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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여아.. 이마에 꿰맨 상처.. 흉터가 많이 질까요?

미안한 엄마 조회수 : 3,056
작성일 : 2010-07-25 00:41:46
정말 아이들 다치는건 순식간이예요. 지금 생각해도 넘 후회되고 가슴 아프고....
아빠, 엄마 다 있었는데 다치게 하다니...


4살된 딸아이 선풍기 회전 버튼으로 바꾼다고 선풍기 있는 쪽으로 갔다가 다시 저 있는 쪽으로 오다가 그만 넘어졌어요. 그러다가  쓰레기통에 부딪혔어요. 생각보다 날카로웠는지 많이 벌어졌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잡았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넘 후회돼요.


남편이 아무래도 꿰매야 할거 같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성형외과 알아보고 몇군데 전화했는데 어린 애들은 힘들다고 자기네는 수면마취가 안된단고 해서 구로 고대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의사한테 꿰매면 금방 꿰맬 수 있고 성형외과 의사한테 꿰매면 의사가 언제 내려올지 모르고 비용도 더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저 비용은 상관없고 여자아이니 상처 안남게 성형외과 의사 기다리겠다고 했지요.

무려 4시간이나 의사 기다린 후 의사가 내려왔는데 극소마취 주사 놓고 바로 꿰매려고 하더군요. 근데 애가 하도 울고불고 감당을 못하니까 재워서 해야 한다고 재우는 약 처방해줬는데 애는 약 먹기 싫다고 다 토하고... 정말 생쇼를 했어요.  결국 항문으로 약 집어 넣고 .... 애 잠든 다음에 꿰매려고 했는데 애가 꿰매기 시작하니까 바로 깨서 난리난리....

결국 의사가 보호자 나가 있으라고 하고 간호사랑 인턴이 잡고 간신히 꿰매긴 했는데..
이거 꿰맨다고 결국 6시간도 넘게 기다렸어요.



근데 지금의 고민은 상처가 많이 남을까봐 넘 걱정이예요. 꿰맨 성형외과 의사도 레지던트고..
어차피 평일에 와도 이 정도는 교수님이 안꿰매신다고 해서 그냥 응급실에서 꿰매긴 했는데..
더 알아보고 성형외과 전문의 있는 개인병원으로 갔어야 했는지... 이래저래 걱정이예요.


이마에 세로로 1.5~2cm 6바늘 정도 꿰맸는데 흉터가 많이 남을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IP : 58.141.xxx.1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5 12:49 AM (59.187.xxx.48)

    지금 다섯살 남자아이 눈썹윗부분에 3살때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서 꿰맸는데요..
    2년 지난 지금도 허옇게 흉이 져있어요..
    아주 지금도 볼때마다 속상해요..너무너무 속상해요..
    아는 엄마가 들어가라~~그래서 그 소리듣고 뛰어놀다가 도망치다가 그런건데요..
    그 엄마까지 아주 원망스럽습니다..볼때는 아무렇지않게 보긴하지만........
    머리 짧게 자르면 이마가 드러나서 볼때마다 완전 속상.
    얼굴도 아주 하얘서 더 도드라지네요...흉이 안없어지나봐요..
    커서 레이저 해주면 된다고 하는데요...그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2. 포카혼타
    '10.7.25 12:57 AM (122.40.xxx.134)

    몇주전에 제 딸 6세도 이마는 아닌데 턱밑 꼬맷어요. 10바늘 정도요..분당서울대에서 꼬맷는데 응급실갔더니 조금 기다렸다가 성형외과 레지던트로 보이는 분이 꼬매주셨어요. 주사로 수면 마취한것같았어요. 꼬매는 시간도 잘 맞춰서 마취되었고 아주 잘 꼬매졌다고 실밥 풀러간 성형외과 의자가 그러더라구요. 꼬맨상처는 흉남는다고 성형외과의사가 그랬습니다. 콘트라백스인가 하는 좀 비싼 연고있는데 그거 계속 바르고 있어요. 흐리게 남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거지만 병원마다 다 처치가 다른것같아요. 실력있는 병원에서 처치하는것이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약국가서 흉터 약하게 하는 연고 알아보세요. 아이들은 많이 다쳐요. 넘 맘고생하지마세요. 잘 회복될거예요.

  • 3. 아이고
    '10.7.25 12:58 AM (210.106.xxx.6)

    더운 여름에 아이도, 엄마도 많이 놀라셨겠네요.

    저는 제가 어렸을 때 엄마 부르면서 뛰어가다 넘어져 돌에 찍혀
    이마 한 가운데가 찢어졌어요.
    7바늘 꿰맸다고 하던데...많이 흉하지는 않지만 조금 흉터는 남아 있어요.
    나중에 커서 점 뽑으려고 피부과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흉터도 없앨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냥 제가 안 했어요.

    근데, 희안하게 동생도 또 제 나이 때쯤 놀이터에서 그네에 찍혀
    비슷한 자리를 대여섯 바늘 꿰맸거든요.
    근데 동생은 거의 표시가 안 나요.
    아마 몇 년 새 기술이 더 좋아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혹시 흉터가 심해서 많이 신경 쓰이시면
    나중에 아이가 큰 후에 병원에서 치료해 주세요.

