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3개월인데 '갑상선기능항진증' 판정 받았어요.

임신중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0-07-26 19:14:30
현재 임신 11주예요..

최근 2개월간 무기력하고, 첫째에 비해 입덧을 너무 심하게하고(물만 먹어도 구토) 몸에 힘이 없어서 임신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산부인과에서도 첫째에 비해 둘째가 낳는건 쉬워도 몸은 힘들다고 했었거든요. 임신 8주차에는 2주 동안은 유산끼도 있다고 하여 조신하게 집에서 지냈습니다.

매일 같이 몸이 쳐지니 첫째 어린이집 겨우 보내놓고 하루종일 누워있었어요. 입덧으로 인해 주방에 갈 엄두가 안나 신랑은 매일같이 외식하거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웠죠.

2주 전 보험사에 아는 분이 있어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오늘 등기로 결과가 왔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병명으로 판정되어 진료의뢰서가 있더군요. 헉.. 제 나이 아직 28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유전이 주요 원인이고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데.. (제 가족중에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올해 3월에 제 가족보다 더 서로를 잘 아는 죽마고우 친구를 림프종(암)으로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 후 매우 예민해지고 우울하고.. 어느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긴 했는데.. 7년 전 엄마도 뇌종양으로 하늘나라로 가셨거든요. 그 때보다 제가 받은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낯선 병명이 적힌 진료의뢰서가 제가 그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해주는것 같아 눈물이 계속나네요..

주변사람들 걱정할까봐 매일같이 생글생글 밝은 얼굴로 아무렇지 않은 척.. 지냈던 제가 불쌍하네요..

이 병은 태아보험가입도 안된다고 해서 우선 태아보험 가입해놓고 신랑이랑 대학병원가서 검진해보려구요.

이 병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심각한 병인가요?

위험한 병인가요??

어떤분들은 약을 몇 년 복용하고 완치되었다는데.. 자세한건 병원가서 물어보겠지만.. 불안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IP : 222.236.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해
    '10.7.26 7:18 PM (121.162.xxx.177)

    하지 마세요,,
    그렇게 무서운 병은 아니예요,
    단,, 잘 먹어야 하고,
    푹 쉬어야 하고,,
    약은 꼭 복용해야 하고,, 뭐 단순하지만, 병명으로 나와 있으니 기분이 좋은 건 아닐테구요.
    생활하기에 좀 불편한,,, 누가 그러네요,, 귀족병이라구.

  • 2. 저도
    '10.7.26 7:22 PM (183.102.xxx.165)

    원글님 나이쯤 항진증이 찾아왔어요.
    아기 출산 직후였구요. 그냥 맘 편히 가지세요.
    당뇨처럼 오래 가지고 가는 병이지만 그리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병은 아니에요.

    대신 평소 관리가 중요해요. 스트레스 많이 안 받고 푹 쉬고 하면 좋아집니다.
    전 좋아졌다 나빠졌다 맘대로에요.
    생리양이 현저히 줄었다는게 제일 마음에 걸려요. 나이 서른에 폐경이 될 수는 없는데..ㅠㅠ
    그리고 쉬이 피곤하구요. 늘어지고 잠도 많이 오고..특히나 아침에 힘들죠.
    짜증도 자주 나고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건 스스로 컨트롤 해야되구요.
    심장도 두근거리고 높은 곳 잘 못 올라가고..뭐 그정도네요.
    항진증 심하면 안구가 돌출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주변에서 이런 경우는
    잘 못 봣어요.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되는건 아니고..아마 3개월 정도만 약 쓰고
    또 약 쉬다가 수치가 올라가면 약 먹고 그래야될거에요.
    아! 저 항진증 초기에 배가 너무 고팠어요. 돌아서면 배고프고..그랬어요.
    대신 살은 안 찌네요..ㅡ.ㅡ;;

  • 3. 123
    '10.7.26 7:34 PM (123.213.xxx.104)

    넘 걱정마세요. 일단 보험은 먼저 드셔야 할 것 같구요..
    본인도 실비보험 들어놓으심 좋죠..
    전 항진증 진단 받고 실비도 없어서 매달 대학병원 가느냐 병원비가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약 착실히 잘 먹고, 넘 무리하지 않고, 건강살피면 몇달안에 괜찮아질거예요.
    저는 약 먹은지 6~7개월 정도 되어가는데요..
    정말 죽도록 피곤했어요... 암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쉬어도 쉬어도 피곤했어요.
    저는 약을 성실하게 잘 먹어서 수치는 눈에 보이게 떨어졌어요.
    많이 괜찮아 진 것 같아 약을 보름정도 안먹었더니 다시 상태가 급 나빠졌구요..
    지금은 약 열심히 먹어서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시네요.
    선생님 말로는 이제 두번정도 더 보고 안봤으면 좋겠네요.. 이러시네요.
    저의 바램이기도 해요..
    넘 좌절하지 마시고, 어서 보험 잘 챙겨놓고 병원 가세요.

  • 4. 궁금.
    '10.7.26 7:41 PM (221.147.xxx.253)

    윗님 근데. 종합검진으로 판정받았는데도
    실비 보험 들수 있나요? 보험들고 해당 병명에 대해 청구가 가능한건가요?
    궁금해서리..

