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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때문에 내가 자식을 안 낳았으니 책임져라.....라니요

깊은강은 소리가 없다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0-07-26 14:46:58

제 시어머니 말씀입니다

어머니가 결혼해서 시누 시동생 뒤치닥거리 하느라 너무 힘들어 나는 내 자식 고생 안 시켜야지 하고 자식을 안 낳았다고 하십니다

참고) 시할머니 3남 2녀

        시어머니 3남 2녀  -_-;; 이십니다

본인도 시동생 둘 시누이 둘인 맏며느리

저도 시동생 둘 시누인 둘인 맏며느리인데

제가 미치는 부분이 아버지 바로 아랫 동생 (시 작은 아버지 )께서 아버지는 산에서 나무 해 와도 작은 아버지는 우산각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었다면서

제 신랑은 가을 햇볕에 등가죽이 홀랑 벗겨지게 일을 해도 시동생은 늘펀하게 마루에 누워 있어도 뭐라 말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시누이 남편들이 오히려 큰 형님은 일 하시는데 어째 저러냐고 하는 형편....

그리고 작은 아버지 중에 사기꾼이 하나 있어서 오래도록 가족을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제 시동생 중에도 사기꾼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어머니는 제게 너는 좋겠다 시누이 시동생 점잖아서 다른집은 어쩐줄 아냐? 하십니다

할머니 살아 계시는 동안

자식 많이 낳아서 본인 고생시켰다고 사람들이 있건 없건 나무랐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머니는 저희 위해서

맏며느리 부담 될까봐 아이를 하나 지웠다고 펑펑 우십니다

[ 너 때문에 내가 ] 하시면서 우는 얼굴로 저를 빤히 보십니다

그리고 같이 안 울어준다고 자기 마음 몰라준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살아계셨다면 구십이 다 된 할머니가 3남 2녀면 그 당시로는 조금 적게 낳은거 아닌가요

칠십이 넘은 시어머니는 그 정도는 보통이었다고 치고요

그리고 둘 낳은 저에게 [ 너는 너 낳고 싶은대로 낳아서 좋겠다 ] 이러십니다

아버지도 덩달아

그때 그 아이를 낳았으면 우리집 복덩이가 되서 부자가 됐을건데 그놈 지워서 우리가 이렇게 가난하다 말씀을 심심하면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너희가 그 책임 져야 한다고

무슨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황당무게한 책임 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너무 어이 없어서 제대로 대답도 나오지 않는데 철딱서니라고는 개미 뒷다리에 붙은 털만큼도 없는 남편은 [알았어요 제가 잘할께요 ] 이럽니다

아들이 구년을 놀았다는걸 뻔히 알면서

오백만원만 달라고 전화하고 없다고 했더니 한시간 후에 이백만원 깍아주마 하는 시어머니에게 돈이 어디겠냐고 했더니 [나는 너희 위해서 자식도 없앴는데] 하시는데 살심이 솟구치네요

브래지어 두개 팬티 세개로 살아가는 며느리에게 왜 저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116.125.xxx.1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0.7.26 2:49 PM (122.32.xxx.10)

    지금이라도 하나 낳으라고 하세요. 진짜 세트로 진상이네요.

  • 2. 냥..
    '10.7.26 2:50 PM (112.160.xxx.52)

    어머니 저도 낳고 싶은대로 낳을려면 2남 3녀 낳을 수 있어요.
    전 어머니 아들 등골 휘어질까봐 낳고 싶은 세명 못 낳았네요. 하세요.

    저같으면 한번 뒤집어버리고 연을 끊던지 하겠습니다.
    사람이 막다른곳에 몰리니까 겁나는게 없더군요.

