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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25만짜리 공연에 가면 사치이겠죠?

사치일까요?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0-07-25 16:27:23

좋아하는  해외 가수가 온다고 합니다.
상황으로 봐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처음으로
그런 대형가수 공연에 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25만원 무지무지 큰 돈은 아니지만 한번에 지출하기엔  제 형편엔
그것도 큰사치(?)일것 같은 공연이라...

사람이 추구하는 성향이 각각이지만... 저는 옷, 화장품 이런데 별 관심이
없고.. 저런 공연이 오면 눈이 번쩍 뜨이고 가지도 못하고 한탄한적이 있어서
빚만 안지면 한번씩 질러보자... 하는데...
아이 학원 수강료도 걸리고... 그러네요... 25만원에 걸린 생각이 너무 깊고 많아서리..^^

훌륭한 공연을 관람하고 나면 상당히 여운이 오래남아...  인생살이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여 저런 비용은 지출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치명적인 사치라고 ... 생각하고 걍 포기할까...
인생 업그레이드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질러볼까...
그 돈으로 아이교육에 올인하라..든지
아니면 그런 공연엔 가줘야 한다고... 팍팍 밀어주시든지..
질책과 격려를 한가지만 해주세요..
더운데 별 이야길 다 여쭤봅니다....죄송^^
IP : 121.149.xxx.19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5 4:31 PM (211.207.xxx.10)

    누구냐가 중요한데요..살짝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콘서트는 자주 가는데 보통 오만원정도...
    근데 누구냐가 중요하죠.
    꼭 가시기 바래요.
    그리고 행복을 나눠주세요.

  • 2. 혹시 스티비원더,,
    '10.7.25 4:32 PM (220.79.xxx.115)

    인터넷 발매 10분만에 매진이래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사치입니다
    cd사서,,,

  • 3. --
    '10.7.25 4:33 PM (211.207.xxx.10)

    스티비원더면 가세요.
    꼭 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고싶어요. 혹시 올림픽공원인가요?

  • 4. 미래의학도
    '10.7.25 4:33 PM (58.142.xxx.196)

    딱 한번이라면..^^ 저 같으면 가보겠어요....
    2005년도에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캐스팅때 마지막이라 할수도 있기에 보고 왔는데요..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히 남는걸요..^^

  • 5. 원글
    '10.7.25 4:36 PM (121.149.xxx.192)

    네 스티비 원더...맞습니다...
    지금 폭풍 고민 갈등중입니다.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6. !!
    '10.7.25 4:44 PM (80.218.xxx.193)

    일부러 느낌표 달아서 댓글씁니다.
    스티비 원더면 꼭!!! 가세요. 꼭!!!

  • 7.
    '10.7.25 4:52 PM (220.124.xxx.91)

    저는 예전에 오페라의 유령 보러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갔었어용..ㅋ vip석으로.. 나름 사치였져..동생들한테 다 보여주고 싶어서 동생들까지 다 데리고 갔어요..좋은 공연은 삶의 촉진제 같아용...님을 위해서도 삶의 영양제다 생각하고..함 봐보세요..
    그게 첨이자 마지막 설 공연관람 나들인데..아..담에 또 가고 싶으네용..언제 가나..

  • 8. 제생각
    '10.7.25 5:00 PM (60.241.xxx.138)

    저도 얼마전에 결혼기념일 맞아서 오페라 티켓을 예매했어요. 매일 있는일도 아니고 가끔은 생활에 윤기를 주는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요. 그정도는 즐기고 살아도 괜찮은것 같아요. 아이들도 엄마가 문화생활 즐기고 자기 인생 즐기면서 산다는 것을 아는것이 좋고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지요 ^ ^
    그냥 많이 생각하지 마시고 즐기세요!!! 옷 살거 한번 안사면 되죠 뭐...ㅋㅋ

  • 9. ^^
    '10.7.25 5:01 PM (124.56.xxx.155)

    스티비 원더면 갑니다 에 한표! 드립니다.

