 인테리어 포기..ㅠ.ㅠ 청소포기 ㅠ.ㅠ 셋팅음식포기 후라이팬채로 식탁에 오릅니다...정말이지 이런제가 미치게 싫어지네요..그나마 저는 아직 혼자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지라...가끔 신랑에게 2시간만 시간달라고 하고 읽고 싶은 책들고 커피숍에가서 책보고 옵니다...이제 백일지난애들인데요... 왜 애들을 못맡기는지 나보다 좀 느릴뿐이지 좋을텐데..ㅎㅎ
8. 아까
'10.7.26 10:31 PM (119.65.xxx.22)그글도 그렇고 이글도 그렇고.. 싫은건 싫은거죠..
아기가 있으니까 자식이 있으니까 얼마나 통제가 힘든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친구네 집에 가는데 먼저 말도 없이 당연히 아기 데리고 가는것도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러면 안되지요. 어린아기들이나 아이들은 자기집에서도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들이 장난감이 되는데 하물며 남의 집간다고 조심시킨다고 그게 되나요..
원글님도 나중에 아기 가지면 이해할수 있다는게 아니라.. 그러면 안되는겁니다.
내가 아기 있다고.. 당연히 이해해주고 받아줄거란 생각.. 집에 봐줄사람 없다고
친구니까..당연히.. 이 친구도 나중에 아기 낳을거니까.. 이게 맞는건가요??9. 뭐
'10.7.26 10:32 PM (121.134.xxx.208)집에 봐줄사람 없어서 데려가는 건 이해하는데, 가서 자기애가 뭔 사고를 치던 뭐어때? 애들이 다 그렇지 헤헤헤~ 하는 마인드는 영 아니죠.
10. 애
'10.7.26 10:35 PM (119.67.xxx.4)낳아보심...
이 글 후회하실거에요~11. ㅡ
'10.7.26 10:36 PM (122.36.xxx.41)애니까 무슨짓해도 남들도 이쁘게 봐주겠지...라는 착각만 안했으면해요.
그치만 애 낳아서 키워보세요. 정말로 어디 맡기기가 쉽지않아요. 남편한테 맡기면 된다구요?
그렇게 순순히 애들 잘 봐주느 남편 잘없구요. 어디에도 맡길곳이 없을수도있어요.
그런건 이해해줘야해요. 대신 친구집에 우리애가 만지고 엉망만들고 피해끼치면 엄마란 사람이 확실히못하게 해야죠.12. 이건요?
'10.7.26 10:38 PM (121.167.xxx.124)원글 쓴 사람입니당.. 근데 아까 글에서도 그렇구 좀 의아했던 게
정말 남편한테 맡기는 게 쉽지 않나요? ㅜㅜ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라 이런 얘기들 보니까 좀 두렵기도 해요 ㅜㅜ13. 음
'10.7.26 10:39 PM (121.134.xxx.208)남자들이 애 혼자보는 걸 두려워해요. 혼자 집에서 애보느니 다같이 외출하는 게 더 낫다 생각할 걸요?
14. 아빠가 애보기
'10.7.26 10:59 PM (115.137.xxx.60)힘들다는거 말이죠.
첨엔 당황스러워 해도 자꾸 하다보면 아이와 더 친근해지고 점차로
애들도 아빠를 따르고 좋아하게 되는거죠.
제 시누는 남편이 있어도 애를 두고 앞 가게를 못갔어요. 나 없는 동안 기저귀 갈 일 생길까봐서요. 실제로 그러다보니 남편이 애 자랄 때까지 기저귀 한 번 갈아 주지 않았죠.
그거 만드는거 마초같은 그런 남자 빼고 거의 다 평범한 남자들은 여자가 만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빠가 기저귀도 갈아주고 목욕도 같이 시키고 힘들고 당황스러워도 하고 그게 사는 과정인거죠. 그러면서 아기를 더 사랑스러워하고 내가 꼭 필요하구나 하면서 돌봐주고 더 이뻐해요. 물론 아이 혼자서도 잘 보고요.
그런 과정이 있었으니 아기도 누구보다 더 따르고요.
저 사람은 원래 안해 하고 두는 것도 아이 엄마 성격인 면도 있습니다.
내가 없으면 애가 힘들거 같고 내가 없으면 남편이 애 방치할거 같고... 하던 내가 하는게 낫지 이런거요. 내 팔자 내가 만드는거라고 생각해요.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라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어요. 실제 경험해보니 그렇더라고요. 첨엔 어리둥절 어려워하지만 적응해가는게 결혼생활이죠. 첨에 남편에게 아기 기저귀 갈아보라 하세요. 백이면 백 다 싫어할거예요. 습관들면 아주 잘해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요.
