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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한 제 성격이 싫어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고민녀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0-07-26 17:48:32
친정엄마께서 급히 필요하다시면서 이천만원 가량을 이틀간 빌려달라시네요.
막 만기된 적금이라 한 이틀 빌려드리는건 문제가 없고, 정황상 분명히 이틀후에
돌려주실건데도 왠지 꺼려지네요... 친정엄마인데...
늘 자식들한테 뭔가 해주려고 하는 분이고, 절대로 손해 끼치는 분이 아닌데도요...

지난번에 친한 친구가 무슨 돈 결제할때 옆에 있었는데 카드가 안되어서 제가
100만원 정도 잠시 빌려준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당연히 며칠 후면 받을 수
있는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꺼려지더라구요. 그래도 싫은 내색 않고
제 카드로 결제해 줬었는데, 친구가 그만 너무 바빠서 약속한 날짜에 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싫은소리 해서 받았는데 그때도 후회했었어요...
(오해가 있으실까봐 덧붙이자면 돈 떼먹을 그런 상황은 아니었어요. 다만
친구가 바쁜 와중에 신경을 덜 썼을뿐... 그래도 그게 그땐 참 싫더라구요.
돈 백만원 반나절~하루 늦게 받는것 가지고 짜증내는 제 자신도 싫었구요...)

저는 왜 그렇게 친한 관계하고도 돈 거래하는게 싫을까요. 지금도 흔쾌한 척
엄마 통장에 돈 이체해 드리고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왜 이리 돈 문제에 인색할까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211.195.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6 6:06 PM (121.136.xxx.171)

    그래서 내리사랑'이란 말이 나온 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그렇게 키우진 않았는데요..

    저두 님같은 상황에 몇번 놓였었는데..그냥 빌려드렸어요..
    저두 고민 많이 했죠..

  • 2. 저라면
    '10.7.26 6:37 PM (211.200.xxx.142)

    친구와는 돈거래 않는다

    엄마에게는 드린다......... 못 받아도 상관없다

  • 3. 123
    '10.7.26 7:26 PM (123.213.xxx.104)

    엄마께는 고민 안하고 빌려 드렸을것 같은데요.
    친구하고는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아요. 정말 도와줘야할 상황이면 준다 생각하고 빌려주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고민할 것 같아요.
    예전에 친구가 주식투자한다고 돈 빌려달라고 했는데 안빌려줬는데 삐졌어요.. -_-

  • 4. 인색한건가요?
    '10.7.26 8:56 PM (220.88.xxx.254)

    빌려줄건 다 빌려줬는데요...
    빌려주면서 찜찜한 마음이야 인지상정이지요.
    돈 빌려주기 싫은거 지극히 정상이고
    앞으로도 조심하는거 바람직한겁니다.

  • 5. ..
    '10.7.26 10:05 PM (61.79.xxx.38)

    형제든 지인이든 남은 절대 안되구요..
    어머니는 ..혹시 손해볼수 있더라도..빌려드리면 어떨까요?
    그리고..님의 어머니는 틀림없으실 분일거 같아요.님을 봐서도요..

  • 6.
    '10.7.26 11:33 PM (71.188.xxx.193)

    전, 부모 자식간이라도 가능하면 돈거래 안하길 권합니다.
    시어머니던 친정어머니이던 못 미더운 사이는 아니지만,
    만에 하나 약속날짜를 지키지 않거나 영 공수표가 되는 경우는 돌이킬수 없는 사이가 되거던요.
    그냥 안 받아도 되는 금액 정도 못 받을 생각하고 주신느건 괜찮다 생각해요.

    댓글들이 친정어머니는 빌려주라는 분위기인데,
    시어머니라도 과연 그럴가요?.
    시어머니=누군가의 친정어머니,
    친정어머니=누군가의 시어머니임다.
    결국 똑같은 다를바 없는 어머니라는거죠.

  • 7. .
    '10.7.26 11:42 PM (119.203.xxx.71)

    친구는 고민좀 해보고
    부모님은 당연히 빌려드리지요.
    더구나 손해 끼치는 분도 아닌데 음님처럼
    부모 자식도 돈거래 안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요.
    부모님이 날 낳아주시고 키워주신분인데 억대 돈도 아니고....
    당연 시어머님도 손해 끼치는 분 아니면 빌려 드리지요.
    갚지 않았다거나 손해 끼치면 다음 거래는 이어지지 않겠지요.

  • 8. 고민녀
    '10.7.27 9:47 AM (211.195.xxx.185)

    답글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대부분의 경우 쿨한척 돈을 꿔주는데 (예를 들어 직장에서 동료가
    우발적으로 꾸는 몇천원, 몇만원까지도) 그 이후에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리는게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이건 인색함 문제가 아니고 강박증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그런 사소한 금액은 대부분 다른분들의 경우처럼 더러는 못 받기도 하고,
    대부분은 받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여하튼 저는 누구한테나 돈을 꿔 주면 그걸
    쿨하게 잊어버리지 못하고 받을때까지 찜찜한게... 뭔가 강박증같은게...
    그게 문제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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