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아주머니 휴가요.

[질문드립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집안일 도와주시구요.
업체통해서 오시는 분이세요.

우리 휴가때 쉬시게 할까 생각중인데요.
(휴가 안가시냐고 물어보았을때 우리휴가에 맞추어 쉬시겠다고 했어요.)
휴가비를 드려야 하는건가요?
남편은 일당 그대로 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래야 휴가지 그냥 쉬고 돈 안드리면 그건 휴가가 아니라네요.)
이런 경험이 없어서요. 전 일당제이니 안나오시면 안드려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설때는 5만원 챙겨드렸는데 휴가도 챙겨드려야 하나 싶어서요.

[음]

저는 월급제이면 유급휴가고 일급제이면 무급휴가가 맞다고 생각해요~

[전]

드렸답니다. 신랑도 마침 출장이라서 담주에 일주일 쉬게 하고 일당 2번오시는거 더해서 조금 더 얹어서 드렸어요. 사실 고민도 했는데(한번 오시는 것만 드릴까하고) 저희도 회사 다니면 유급휴가잖아요. 그 개념으로 드렸답니다. 또 오래오래 저희집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해서요.

명절 두번 여름휴가 한번..연말에 선물이나 전 출장도 자주 다녀서 가끔 선물정도...믿고 맡기는 분이라서요.

[..]

저희집은 일주일에 세번 하루종일 오시는데..
이번 저희 휴가랑 두번이 겹쳤습니다.
당연 오시지 말라고 했고 하루분의 일당을 챙겨서 휴가비 조로 드렸습니다..
일년에 한번있는 휴가니까.. 그렇게 생각했네요.. 근데 두번다 드리긴 좀 버거웠어요..ㅋㅋ
명절때나.. 아주머니 대소사 (뭐 손주 돌.. 생신..) 그런것도 알게되면 인사치레 하는 편이고요..

사람 사는 일인지라.. 제가 좀더 챙겨드리고 신경써드리면 집안일도 좀더 신경써서 잘해주시는거 같아요.. 제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니까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도우미 아주머니 관련 글 보면.. 정말 이상하신 도우미 (챙길거는 막 챙기시면서 자기 의무는 안하시는분들..등등)도 많잖아요.. 본인이랑 맘 맞고..하다면.. 잘 지내서 오래오래 우리집 오시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