  • 5. ...
    '10.7.26 11:51 PM (58.121.xxx.82)

    저랑 증상이 많이 비슷하네요.저도 둘째 임신 10주 되었는데 몸이 정말 힘드네요.
    무기력하고 자꾸만 눕고 쉬고 싶고, 입덧도 첫째는 심하지 않았는데 둘째는 입덧 때문에 고생이네요. 무엇보다 몸이 자꾸 쳐져서 힘들어요.
    첫째한테도 미안하고 그러는 중인데...
    몸이 왜이리 힘드나..했는데 검사한번 해보고 싶네요.

  • 6. ...
    '10.7.27 12:50 AM (180.71.xxx.214)

    의사 친구 어머니가 그 병이라시네요.
    친구 왈...
    평생 하루에 한알씩만 약 먹으면 사는데 전혀 지장없다...라고 합니다.
    대신 임신중에는 약 복용 정확하게 잘 지키세요.
    아는 분 여동생이 하루에 두알씩이던가 먹어야 하는데 모르고 한알씩 먹었다고요.
    애가 태어났는데....표정이 멍하더랍니다.
    약 복용량 정확하지 않으면 지능이 정상이 안되는 아이가 태어나기도 한다고요. 대신 약 정확하게 먹으면 아무 이상도 없다네요.
    겁 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요. 약 꼬박 꼬박 잘드세요.

  • 7. 임신중
    '10.7.27 1:39 AM (222.236.xxx.86)

    답글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신랑 퇴근하고 말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니.. 그 후로는 한없이 눈물이 나네요.. 별거 아닌 병인데 낯설어서 두려움도 있고, 먼저 하늘나라 간 친구는 본인의 병을 진단 받았을 때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까의 걱정에 한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답글들 읽으니 진정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제거 검진 받은 곳은 보험사에서 건강검진을 해준거라.. 병원과 연계가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8. 제가
    '10.7.27 9:47 AM (58.239.xxx.161)

    20년동안 갑상선기능항진증 앓다가 완치되었는데 관리만 잘하면 아무일도 없답니다. 물론 임신해서 아들놈도 멀쩡하게 낳고 키우고 하고 있어요. 단 임신중에도 약 꼬박꼬박 용량지켜서 잘 드셔야해요. 피곤하지 않도록 푹 쉬어주시구요. 의사샘이랑 의논하에 잘 유지만 하면 항진증의 경우 완치도 가능하고 임신, 출산, 육아 아무 지장없으니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931 세종초등학교 아시는분..어떤가요? 다른 사립추천도 부탁요.. 4 아짐 2009/09/14 1,113
487930 겉옷(하의) 사면 세탁 하고 입으시나요? 14 옷. 2009/09/14 853
487929 2009년 9월 14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9/14 94
487928 장터에서 엄마옷... 하면 8 ㅎㅎ 2009/09/14 800
487927 연년생 출산 예정 맘 인데요.. 직장맘 고민 9 임산부 2009/09/14 494
487926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런 성적 수치심을 받는 현실 1 사랑이여 2009/09/14 383
487925 사소한 내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 13 .... 2009/09/14 1,406
487924 법을 지키려다 보니 불법을 저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4 잔잔 2009/09/14 232
487923 용산소식 - 전국 순회 추모제가 있습니다.. 4 스콜라스티카.. 2009/09/14 122
487922 절보고 책좀 읽으라시는 시어머님.. 9 .. 2009/09/14 1,532
487921 분당에 디스크 잘하는 병원 알려주세요.. 디스크.. 2009/09/14 85
487920 아이가 2005년생이면 내년에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가야 하나요? 4 유치원? 2009/09/14 275
487919 소년말고.. 1 양치기 2009/09/14 150
487918 [펌글] 낙동강변에 534만㎡규모 수변 디즈니랜드 건설 제안 2 냐하하하 2009/09/14 301
487917 도시락에 햄이나 스팸 어떻게 싸줘야하는건가요? 5 도시락 2009/09/14 793
487916 급질문~~@@5살아이 피아노 선물추천좀 해주세요. 피아노 2009/09/14 203
487915 '시골의사' 박경철 "구명보트 옆에서 놀아라" 1 거품꺼지나 2009/09/14 1,575
487914 9월 14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2 세우실 2009/09/14 151
487913 9급과 7급의 월급.. 2 공무원 2009/09/14 1,394
487912 까맣고 작은 벌레..이게 쌀벌레인가요? 3 ㄷㅈ 2009/09/14 871
487911 서울 좋은 안과좀 없을까요?? 7 2009/09/14 612
487910 채식주의자 되기 혹은 고기에 정떼기 13 육식주의자 2009/09/14 856
487909 북 황강댐 방류 직전, 만수위에 육박했다 1 세우실 2009/09/14 245
487908 중국은 신종플루 사망자 한명도 없어요? 5 웬일이래.... 2009/09/14 1,910
487907 제 자신의 단점을 알지만 어쩌지 못하네요... 2 나이가 들어.. 2009/09/14 536
487906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하자구요^^ 1 연말 노래방.. 2009/09/14 294
487905 과연 진짜 공부 잘한다는 애들이 있을까요... 9 치대생 2009/09/14 2,091
487904 눈앞에 까만 점이 왔다갔다..뭐죠 8 ㅇㅇ 2009/09/14 1,401
487903 한줄이라도 쓰고 잘래요 4 ........ 2009/09/14 402
487902 냉온정수기 렌탈 오르간 2009/09/14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