  • 3. 12
    '10.7.26 2:50 PM (124.49.xxx.30)

    세상에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ㅠㅠ
    님 힘내세요

  • 4. 원글님도
    '10.7.26 2:51 PM (203.142.xxx.231)

    말씀하세요.먹고살기 힘들고 시부모 봉양하기 위해 아이 둘 지웠다고(거짓말로) 하세요.
    이제와서 말씀드리는건데 저도 아이 둘이나 지웠다고. 어머니아버님이 노후대비 못해놔서 그 책임감에 어쩔수 없이 지웠다고 펑펑우셔보세요. 뭐라 그러는지.
    별 이상한 노인네들 다 있네요.

  • 5. ㅋㅋ
    '10.7.26 2:53 PM (58.236.xxx.192)

    이런거 가르치는 속담뭐..없나요
    기가차네요
    정말 김밥옆구리 터지는소리하네요

  • 6. ㅌㅌㅌ
    '10.7.26 2:53 PM (180.228.xxx.48)

    살다보니 별 웃긴 소리를 다 듣네요.
    두분다 함께 치매 오셨나보네요.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에너지 낭비네요.

  • 7. 이유같지 않은..
    '10.7.26 2:54 PM (112.154.xxx.221)

    어디다 덤탱이를 씌우냐고 한판 하시지 참으셨어요?
    저희 시어머님 아들내외 전화 안받았다고 자살하실꺼라고 전화왔던데...
    자살도 광고하고 하시는지............그냥 무시했는데 잘만 살고 계십니다.
    사람 생명가지고 장난치는 노인네들 정말 악질이예요.

  • 8. 0-0
    '10.7.26 2:57 PM (121.88.xxx.236)

    시부모님 두분다 소설을 즐겨 쓰시는듯...
    뭔가요~

  • 9. 정말
    '10.7.26 3:13 PM (222.238.xxx.247)

    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쉽니다........

    앞으로도 그러시면 어디서 그저 치매거니 하세요.

  • 10. 어지간하면
    '10.7.26 3:13 PM (211.225.xxx.164)

    그냥 지나치려 했더니...
    나이가 드셔도 다 어른은 아니시라는걸 실감합니다.
    죄송하지만,시부모님들!
    정신상담좀 받게 하심이...

  • 11.
    '10.7.26 3:18 PM (220.75.xxx.204)

    독특한 정신세계~~
    기가 막혀 할말을 잃게합니다.

  • 12.
    '10.7.26 3:35 PM (110.8.xxx.231)

    원글님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런 시어머니 시아버지 얘기를 들으셔야 한다니.. ;;

    진짜 말같지도 않은 소리..
    아니 누가 지우랬어? 낳지 말랬어?
    하다 하다 며느리한테 별 트집을 다 잡네요.

    남편분은 저런 부모님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원
    진짜 시간내서 시부모님두분 정신감정 받아보세요!!

  • 13.
    '10.7.26 3:46 PM (175.118.xxx.118)

    뭔소린지.........
    그냥 듣고 흘리세요.
    자기들 편하자고 그리 해놓고 누구한테...참나

  • 14. 그저
    '10.7.26 4:08 PM (58.142.xxx.205)

    허허 웃음만 납니다.
    진짜 정신세계 독특하신 분들 많네요,,,,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아휴,,뭐라 말씀을 드려야 속이 시원해지실지...

  • 15. 이건
    '10.7.26 4:33 PM (119.206.xxx.115)

    진짜 죄송하지만.쌍으로 또라이네요..
    더운날 진짜..열불나네요...참나..
    무슨 그런 진쌍 또라이들이 있나..참나...

  • 16. ..
    '10.7.26 5:47 PM (59.187.xxx.48)

    그집 시부모들 미쳤나보네요..
    아니 어디다가 덤탱이를 씌우나요??참내............어이가 하늘을 찌르네요

  • 17. 기가 막혀
    '10.7.26 10:14 PM (124.216.xxx.120)

    참 가지가지네요.
    시어머니라서 그러는게 아니고 원래 성품이 그런거 아닐까요?
    10년전에 어떤 정신과 의사가 우리나라 사람들중 70%가 중증 정신질환자
    들이라고 하더니 참 기가 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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