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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 딸이 파마를 한 집 없나요?ㅜ.ㅜ
중3인데요.
방학도 한달도 안 남았는데 기어이 파마를 하러 갔습니다.
학원에서 전교5등 이내에 들면 20프로 할인을 해주거든요.
오늘 학원비 내는 날인데 20프로 할인을 받고 오더니
엄마는 성적 잘 나왔는데 선물 없냐고 하면서 실실 웃더니
파마 시켜달라고.
이미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죠.
그렇다고 두들겨 패서 못하게 할 나이도 아니고.
요즘 아이들은 왜 이렇게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까요.
1. 에이
'10.7.26 7:34 PM (110.14.xxx.74)저 서른 넘었는데 저 때도 애들 방학 때면 몇몇은 파마하고 했는 걸요.
얌전한 제 친구도 가발 쓰고 놀러나간 적도 있고.
그 정도는 이해해주시면 어떨까요. 공부도 잘하는 이쁜 딸인데요. ㅎㅎ2. 에이
'10.7.26 7:35 PM (110.14.xxx.74)근데 읽고 나니 은근슬쩍 공부 잘한다고 자랑하신 거 같아욧~ ㅎㅎ
3. 울 집도
'10.7.26 7:36 PM (110.13.xxx.248)우리딸래미도 전교권입니다.
그러나....방학하는 날, 노랗게 머리 염색했어요.
제가 아는 어르신이 그러는데....속썩이는 것 중 최하가 외모로 속썩이는거래서..
참고있어요...ㅠㅠ4. 이클립스
'10.7.26 7:37 PM (210.217.xxx.58)공부 못하는 울 아들..중3인데요..베이비파마(?)했어요..
깜짝깜짝 놀랍니다..집에 아줌마 한분이 계서서...ㅜㅜ5. ㅎㅎㅎ
'10.7.26 7:39 PM (119.65.xxx.22)방학동안이라면서요?? 그냥 봐주세요..너무 타이트하게 규칙을 정해놓으시면
숨막혀해요..차라리 머리라던가 가벼운 화장이라던가 이런건 괜찮다고 봐요..
방학이라도 밤늦게 오고 부모안테 말도 없이 멀리 놀러다니고 이런건 아니잖아요..
우리때도 방학때 살짝살짝씩 파마하던 친구들 많았어요.. 개학하면 다시 단정하게
하고 입학하던데요 멀6. 저도
'10.7.26 7:45 PM (116.39.xxx.15)같은 중3, 전교1% 딸아이
방학하자마자 파마하고 싶다길래..한달이나 남았으니 해라... 기분좋게 시켜줬습니다.
이렇게라도 기분전환이 되야 숨통도 트이고 공부할 마음도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저랑은 생각이 좀 다르시네요. ^^7. ..
'10.7.26 7:51 PM (121.190.xxx.113)울 조카 완전 지 맘대로 하고 다니는데 저는 제 성격상 제 자식이라면 정말 못 봐주겠는데 울 시누는 완전 자율로 키우거든요.. 이왕하는거 약 좋은 걸로 해주는데서 해라..중학교때도 화장하고다니고 지금 고딩인데도 스모키화장으로 하고 다니는데 랑콤 아이리무버 사다주고..뭐 이런식..
근데 신기하게도 엄마랑 비밀도 없고 반듯하고 공부 완전 잘하구요.. 에휴..저는 애를 좀 그만 잡아야 할건데..8. 울딸
'10.7.26 7:53 PM (220.71.xxx.164)중3 나름 범생이 울딸도 파마 했어요.
요즘 트렌드 같은데요. 친구들 거의 한듯...
매일 드라이에 고데기 하고 학교갔는데 살짝 말리고 가니 더 나은것같아요.9. 헉
'10.7.26 7:56 PM (121.135.xxx.252)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저 놀라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1학기 기말고사때 죽어라 공부하면서
1등하면 뭐든지 소원들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워낙 빡센 유명 중이라 들쑥날쑥해서 좀 불안하기도 했지만
기껏해봤자 제가 싫어하는 짧은 바지 한두벌이라고 생각하고 약속했더니....
성적표 받아와서 파마한다고 하대요.ㅠㅠ
며칠 잠을 못잤어요. 어찌나 놀랐는지요.
하지만 애가 어찌나 간절히 원하는 지.....
게다가 각서까지 써왔어요.
평생 말대꾸않기ㅠㅠ
대입합격증 받기 전까진 파마, 염색, 비비크림,써클렌즈 말 안꺼내기(이건 생각도 안하는데ㅠㅠ)
쉴 때 컴퓨터로 안쉬기 등등 을 제시하니
아이 아빠가 걍 시키라고 하네요.