  • 10. 메종
    '10.7.25 5:10 PM (147.46.xxx.47)

    그만한 가치를 해주지않을까요?
    늘 남편과 아이들만을 위한 삶을 살면서 희생하는
    원글님 자신에게 그만한 보상을 해주고싶으신건 아닐까요?
    금액은 접으시고 보상받아 마땅하다면 꼭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원글님 성향에도 잘 맞고요
    꼭 라이블르 듣는데 의의를 두시기보다 소풍 기다리는 아이처럼 오직 원글님만을 위해 할애할 그 하루에 의미를 두시길 바래요...

  • 11. 저라면
    '10.7.25 5:17 PM (115.23.xxx.241)

    꼭 가겠어요.제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공연인데 놓치면 후회될것 같아요.
    그 가수,노래 정말 좋잖아요.부럽습니다~^^

  • 12. 가세요
    '10.7.25 5:25 PM (59.10.xxx.85)

    좋은 공연은 몇년 후에, 심지어 십년이 지난 후에도 감동의 여운이 참 오래갑니다.
    저도 15년전 심지어 20년전의 좋아했던 가수 공연들 토막토막 떠오르면서,
    근처에 가거나, 비슷한 날씨, 분위기 조성되면 생각나요.
    그런 생각들이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듯 합니다.
    25만원짜리 옷한벌은 사면 15년 20년 못입잖아요.
    좋은 공연 가슴속에 꼭꼭 담아뒀다 두고두고 꺼내봐도 안닳고 좋아요.

  • 13. 절대..사치
    '10.7.25 5:35 PM (59.28.xxx.62)

    아니라고 얘기하고싶어요.
    만약 25만원을 공연안가고 딴곳에 쓴다 하면..뭐하시겠어요?
    백화점가서 세일때 원피스 한벌 살수있겠네요.
    25만원..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공연가세요. 부러워요.
    5년전쯤 cat부산 공연때..거금 50만원가까이들여 우리4식구 보고왔답니다.
    물론 고민은했지만..50만원 안쓰고 갖고있어도 이자 몇백원 붙을껀데..ㅋ
    가시기 바래요. ^^

  • 14. 저도
    '10.7.25 5:45 PM (125.57.xxx.5)

    99년에 남편이 15만원하는 티켓 2장을 사와서 연말에 공연을 보러가자 하더라구요.
    너무 비싸서 남편 용돈으로 사온 티켓인데도 가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공연장 가서도 워낙 인기공연이라 공연장앞에서 표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랬어요.
    남편한테 우리형편에 너무 비싼 공연이니까 표 팔고 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필요한거 사고 그러자 했는데요. 남편이 막 화내면서 그냥 보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봤는데 너무 좋았고 지금도 그 공연 생각이 나고 흐뭇해요.
    좋은 추억이 되는것 같아요.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나를 위해 하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보러가세요

  • 15. 응원
    '10.7.25 6:10 PM (211.215.xxx.46)

    스티비원더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가거든요
    꼭 가시라고 권유드리고 싶어요
    제가 대학다닐때 마이클잭슨공연을 정말 아끼고 아껴서
    이틀연속 다녀왔어요 내 평생 이번밖에 기회가 없다라고 생각했죠
    그낼 예술의전당에서도 정말 가고픈 공연이 있었는데
    마이클잭슨은 놓치면 끝일것 같았어요
    그때의 여운이 아직까지 소중하게 남아있답니다
    마이클잭슨 사후에도 그 공연을 다녀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그날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린곤 합니다

  • 16. 은행나무
    '10.7.25 6:12 PM (121.167.xxx.55)

    스티비 원더... 꼭 가셔요.

  • 17. 아 ~
    '10.7.25 6:16 PM (221.148.xxx.173)

    스티비 원더 최고.
    표 구하기 힘들다는데 어찌 구하셨는지?

