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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초) 남편이 마이너스통장을 가진걸 발견했어요 ㅠㅠ
남편은 결혼전부터 경제권을 준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니 슬금슬금 내빼고
다음에 준다 하고 지금은 각자 쓰자면서
시댁갈때마다 어머니께서도 얼른 통장줘라 그러셨어요 그래야 돈 모은다면서~
막상 공인인증서랑 보안카드를 받았는데
이건 뭐.............
마이너스 -500 이라고 돼 있는거예요
정말 기가막혀서ㅠㅠ
내역을 살펴보니 주식 펀드 이런것도 아니고
단순히 결혼준비할때 필요한 돈 , 자기 연금보험료 (월에40), 카드값 이런거였어요..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네요 지금심정이 참 복잡합니다.ㅜㅜ
전 마이너스통장없이 깨끗한 상태로 시집왔는데 남편 돈만 -500이면
둘이 합쳐서 월 300 수입이 있는데 나갈거 다 나가고 100정도 저축할수있다면
올해말까지는 적금도 못넣고 꼼짝없게 생겼어요
저몰래 마이너스를 빼서 야금야금 썼다는게 너무 기분이 나쁘고 그래요 ㅠㅠ
확 시댁에 일러버릴까요?
1. 흠
'10.7.26 1:29 PM (211.106.xxx.6)일단 원글님한테 경제권이 넘어왔으니 지금부터 확실하게 하시면 됩니다.
2. ....
'10.7.26 1:30 PM (221.151.xxx.156)뭘 그정도에 기분나쁘실것까지야...
수천만원 빛 숨기고 살다 들키는 케이스도 수두룩한데요..
돈 4~500만원은 잠시만 참고 갚으면 되구요..
그리고 신랑분이 뭐 엄한데 돈 쓰신거는 없는 상태네요..
이번 한 번은 모른척 하시는게....3. ....
'10.7.26 1:30 PM (211.49.xxx.134)일러바치고 어쩌고 그런행동들은 하지말고 살살 내사람만들어가며 살길바래요
일러바치는거 즐기다보면 결국 내원치않는 간섭?도 받아야한다는걸
모르더군요4. -_-
'10.7.26 1:30 PM (165.243.xxx.86)봐주세요.
말씀하신대로 주식으로 말아먹은것도 아니고, 유흥으로 쓴것도 아닌것 같고,
결혼 전 생활비 관리 잘 못하고 결혼 비용도 규모 못잡고 해서 그렇게 된것 같은데,
관점에 따라 다를순 있겠지만 그다지 큰 사고도 아닌걸요.
그렇게 심경 복잡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고, 차차 갚아가세요.5. bb
'10.7.26 1:38 PM (59.28.xxx.172)이번기회에 단단하게 잡으세요. 단 말은 부드럽고 확실하게 하시고요.
너무 자존심 상하게 말하면 어긋납니다.
초기에 아신게 다행이에요 이걸 기회로 앞으로 용돈은 얼마다 하면서 집안경제를 잡아나가세요.
저 아는 사람들은 신랑 순수한달용돈으로 5-10만원 정도 밖에 안주더군요6. 그정도는...
'10.7.26 1:39 PM (222.239.xxx.42)저도 빚없이 시집왔는데...저도 결혼하고 마이너스통장이 뭔지 알았답니다.
이런저런 소소한빚이 몇백에 학자금대출까지 선물로 들고온 울신랑도 있어요.
그정도는 그냥...ㅡㅡ;;
신랑분도 미안해 하신다니 이해하시고 이기회를 빌미로 경제권 꼭 잡으시고
관리 잘 하시구요^^7. 님..
'10.7.26 1:41 PM (58.227.xxx.121)주식 펀드 그런거 아니고 결혼 준비에 쓴돈, 카드값... 이런거인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주식/펀드면 앞으로도 구멍뚫릴가능성이 많고 단속하기도 힘들지만
결혼준비랑 카드값 등등 해서 -500정도면 뭐 그리 충격받으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마 그 카드값엔 원글님이랑 연애하느라 쓴돈, 결혼후 신혼여행 등등해서 들어간 돈이 꽤 많을거예요.
저도 결혼초에 카드값 갚느라 몇달동안 허리가 휘었었죠...ㅡㅡ;;;
하지만 경제권을 확실히 쥐고 계신다면 그냥 처음 몇달만 고생하시면 되요.
시댁엔 일러서 뭐하시게요... 그래봤자 달라질 일도 아니잖아요.
그냥 적당히 혼내시고 앞으로 마이너스 못쓰게 약속 확실하게 받는데서 끝내세요.8. 분노에휩싸인나
'10.7.26 1:42 PM (211.61.xxx.194)여러 선배님들께서
봐주시라 하시니깐 제가 너무했나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요며칠 말도 안섞었거든요 ㅠㅠ9. ...
'10.7.26 1:46 PM (211.209.xxx.115)-500정도이면 용서해줄 범위라고 생각해요.
대신 다음부터는 아내되시는 분이 돈관리는 확실히 하시구요.
한참 신혼을 즐길 시간인데 즐겁게 보내세요^^10. 분노
'10.7.26 1:52 PM (122.100.xxx.169)^^ 살다보면 더한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게 인생이예요
딴짓하느라 쓴돈도 아닌데요 잘 대화하시고 잘관리하시면 되죠
돈관리 하시기로하셨으니 잘해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제생각엔 이정도 일에 시댁에 말할까요?는
세월이 갈수록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것을 아실꺼예요11. 시댁에
'10.7.26 2:03 PM (112.151.xxx.97)시댁에 이르는건 반품 직전에나...
12. ㅋ
'10.7.26 2:37 PM (116.41.xxx.7)윗님 댓글에 폭소와 더불어 크게 공감합니다.
13. ㅋ
'10.7.26 5:28 PM (211.178.xxx.53)전 -1000있던데요
걍 객지 생활하는 남정네들... 그 정도는 있지 싶어 열심히 갚아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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