저도 애 남에게 맡기는거 싫어하지만 남편은 남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항상 그러는 것도 아니고 가끔도 못봐주면 아빠 자격 없죠.15. ㅋㅋ
'10.7.26 11:02 PM (183.102.xxx.165)아빠가 애보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아빠들도 해봐야 되요. 무조건!!!16. ㅜㅜ
'10.7.26 11:03 PM (122.36.xxx.41)이건요님...
애기가 무슨 귀중품도아니고... 남편한테 맡기고 나와서 맘편히 놀기 힘들어요.
아빠가 애를 잘 보고 말고를 떠나서 애가 눈에 밟혀서 집에 빨리 가야겠단 생각들고...
애기 잊고 재밌게 놀수있는 엄마 몇 없을거같아요.17. 온 가족이
'10.7.26 11:13 PM (218.236.xxx.137)다 있으면 남편이 엄마보다 애 잘 보는 집 많아요..우리집도요.
그치만 애들 놔두고 시장만 다녀온다고해도 벌떡 일어나 온식구가 시장으로 가게 됩니다ㅠㅠ
친구집에 놀러가면 적어도 3~4시간은 걸릴텐데..울남편은 베이비시터 부르고 가라고 하죠.
그리고..친구집에 놀러가면서 아이도 데려가면 민폐라는 분들이 많아서 의외이긴 해요.
제가 친구들하고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아이들 연령도 비슷해서 그런지..다들 아이 데리고 만났구요..싱글이거나 아기 없는 친구들 집도 자주 갔거든요.
제가 임신 중이었을 때 놀러온 친구 아이가 집을 다 엎었어도 그러려니 했었는데..18. ..
'10.7.26 11:34 PM (124.199.xxx.22)아이 엄마구요..
님 생각에 공감이 갑니다...
신혼때..아이 없을때....아무렇지도 않게 저희 집에 놀러온 기저귀찬 애기 엄마가,,
기저귀 풀어놓고..응가를 카펫에!!!
사후처리라고는 응가 닦아내고 물걸레로 척척 몇번......ㅠㅠ
아기 응가..본인이나 고소하지.. 대 놓고 고소하다고 냄새 풀풀 나게 하는 애기 엄마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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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아빠가 애기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놔 두고 나오지 못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솔직히 대부분 엄마들은 아빠 한테 아이 두고 나오는게 못 미더워서 아닌지요??
"과연 내가 없는 동안, 놀아 주는 것은 둘째고..밥은 먹이고 낮잠재우기는 성공할지??
내가 없는 동안,,집안은 얼마나 초토화될지.."등등...
이런 고민으로부터 허우적거리면서 어디를 가나 아이와 동반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절대로 남편이 힘들어 죽거나...
애가 굶어 죽거나 하지 않으니...스스로 좀 자신만의 굴레에서 벗어나시기를~~~
참!!
저는...정말 아이와 또래 친구로 플레이타임, 놀이동산이나 어린이박물관등등 나들이(철저하게 아이들 위주의 나들이)가 아니면....친구들과 정말 순수하게 만나는 자리에서는 가능한한 아이는 집에 아빠와 죽이되든 밥이되든....맡겨두고 다녔습니다...
저희 집에 애들 와서 혼줄 쏙 빼 놓는 것도 싫고..
제 아이가 남의 집 가서 그런 행동 하는 것도 싫고......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는 남들도 싫고....
암튼...님의 마음도 이해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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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부분의 생각이, 마음이 나와 같지 않은지라..어쩔수 없이 저희 집에 한참 어지르는 나이의 아이들이 올때는 거실과 놀이방 정도만 오픈합니다..
거실에 위험하거나 장식들은 다 치워두고....최대한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안방이나 아이 침실은 문을 닫아두고...
거실에 매트깔고 놀만한 장난감을 거기에 다 꺼내놓는......
어쩔수 없이 나중에 뒷감당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19. 아빠
'10.7.26 11:36 PM (61.101.xxx.173)아빠가 애보기가 쉽지 않다? ㅎㅎㅎ
엄마가 아빠한테 애 맡기기가 두려운 거 아니구요?
당연히 아빠도 첨엔 서툴죠 하지만 배워야죠..누군 첨부터 잘보나요?
그런 엄마들의 의식이 아빠들의 편안함의 방패가 되어 준다고 보는데요..20. 그냥
'10.7.26 11:52 PM (59.20.xxx.58)그냥 밖에서 만나자고 하세요!!
신경 쓰이지 않게 ...
근데 원글님도 아기 낳으시면... 흰가구 감당이 안되실꺼에요
제가 전부 화이트로 했는데.. 우리아인 너무 별나서
갔다버린게 2개는 되고 지금 더럽혀 지고 있는것도 몇개 있고
그냥.. 이제 포기하고 살아요 ㅠㅠ21. 그냥 밖에서
'10.7.26 11:56 PM (222.238.xxx.247)만나세요.....스트레스 받으면서 집에서 모이는지.....친구분들이야 집이니 얼마나좋아요....어디 아기들 데리고나와서 엄마들 편히 앉아 수다떨고 놀데가 없잖아요.
