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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쫌!

에구! 조회수 : 564
작성일 : 2010-07-26 13:46:44

오늘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선자리가 났는데 동생이 안본다고 해서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하나는 농협다니고 집안이 청주 알부자라고 하네요.. 청주로 가야한다 하구요..

또 하나는 미국에서 박사출신이고 집안도 좋은데 남자나이는 많다고.. 다른건 안보고 얼굴만 본다고..;;;

이분도 미국으로 가야한다네요.

동생이 좀 예쁘거든요..^^

저는 저라도 안보겠다고 싫다고 그랬어요.. 아니 저랑은 성격이 다르니.. 보기야 했을 수도..

동생은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 가서 살기 싫다는데..

그리고 미국분은.. 뭔가 뉘앙스가...   다른건 안보지만 얼굴만 반반하고 말만 잘들으면 오케이라는 식의..

무슨 말도안되는 가부장적인 느낌을 전하더군요..

정말 저라도 너무 싫을 것 같은데, 엄마가 그걸 추천한다는게 놀라웠어요.

게다가 제 동생 성격이.. 절대 그런거 참을 수 있는 아이도 아니구요..

여자중에서도 보면 예쁘면서도 성격 괄괄한 스타일..  

왜 저렇게 빨리 못 팔아 안달이신가 싶어요. 동생 나이가29살 이긴하지만 요즘 뭐.. 제 친구들(31)도 거의 미혼이거든요..

절대 오픈마인드가 안되나봐요..

저는 제 동생이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데..

엄마는 나이니 뭐니 주변에 다른 것들에 너무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조금이라도 어릴 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됐다고해서 나이에 쫓겨 부랴부랴 아무나하고 결혼하는 건 행복할까요?

부모님은 자식들 잘되라고 .. 위해서 하는 말씀이신 건 알지만

꼭 그 뜻을 따른다고 절대 잘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무슨 확신으로 저렇게 동생 인생을 들었다 놨다 하시려고 하는지 ..  

저 때에도 심했거든요. 결혼준비할 때도 시댁은 너무 좋은데 엄마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평소에 너무나 순하시고 천사같고 희생적인 엄마가 자식들 인생을 좌지우지 못할 때면 왜 저렇게 속상해 하시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저는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해서 정말 잘 살고 있는데 말이죠..

제가 아직 아기가 없어서 모르는 걸까요?

저는 솔직히 여동생에게 말합니다.. 너가 좋은 선택을 하라고..

결혼생활, 남자문제에 실패한 친정엄마 말에 휘둘리지 말라고..

본인 결혼도 정말 옳다 생각하셔서 하신 판단이셨겠지만.. 실패하셨어요. 저와 제 동생이 볼 때는요.

그러면, 좀 본인이 너무 심한 확신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누워서 침뱉기지만 답답해서 털어놉니다.








IP : 121.190.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6 2:21 PM (114.203.xxx.5)

    저도 엄마랑 결혼때 엄청 싸웠어요
    저는 맘에도 없는데 나이때문에 또 제 동네친구들이 다 결혼하니깐 그 알수없는
    불안감과 지기 싫다는 오기가 생겻는데 억지로 등을 떠미시더라구요
    제가 울면서 정말 감정이 없다고 했는데도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 별거 있냐고 하시기까지
    결국 좀 지나서 맘에 드는 남편 만나서 결혼도 잘했고 지금 잘 살지만
    엄마의 그때 그 태도 멘트가 다 기억나서 사실 질렸어요.
    엄만 다 잊으셨겠지만..너무 남의 시선에 신경쓰셔서 자기 딸 마음 헤아리는걸
    모르시는듯..이젠 저도 엄마마음에 그다지 관심이 없구요

  • 2. 지나다가
    '10.7.26 4:56 PM (218.239.xxx.108)

    저도 그 맘때 같은 이유로 엄청 싸웠는데요.
    전 29되니 엄마가 재혼자리라도 가란 말까지 했어요..
    재혼자리는 저보다 5살 정도 많은 한의사 이혼남에 애까정..ㅠㅠ
    그말 들은 아빠가 완전 거품 물었지요..
    이런 엄마도 있으시니 그 정도는 참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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