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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성하게 키우신분 아기때로 돌아간다면 뭘 제일 중요하게 여기실건가요?
고집이 하늘을 찌르고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어요.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혼자 하겠다고.. 손씻고 양치하고..(하고나오면 비누끈적하게 묻어있고
옷은 다 적셔져있어요)이런 사소한것 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요리까지 다 나서서 할라고 가스불앞에 의자가져와서 덤벼요.
밖에 나가자고 노래를 부르고 이 땡볓에 나가면 안들어오려고 악을씁니다.
요즘 너무 말안들어서 어제는 때린다고 협박하니 때리랍니다. 한대때리니 '엄마 또 때려~'
더세게 때렸더니 '또~'계속 반복입니다. 저 평소에 아이때리는 그런엄마 아닌데 요즘 자꾸 손이 나올라그래요.
단호하게 해도 소리를 질러도 그다지 효과가 없네요.
별것아닌일로 징징거리고 야단치면 악을쓰고 소리지르고 울고..
좀전엔 옷 안입겠다고 해서 신랑이 하다가 결국엔 윗도리 맨몸으로 잡니다.
교육이고 뭐고 아이랑 씨름하다가 하루가 다 가고 난 뭔가 이런생각도 들면서
몇년사이 폭삭 늙어버린것 같은 외모를 보면 거울보기가 싫어요.
계속 참고 인내해야 하나요? 그럼 좋은날이 오나요?
아님 아주 혼줄을 내서 기를 팍 꺽어놔야 앞으로 편한가요?
1. 저는
'10.7.26 6:30 PM (58.142.xxx.205)아이랑 눈 맞추고 함께 놀며 자연 만끽하기와 책 읽어주기요.
해도해도 부족한 것이 아이와 자연 속에서 놀아주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옷 입고 신발 신고 등등..아이가 원하는 것보다 엄마가 원하는대로 입히고 신기려고 애를 썼지만..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 중요했다고..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래서 지금(아이가 10살)은 다소 엄마 눈에 촌스럽고 이상해도 옷 입는 거 , 어울리게 신발 신는 거 터치 안합니다. ㅎㅎ2. 명품
'10.7.26 6:35 PM (115.41.xxx.10)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겠어요. 그럼 다 통해요!
3. 책읽어주기
'10.7.26 6:49 PM (175.112.xxx.87)제일 한이 됩니다 ㅠㅠ
4. ..
'10.7.26 7:11 PM (116.127.xxx.210)저도 책 많이 읽어 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요..
연년생이라 힘들다고 맨날 비디오만 보여준게 고등학생인 딸들에게 너무 미안해요...5. 얼마전에
'10.7.26 7:32 PM (121.162.xxx.177)여기 올라온 글,,
아이들,, 이렇게 하면 망친다--는 10가지를 알려주셨는데,,
참으로 공감할 수 있는 글이였는데,,
검색 한 번 해보세요,,
전,, 그래도 된다면 아이를 방임해서 키워보고 싶습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 봐주고,
지금 잘 컸다고,, 엄마아빠가 저희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키웠느냐고 묻는데,
잘 키운 건 아니고요,, 나름 열심히 키웠지요,
엄하게 키웠고,-- 이렇게 키우니,, 자랄수록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이쁨받고,
절제하는 걸 가르쳤고, 타협하는 걸 가르쳤고, 대화하는 걸 가르쳤습니다.
자라면서 애들 혼낼 일 없었고,
애들 때문에 힘든 일 없었는데,, 자라고 보니, 것도 맘이 아프더라구요. 많이 혼냈거든요. 어릴 적에요,. 한데,, 애들은 기억에 없다네요,,6. 도 닦는다
'10.7.26 10:02 PM (119.71.xxx.33)생각하시고 조금 더 너그러워 지시면 어떨까요?
옷 입기 싫다고 하면 그래 입지말아라..웃으면서 흔쾌히 얘기해보세요. 청개구리 아이는 조금 있다가 입혀달라고 난리를 칠걸요..
손 씻는다고 비누 묻혀서 나오걸랑, 혼자 손도 다 씻고 장하다 칭찬해주세요.다음에도 니가 또 해봐라..그런데 다음에는 조금더 많이 헹구면 더 헹구면 더 좋겠다..그렇게 말씀하시고요.
요리하겠다고 덤비면, 불써서 위험한 일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고, 나머지 과정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오히려 도와줘보세요. 나가서 놀자고 하면 들어오기 싫다고 할때까지 밖에서 먹이면서라도 놀아주시고요.별것 아닌 것 가지고 떼쓴다는 말은, 바꿔서 말하면 별것도 아닌데 엄마가 고집을 부린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아이는 지금 점점 커가면서 본인의 자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 얼마만큼 할수 있는지 이모저모 확인 중이예요.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시고 너그럽게 도와주세요.
아이가 본인이 엄마한테 이해받고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끼면 서서히 떼쓰는 일이 줄어듭니다.
정말 정말 힘든 과정이지만, 엄마니까..도 닦는 심정으로,,, 죽었다 생각하고 적어도 1년은..아이편에서 다 받아줘보시길 바랍니다.
안전등에 관련된 일만 빼구요. 엄마가 이건 아니다 싶은 건 몇가지 정하셔서 그건 죽어도 꺽이지 마시고 관철시키시구요.7. 저도
'10.7.27 2:13 AM (222.236.xxx.86)36개월 딸래미 둔 엄마예요. 정말 요즘 미치기 직전이예요~ 아니 미쳤을지도 몰라요.
이도 안닦으려고 하고, 땀도 많이 흘리는 애가 목욕도 싫어하고..
혼자 화장실 들어가서 치약을 세면대에 다 짜놓고.. 정말 미운짓만 골라서 하네요. 그 시기가 그런가봐요.
가끔 저도 놀랄정도로 소리를 꽥꽥 지르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뒤돌아 미안하지만 그 순간만은 참을 수 없어요. ㅠㅠ 엄마노릇 정말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