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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드럼세탁기 건조기능을 쓰면 빨래에서 청국장 냄새가 나욧!

곤란해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0-07-26 01:13:04
드럼세탁기 좋습니다. 통돌이가 좋다, 어떻다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개인적으로 불만 없어요.

아주 가끔이지만 삶기도 하고, 스팀세탁도 하고, 소량세탁 등 여러가지 디테일한 기능들, 전 좋단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장마철엔 건조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빨래는 밀리고 날씨는 꾸리꾸리하길래 건조를 해보았어요.

(1년에 한 번 쓸까말까 한 기능이지만, 급하게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그 결과, 꾸에에에에에엑!

우리집 옷들과 수건들에서 할머니가 제대로 띄우신 청국장 냄새가 초강력레벨로!!!!!!

상큼한 기분으로 세수를 마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나니 얼굴에서 꼬리꼬리한 청국장 냄새가 나더란 말입니다. 당황....

그래서 통살균도 해보고, 빨래를 바로 넣어서 그런가 하고 건조시킨 빨래를 다시 빨랫줄에 넣어서 말려도 보고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

꾸엑! 마릴린 몬로는 샤넬 넘버5를 입고 잔다는데, 왜 나는 청국장을 입고 자는 거냣!



도대체 왜? 왜! 왜!

게다가 비오는 날 빨래가 제대로 안 말랐을 때의 묘한 냄새와는 달리, 정통청국장 냄새가 나요.

혹시 저 말고도 이런 경험 하신 분 있으신가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 AS라도 받아야 하는 건지. 82 고수님들에게 여쭙니다.

처음 샀을 때 건조기능 이용했을 때는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

살포시 말라있는 좋은 냄새의 빨래를 개면서 아, 전기값만 안 들면 매일 하고싶어~ 했었더랬는데.

저도 좋은 냄새 풍기며 살고 싶어요. ㅠㅠ
IP : 222.109.xxx.2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곤란해
    '10.7.26 1:17 AM (222.109.xxx.221)

    저도 건조기능은 1년에 한 번 쓸까말까인데요, 처음엔 안 그랬거든요. 너무 오랫만에 썼는데 그러네요. 어이없어요. 너무 안 써서 그런가.

  • 2.
    '10.7.26 1:21 AM (122.35.xxx.227)

    왜 그럴까요? 저희도 드럼인데 그런 냄새 안나는데..
    저는 탈수하고 바로 건조 안돌리고 빨래를 널었다가 덜 말랐을때..아주 덜말랐을때 말고 장마철에 마른거 같긴한데 어쩐지 쫌 덜마른거 같기도 한 참 애매모호할때 그때 다림질 건조인가 암튼 그정도만 써도 바싹 말라 나오던데요
    냄새도 안나던데..

  • 3. 괜찮던데
    '10.7.26 1:50 AM (121.139.xxx.163)

    저는 가끔사용합니다. 왜님처름 약간 덜마른 빨래 건조시키거나
    아님 급할때 이용합니다.
    전기세 걱정되지만 어차리 있는거 편리하게 이용하자하고 필요할때 쓰는데요
    원글님은 너무 오랫만에 사용해서 인가요? 스팀청소나 세탁기 청소해보시고
    다시 사용해보세요

  • 4. ..
    '10.7.26 1:50 AM (112.152.xxx.122)

    저희도 세탁기딸린건조기쓰면 냄새나요

  • 5. ㅠ.ㅠ
    '10.7.26 2:07 AM (116.45.xxx.20)

    저희집 드럼도 그래요. 건조기능한번 쓰고나면 빨래에서 썩는 냄새가..
    아무래도 건조할때 호스에서 하수구공기가 들어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요.
    전 빌라사는데 아파트사는 친구네는 건조해도 냄새만 좋더라구요. ㅠ.ㅠ

  • 6. 곤란해
    '10.7.26 2:52 AM (222.109.xxx.221)

    스팀세탁도 얼마 전에 해보았고, 통살균도 돌려보았고. 그래도 냄새는 날 뿐이고.
    오랫만에 써서 건조할 때 쓰는 부품 어딘가가 맛이 갔나? 하고 추측도 해보지만 확실하진 않고.
    아아, 답답해요. AS 기사를 불러야 하나요.

  • 7. ?
    '10.7.26 2:53 AM (119.64.xxx.14)

    저는 드럼세탁기 건조기능 자주 쓰는데.. 한번도 냄새 난 적 없어요.
    혹시 탈수 끝나고 바로 건조하시는게 아니라.. 젖은 상태로 좀 있다가 하셔서 그런 건 아닌가요?

  • 8. ..
    '10.7.26 3:29 AM (58.143.xxx.12)

    장마철에 빨래 바로 하지 않고 모았다하면 빨래 자체에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 9. asuwish
    '10.7.26 4:25 AM (211.214.xxx.154)

    어머니가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건조기능 아예 못쓰게 하시는데, 제가 몰래 썼다가 똑같은 증상 겪었습니다. 근데 해결책은 못찾았어요. 통세척을 해보긴 했는데, 지금까지 건조기능 건들지도 못하고 있음...-_-;;

  • 10. dnjsfo
    '10.7.26 7:44 AM (203.170.xxx.176)

    원래 그래요..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ㅎ여튼 써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건조기 돌릴 땐 바운서라는걸 같이 넣어야해요
    헝겊에 섬유유연제 묻혀논거? 코스코에도 팔구요
    그거 넣어 돌리시면 아주 향기로운 빨래를 만나실수 있어요

  • 11.
    '10.7.26 7:44 AM (110.9.xxx.227)

    꾸준히 건조기능을 써서 그런가 전혀 냄새안나요.
    물론 탈수 후 바로 건조하진 않고요
    일단 널어서 말린 후 대충 마르면 10~30분 정도 건조합니다.
    그럼 바싹 말라서 나오니깐 요즘같은 날씨에 정말 좋아요. 빨래가 눅눅하지 않거든요.

