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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승진 대상인데 미국 파견근무 제의가 들어왔어요
회사에서 신뢰가 두텁고 최고 사원으로 수상한 바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셋인데 지금쯤 3년 정도 미국생활하고 오면 도움이 많이 될 것같긴해요
(초5, 초4, 유치원)
지금까진 학교생활은 잘 따라가고 (공부는 잘 합니다) 있는데...
돌아와서도 잘 적응할지 약간 걱정이고 ....
일단 파견 나가면 돌아올때까지 승진이 않되는 것이고
돌아와서 입지가 불확실합니다.
손익을 열심히 따지고 있는데...
세 명의 어학연수, 3년의 호젓한 생활이 경제적 가치로 얼마나 될까요?
여러 의견 부탁드립니다
9
1. 일단
'10.7.26 1:49 PM (211.106.xxx.6)아이들한테 아주 좋은 기회인거 같구요.
남편분도 다시 들어오시면 승진해서 오시는거 아닌가요?
저희 회사는 일단 나갔다 들어올때 승진시켜서요.
그리고 회사보증이면 영주권 얻을 수 있어요. 다시 들어올때 만만치 않다 생각되면 다들 눌러 앉더라구요.2. 음
'10.7.26 1:50 PM (203.142.xxx.231)승진 생각하면 나가심 안됩니다.
특히나 대기업은 줄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기때문에 더더욱요
아깝긴하지만 저라면 안나가겠습니다.3. ...
'10.7.26 1:52 PM (183.98.xxx.59)부장에서 그룹장정도 승진이면,,
회사에서 별로 케어안해줄꺼 같아요
대리에서 과장 과장에서 차장이야 몇년갓다와도 되긴하겠지만요..
승진생각하시면 가심안될것 같고 (근데 안가면 꼭 승진되나요?)
만약 그냥 애들 교육생각하심 갓다오셔도 될것같아요4. .
'10.7.26 1:57 PM (59.10.xxx.77)부장 → 그룹장 대상이라면 나가시면 안되요.
해외 파견근무가 승진에 점수를 더 주는 상황이라면 나가시고, 아니라면 그냥 계세요.
월급쟁이 인생 임원 되느냐 안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그룹장이 들어오면 원글님 남편이 그 그룹장에게 경쟁상대로 느껴지면 직장이 날아갈 수도 있어요. (일 못한다고 나가고 일 잘한다고 남는거 아니에요. 회사에서도 정치가 있거든요. 경쟁상대가 있고, 그 사람은 한국에서 조직을 장악하고 님 남편은 떨어져있다면 조직 놓치는건 순식간이에요.) 그리고 부장은 회사에서 굉장히 위험한 위치이기도 하고요. 임원 안되면 회사 나가야 하는 상황..5. 고민중
'10.7.26 2:01 PM (125.176.xxx.2)그렇죠
이 세상에 100% 란 존재하기 힘드니깐, 안간다고 반드시 승진은 아니죠
하지만 그룹장 트레이닝(?) 비슷하게 부서간 돌면서 올 해 들어 일 을 배우는 중이구요
미국파견 얘기는 미국 법인장이 콕 집어서 이사람 보내달라고 했는데...
전무가 이 사람은 보낼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해요(최근 몇년동안 몇번이나)
그래서 미국 법인장이 개인적으로 접근해서 니가 직접 보낼달고 얘기해라...한거구
회사에서 미국쪽 일을 확장하느라 이 사람이 적임자는 맞는데, 승진땜에 어렵고
승진을 포기하고 보내달라고 하면 갈 수는 있고....
몇년 전이었으면 이렇게 고민 안하고 갔을텐데...6. ...
'10.7.26 4:22 PM (152.99.xxx.134)초5짜리 애가 좀 걸리네요. 저희 애는 4학년에 나가서 6학년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때 왔는데 와서 느낀게 6학년때 돌아와도 좀 늦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초5가 나가면 중2 넘어서 올텐데 한국공부 따라가는게 만만치 않아요. 무조건 외국에 나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것 같아요.
7. 저희아빠
'10.7.26 5:27 PM (116.38.xxx.229)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자식 넷에 할아버지 할머니 부양하시느라
해외 지사로 나가셨어요.
