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냉장고...얼음을 얼려서 통에다 모아야 하거든요.
요즘 더워서 얼음을 많이 써야 하니까 틈나는대로 얼음 얼려서 얼음통에 모아놓았는데..
이녀석이 물에 얼음 넣어 마신다고 얼음꺼내다가 한통을 죄다 부엌에 엎어버린거에요.
-.- 안그래도 여러가지로 열받는 와중에...
막 야단을 쳤는데...
얼음을 다 주워서 싱크대에 버린 녀석이 슬그머니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컵도 아닌 밥그릇에 음료수를 따라서(컵은 선반에 올려두었고, 식기세척기 아랫단에 밥공기몇개 남아있던거)
"엄마 드세요..." 하며 내미는거에요...ㅋㅋㅋ
미안하대요...
-.- 남편보다 훨씬 나아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살 아들이 엄마에게 화해 요청하는 방법..
아들땜에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0-07-25 12:56:19
IP : 59.10.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25 1:00 PM (119.215.xxx.57)저도 감정 주체 못해서 그냥 넘겨도 될걸 화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원글님 글보니 아드님 원글님보다 나아 보이네요^^;2. 음
'10.7.25 1:03 PM (121.151.xxx.155)원글님이 아이를 잘 키우셧네요
저렇게 혼나면 기분상한다고 하지 저렇게 화해를 하지않죠
원글님이 그렇게 아이를 후하게 키우신것같네요
부럽습니다3. ^^*
'10.7.25 1:09 PM (222.111.xxx.85)귀엽네요~ 자기 혼냈다고 꽁~해서 지 방에 들어가서 입 튀어나와 있는 애들이 많던데
엄마 기분 풀어주겠다고 음료수를 따라 내밀다니~
고 녀석 마음 씀씀이 참 예쁘네요. 좋으시겠어요. ㅎㅎ4. ...
'10.7.25 2:02 PM (115.86.xxx.36)정말...어떻게 키우신거에요??ㅎㅎ
일곱살이 정말...괜찮네요..
나중에 늬집딸이 채갈지..ㅋㅋ5. 짜식~귀여워
'10.7.25 2:16 PM (67.168.xxx.131)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
얼마나 미안했겠어요 그어린게 ^^너무 야단 치지마세요,,
아이들 크면 그런 사소한것까지 다 후회되요,,6. 아이쿠
'10.7.25 3:24 PM (122.100.xxx.53)그 맛으로 사시죠?
부러워요.
그런데 평소 님이 그러했기에 아들도 그럴거예요.7. 다그렇구살아요
'10.7.25 3:26 PM (121.190.xxx.248)완전 동감
나두 그래요8. morning
'10.7.25 3:56 PM (222.239.xxx.97)자식을 통해 부모인 나의 모습을 본다는데, 잘 키우셨네요.
9. 넘
'10.7.25 11:44 PM (121.140.xxx.180)사랑스러운아이네요
YOU WIN!!! ^&^10. ㅋㅋ..
'10.7.26 12:16 AM (222.121.xxx.206)그러더라구요.. 저랑 서너살 차이나는 딸을 둔 우리 큰시누가..
제가 애가 어쩔땐 이쁘고 어쩔땐 말안들어 죽겠다고 했더니..
다 그맛에 산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