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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사고가 날 뻔 했는데요.

... 조회수 : 396
작성일 : 2010-07-26 01:07:40
우리 집 앞에 마트가 있어서

남편과 장보고 나와서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

좌회전하려는 차가 직진 신호에서  좌회전을 (동시신호가 아니었죠)

좌회전하다가..맞은편에서 직진하던 택시와 충돌할 뻔 했어요.. 뭐..시내니까 부딪혀도 큰 사고야 나지는 않았겠지만..

택시기사가 열받아서 좌회전 차량에게 욕을 했어요..운전자는 중년의 아주머니로 차에는 가족들이 두세명 더 타고 있는 것 같았고..

욕하면서..집에서 밥이나해라..했나봐요..갑자기 조수석에서 아저씨가 나오더니..택시기사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쌍욕을 하면서..니가 뭔데..그딴 소리(운전하지 말고 밥이나 하라는 소리)를 하냐고..그 택시기사 끌어내려서 칠 기세더라구요..

근데 그 아저씨가 얼굴이 벌건 것이 낮술을 했나봐요..



횡단보도에 서있던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어떤 아주머니가 남편에게 저 사람편들어 준다고..저 사람도 편들어주잖아..마치 보기좋다는 듯이..한 스무살로 보이는 딸들도 남자가  편들어줘야해..이러면서..

전 이게 이해가 안가던데..이럴 때 편들어주는 것이 좋은 걸까요..욕먹었으면 위로는 해줘야겠지만..

물론 택시기사분도 거친 분들이 많으니 욕하면 기분좋을리가 절대 없겠죠..

잘못은 좌회전 차량이 했는데..욕는 택시기사가..먼저 욕했다고..

전 좀 씁쓸하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서 편들어주는게 중요한건지..




IP : 61.102.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6 1:45 AM (125.183.xxx.152)

    저도 그러다가 사고 날뻔 했어요.
    요즘 신호체계가 바뀌어서 ..
    저도 딱 택시기사 상황이었어요.
    시내였어도, 상대차가 정신없이 오는 바람에 얼마나 겁을 먹었던지,차안에는 아이까지 있었는데,,
    제 입에서 욕이 나온건 물론이고, 너무나 놀래서 그날은 운전하기 실더라구요..

    차 사고라는게 큰사고는 안난다고 해도, 사고나면 이리저리 시간,돈,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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