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빚을 지면 부인이 갚아야하나요?

[별거]

신용 불량자이신 시아버지가 집을 나가시고 (여자가 있으신듯.) 시어머니와 별거를 하십니다.

거의 법적으로 무늬만 부부라 보시면 됩니다.

시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면서  많은 재산과 시어머니가 일하셔서 평생 모아놓은 현금까지 모두 날리셨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이혼을 하고 싶어하시는데요. 섭섭을 지나 이제 시아버지를 보기도 싫으시답니다.
가끔 자식들 때문에 일년에 두 번정도는 식사를 같이 하셔야하거든요.

저희 시어머니 걱정은 시아버지가 밖에서 빚을 왕창 지시고 잠적하시면

본인이 다 갚아야하는지 걱정이 많으십니다.

본인 앞으로 된 작은 아파트와 상가가 있으신데 노후 대비로 여유롭게 지내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평생을 힘들게 일하신 시어머니는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고 싶어하시는데
혹여라도 시아버지가 돈 사고를 쳐서 시어머니의 노후 자금이 차압당할까봐
걱정하십니다.

시어머니가 5년 째 별거중인 시아버지의 빚을 갚아야할 의무가 있나요?

[그럼요]

그래서 위장이혼들 하고 그러잖아요

[시아버지가]

보증만 안 세웠음 안 갚아도 되는데
시아버지가 막도장파서 시모이름으로 보증 세웠음 좀 갑갑하죠.
가족간이라 사기로 고소도 힘들고..
그리고 합의이혼하든 재판이혼을 하든 시모명의 재산에 대해 시부가
침 질질 흘릴텐데 그것부터 명의변경을 하든 다른 사람 명의로 가압류를 하든
해놓고 이혼하셔야 할 듯 하네요.

[으음]

시아버지가 더 사고치기전에 윗분 말씀대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