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동생은 공군에 갔다왔습니다.
별로 친하지 않은 남동생이었지만 군대가는 날 코끝이 찡했지요...
하지만 그것도 얼마 안가...
공군은 휴가나 외박이 좀 잦은 편인데..하필이면 외박을 나와도 서울까지 나올 수 있는
지역으로 배치받은겁니다...
나중엔 휴가 나온단 말도 안하고 그냥 현관문 벌컥 열리더니 동생 들어온적도 있네요
엄마 다림질 하시다 어 또 나왔니? 이러시고 -.-;
군대 다녀와서..잠시..정말 잠시동안은 철이 든 듯?보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동생 방에는 다시 무협지와 만화책이 쌓였고
벗어놓은 옷은 고대로 있었으며 밥차릴때 손도 까딱 안하더군요.
물론 학점이나 취업관리는 신경써서 하긴 하데요...
집에선 그것만도 어디냐고 다행이라 여기긴합니다.
아무튼...군대 갔다온다고..다 철이 드는것은 아닌가 봅니다.
약발은 정말 몇달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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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군대갔음 좋겠단 글 읽고..제 동생은 갔다와도 고대로네요..
..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0-07-25 14:07:07
IP : 111.103.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군대
'10.7.25 2:15 PM (203.82.xxx.2)될 놈은 면제 받아도 되고,안 될 놈은 군대 말뚝 박아도 안돼죠.
2. 그래도
'10.7.25 2:19 PM (58.123.xxx.90)말뚝 박을 수 있다면 그것만도 어딘데요
암튼..내집이나 남의집이나 남자들이 좀 말썽이긴한가봐요3. ㅎㅎ
'10.7.25 3:08 PM (124.56.xxx.164)제가 아는 집도 매일 휴대폰으로 게임 아이템 구입해서 전화비 연체하고
그러던 아들이 군대 다녀오면 좀 나아질까 했더니
웬걸, 다녀와도 그대로더군요
아직도 피씨방에 드나들고 성적은 학.고 맞고... ㅉㅉㅉ
오죽하면 친할머니가 사람되긴 글렀다고 할까만...4. 팜므 파탄
'10.7.25 3:52 PM (211.36.xxx.128)해병대 갔다와도 똑같은 사람이 가족에 있어요. 하나도 안 변하던데....
5. 사람마다
'10.7.25 5:40 PM (116.123.xxx.16)다르겠죠^^
제 아는분 자제님은 진짜 완전 다른사람이 되어서 왔든데요..
얼마다 부모를 힘들게 했든 녀석이였는데..
정말 남에 자식이라도 탐날정도로 변해서 왔더군요..
지난일 반성도 많이하고요..
그리도 용돈많이 달라 떼쓰든 아이가 복학후 주는 용돈도 다 안쓰고
모아두었다 엄마랑 쇼핑가서 암마가 만지작 거리든물건 담날 다시가서 사다주기까지....
사람마다 다름이 있겠죠^^6. 다라이
'10.7.25 10:09 PM (113.10.xxx.157)울 엄마왈 "군대가서 철드는것도 전역후 일주일 - 땡이더라 " 일주일 = 유통기한 // 인가봅니다
7. 요즘
'10.7.26 12:34 AM (122.35.xxx.227)에이..일주일이요? 너무 길어요
예전에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했고 조금후엔 3년이라고(군입대기간이 3년일때)하더니 좀 지나니 석달 그후엔 3주 요즘에 군대약발은 3시간이면 땡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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