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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니라 큰 아들....

내가 니 에미냐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0-07-26 14:37:35
남편이 아니라 큰 아들이라고 많이들 하시는데 .. 정말.. 이제 결혼한지 두 달 넘었는데..

어제 드디어 폭팔했어요...


전 전업주부고 살림하는 거 좋아하고 또 주위 사람들 챙겨주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빨래, 다림질, 설겆이, 식사준비, 청소, 남편 구두 닦아 놓기 등등 다 하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벗어두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가방이며 안경을 아침 출근하는데 찾느라 저까지
혼비백산하다보면.. 정말.. 짜증이 안 날 수가 없네요
안경은 침대 헤드 위에 벗어두고 잔 거 까맣게 잊고 있었고.. 가방 위에 티셔츠 홀딱 벗어놔서 가방이
눈에 안 보여서 허둥댔던 겁니다. ㅜㅜ

또 밥 먹을 때 숟가락 놓기, 밥 먹고 나면 반찬 그릇 날라주기 (넣어주기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도 안 하고 먹고 쓰레기 그대로 두기부터 ...


암튼 어제 일단 남편한테 얘기해서 고치겠다는 다짐을 받긴 했는데..
참 답답합니다.


이런 거 고칠 수 없나요.........
IP : 211.221.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6 2:41 PM (114.203.xxx.5)

    전업이시니 살림은 하시되
    그런 남편 소소한 물건들 찾아주시는건 하지 마세요
    본인 물건은 본인이 간수하라고..애도 아니고 정말..

  • 2. ..
    '10.7.26 2:42 PM (58.141.xxx.135)

    그런 남자 만나 12년 살았어요
    착하긴한데.....착한게 싫어질만큼 짜증납니다.
    어쩜 저렇게 아들 키워 장가보냈는지..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저도 아들 키우지만 저렇게 키우지말자....속으로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정말 지긋지긋해요
    님 글을 보니 제 성향과 비슷한 분같아 맘이 안 좋네요. 그 잔소리 일이년으로 끝나는것도 아닌데 하는 사람 듣는 사람 다 힘들어요
    제발..우리 아들 제대로 키워 결혼시킵시다. ㅠㅠ

  • 3.
    '10.7.26 2:43 PM (218.38.xxx.130)

    아이참.
    넘 귀여우시네요.
    저도 신혼초에 이런 걸로 싸웠다면 아옹다옹 귀여웠을 것을.. ^^

    암튼 속상하시겠지만
    남자는 '명확한 지시어'로 해야 알아들어요. 밥그릇 갖다놔줘. 수저좀 놔줘. 반찬좀 꺼내줘.
    그리고 안경, 가방 이런 건 찾아주지 마세요. 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세요. 편안~~하게
    한1-2년 지나면 습관이 될 거예요.

    저는 결혼 3년차인데 평생 옷장 문 열어놓고 안 닫는 남편 때문에 그동안은 내가 그냥 닫다가
    이제 슬슬 열받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래도 화내는 사람이 지는 거니깐
    '옷장문 닫아줘'하고 말하곤 내버려두죠.
    말하면 잽싸게 실행은 하거든요..

  • 4. 정말 말하면
    '10.7.26 2:45 PM (70.26.xxx.191)

    척척 하긴 해요
    제 입이 아파서 그렇지
    요.
    남자들이 다 그런가봐요.
    저는 제 남동생들한테 그러는것도 입아파서 가끔 제가 그냥 해요
    남친은 지금부터 트레이닝중이에요.ㅋ

  • 5. 어제
    '10.7.26 3:16 PM (221.157.xxx.24)

    남자의 자격에서 그러더군요..
    이경규씨가 그러던가..아내가 엄마는 엄마인데 친엄마는 아니라서 이런저런 말이 많다고..ㅋㅋ
    정말 남편이 아들은 아들인데..친아들이 아니라 더 미운거 같아요..ㅋㅋ

  • 6. ㅎㅎㅎ
    '10.7.26 3:38 PM (110.8.xxx.231)

    바로 윗댓글 ..암만 우린 남편들의 친엄마는 아니죠..ㅎㅎㅎ
    진짜 웃기다 증말..

    원글님 남편분 뭐 잃어버려 못찾아도 ,,, 나서서 찾아주거나 화내거나 하지 마세요.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 느껴봐야 ...자신의 필요에 의해 바뀌는 겁니다.
    새댁 화이팅~~

  • 7. 전업
    '10.7.27 12:24 AM (114.207.xxx.137)

    남편 핸드폰충전 제가 해주고요
    안경찾아주기 전문인데 요즘은 한자리에 벗어놔요
    밤에 딴자리에 있는거보면 제가 그자리로 이동

    밥먹을때 수저놓기 어림반푼어치도 없구요...먼저 차려놓고 제가 안먹고있어도 왜 안먹냔말도 안해요,,담부턴 다 세팅되면 불러야겠어요,,제 밥은 제가 챙겨먹는거죠 뭐 ^^;
    맘이 급해서 늘 남편 먼저 부르거든요,,국이나 요리 식을까봐 남편 밥 국 먼저 퍼놓고 부르기
    혹은 국만 퍼놓고 부르거나,,,

    젤 열받는일은 요즘 약 먹는게 있는데 약껍질아시죠? 반투명,,
    그거 꼭 식탁에 그냥 놔둡니다 ,,말해도 안 듣네요
    한번만 더 그러면,,한번만 더 그러면 손목아지를 그냥,,,이렇게 말할까싶네요
    재활용되는 요구르트 마시고는 병을 식탁에 그냥 두는것도 전문이네요
    베란다나가서 바구니에 넣을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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