그리고 세월지나 원글님 겪어보시면 친구들 이해 저절로됩니다.22. 애기엄마
'10.7.27 12:07 AM (124.122.xxx.254)저도 애기 엄마인지라 좀 글 읽고 씁쓸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지만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저도 처녀때부터 민폐 끼치는 아기와 엄마들 많이 싫어했어요.. 지금은 나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고 조심하게 지냅니다.. 식당에선 조용히 시키고 남의 집에서 민폐를 끼칠것 같으면 아예 가지 않거나 가게 되면 조심시키고 그러죠.. 그런데 댓글중 마트나 음식점에 애기 데려오는게 이해 안간다고 하신분은 좀 섭섭하네요..그럼 아기 엄마들은 아기 데리고 집에만 있어야 하나봐요..키즈카페 같은데도 한두번이지..씁쓸...솔직히 결혼하고 아이 낳아보니 미혼때 몰랐던거 많이 알게 되고 그때 그런 생각했던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아이 낳기전엔 절대 이해못하는것들이 의외로 많아요..
23. -
'10.7.27 12:20 AM (175.114.xxx.249)전 아이엄마구요. 아빠한테 맡기는게 쉽지 않긴 해요. 애가 주말에나 아빠얼굴 보니까 잘 따르지도 않고, 아빠들도 주말에 쉬고싶어하고 등등등....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의집 가서 남의 가구며 남의 세간살이 흠집내놓고 아무렇지도 않고 미안해하지도 않는다면 그건 뻔뻔한게 맞는겁니다. 전 아이있는 친구들과 몇몇이 만나서 저희집에서도 보고 남의집에서도 보고 했지만, 집주인은 애가 세간에 다칠까봐, 애엄마는 그집물건 망가칠까봐 덜덜떨면서 보거든요. 상식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통제가 100%가능은 안하더라도 사실, 애엄마가 조심시키면 화가 덜나잖아요.
다음부턴 집밖에서 만나세요. 서로서로 편하잖아요.24. ㅋㅋㅋ
'10.7.27 12:34 AM (180.69.xxx.60)제가 결혼전에 이해가 안되던일...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엄마들이 애 울리는거....
애 낳고 보니 그 아줌마 심정 이해가 되더군요...
밖에서 만나거나 집에서 만나거나 애를 데리고 오는건 이해를 해주시고...
애기를 잘 살피지 않는 엄마들만 뭐라 하셨으면...
제가 애가 셋인데 울 남편 큰 아이 보다도 막내를 못봅니다..
워낙에 떼쟁이에 고집불통이라 울기 시작하면 엄마 아니고는 통제불능...
3살이면 말귀 알아듣는다고 가르치라고 하시는분들... 제발 방법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막내 두고 나갈라치면 남편 얼굴색이 변합니다..
억지로 맡기고 나가면 결국 남편이 감당못해 화가 나거나 하니 그냥 맘편히 데리고 다닙니다.
애기 데리고 오는데 싫으시면 원글님 애기 낳을때까지는 집으로 부르지 마셔요..
사실대로 얘기하면 친구분도 크게 섭섭해하지는 않을거에요..
저도 그런 심정 이해는 하거든요...25. .
'10.7.27 1:07 AM (124.197.xxx.5)저희 남편도 집안 일은 너무 잘 도와주는데 오히려 저보다 많이 하는데 혼자 애 보는 건 두려워해요. 별로 안 좋아하구요... 맡겨 놓고 친구 집 놀러갔는데 나중에 전화하니까 전화 툭 끊어버리더라구요. 애가 울고 불고 난리했나보더라구요. 참... 나는 맨날 겪는 일인데.. 요즘은 어린이집 다니니까 아이가 가고 없는 사이에 만나니까 참 한가지고 좋더라구요. 애 맡기고 나오는 것도, 데리고 나오는 것도 다 편치 않더라구요. 같은 애기 엄마 아니면...
26. 그래서
'10.7.27 1:19 AM (121.136.xxx.60)그래서 끼리끼리 놀아야 하는군요.
애 있는 사람은 애 있는 사람이 편하고
애없는 사람은 애 없는 사람이 편하죠...
문제는 애없는 사람도 나중에는 애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거죠...27. 오마나~
'10.7.27 1:26 AM (218.39.xxx.240)엄마가 아기 데리고 가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기 데리고 집에 오는게 싫으면 초대하질 말아야죠.
