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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벽산아파트 어떤가요?
막연히 고대나 연대근처에 살면서 젊은 활기를 느끼며 살고싶은 소망이 있어요.
그러던중 제기동 벽산아파를 알게 되었는데요 생긴지도 얼마 안되었고 구조도 괜찮아 보여요.
사실 창피한 일이지만 저희부부 둘다 고대 출신이어서, 그 근처는 아주 잘 알아서 다시 대학시절로 다시 간듯한 느낌에 좀 설레였어요.
하지만 집을 구입한다는건 그래도 여러 요건이 만족스러워야 하는거잖아요.
그렇게보면 비교적 소단지에 학교와 병원 가까운것 빼고는 쇼핑도 학군도 뭐 그냥저냥인거 같아서 구입의 목적으론 별로인가 아닌가 판단이 안 서네요.
이 단지에 사시는 분들이나 부동산에 관해 잘 아시는 분들 이곳의 장단점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부동산
'10.7.26 9:40 PM (68.32.xxx.236)ㅋㅋ 후배님 반갑습니다. 아직은 제가 좀 생각이 철이없나봐요? 그 시끄러움의 극치, 아주 잘 알죠. 근데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같이 들떠있고 싶고, 조용하고 느긋한 노후보다 좀 정신없어도 재밌는걸 기대한달까? 하긴 우리부부 둘다 좀 이상하긴 하네요. 어젠 안암꼬치 우리가 인수해서 고갈비 구우면서 살자 그랬네요. 그럼 대학가 주변 아파트는 재테크 수단으론 별로란,그말씀인 건가요?
2. 제기동
'10.7.26 9:49 PM (122.128.xxx.183)고대앞 50년째 떠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못 떠날거 같아요.
안암 로터리 또는 로데오거리 닭발 사들고 고대 밴치에 앉아 먹고 산책하기도 좋고 ...
재태크 괜찮을거 같은데 .... 종암초교 벽산도 괜찮고 .. 제생각에는 앞으로 학교주변이 더 좋3. ..
'10.7.26 10:02 PM (125.128.xxx.136)그 근처에서 오래 살았는데 벽산아파트까지 축제때아니고선 쩌렁쩌렁 울릴일은 없는거 같아요.
안암로타리로 슬슬 걸어나가 외식하기도 좋구요. 아파트 단지도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단지안까지는 차가 안들어와서 아이들도 안전한거 같았어요.
대중교통도 지하철이 좀 멀어서 그렇지 조금 걸어가면 종로쪽으로 나가는 버스도 많구요.
쇼핑은 대부분 그동네분들이 홈플러스까지 갈꺼같은데 다음달 청량리에 롯데마트도 들어오구요.
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4. 저희도
'10.7.27 12:49 AM (112.150.xxx.233)거기서 만나서 결혼했어요 ㅋㅋ
방금 신랑한테 물어보니까 좋지 그러네요. 나중에 만나뵐 수 있을까요 선배님?^^5. 저
'10.7.27 7:32 AM (114.206.xxx.29)그아파트에 살아요.
입주때부터 살고 있는데, 신도시에 비히면 택도 없지만 이정도면 좋아요. 경동시장 가깝고, 교통도 편리한편 (안암역 5분, 제기역 10분 정도) 버스도 시내쪽은 괜찮구요 (강남쪽은 불편하지만, 길 막힐까봐 어차피 지하철 이용하면 되구요) 그리고 단지도 별로 시끄럽지 않아요. 참살이길에서 학생들 떠드는거 거의 안들려요.
또 제가 맘에 들었던건 차가 입구에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단지 안에는 못들어와요. 외부차량만 단지 외곽에 주차하고, 그래서 아이 어릴땐 자전거타거나 해도 차땜에 신경쓸일 없었구요..
근데, 단점이라면 중고등하교 학군은 별로예요. 40대 초반이시면 신경쓰이실테지만 그건 우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상계동이나 강남아니면 대부분 그럴꺼구요. 또하나, 투자보다 실 거주자가 많아서, 집값은 많이 안 오르는편이예요..
여기로 이사오셔서 저랑 친구해요... 저도 40대 초반이예요...6. 저
'10.7.27 7:37 AM (114.206.xxx.29)위글에 이어서... 투자 목적이시면 20평대 사셔서 학생들에게 임대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20평대는 한동밖에 없어서 (전체 7동, 640세대) 형제 자매나,남매 사는집은 더러 있거든요..
7. 저도
'10.7.27 10:41 AM (163.152.xxx.239)지금 벽산아파트 살아요.. 학교 앞으로 13년만에 다시 이사 왔습니다
저는 신도시 새 아파트 살다가 올해 학교 때문에 벽산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그래서 윗분이랑 시각이 다를지도요
아파트 자체는 괜찮습니다. 10년 다되어 가지만 이 정도면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구요
고대앞이라 시끄럽지 않을까 했는데 아파트 내는 조용하네요
뒷동보다는 앞동이 해도 잘 들고, 큰길가가 아니라 더욱 조용할 거 같아요
저는 뒷동이라서 뒷베란다에는 자동차 소리가, 앞베란다에서는 애들 노는 소리가 많이 들리네요
하지만 ㅁ자 구조이고 나홀로 아파트인건 확실히 답답하네요
산책도 고대 아니면 아파트 주변만 돌아야 하구요
길도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유모차 갖고 다니기 불편합니다
그래도 10여년 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죠
쇼핑은.. 경동시장에 슬슬 걸어갈만 하구요
주말에 홈플러스나 상봉 코스트코 갑니다
청량리 민자역사 다 지어지면 백화점도 괜찮을 거 같구요
동네 구석구석 오래된 가게들이 많아서 좋아요. 떡집이나 철물점 등등요
그런데 제일 불편한 건.. 병원입니다
가까운 소아과나 이빈후과, 안과 없습니다.. 안암로타리에 내과 하나가 전부입니다
아파트만 나서면 병원이 즐비했던 신도시에 비해 그게 제일 아쉽네요8. 이어서
'10.7.27 10:51 AM (163.152.xxx.239)교통은 좋네요
제기역 걸어서 5분, 안암역도 걸어서 5분입니다
자가 운전시에도 길이 예전보다 많이 정비되어서 10년 전보단 오히려 운전하기 편하네요
고속도로로 움직이기도 예전보단 조금 나아졌어요
학군 안 따지고, 병원에 버스 타고 다닐 것만 생각하면 그냥저냥 살기엔 나쁘지 않겠지만
오르진 않을 거 같습니다
43평 5억 찍고, 현재 내려간 거 같구요
구조는 43평 되어야 3베이가 나오니 그게 좋구요. 방 4개라 좋습니다
하지만 43평은 뒷동이거나 서향이라서 그게 별로네요
동향이거나 앞동 쪽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시원하게 뚤려 있는데.. 32평입니다 (2베이)9. 위님
'10.7.27 12:54 PM (114.206.xxx.29)잘못 알고 계신듯..
104동 43평은 남향이고 앞에 뻥 뚫려있구요, 나머지도 동향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