    건조기능 써서 냄새나시나는 분들은 세탁기청소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드럼이 분해 후 세탁조청소가 힘들어서 일부러 자주 삶음세탁도 하고 건조도 쓰고 그러거든요.

  • 12. 바운서
    '10.7.26 8:03 AM (119.71.xxx.101)

    바운서( 건조기용 유연제)를 사용하면 냄새는 줄일 수 있어요.
    전기요금의 압박때문에 결국은 린나이 가스건조기를 샀습니다. 누진되서 나오니 전기요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대형 TV 17대 의 전기소모량 과 같다고 하던대요.

  • 13. 제가 답을
    '10.7.26 11:30 AM (211.178.xxx.248)

    말해드릴께요~
    세탁기 쓰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통살균 기능이 있다지만 자주 살균하셨나요?
    통안에 묵은 때가 많이 껴서 그럴꺼에요. 아주 오랜만에 통살균하면 그 묵은 때가 깨끗하게
    제거 되진 않을거예요. 안쪽에 묵은 때가 켜켜이 쌓여있는데 건조를 하면 묵은때가
    마르면서 빨래에 냄새가 배는거예요. 통살균도 산 뒤에 자주 해주셨다면 묵은 때가
    별로 없으니까 건조를 해도 괜찮은데 자주 안해주면 소용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문이 닫히는 부분의 고무안쪽을 청소하다가 각종 썩은냄새와 묵은 진흙때를
    토기를 참아가며 안쪽까지 뒤집어 닦아낸 경험으로 통안쪽도 만만치 않겠구나 싶었어요.
    통살균을 한대도 입구쪽 고무바킹 안쪽은 깨끗하게 청소가 안될테니까요.
    깨끗하게 닦고 빈상태에서 세탁누르니 물이 바킹안쪽을 세게 휘돌아 나오더라구요.
    만약 그 상태로 삶음 기능을 어쩌다 하면 빨래에 그 묵은때가 배겨나올거 같아요.
    결론은 산지 오래되셨다면 기사를 불러 통청소를 하던지 여러방법으로 통안쪽과
    바킹 청소를 하신후에 건조하시면 냄새 없어질거예요.

  • 14. 제가얼마전
    '10.7.26 11:37 AM (112.214.xxx.249)

    똑같이 했습니다~ 오랫동안 건조기능 안쓰다 한번 건조돌렸다가~ㅠㅠ
    저는 그 냄새와 더불어 동반된 찝찝함을 못 견디고 드럼세탁기 청소로 검색해서리
    통전체 청소했요~~ 완전 더러워서 기절 직전.. 시간도 정해진 시간보다 더 오래걸려서
    기사분께 미안하고 .. 암튼 청소가 문제입니다~`

  • 15. 곤란해
    '10.7.26 3:49 PM (222.109.xxx.221)

    `제가 답을'님.
    통살균 기능을.. 흠.. 2~3주에 한번씩은 쓰는 것 같습니다. 더 자주 해야할까봐요. 말씀하신 대로 고무파킹도 청소하고픈데, 설명서 보고 해도 잘 못 하겠어요. 그 전에 몇 번 하다가 완벽하게는 못 하겠더라는. 기사를 불러서 통청소를 하는 방법도 있나요? 한번 불러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6. 곤란해
    '10.7.26 3:58 PM (222.109.xxx.221)

    헉, 내친김에 트롬 세탁기 홈페이지에 갔다가 보니, 우리집 드럼 세탁기가 문 교체 대상이더군요. 젖먹이 아기가 있는데 이 기회에 문 교체하고 안전캡 받아야겠어요.

  • 17. 보실시모르겠지만
    '10.7.26 4:50 PM (112.214.xxx.249)

    통청소 했다던 윗사람인데요... 세탁기 정말 더럽습니다.
    저는 찝찝함과 더불어 냄새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전문청소업체에 연결해서 전체 청소했는데요, 일단 세탁기 자체를 분해해서 구석구석 청소해줍니다. 약품,기구/연장(?) 다~~ 가져오셔서
    청소하는데 보통 3시간에 75,000원 인데... 우리집은 1시에 약속인데 조금 일찍오셔서(12시45분)
    바로 해체하고 청소들어갔는데...6시20분에 마무리하셨어요.(너무 더러웠나봐요ㅠㅠ)
    암튼, 정말 할만합니다. 속이 시원해졌어요~~ 네어버에서 찾아보세요~~

  • 18. 곤란해
    '10.7.27 6:02 PM (222.109.xxx.221)

    윗글님, 감사합니다. 오늘 엘지에서 안전잠금장치를 교환하고 갔는데 아무래도 세탁조 바깥에 때가 끼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네요. 집에 아기도 있는데 찜찜하고 해서 아무래도 분해청소할까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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