전 중1, 초1 엄마인데 아직 초등학생 1학년도 맡길데가 없어 마음대로 어딜 못나가요. 요즘 세상이 험해서 집에 두고가는 것도 맘이 안 놓여요.
2~3년은 더 있어야 아이들만 두고 맘놓고 친구를 만날거 같아요.28. ㅎㅎㅎ
'10.7.27 1:43 AM (125.178.xxx.97)주말에 남편 한테 애 맡기고 친구 집에 놀러가는 사람 한명도 못 봤어요.
1% 정도는 그런 부부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남편은 애 혼자 보는 걸 거부하구요
부모님께도 미안해서 애 맡기고 놀러간다는 말 못해요.29. ^^;
'10.7.27 2:05 AM (115.136.xxx.39)시부모님이 같이 사셔서 아이 봐주신다거나, 정말 가정적이고 부성애가 넘치는 아빠라면 모를까 대부분 남편들 고맘때 아이들 안봐줄꺼예요.
아니 못볼꺼예요^^
저도 덕분에 아이 낳고 여태껏 혼자서 목욕탕을 한번 못갑니다.30. 000
'10.7.27 7:47 AM (211.192.xxx.177)지금이야 저나 친구들이나 아이들이 웬만큼 컸지만...
여럿이 아이를 데리고 와도
꼭 유난한 애들이 있었어요.
아이 데리고 오는 것까지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남의 집 벽에 낙서를 하고, 화분을 깨고, 어항에 손 집어넣어서 물고기 잡으려고 하고
새로 산 천소파에 올라가서 방방뛰어서 때 다 묻혀놓고 등등...
이런 걸 보면서도 아예 안 말리거나 건성으로 말리는 척(?)만 하는
그런 친구들이 얄미운거죠.
지자식은 어딜 가도 특별대우(?) 받아야 한다는 듯한 태도...
어려도 함부로 나대지 않고 조용히 노는 아이들도 있구요.
우리들끼린 애들이 지엄마들이랑 똑같다고들 했더랬어요. ㅎㅎ31. 에구..
'10.7.27 9:01 AM (203.130.xxx.179)아기 맡기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애기 낳은 사람끼리....놀게 되나봐요. 22222
아기가.. 엄마에게서... 떨어지질 않아요.............. 흑...32. --
'10.7.27 9:38 AM (210.101.xxx.208)나도 안데리고 다니고 싶다 정말 ㅠ
근데 같이 맞벌이 하면서, 주말에 남편 혼자 애 델꼬 씨름하게 하고
나 혼자 쏙 빠져나가서 놀게 되질 않던데.. 그럼 남편도 맘대로 나랑
애만 집에 놓고 신나게 친구들 만나러 다닐거고.
남편들 훈련시키는 것도 좋지만,
몇번 남편 아이 유대감 높인다고 잠깐 나갔다 들어와보면
만화 보여주고 있는거 너무 많이 봐서,,ㅠㅠㅠ
걍 엄마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는거..33. ...
'10.7.27 10:29 AM (112.156.xxx.6)주변에 아빠한테 아이 맡기고 주말에 친구만나는 사람도 꽤많던데요.
저도 그랬고 직장에 남직원도 주말에 아이봐주고 부인은 친구만나러 가는데
아이 못맡기는 분들은 남편을 너무 곱게 키우신듯해요 ㅎㅎ34. 레이디
'10.7.27 10:33 AM (210.105.xxx.253)애 안 낳아본 사람더러 낳아보면 안다고 하지 말고,
본인이 처녀일 때, 어떤 느낌이었나를 생각하는 게 더 쉽지 않을까요?35. 입장차이
'10.7.27 11:08 AM (61.73.xxx.153)나중에 낳아보면 알게 될거라는 말씀들요....
다 그렇겠죠... 내입장이 되면 그땐 이해가 되겠지만,,, 그전까지는 불편한것도 사실이잖아요...
아이들이 부모마음 이해 못하는거 보면 늬들이 부모가 되봐라 하시지만,,,, 그당시엔 이해안되는거 사실이잖아요..... 그저 애 낳아봐라 하시는 분들은 참.....36. 그냥 애엄마들은
'10.7.27 12:08 PM (203.232.xxx.3)방에 콕 박혀 있어야겠네요.
식당에 가도 민폐, 친구집도 민폐..그냥 나오지들 마세요.37. 전
'10.7.27 12:20 PM (211.195.xxx.6)애 안낳아 봤으면 낳아보면 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상당히 배려없는 말이라
생각해요. 넌 경험 안해봤으니 경험해본 우리의 행동이 맞는거다란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듯 하고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솔직히 상대방 생각도 해줘야죠
애기 있으면 무조건 애 있는 사람 기준이 되어야 합니까? 그래서 남의 집에 애 데려가는
것도 당연스럽게 생각을 하나요?
