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현재 체벌은 사랑은 아니라고 결론이 나는 것 같습니다.
뭔가의 효과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식으로 전개 되지 않나요? 그게 교권과 학교질서의 유지 딱 그거죠?
사랑은 아니죠....
아래에 체벌 찬성 학부모 얘기 나왔는데... 저는 그 분 얘기 속에서 느낀게...
1. 그 분은 절대 자기 아이는 체벌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확신한다.
2. 체벌의 대상이 되는 아이들 때문에 그 분의 자녀가 공부에 지장을 받는다.
이것도 사랑은 아니죠?
아 복잡... 할 얘기는 많은데... 쓸데 없는 얘기들...
드디어 교육감 얘기 나옵니다.
그냥 제 얘기 할께요.
제 초등 아들 5살 때 사랑의 회초리 샀고 그 때 부터 7세 까지 사용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자제하려고 노력해도 때로는 감정이 났어요.
그런데 회초리를 언제 사용했냐하면 말대꾸 한다고... (자연스런 발달과정인데....)
버릇 없어질까봐... (제 아들 예의바릅니다만 버릇 고쳐야 한다는 강박증은 제 부모님의 유산이죠.....)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이제 회초리 생략, 손이 올라갔어요.
처음에는 꿀밤, 손바닥으로 등 치기, 결국은 뺨도 때렸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가슴을 치며 후회 합니다.)
그 이유가 생활 습관 들인다고, 공부 습관 들인다고....
아이 특성과 남자 아이의 생리도 이해 하지 못하면서 (저 육아서도 많이 읽고 생방송 부모 60? 뭐 이런 프로도 많이 봤습니다만... 결국 이해 못했네요. 공감 부족....)
제 계산에 따라, 아이와 계획했다고 하지만 제 주도에 의한 시간표 지키지 못한다고 조바심 내며
조급증에 감정 섞여서 손이 나갔습니다. 소리는 물론 무지 질렀지요.
작년말부터, 참회 하며 돌이키려고 하나 이미 아이에게는 상처가 남았겠지요.
요즘은.... 많이 풀어주고 많이 놀리고... 그래도 그 상처의 흔적이 나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돌이켜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는 회초리 외에 감정적으로 때린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꼭 필요한 체벌과 회초리에 대한 공포는 남겨야 겠다고.... 그러나 이제는 그도 사용하기는 의미가 없어요. 머리가 자꾸 굵어져 가고 커가니... 대화로...)
제가 평균에서 벗어난 무지 막지한 폭력 부모일까요?
아이 둘 키우는 저도 모든 이론, 어떤 결과 나올 지 다 알면서도 제 자식에게도 자제 못하는데
선생님들.....
우리 문화유산 어쩌고 하시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선생님들은 예전의 그 스승들은 아니죠.
일단 지식 전달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뭐 항상 예외는 있기에 진정성을 가진 선생님도 계십니다. (제가 아는 어떤 이도 확실히 진정성이 있는 교사입니다)
체벌로 유지되는 교권과 학교질서.... 체벌이 우리 정서고 문화유산이라는 답과는 상당한 모순이 있지 않나요?
일단은 가정교육이 살아야 하고 체벌은 부모가 알아서 책임지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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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사랑인가? 폭력인가? 라는 토론 보면서...
체벌한 엄마 조회수 : 517
작성일 : 2010-07-25 01:06:42
IP : 116.123.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나만
'10.7.25 1:57 AM (58.127.xxx.28)하나만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할텐데..
'과연 체벌만이 유일한 해법일까?'
그렇다 가 나오면 체벌을 하면 될 테고, 그렇지 않다.. 라고 한다면 체벌하지 않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라고 말하기 위해서 '다른 대안을 충분히 생각해보았는가?' 라는 반문을 할 수밖에 없겠죠..
이 질문들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답이 나올 것 같은데요.. 사랑이라..
'가족 안에서 행해진 모든 잔인한 것들에 '사랑'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던 것이 없더라.' 라는 말이 있죠.2. .
'10.7.25 2:09 AM (112.153.xxx.114)똥같은 소리죠
부모가 하는 체벌도 교육적이기 힘든데 선생님이 사랑하셔서 체벌하신다구요???
어디 선생에게 맞아서 은혜로 남은 사람 있나요??3. ....
'10.7.25 2:23 AM (221.139.xxx.211)저도 체벌 절대 금지 주장인데... 요즘... 부모 노릇 전혀 안하는 부모 정말 많아요. 그런 아이 이웃으로 가끔 보기만 해도 힘든데, 교사 입장에선 어떨까 생각하면 일견 답답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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