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요.
작성일 : 2010-07-26 00:49:53
896866
질문을 올리려는건 아니고요..답답해서요...
여기 대부분 대학교 다니는 학생들 보다는
그래도 인생좀 살아본 인생선배들이 많은것 같아서.........
겨울방학을 하게 되면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고싶어하는 학생이에요.
엄마랑 아빠도 제가 계획 짜고 알아보기만 하면 다 보내준다고 하시는데..
저도 가고싶기는 한데,
20살이 넘는 지금까지 제 힘으로 뭘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스스로 계획도 짜고 알아보려고하는데 만만치가 않네요.
검색을 해보아도 광고글밖에 못찾겠고....
다른 친구들이나 선배들을 보면 다 이맘때쯤 무언가 하나씩 하려고
자리 꿰차고 있는데 전..
그냥 답답해요.
바보같고요. 기회가 주어지는데도 못잡는 제가 한심합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보면 집안형편이 어려워 학교다니는 것 조차 버거워하는 친구들이 참 많아요.
근데 저는 그런거 한번도 느껴본 적 없거든요.
집이 부유하지는 않지만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거의 다 하면서 살았어요.
너무 고생없이 커서 그런가 스스로 할 줄 아는것도 없고 하고싶어하는 열정같은것도 없고.
답답해요..
IP : 122.34.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을 내세요..
'10.7.26 9:33 AM
(121.162.xxx.177)
우리 큰애는 여자앤데, 여행을 떠났어요,
43일 여정으로 유럽으로 갔어요,
돈도 많이 못주고, 엄마로서 정말 미안한데,
혼자서 배낭여행을 갔어요.
숙소도 다 정하지도 않고, 배짱 좋게 그냥 떠나네요.
우리애는 너무나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겁도 없고,
내가 낳은 딸이 맞나 싶기도 한데,
원글님,
다 타고난 성격이 있고, 그마다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걱정만 마시고, 일단은 도전해 보세요,,
한 걸음 내딛기가 겁나지,, 그 걸음만 떼면 원글님의 어깨에 날개가 돋칠 것입니다.
화려하게 날아보세요,, 뭐가 두려우세요??
2. 대학생때
'10.7.26 7:08 PM
(218.209.xxx.136)
누구나 그런 고민 한번 쯤은 해봤을 꺼에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관해서 아래 사이트를 찾았는데 한번 보세요.
http://www.canadainternational.gc.ca/korea-coree/bilateral_relations_bilatera...
그리고 광고를 피할려면 대사관에 나와있는 정보를 확인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구요.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몰라서 더 답답해 하는 거 같아요. 천천히 뭘 하면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세요. 여행도 다니고,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방학이니까 자원봉사활동 같은것도 찾아서 한번 해보고, 뭐든 새로운걸 배워보는 것도 좋죠. 그게 꼭 미래의 직장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고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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