글 읽다보면 정말 이기주의 같아요. 애기를 어떻게 할 상황이 안됀다. 그러니 너가 이해해야
한다는 식의 글들. 애 낳아보면 안다는 참 어이없는 말들.
애 안낳아봐도 힘들거란거 압니다.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이해가 안가는 거에요.
남편이 집에 있으면 당연히 남편한테 맡겨야죠. 애를 잘 보던 안보던 그건 남편의 문제지
잘 안돌봐 준다고 아이 데리고 남의 집 방문하는게 자연스러운게 아닌거죠.
남편이 잘 못도와주면 돕게 하고 같이 육아를 하게끔 해야지 미리 포기하고
내가 하고 만다..하고 그러면서 상대방 집에서 내 아이가 돌아다니면서 어지르고
신경쓰이게 하는건 어린 애니까 이해해..하고. 그게 이상하지 않나요?
하다못해 미리 얘기해서 아이 데리고 놀러가도 되는지 한번 물어보는 것
예의죠.
애 키우다 보면 무조건 중심이 애와 나만 되나요?38. 저두요.
'10.7.27 12:25 PM (122.40.xxx.30)남자 아이같은 딸아이 키우고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 친구가 좀 오고 북적거려야 하지만...
아이 어릴땐 남의집에 잘 안갔어요..아이가 부산하기도 하고.. 제지시켜야 하는 상황도 힘들고 해서... 그걸 이해해 주는 편한 집... 아가들 모여 노는 집에만 갔었네요..
그러고 아이가 좀 크고 났을땐... 와서 놀아도 되는데... 서로 시간도 안맞고...
이래저래 집이 어쩌니..말이 많아서... 엄마들 말에.. 그냥 서로들 밖에서 만나고
미혼 친구들은 아이 두고 밖에서 만나곤 했지요..
지금.. 집 새로 사서 이사하면서 가구 다 엔틱으로 바꿨는데...
이사했다고 다들 놀러왔는데...
7살 남자아이는.. 화장실 바닥에다 오줌을..;;;;
쇼파에서 뛰어서 쇼파는 부러지는줄 알았구요..
3-4 남자아이들역시 쇼파에서 뛰어다니니... 패브릭 쇼파라 세탁이 어려워 조심하거든요.
유리창 여기저기에 손자국 내놓고.. 먹고 뱉고..정신 하나도 없더라구요..;
울딸은 이제 좀 커서 그런걱정 없어서 가구 바꾼건데..
몇번 겪고나니.. 놀러오라고 말하는것도 겁이 나네요..
전 애 엄마여도.. 싫은건 싫으네요..
아이 어릴때도 봐줄 사람없을땐 아이랑 지내고... 남편 돌아오거나 남편이 아이를 봐줄수 있을때 약속잡았어요... 그래도 충분하던걸요..
제 친구는 남편이 너무 바쁘고.. 아이들이 안떨어져서.. 아이 봐주시겠다고 해도 못보내는 상황..
정말 힘들어 하네요... 주로 아이있는 집만 만난다고 해요...39. 아이를
'10.7.27 12:35 PM (121.132.xxx.199)낳아보면 안다.
참 무책임한 말입니다.
내 아이가 자기집 인테리어며 가구 망치는 것하고
친구아이가 내집을 망치는 것 하고 같은 걸까요?
타인의 생각을 나에게 맞추려 하는 것 너무 이기적인것 아닌가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어른 처럼 행동 못할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어요
그럼 그런 아이들이 어른이 될때까지 모든것을 다 이해하고 가야 하는 것은 아니죠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것을 가르치고,
나가서 예의있게 행동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어른인 우리가 할 일이죠.
어른이 해야 할 일을 안하면서 타인이 날 이해해주길 바라면 안되죠.40. ㅎㅎㅎ
'10.7.27 12:40 PM (119.212.xxx.149)외국은 애데리고 어디 잘 안가지요 ㅎㅎ
왜 시댁얘기엔 미국얘기 잘 나오면서 여기선 안나오는지??ㅋ
기분좋게 카페갔는데 애엄마들 뭉쳐서 테라스며 어디며 애들 우당탕탕 거리는거 보면 참;;
애가 바닥에 쉬하는것까지 봤어요-_- 엄마들 모른척하고 수다계속 ㄱㄱㄱㄱㄱ
그리고 애낳아도 애데리고 다니는거 이해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 고생 하느니 안나간단 사람이 더 많아요;;;;;;;;
애낳아보면 안다 이건 착각중의 착각이죠-_-41. ㅡ
'10.7.27 1:22 PM (122.36.xxx.41)그냥 애니까 다 이해하라 하는거 한국 엄마들만 유독 그러는거 같아요22222
42. 저는
'10.7.27 2:20 PM (112.72.xxx.57)통상 한국아짐인가봐요
원글님이 너무 이상해보여요^^;
물론 아이델코가면 서로서로 조심해야지요
주의시키고
정말 헤집는 아이들 진정안시키는맘들이 젤 문제
그리고 원글님 글읽으면 친구들도 많고 원만하신분인거 같은데 집에 너무 애착이 강하신결과인거 같아요43. 이해
'10.7.27 2:29 PM (115.137.xxx.49)제 친구들은 아이 데리고 아이 없는 집에 놀러가지 않아요. 왜냐면 장난감이 없으니까요. 장난감이 없으니 심심해하고 그럼 당연히 집안물건을 장난감삼아 가지고 놀게 되는데 그거 정말 민폐 아닌가요?