아직도 납득은 안됩니다만
각서때문에 수요일 쯤 해줄까 합니다.
요새 애들 따라가기 힘듭니다. ㅠㅠ10. 중3아들
'10.7.26 7:57 PM (118.41.xxx.102)방학하자마자 파마했어요.
하고싶다길래 남자머리 잘하는분 수소문해서 같이 갔어요.
모범생흉내내며 학창시절을 보낸 제 입장에서 아들의 요구가 신선하다는 느낌이라...
우리 아이는 귀까지 뚫었는데 평범한 남자아이예요...11. 원글
'10.7.26 8:06 PM (221.146.xxx.43)어머나....우리집만 그런 게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하긴 전교1등 한 아이는 방학하는 날
노랗게 염색했다 하더군요(아, 저 위에 계신 분의 따님 아닌지.^^).
기왕 하는 거 기분좋게 보내줄걸 그랬나요.ㅜ.ㅜ
그리고 '헉'님 비비크림, 서클렌즈는 이미 하고 다닌답니다.
그 정도는 저도 가배얍게 눈 감아줄 수 있었어요.^^;;;;12. 내손으로.
'10.7.26 8:25 PM (210.183.xxx.205)고1 제딸.. 방학식하자마자 뛰어들어와서 염색해달라고 하더군요
성적우수어쩌구 하는 상장 하나 내밀길래 오렌지브라운 칼라로 염색약 사와서
베란다에 신문지깔아놓고 제손으로 염색해줬습니다.
염색해주면서 주절주절 떠들었습니다.
염색한다고 공부안하는것도 아니고
날라리처럼 하고 다니지도 아닐껀데... 못해줄거 뭐있어??? 하면서. ㅋㅋㅋ
염색 잘됬다고 엄마 솜씨 칭찬하면서 학원 열심히 다닙니다.
걱정마세요
지덜 좋은것도 하나쯤은 하고 살아야죠... 개학할때쯤 원상복구 하면 되죠머...13. 하하
'10.7.26 8:42 PM (222.109.xxx.66)웬만하면 서클렌즈는 하지 말라고 하시지~ 서클렌즈 오래끼면 검은 눈동자 작아진대요. 기사로도 나온거 있으니 보여주면서 말씀하세요..
14. 눈사람
'10.7.26 8:49 PM (211.109.xxx.100)호 호
초딩 4학년 딸아이가 방학만 되면 매니큐어.립스틱 화장품 사달라고 해서
방학 시작하면 제일 먼저 화장품 사기가 일이엇는데
4헉년이 되니 그것도 시들해졋나봅니다.
파마해줄까 물엇더니 노 라고하네요.
엄마가 미리미리 시켜버리세요.
나중에 재미없게^^
늦바람이 무섭잖아요.15. ***
'10.7.26 8:58 PM (114.203.xxx.197)전 80년대에 중고등학교 다녔는데,
그때도 방학시작하자마자 파마했습니다.
공부 잘했고 정말 범생이었어요.
다른 행실이 괜찮으면(공부 잘하면과 같은 말이 아님.) 파마 정도는 봐 주시죠.
하지만 서클렌즈는 못하게 하세요.
눈건강에 무척 안좋대요.16. 원글
'10.7.26 9:02 PM (221.146.xxx.43)서클렌즈 안 좋다고 백번 말해도 소귀에 경읽기...우리 애만 이렇게 엄마 말 안 듣는 걸까요?ㅜ.ㅜ
뭘 하나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하고야 말아요. 저도 애가 하고난 다음에 검색을 해보니 중딩들한테 서클렌즈가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어휴.17. ..
'10.7.26 9:31 PM (110.14.xxx.169)저희딸도, 전교 1등하던 친구도 방학하면 파마하고 그랬어요
그 전교1등 짜리는 노랗게 물도 들였었어요.
그래도 개학전날 멀쩡한 머리로 바꾸고 학교 잘 다녀 지금은 남들이 좋다는 대학 다닙니다.
서클렌즈는 왜 안 좋은가 엄마가 검색해서 보여주세요.서클렌즈는 당장 내 눈건강과 직결된거니말리시는게 좋아요.18. 해주세요.
'10.7.27 12:46 AM (180.71.xxx.214)제 친구 과외선생님인데 가르치는 아이 중에 전교 1등하는 아이....시험만 끝나면 엄마가 미리 보고 싶었던 가수 공연 티켓 끊어 놓고요.
사복은 완전히 날라리처럼 입고요.
방학하자마자 염색에 파마까지 다 시킨다네요.
그렇게라도 풀어줘야 한다고요.
대신 개학하기전 원상복귀 한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