그 당시에는 해외 지사로 나가면 돈은 모을 수 있었어요.
승진에는 불리했지만 부양할 가족이 많으니 아빠로서는 어쩔 수 없었지요.
그것이 아빠 약 30대중반 때였고 물론 귀국 후 입지가 약해졌습니다.
그 후로 10년 후 또 다시 나가셨어요. 어차피 잃을 것이 없었지요.
들어와보니 동기들은 하나둘씩 승진이 되어있더래요. 어찌어찌 정년은 채우고 은퇴하셨지만
나중에 커서 알고 보니 조금 안쓰럽더라구요.
덕분에 저희 자식들은 영어라는 재산은 얻었지만 아빠 개인으로 보면 많은 희생을 치루셨네요.
이건 십수년전 이야기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8. 돈도 모으고
'10.7.26 5:32 PM (114.203.xxx.40)영어 공부도 시키는 기회 맞는데요.
전무가 no하면서 데리고 있는데 본인이 미국에 가겠다고 한다는 건 그 줄을 놓겠다는 소리죠.
그 전무님이 사장님 될수도 있는거구요.
보통 팀장 이상은 해외 지사 나가라고 해도 사양하는 분위기 입니다.9. 123
'10.7.26 7:00 PM (123.213.xxx.104)지금은 아니라고 생각돼요..
승진을 우선으로 두시고, 나중에 기회를 엿보세요.
저희도 주재근모 다녀왔는데, 한국 들어오며 본사에서도 밀리고.. 승진은 당연이 마지막 순위..
저흰 승진 대상도 아니었고, 최고사원도 아니었고, 승진도 좀 늦는 편이라서..
저희 남편은 그래도 기회있음 또 나간다 하고 저도 동의 하는데요..
원글님처럼 그런 좋은 기회라면 안나갈 것 같아요. 직위가 높을수록 승진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 왔을때 입지의 문제가 크더라구요.10. 절대
'10.7.26 8:59 PM (125.141.xxx.167)아니 안됩니다.
전무가 no 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이요.
임원 생각하신다면 절대 가시면 안돼요.11. 음
'10.7.27 1:20 PM (71.188.xxx.193)님, 승진대상이란 말은 회사에서 듣도 보도 못한 단어예요.
몇년되면 승진할 시점이 된다,,이렇게는 말하지만,
승진할 대상이다,,란느건 마치 누가 뽑아준느거 같이 들려요.
대개의 회사는 입사 몇년후는 대리 달 시기이고, 거기서 몇년후는 과장달 시기이고, 과장에서 몇년 지나면 차장 달 시기이고,,이렇게 정해져 있어요.
해외근무는 주로 과장,차장일때 많이 나갑니다.
부장 정도되면 거의 안나가고, 혹 차장에서 나가 부장 승진시점이 되면 해외근무중이라도 별 문제가 없고,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이충족되면 승진하고요.
해외근무후 국내 리턴시 자리문제는,,,,
국내에 있어도 월급쟁이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불쌍한 파리목숨이라는.
월급젱이들이야 해외근무 나가라면 나가야 하고,
들어오라면 들오와야 하고 그런 신세죠.
댓글중, 주재원 나갔다 회사에서 영주권 신청 들어가고,,,어쩌고 한느데,
그건 잘못된 정보임다.
대개 주재원은 말 그대로 한국서 그쪽으로 파견나가 일하는 경우이고,
현지 채용인원이랑 조금씩 차이있어요.
그쪽 사무실입장에선 한국서 데려온 사람 영주권 스펀서까지 절대 안해줌다.
현제인 채용하면 끝인데 뭣하러 번거럽고,변호사 사야하고, 시간이 걸리는 영주권 스펀까지 하려고 할까요?.
잘 모르고 무조건 주재원 나갔다 눌러앉아 영주권 신청하라,,,
요즘은 그런식으로 신청하면 10년은 기다려야 영주권 신청할 차례가 돌아온다는.
발령나면 나는갑다,,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 새로운 환경에서 한번 살아보는거고,
승진이 신경 쓰인다면 본인이 거부하면 다른 사람 보내요.
제가 아는바로는 해외근무랑 승진이랑은 무관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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