더 나가서 아이 하나인 집에 애 둘 데리고 안갑니다. 얼마나 정신 사납겠어요. 아이 하나 키우던 집에 애들 여럿뛰면 객이 아니라 주인이면 더 힘들지요. 챙겨야하는 입장인데.
글고 6개월 미만의 아기 있는 집엔 애들은 따로 떼놓고 만나요. 애들은 뛰는데 그 사이에 눕고 기는 아기 있으면 서로 신경쓰이니 떼어놓고 아기만 데리고 만납니다.
이런 배려들이 있어야 친구도 오래가죠. 우리 친구들은 다 그렇게 배려해주면서 만났습니다.44. ....
'10.7.27 2:31 PM (211.243.xxx.156)<애 낳아보면 다 이해할꺼다. 나중에 니 애 낳아봐라....>
저도 아이 키우고 있지만 전 이말 정말 싫어요
아이 있다고 모든게 다 용서가 되나요
전 제 집밖에 나가면 아이단속 철저히 합니다
아무리 친한친구집에 가더라도, 글구 아이가 어리더라도
남의집 거실장 같은데 서랍 절대 못열게 하고, 허락없이 이것저것 못만지게 합니다
글구 병원이든 지하철이든 가면...신발신고 쇼파에 올라가려 한다거나
지하철이나 조용한곳에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뛰어다니는거 절대 못하게 하구요
근데 요즘 엄마들 보면 아이가 신발신고 쇼파위를 이끝에서 저끝까지 막 뛰어다니는데도
마냥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고(자기애는 더러운거, 바닥먼지 피해서 공중부양해 다니는줄 아는지)
친구들 중에도 몇몇은 남의 집에 와서 애가 서랍 여기저기 열어제끼고 하는데도
제재 한번 안하는 친구들 있어요
솔직히 저도 아이 키우지만 그런사람들 보면 도저히 이해안되요
원글님도 충분히 이해되는게,
아무리 아이이고..친구네 집에 놀러왔다지만 내가구에 흠집내놓고
향수 다 엎질러놓고 하는데도 무조건 아이니까 다 이해해라 ..이건 절대 아니지요
원글님 속상한 맘 충분히 이해됩니다45. ....
'10.7.27 2:33 PM (180.150.xxx.194)애낳아보면 안다 이건 착각중의 착각이죠-_-2222222
너도 애 낳아봐라 낳아보면 안다 소리 들어봤는데, 낳아봐도 영 모르겠네요.
그건 그냥 몇몇 무례하고 이기적인 엄마들이 방패막으로 주로 쓰는 말이란 걸 알았을 뿐.
물론 육아가 생각보다 더 힘든 일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민폐의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애가 그런 걸 갖고 뭘 그러냐..... 뭘 이런 걸 갖고 그러냐....
이런 말은 피해당한 당사자가 웃으며 너그럽게 건네야 아름다운 말이지
피해끼친 가해자가 뻔뻔하게 적반하장으로 먼저 건넬 말은 아니지 않나....
주변사람들의 배려나 이해를 너무 당연한 걸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얼마전 모임있을 때 어느 집 유치원애들이
높은 데 올려놓은 분재랑 난 잘근잘근 꺾어놓은 걸 목격했는데
주인은 얼굴 완전히 굳었고
애엄마는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뭐 화초같은 것에 집착-.-을 하냐는 투로 이야길 해서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네요.
애를 불가피하게 데리고 가게 됐으면 할 수 있는 한 통제를 하는 게 애안전을 위해서도 옳죠.
피해를 끼치면 사과하고 보상을 하는 게 맞고요.46. .....
'10.7.27 2:38 PM (121.136.xxx.137)남편의 애보기는 정말 보.기.만 하는 거예요.
봐준다고 맡겨놓고 나가면 집은 난장판.
애들은 끼니도 챙겨먹지 못하고 남편은 잠만 쿨쿨~
그렇다고 애없는 친구집에 애 데리고 가는 애엄마도 편한건 아닙니다.