    아마 괜찮을 거예요...

  • 4. 저흰 세바늘
    '10.7.25 1:20 AM (203.90.xxx.141)

    그래도 어린 살이라 많이 사라집니다.
    속상하지만 덧나질 않게 잘관리해주시고
    꼭 성형외과에서 꼬매세요

  • 5. 다라이
    '10.7.25 1:44 AM (116.46.xxx.54)

    꿰맨상처면 괜찮을거에여.. 그리고 흉지더라도 복원수술이 쉽습니다(안꿰맨 상처에 비해)
    얼굴이라 일주일 정도면 살 덜아물어도 실밥뽑자 할텐데 놀라지 마시구요(더 오래두면 실뺀구멍 남음)
    실뺀뒤에는.. 스테리 스트립이라고 허연 반창고같은거 팔아요,. 그거 잘라다 꿰맨자리에 촘촘이 붙여주세요
    얼굴 꿰맨것처럼.. 가로로 촘촘이 붙여야해요. 한줄로 찍 붙이는게 아니라 짧게 잘라서 살 땡겨가며 붙여야 합니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그걸... 날 더워도 이주이상 해주면 살 안벌어지고, 촘촘이 붙습니다.

  • 6. 아이 친구
    '10.7.25 2:21 AM (128.134.xxx.159)

    친정 어머니가 갑상선 수술을 하셨는데 약국에서 듀오덤이라고 재생밴드를 한 1년을 하셨데요.
    지금은 자세히 봐야 꼬멘 자국 보이고 거의 안 보인데요.
    아기피부이니 재생밴드 계속 발라 주세요.
    가격도 싸요.
    한장에 3천원 줬는데 상처가 작으니 오래 붙일거에요.
    한 번 붙이고 한 몇칠 붙여두세요.
    혹 떨어질지 모르니 재생밴드 붙이고 방수밴드 한 번더 붙이면 목욕하고도 오래가요.
    아기피부라 금방 재생 될거에요.

  • 7. 완소하윤
    '10.7.25 2:25 AM (175.195.xxx.225)

    울 아들도 작년 이맘때쯤 이마 정가운데를 찢어져서 봉합했는데...
    전 분당서울대병원 갔는데... 응급 처치후 수면유도제 먹이고
    바로 성형외과의 콜 해주던데...비용같은건 얘기도 안하구요.. 거긴 넘 처치가 늦은거 같아요.
    울 아들 열흘있다가 실밥 뺐는데... 지금은 얼핏 보면 상처 안보이는것 같은데...
    인상은 찌푸릴때나... 울때나... 가까이서 보면 흉터가 보여요 ㅠ.ㅠ
    실밥 뺀다음 상처연고(몇만원짜리) 처방받아서 바르면 흉터가 연해진다해서
    그거 6개월 발랐어요.
    참.. 실밥 뺄때도 꼭 성형의 찾아가세요

  • 8. ..
    '10.7.25 8:10 AM (114.206.xxx.73)

    상처나고 6시간이면 봉합시간이 늦은건 아니에요.
    이마 상처 경우 가로로 상처가 난거 꿰맨거보다 세로로 난건 흉이 좀 남습니다.
    이마 피부결이 가로로 가거든요.
    보통 성형외과에서 사흘째나 나흘째 실을 뽑아요.
    윗에 다라이님 말씀대로 늦게 뽑으면 실구멍 자국이 남거든요.
    그 다음 스테티 스트랩이란 밴드로 봉합부위가 안벌어지게 상처와 직각으로붙이는거 꼭 하세요. ++++++++ 이런식으로요.
    이마살은 잘 벌어집니다,.
    아물면서도 마치 팦콘 흰살 나오듯 속의 흰살이 벌어질 수 있어요 이건 2주정도 꼭꼭 하시는게 좋아요. 그 다음에 흉을 연하게 하는 시카겔이나 콘투라투벡스를 몇 달 바르세요.

  • 9. 다라이
    '10.7.25 9:34 AM (116.46.xxx.54)

    스테리 스트립 -- 이거 한번더 강조할께요;; 저 저거파는 사람아닙니다.
    다섯살때 철사에 얼굴 긁혔는데 병원 못가서 그대로 흉졌거든요(ㄴ 자로 20센티 가량)
    강북 삼성의료원에서 고등학교 졸업식 하자마자 가서 수술했는데.. 수술은 엄청 잘됐어요

    그리고.. 밴드로(스테리 스트립이 수입안됐거나 엄청나게 비쌋었을거에요) +++ 모양으로
    두달간 붙이라는데.. 갓 스므살된 여자가 볼따구에 그러기 싫잖아요.. 그래서 한 일주일했나?
    그다음 화장으로 가렸는데.. 사이사이 터진자국 있어요.

    지금이야 땅을치고 후회하지만..이미 늦었잖아요 ㅠㅠ
    덕분에 레이져로 갉아내는 수술부터 박피까지 여덟번가량 했는데,.,. 지금도 살짝 눈에 띱니다

  • 10. 원글이
    '10.7.26 2:19 AM (58.141.xxx.82)

    답글 모두 감사해요. 위로가 되고 좋은 정보도 생기고.. 실밥 뽑고가 더 중요하네요. 열심히 관리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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