  • 18. 공연은 좋은 자리에
    '10.7.25 6:35 PM (222.106.xxx.203)

    이게 제 모토가 될 듯 합니다.
    어제 김연아 아이스쇼 가장 싼 자리에서 보고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멀리서 누가 김연아인지도 모르겠고
    표정, 몸매 옷..다 안 보이고
    환호하는 사람들은 죄다 좋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우리 자리에는 적막만이....
    조명도 우리자리까지 안오고..
    VIP들은 젤 앞자리에서 코 앞까지 애들이 와서 정면으로 공연해주고
    입장할 때 화장실 갈 때도 줄 안서도 돼,,
    이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있어야
    '매우 중요한 사람'이구나..라는 거 뼈저리게 느끼며

    다음부터 공연만큼은 좋은 자리에서 보자...하고 돌아왔습니다.

  • 19. ㅈㅈㅈ
    '10.7.25 7:03 PM (124.60.xxx.142)

    저는 스티비원더 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물론 그분 노래는 다 좋아하지만) 공연표만 있다면 가고 싶은 공연인걸요. 예전에 제가 해외 오리지널팀이 한국에 들어와 공연하는데(내한공연이 드물던 때) 그당시엔 고가인 10만원대 공연이 너무 비싸서 안가겠다고 하니까 한 후배가 그러는거에요. "언니, 그 공연을 브로드웨이에서 보려고 생각해봐. 뉴욕 왕복비행기표에 숙박비에.. 갸들이 와줄 때 가는게 남는거야" 스티비원더 공연을 찾아가야만 볼 수 있다면 그거 또한 돈에 시간에 그리고 표 구하기는 더 힘들겁니다. 더더욱 그분의 마지막 내한공연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팬이시라면 25만원이 아니라 더해도 가야겠죠. 저도 제 인생에 기억에 남는 공연이 몇 번 있는데 살기가 팍팍해질 때마다 그 공연을 생각하면 괜시리 행복해지는 힘이 있더라구요. 표 있으시면 꼭!!! 다녀오세요

  • 20. .
    '10.7.25 7:12 PM (121.135.xxx.140)

    원글님 표 없으시다면 고민 하시기 전에 표 이미 싹 다 팔렸을걸요.
    현대카드 사람들도 구하기 어렵다고 하고, 암표가 50만원 넘는다는 소리도 있답니다.

  • 21. 가세요
    '10.7.25 8:52 PM (116.45.xxx.162)

    25만원 남에게 빚내야하는게 아니시면 가세요!
    인생 뭐 있어요? 그정도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살기엔...넘 아깝잖아요.
    대신 다른거 조금씩 아끼고 사시면 되고..또 이런 기회가 매달, 매년 오는것도 아니고..

    근데 답글들 보니 25만원 쓰냐 안쓰냐가 문제가 아니라 표가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꼭 공연 즐기고 오실수 있길 바랄께요~

  • 22. 기왕이면
    '10.7.25 9:05 PM (211.54.xxx.179)

    좋은 자리로 가세요,,,전 스팅공연 싼거 샀는데 스팅을 본건지 화면을 본건지,,,

  • 23. 저도
    '10.7.25 11:41 PM (115.86.xxx.49)

    스티비 원더면 갑니다 에 한표!

  • 24. 갑니다
    '10.7.26 5:33 AM (123.213.xxx.67)

    갑니다 헌데 표있으세요?
    지금 티켓가격이 문제가아니라 티켓이없네요

  • 25. .
    '10.7.26 10:16 AM (203.142.xxx.241)

    가끔은 그런 호사 필요하다에 한 표.

  • 26. 가세요^^
    '10.7.26 12:14 PM (180.224.xxx.39)

    원문에 쓰신것처럼
    다녀오신 담에 두고두고 여운이 남아 인생이~~이렇게 되실거예요.
    저라면 갈것 같아요.
    저..여유는 없어도 빚역시 없는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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