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워낙 사고치는게 많아서
잔잔한 사고에는 무뎌져서 그런거지 결코 남의집 난장판 만들어 놓는게 아무렇지는 않답니다.
애엄마의 사고와 애없는 사람의 사고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47. ㅎㅎㅎ
'10.7.27 2:38 PM (119.212.xxx.149)저위에 저는님
자기살림, 고르고 골라 해온 혼수가구 애지중지하는게 이상해요?
내살림 내물건은 빨간 고무대야라도 소중할수있는거예요
당연히 애엄마가 이상하지 원글님 이상하게 몰아가시네요48. 아기는
'10.7.27 2:40 PM (121.131.xxx.103)내손에 있어야 맘이 편하답니다.
친구가 좋으면 친구의 상황까지 이해좀 해주셔야지용49. 원글님
'10.7.27 2:44 PM (121.151.xxx.247)전 이해해요. 제가 애 엄마지만요.
울나라 몇 엄마들은 다들 자식을 자신 혼자만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는경우가 있더라구요.
제 친구도 5살 아이를 주말아 아빠에게 맞기는게 불안하다고 데리고 다니는데요.
까페에 아이들 뛰어다니는것도 민폐죠..
전 친구에게 아이가 아빠와 친해질수 있는 시간을 너가 빼앗아버리는거다.
아빠도 우선은 무섭고 힘들지만 아이와 친해지면 더 좋은시간이 될수있고
아빠로서의 행복이 될수있는걸 니가 중간에서 차단하는거라고 말해줬어요..
참고로 전 아들하나 이젠 다 컷지만
아기때도 남편이 잘 돌봤구요. 지금도 아빠랑 둘이 있는것이 자연스러워요.50. 동감
'10.7.27 3:58 PM (59.6.xxx.11)저희 첫째도 지금 19개월.. 이 아이 낳고 친정에서 조리할때 친구들이 친정집으로 애기본다고 왔는데 이제 돌 막 지난 아이를 데려왔더라구요..
후...첨엔 거부감 없었는데 시간 지나니 부엌에서 음식하시던 저희 엄마한테 가서 애기 뭐 먹을거 없냐고 그러면서 옆에 있던 음식 이것 좀 데워달라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해서 저희 엄마 안그러시는 분인데 가고 나서 한참 욕하시더라구요..
지금도 이해 안가요..
서로 조심해야지 애 낳보면 이해할꺼란 말은 참 어이없어요..
그러니까 아줌마 무식하단 소리밖에 더 듣나요.51. 그러게요
'10.7.27 4:11 PM (211.178.xxx.53)저 같아도 걍 밖에서 만날 듯...
전 원글님 충분히 이해가됩니다52. .
'10.7.27 6:14 PM (125.132.xxx.20)저두 3살자리 딸아이 기르는데, 남의 집에 안가요,
우리집에서도 만날 사고치는데, 남의집가면 뭐 건들지 못하게하고 하루종일 통제하느라
제가더 지치고 신경만 쓰다와서, 아예, 거절해요 오라해도,
정말 부모들이 어느정도 신경써야할부분 같아요,
요맘때 아가들 남의 집가는것도 한두번 정도 아니구서야,
, 그냥 놀러가는건 조금은 실례인듯해요,53. ..
'10.7.27 6:24 PM (118.37.xxx.161)낳아보면 아세요??
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아기 데려오는 게 싫은 이유가
친구지만 남의 집에서 함부로 하는 아이 그냥 둬서 그렇잖아요
통제가 되지 않는 천방지축 아이라면 엄마가 친구집에 가고 싶어도 아이가 조심할 때까진
안 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54. ..
'10.7.27 6:45 PM (115.143.xxx.148)통제가 문제지 친한친구집에 가는것도 이상한가요?
전 애없는 친구집에도 갔었고(몇번이나 오라고 해서요) 애있는친구집에도 갔었고
우리집에도 애데리고 놀러 많이 오는데.. 제주변엔 원글님같은 부류는 없는것 같아요
저흰 애있는집에 가면 친한친구는 기저귀도 안가져올때있어요. 깜빡하고 한두개 가져오거나
안가져오면 우리집에와서 쓰고 그냥 있는밥에 애들주고 그러는데요..
애없는집에가도 배려 많이 해주던데. 그냥 저흰 그렇게 편하게 사는데 이렇게 불편할수도있네요
저위에 남편 곱게 키우는거 아니냐고 주말에 남편한테 애맡기는거요..
솔직히 저도 남편이 애좀 잘 보면 맡기고 어디든 나가고 싶은데
애만 맡기면 애데리고 시댁에 갑니다. 그럼 제가 애맡기고 친구한테 가는게 되버려서
일부러 안맡겨요. 그리고 교육을 제대로 못시켜서 그런지 진짜 보.고.만 있어요
주말부부라 밖에서 아침도 못먹고 숙소서 고생하는 남편
주말에라도 쉬게 해주고 싶어서 전 어디나갈때 꼭 셋이 외출하네요... 아님 셋이 집에 있던지.
