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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 있는 아이들 때문에 놀이터 나가기 싫네요.
3살된 딸아이 키우는데..놀이터 나가는걸 너무 좋아해서 매일 30분 ~ 1시간 놀다 들어오는데
가면 참 별의별 아이들 다 만납니다.
우리 아이를 계속 괴롭히는 여자아이가 하나 있는데..친구들에게 시켜서 우리 아이를
때리고 괴롭히라고 사주를 하질 않나..싫다고 밀치질 않나..보는 내내 정말 속이 상해서..
이 아이 엄마는 애가 뭐하는지 관심도 없어요.
놀이터 나오면 자기 아이가 위험하진 않는지, 혹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진 않는지 보는게
정상 아닌가요?
애들은 풀어놓은체 동네 다른 엄마들이랑 수다 삼매경에 빠집니다.
며칠전엔 놀이터에 우리 아이보다 조금 어린 남자아이를 만났는데
이 아이 역시 우리 애를 계속 밀치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한 5번 정도 미는데..정말 속이 상하더라구요.
다행히 이 아기 할머님은 아이를 그러지 말라고 여러번 다그치셔서 괜찮았는데...
어제는 또 아이랑 오랫만에 수영장에 갔는데..유아풀에서 노는데 한 5살된 남자 아이가 물총을
가지고 왔더라구요. 그걸로 자기보다 어린 아기들 얼굴에 계속 물을 쏘는데..
어린 애들은 이런걸로도 많이 놀라잖아요.
걔 엄마는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야 하지마" 소리밖에 안 하더라구요.
하지마 한다고 이맘때 아이들이 안 하나요.
저 같으면 물총 당장 뺏으면서 "너 뭐하는 짓이야? 왜 어린 아기들 괴롭혀?" 하고 단단히
혼을 내줬을텐데..물총을 뺏는게 정상 아닌지..ㅠㅠ
솔직히 자기 아이들 건사할 힘이나 의지도 없으면 제발 안 데리고 나왔으면 싶네요.
소리 지르고 설치고 쿵쿵 거리는 애들은 차라리 양반입니다.
차라리 이런 아이들은 이뻐보여요..ㅠㅠ
다른 아이들 때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은 제발......그 부모나 보호자들이 관심 좀 가지고
보면 다른 아이들도 훨씬 괜찮을텐데요.
참 나가면 공격적인 아이들이 많아서 한숨이 나오네요.
1. 3살이라면
'10.7.26 1:18 PM (121.125.xxx.78)님 아이에게도 대응방법, 대처방법을 알려주시고요.
심할경우에는 님이 상대 아이에게 못하게 막고요.
그리고 내아이는 객관성이 안생겨요....그래서 그럴겁니다.
남의 아이는 잘보여요. 그것이 잘하는짓인지. 못하는짓인지.
그러나 그게 내 아이가 되면....안되지요.2. 원글이
'10.7.26 1:21 PM (183.102.xxx.165)3살이라면님 굳이 답변을 하자면요.
우리 아이는 3살이고 우리 아이를 주로 괴롭히는 아이들은 5,6살입니다.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이라 대응 방법을 가르쳐줘도 못 쓸거 같구요.
그래서 제가 항상 따라다녀요.
3살 짜리가 자기보다 훨씬 크고 똑똑한 아이들..못 이기죠.
그리고 내 아이는 객관성이 안 생긴다..그 말씀도 맞습니다만.
그러기때문에 전 어디 놀러가면 항상 아이뒤를 따라다닙니다.
혹시나 다른 아이들 괴롭히고 피해 주는 일이 생길까봐..
다행히 우리 아이는 지금까지 다른 아이들 괴롭히고 때리는 일이 없었습니다만..
놀이터에서도 아이들끼리 놀다가 몸으로 부딪히고 다칠까봐 중간에서 항상 제가
교통정리 해줍니다. 놀다가 실수로 밟혀도 상대방 아이 엄마는 맘이 아플테니까요.3. 흠
'10.7.26 1:22 PM (121.134.xxx.208)앞으로 커가면서 애들 속에 섞여 살텐데 언제까지나 피할 수는 없겠고요.
심하게 굴면 그 아이를 자기 엄마한테 데려가서 웃는 낯으로 차분하게 댁에 아이가 이래저래했으니 앞으로 조심시켜달라 얘기하세요.4. 흠
'10.7.26 1:23 PM (121.134.xxx.208)애들끼리 투닥투닥 정도가 아니라 저러다 크게 다치지 싶은 정도면 그냥 엄마가 직접 개입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5. 원글이
'10.7.26 1:25 PM (183.102.xxx.165)그리고 제가 하는 말은...
