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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아이 안고 있는거 보면 아이를 낳아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자식 조회수 : 496
작성일 : 2010-07-26 13:23:48
부모님에게서 받은 정신적 영향 및 개인적 선호로 인해
저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요.
(입양은 생각 있는데, 남편은 입양은 별로래요)

자식이 없는 것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해도 별로 그렇게 영향을 받는 편은 아닌것 같아요.
아기들 봐도 별로 이쁜줄도 모르겠어요

근데...
남자 어른이 자기 아이를 안고 있는 걸 보면 마음이 허물어져요.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
저는 직업이 없습니다.
좋은 남자가 나랑 결혼한 죄로 자식을 못안고 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구가 언제 멸망할지도 모르는데,
자식을 낳으면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도...

물론.. 남편이 미울때도 있어요. TV보고 뒹굴때...
그래도 저라고 항상 잘하는 것만은 아니니...

오늘 전세집 보러 갔는데
집에서 아이랑 놀아주고 있는 아빠를 보니... 다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IP : 112.151.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6 1:43 PM (211.60.xxx.93)

    남편분이랑 얘기가 이미 되어있으신거면, 안낳더라도 두 분 인생 즐기면서 사는것도 좋죠.
    근데 남편분이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다면, 서로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근데 낳고싶진않은데 입양생각은 있으시다구요?! 내자식도 키우기가 얼마나 얼마나 힘든데요. 입양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할꺼 같아요..

  • 2. 동의
    '10.7.26 2:10 PM (99.177.xxx.166)

    윗님말씀 맞아요. 낳고 싶지 않다는 건 양육에도 자신이 없다는 뜻인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입양도 안되는 거죠.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3. 원글
    '10.7.26 2:12 PM (112.151.xxx.97)

    자식을 낳지 않는건.... 정신적인 문제가 커요. 제 DNA가 싫어요;;;

  • 4. 욕심은
    '10.7.26 2:37 PM (112.154.xxx.221)

    화를 부르지요. 아이는 악세사리가 아니예요. 생명체는 귀중한 것이잖아요.
    내가 나 자신도 주체를 못하는데 아이까지 낳아서 서로 힘든 것 보다는
    잘 키울 자신없으면 마음 비우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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