근데 남에 집에가서 통제안하는 부모는 문제가 있지요..55. ㅋㅋ
'10.7.27 6:53 PM (180.64.xxx.73)애 낳아보시면 압니다.
원글님도 애 낳아보면,, 두 입장에 동시에 서게 되요.
남의 집에 가서, 늘 뛰지 마라, 어지르지 마라, 단속하지만....
그래도 어른들끼리 얘기하고 있다보면, 그새 일 저질르는게 애들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라는게,,, 원글님도 애 낳고,,그 애가 기고, 걷고, 한 6~7살까지는
아무리 말해도, 낙서하고, 원목 장난감 떨어트려서, 가구며, 방바닥이며 다 자국내고,
가끔은 유성펜 어디서 찾아서 긋고,,,
소파에 토할때도 있고, 쉬할때도 있고,,, 그래요.
그거 못하게 하려고, 막다보면,,,,,,엄마만 깔끔결벽증 되구요.
애 위주로 보자면, 상상력을 제한하게 되는 결과도 오구요........
내 애가 우리집에서 그렇게 놀면서도,,, 다른 애들이 놀러오는거, 반갑지 않아요.
아이의 대인관계를 보면, 맘껏 놀게 해야하는데,,,
정말이지.....
아침에 땀 뻘뻘 흘려, 정리하고, 손걸레질 싹 해둔, 깔끔한 집에,,,,,
애 친구들만 왔다가면, 간식으로 준 음식들 여기저기 흘리고,
발자국 나고,,,장난감 널브러지고, 책 널브러지고....
그림 그린답시며,,,종이 꺼내다 난리고.....
애들이 초 고학년 이상 되기까지는,,,어느정도는 참아야할수 밖에 없네요56. 전
'10.7.27 7:11 PM (58.120.xxx.53)아이 둘인데 아기 데리고 친구 집에 가면 아이 조심시키느라 제가 힘들어서 진이 다 빠져요.
제 집이면 위험한거나 깨지기 쉬운 물건들은 다 치워져 있는데 아기 없는 집들은 안그렇잖아요?
그래서 그거 제지하다보면 전 저대로 힘들고 아긴 아기대로 힘들어서 아기 데리고 될 수 있음 안가요.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로 아기 데리고 저희 집 누가 오는것 별로 안좋아요.
하지만 둘 중 고르라면 차라리 저희 집으로 오는게 속은 더 편하더라구요.
전 원글님....충분히 이해되요...57. 친구라면,
'10.7.27 7:31 PM (211.173.xxx.95)제친구역시 아이는 이뻐합니다만 친구들을 만날때 아이동반 사절이라고 확실히 말합니다.
물론 그래서 만나기 힘들때도 있지만(서로의 신랑 일정까지 조절해야하므로..)
친구라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줘야 하니까 그것 존중해서 될수있음 아이 데리고 안갑니다.
그친구는 말그대로 내친구들과 쉬고 싶어서 만나려는거니까요
일년에 서너번밖에 못봐도 그런 사정 덮어가는게 친구라고 생각합니다.58. 정말
'10.7.27 7:42 PM (110.8.xxx.13)슬프네요...ㅜ.ㅜ
저도 님 같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 집으로 친구들 부르는 편이지만..
솔직히..저도 애가 있는 친구든..없는 친구든... 오면 힘들어요...
애때문에 그찮아도 엉망진창인 집.. 설거지거리 가득 남겨두고 가니깐요... 애까지 딸고 옴 정말..그날 저녁 몸살나요.. ^^59. ㅋㅋ
'10.7.27 8:10 PM (211.53.xxx.132)애 낳아보면, 민폐끼치는게 이해가 되나요? 어떤 상황에서라도 민폐 안끼치려고 노력해야지요.
애 없는 사람들은 항상 당하고만? 살아야하는건지..원.60. ㅋㅋㅋ
'10.7.27 8:12 PM (211.53.xxx.132)정말이지, 미운애들은 대부분 그 부모가 원인이더라구요.뻔뻔하거든요.
61. -_-
'10.7.27 8:53 PM (218.159.xxx.83)남편한테 아이 맡기는건 불편해하면서
남들한테 민폐끼치는건 편하게 생각하나봐요....62. ,
'10.7.27 9:35 PM (175.118.xxx.16)남편한테 아이 맡기는건 불편해하면서
남들한테 민폐끼치는건 편하게 생각하나봐요...22222222
애 낳아보면 안다는 말씀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말 같아요.
저도 애 낳고 키우지만 원글님 마음이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