자기 아이들이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옆에서 눈여겨 보고 좀 따라다니면서라도 간섭을 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에요.
제가 본 그런 아이들 엄마들은 대부분 자기 일 하느라 바빴고
자기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해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더라구요.6. 요즘애들이
'10.7.26 1:25 PM (222.239.xxx.42)요즘애들이 그렇더라구요.
요즘엄마들도 그렇구요.
나같으면 크게 혼낼일도 다들 그냥 넘어가는거보고
나만 애를 잡으면서키우나 싶더라구요.
나만 예민맘된것같고...에휴...
방법없는것같아요. 우리아이가 알아서 얻어맞지않고 최소한
한대 더 때리는 아이가 되는방법밖에는....아이를 어찌하면 여우같이
키울수있는지....7. 저히 아이들도
'10.7.26 1:36 PM (122.44.xxx.102)순하기만 하고..저도 조금이라도 다른 아이에게 피해줄 수 있는 상황이면 개입해서 설명해주는 편이라..원글님이 말하는 그런 아이들 때문에 놀이터 가기가 싫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꼭 사건이 터져서 우리 아이는 울고..보는 저는 속이 터지고.....나중에는 그 아이들이 아니라 영악하지 못한 제 아이가 원망스럽기까지..
아마 갈 수록 더 할겁니다..저희 집은 폭력은 무조건 어느 겨우에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 주의였지만 ..세월이 갈수록 아이가 계속 당하기만 하니 어느 순간...친구가 계속 때리고 괴롭히면 너도 네 자신을 지켜야 하니 같이 때려라 ..하고 가르치고 있는 저희를 발견....ㅠㅠ
이제 초딩 저학년이 큰아이는..그렇게 괴롭히는 아이들 무시해도 소용이 없다고 무조건 상대해서 이겨야 한다고 하고..
친구들 끼리 싸우면서 크는 거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인지..뭐 그냥 귀찮고 신경 쓰기 싫어서인지..
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것이 현실이더군요.
전 아이가 훨씬 어려서 스스로 대응 못할때.. 눈에서 레이져 쏘면서 아주 엄하게 경고를 줍니다.
그냥 좋게 웃으면서 친구야 그렇게 하면 안되지..이러면 그냥 물로 보고 들은척도 안하더라구요..8. 똘이장군
'10.7.26 1:51 PM (122.37.xxx.130)제가 겪은 바로는 절대 말로 혼내지 마시구요, 상대방 아이를 아주 무섭게 노려보세요. 그리고는 그냥 어허!! 라고 뭐라뭐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어허! 라고 말합니다.(그러면, 그집 애를 혼내는 건지 뭔지 잘 모르는 이상한 상황이 되죠) 노려보기만 해도.. 저정도 또래 아이들은 기선제압이 됩니다. 이정도로도 안되는 아이들은....피하세요. 그런 아이들 뒤에는 더한 부모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9. 저도
'10.7.26 2:16 PM (125.131.xxx.167)비슷한 경험있는데요
놀이터에서 벤치에 남편, 딸아이, 저, 다른엄마, 이렇게 쪼르르 앉아 있었는데요.
갑자기 어떤 남자 아이가 우리 딸 아이앞에 바짝 서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무섭게 노려 보다라구요.
우리딸은 3살 그 아이는 5살 정도?
그 남자 아이가 등치도 크고 생김새도 좀 포악하게 생겼었어요...(아이에게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진짜로요)
순간 딸아이뿐만 아니라
남편,저,다른엄마 까지도 겁에 질릴만한 행동이였거든요.순간 동시에 얼음! 됐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아이 아빠 그냥 ㅇㅇ야 이리와 그러면 안돼..이걸로 끝..
그 아이가 같은 행동을 3~4번 했는데도 별 제지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놀이터에서 아이들 방치 하고 수다만 떠는 엄마들 위외로 많아요.
5년전 아파트라 차들이 지상으로 다니는데
3~4살 애들 그냥 좋다고 뛰어다니면 차가 와도 그냥 방관...제가 몇번 잡아서 제지 해준 경험도 있네요..그래도 그 엄마들 그런 상황 전혀 모르고 하하호호....
