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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회사 관두고 장사한다는 남편좀 말려주세요 ㅠ

ㅜㅜ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0-07-26 21:45:18
죽어라 일해도 회사나 부자로 만들어주는 회사원 안할거래요.

지금 건설회사 대리구요. 연봉 4천정도.

저는 큰돈 못벌어도 안정적인걸 원하는데 멀쩡한 직장 때려치고 나와서.

장사를 하겠다네요. 그것도 부모님이 물려주신 아파트 담보로.

브랜드 옷 매장 하고싶다는데...(어디서 듣고 왔는지 무슨 브랜드인가 장사하는 친구가 월수 천 이상된다는말에 혹한거같아요)


제가 알기론 빛좋은 개살구로 알고있어요. 브랜드 본사에 한달인가 마다 얼마씩 줘야하고 옷은재고가 그리 많고 진상 손님들때문에 너무 힘들다던데...물론 잘되면 돈잘 벌겠죠.

그치만 지금 제가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모험을 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이야 회사 다니기 싫어서 관두고 그나마 있는 재산으로 뭐라도 하려고하는거같지만 전 불안해요.

그돈마저 날릴까봐서요....

그리고 장사해서 돈 잘버시는분들은 보통분들 아니라 생각해요. 진짜 얼마나노력하시고 고생하시겠어요. 거기다가 경험이나 센스도 있으신분들이라 생각되요.(물론 다른직업가지신분들도 열심히 사시는건 압니다.)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확실하게 하고싶거나 확신을 갖고 하고싶은 아이템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회사원이 싫고 큰돈을 벌고싶은...그게 다인듯합니다...

심난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2.36.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서도
    '10.7.26 9:47 PM (121.125.xxx.78)

    못견뎌서, 못버텨서, 튕겨져 나올 정도면(이대로 전하세요)
    메이커 아니라, 메이커 할아비가 하는거래도 100% 망합니다.

  • 2. ..
    '10.7.26 9:48 PM (121.143.xxx.249)

    어느브랜드 어디요?
    저희 동네 상권 좋은곳이고 여성복 의류점 2군대 있는데
    화장품 가게와 함께 얼마전 망했는지 업종 변경하려고 그러는지
    지금 떡볶이집으로 두군대가 공사중이거든요^^
    옷장사 상권좋은곳 아니면 쇼핑몰이 발달해서 잘 안사는거같아요
    화장품매장도 마찬가지고요

    차라리 활성화 된 시장엥서 생선이나 야채 파는게 훨씬 나을수있어요^^

  • 3. 조언
    '10.7.26 9:48 PM (221.153.xxx.94)

    나랑 계속 살거면 장사 생각도 하지 말고
    이혼할 거면 장사하라, 고 하세요.-_-

  • 4. 애효
    '10.7.26 10:07 PM (58.228.xxx.247)

    저희 남편 잘 있다가 한번씩 그럽니다 ;;

    한번은 파리바게트에 꼿혀서 저봐 빵집 진짜 장사 잘된다니까 이러면서 ;; 빵집 하자고 ;

    얼마전엔 겜방이나 편의점 하자고

    돈이나 있으면서 그런말 하면 웃어라도 넘기겠는데

    완젼 그런말 한번씩 들을때마다 돌아 버리겠어요 전 빚지는거 싫어하고 남한테 아쉬운 말 하는거

    정말 싫어 하거든여.. 아 남편 너무 팔랑귀에요 ㅠㅠ

  • 5. ..
    '10.7.26 10:08 PM (219.251.xxx.215)

    일단 주말이라도 친구네 가게가서 점원노릇하면서 일 배워보고 결정하라고 하세요..
    가게나가서 고생해봐야 남의돈 벌기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됩니다.
    그렇게 잘 되면..망하는 가게는 왜 나온답니까?

    절대 회사는 그만두지 말고..
    다 알아보고.장사해도 되겠다 싶으면 그만 두라 하시구요.

  • 6. **
    '10.7.26 10:14 PM (112.144.xxx.135)

    울집이랑 같네요...대기업 건설 차장..연봉 5천 좀 넘어요.
    이 안정적인곳을 두고 왜 장사를 하고 싶어하는지 도무지 이해불가 입니다.
    울집 신랑은 사교성도 없어요..주기적으로 사람 미치게 해요..회사 관둔다고요~~
    얼마전에는 넘 승질이 나서 니 맘대로 하라고 했어요~~

  • 7. 이머꼬
    '10.7.26 11:11 PM (110.12.xxx.201)

    건설회사 지금 결코 안정적인 회사 못 됩니다...건설회사 절반이 무너지든 절반의 직원들이 쫓겨나든 해야 정리 될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것 같은데...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니 도전은 해 볼만 합니다. 다만, 집 담보로 대출 받아서 하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조급하게 무리하면 될 일도 안 되죠..

  • 8. 안되죠
    '10.7.26 11:15 PM (114.205.xxx.106)

    울남동생 삼성 다니다가 팔랑귀에 .......
    그 잘된다는 장사허구 쫄딱 망허구(흥...남들은 잘된다구 뽑뿌질하지요)
    지금 중소기업 다니는데,...
    친구들 삼성에서 보너스 얼마 나왔다,격려금 얼마 나왔다.성과금 얼마 나왔다
    이런소리 들으면 울 올케랑,남동생 간 뒤집어지나봅디다.
    안정적인것이 우선이에요!!
    목숨걸고 말리세요
    만약에 제 옆집아저씨라면 저 쫓아가서라도 말립니다

  • 9. 전문의
    '10.7.26 11:24 PM (218.48.xxx.93)

    장사병 걸리면 고치기 힘듭니다 일명 오너병이라고도 하죠 저희 남편 말아먹은 사업만 다섯 손가락 넘습니다 하기전엔 항상 의욕에 넘쳐 쇠라도 녹여먹을것처럼 하다가 곧 질리면 또 장사병 ㅜㅜ 여자만 힘들어요 그냥 다니는 직장 열심히 다니라고 하세요 그 방면에서 경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수완이 보장된것도 아닌데 그런 자신감들은 어디서 나오는지 참...한 예로 자영업자들이 자영업을 시작하면 100개중 10개는 현상유지 90개는 중도 포기 1개만 호황 이법칙은 깨질수 없습니다 설득하세요 고생 안하시려면요...

  • 10. .....
    '10.7.27 12:18 AM (121.186.xxx.163)

    우리남편 그만둔다 그만둔다 노래 부르다
    결국 그만둬서 장사해요
    위에 님이 말씀한 1개 호황이 바로 저희집이예요
    지금 생각해도 잘 그만뒀다고 생각해요

  • 11. 에고
    '10.7.27 2:11 AM (115.136.xxx.39)

    저희 아버지가 평생을 그 사장님 소리와 부자된다는 환상 때문에 남 밑에서 일을 못하셨어요.
    개인사업이니 잘되면 돈벌이가 되지만 사업은 이래저래 변수도 많아서 어느정도 가진 자산이 있어야 하구
    그리고 한번 부도 나면 그거 회복하기까지 몇년씩 정말 빈곤층에 가까운 생활하게 되구요.
    저희 아버지는 결국에 처자식 고생이란 고생은 다 시키시고(다른 건 없고 오직 경제적인거)
    본인도 고생만 많이 하시다 돌아가셨어요.
    전 정말 준비없이 장사나 개인사업하신다는 분들 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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