진짜 놀이터에 나와서 애들 좀 봤으면 좋겠어요..10. 속상하시겠네요
'10.7.26 2:30 PM (211.105.xxx.14)우리 아들이 4살인데..공격성향이 좀 있어요.
저는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랑 마주치면 제가 더 긴장합니다.
아무리 주의를 주고 혼을 내도 지보다 어린 여자아이보면 막 때리더라고요 -_-;;;;
저는 제가 우리 아이 손을 바로 잡을수 있게 옆에 꼭 붙어있어요.
3살때 한창 그러다가..요즘 4살이라서 괜찮은줄알고 식당 놀이방에 혼자 보냈는데요..
역시 안심이 안되서 제가 따라가봣는데..
미끄럼위에 올라가서는 자기보다 어린 여자아이 얼굴을 때리더라고요
제가 순간 소리를 야~질러서.식당사람들 다 쳐다보고 ㅜㅜ
그 우는 여자아이 안고 내려올라고 팔을 벌리면서 아줌마한테 오라고 해도
이미 맞은 여자아이는 새파랗게 질려서 모르는 아줌마한테는 오지도 않더라고요
그 엄마가 와서 여자아이는 데려가고.전 진짜 화나서 우리아이 무섭게 다그치면서 데리고 와서는 그집 테이블로 가서 사과했어요.
그집 엄마는 대단히 쿨하게 -_-;;;;; 괜찮다고..우리 아무도 못봤다고... 웃으면서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햇는데요..
저는 집에오는 차안에서도..계속 우리아이가 그 여자아이 얼굴 때리던게 안 잊혀져서 너무 괴롭더라고요..
2시간 정도 생각하는 의자에서 꼼짝도 못하게하고
손바닥도 3대 세게 때렸어요.
때리는 아이 둔 엄마맘도 참 안 좋답니다.
그래도 전 제 아이 간수할려고 노력하는편인데...원글님글 읽어보니 안그런 엄마들도 있군요.
구구절절 제 변명만 적었는데..원글님 맘 푸시고요.
안그런 엄마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11. 원글이
'10.7.26 3:07 PM (183.102.xxx.165)속상하시겠네요님 아니에요..^^
아이들 어느정도 공격성향이 있는건 저도 이해해요.
고맘때 아이들중에 정말 온순하고 착한 아이들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가 화나는 엄마들은..그런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밖에서 제대로
케어하지 못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엄마들이랍니다.
속상하시겠네요님은 그런 무책임한 엄마가 아니시잖아요. 괜찮아요..^^
아이들 클수록 괜찮아지겠죠 뭐..에휴..
저도 그냥 순하기만한 딸땜에 속이 문드러지네요.
아직 너무 어려서 누가 자기를 싫어하고 괴롭혀도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자기 또래 아이들만 보면 좋아서 같이 놀자고 폴짝폴짝 뛰는데..ㅠㅠ12. 저도
'10.7.26 6:01 PM (175.124.xxx.106)놀이터에서 애들이 어울려 노는걸 봤는데, 순식간에 키큰 여자아이 하나가 남자애 머리채를 휘어잡고 흔들더군요. @_@ 초등학생인 것 같았는데... 정말 기겁했습니다.
나쁜 행동은 안되는거라고 제대로 가르쳤으면 합니다.13. 흠
'10.7.26 6:23 PM (125.187.xxx.175)그러게요. 공격성향이 있는 아이들 엄마가 더 자기 아이를 주의깊게 보며 적절하게 제어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애는 어디 가도 맞고는 안 오니까 안심이라며 냅두고 엄마들끼리 수다 떠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그 덕에 온순한 아이 엄마들이 잠시도 눈을 못 떼고 아이들을 보고 있어야 하죠.14. ..
'10.7.28 9:08 PM (119.67.xxx.141)맨위에 3살이라면 님.... 왜 내아이한테 객관성이 안생기나요? 그래서 부모가 문제라고 보는데요
객관성을 가져야죠.... 노력을 해서라도....부모자체가 개념이 없어서 그런거죠.
정말 애들만 내놓고 지자식이 남을 괴롭히는지 피해를 주는지 신경도 안쓰는 엄마들 아니면 나와서도 수다만 떨고 애는 뒷전이 엄마들 너무 많아요.
애들도 천성이 있는지 어른들 안볼때 몰래 괴롭히고 약올리고.... 만만한 아이 하나를 겨냥해서 비겁하게 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