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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이 바퀴벌레를 쫓는데 효과가 없다구요??
그런데 몇 분이 효과 없다는 댓글을 올리셨더군요.
저는 은행잎효과를 확신하고 있었는데 반대의견을 올리신 글을 보고
솔직히 더 이상 장담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요.
앞으로 3개월 쯤 후에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면
바퀴벌레로 인해서 공포에 떠시는 분들끼리 실험해 보시고
결과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셨으면 하는데 어떠세요?
효과를 보신 분들이 먼저 글을 올리시고 의견이 있는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비교적 정확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면
1, 금방 떨어진 듯한 두껍고 싱싱한 은행잎을 쇼핑백 한 가득 담아 올 거고
2, 주방세제를 풀어서 깨끗이 세척한 후에(시커먼 물이 나옵니다.먼지 등 몇 개월 동안 찌든 때)
3, 따뜻한 방바닥에 신문지 깔고 좌악 펼쳐 놓고 바짝 말릴 겁니다(좀 고약한 냄새가 솔솔나요)
4, 그런 다음에 양파망보다 쬐끔 예쁜, 쓰지 않는 망사샤워타올(이것이 길다란 망사자루모양임)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잘 마른 은행잎을 한 주먹 듬쁙 담아 자루입구를
예쁜 테이프로 리본묶기를 하여 싱크대옆(필수) 세탁실하수구 옆(필수)을 비롯해서
각 방마다 빠짐없이 매달아 둘 겁니다.
아 참,,바퀴벌레는 주로 싱크대하수구를 통로삼아 집집마다 옮겨 다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싱크대 주변에서 제일 많이 발견 되지 않던가요??
1. 제생각은
'10.7.24 5:36 PM (122.37.xxx.51)책갈피로 나뭇잎 특히 은행잎 넣어두던 시절이 있었죠
책벌레 생기지말라고 했던게 아닌가싶어요
그냥 생각에요
저도 함 실험해볼랍니다//2. 결과를 공유해요
'10.7.24 5:58 PM (121.132.xxx.238)아! 그렇겠군요.
바퀴벌레도 쫓는 데 그 조그만 책벌레는 더 효과적이겠네요
지금도 가끔 책갈피에 꽂지만
바퀴벌레를 쫓는다는 생각만,,ㅋ~
허긴 열매만큼은 아니지만 냄새가 다른 잎들하고는 달라요.
그 역한 냄새가 바퀴벌레를 쫓는 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향기로워지더군요..
9개월이 지난 은행잎에서도 좀 옅어지긴 했지만 특유의 냄새가 남아 있네요.
실험해 보시고 결과를 꼭 알려 주세요.^^3. 바퀴
'10.7.24 7:31 PM (218.153.xxx.132)은행잎 소용 없던데요
저 해봤어요.4. 그게
'10.7.24 7:35 PM (121.177.xxx.182)유효기간이 있는지..
몇년째 가을되면 은행잎 주워와
바퀴벌레 퇴치용으로 쓰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맘때가 되면 바퀴가 출몰해요..
정말 감쪽같이 없다가 .. ㅜㅜ
원글님은 안그렇던가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했어요.5. 노란잎을 가득 담아
'10.7.24 8:01 PM (61.247.xxx.210)제 경험담을 소개할께요.
저 사는 아파트가 좀 오래됐거든요. 몇년 전 여름 어느날 밤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에 가려는데
엄청 큰 바퀴벌레가 어디서 나왔는지 거실을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게 잡아서 내버렸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어쩌다 보이는 정도였고, 또 그 다음 해 여름에 다시 큰 녀석들 몇 마리가 나타나서 잡아서 죽였습니다. 1년에 10여 마리는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들 몸집이 무척 크더군요.
그러다가 누군가의 조언을 따라 그 해 늦가을 땅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비닐(수퍼에서 물건 사면 담아주는 검정 비닐과 일반 흰색 비닐) 여러 봉지에 가득 담아 거실과 싱크대 주변 서너 곳에 놓았습니다(비닐 입구는 살짝만 닫았음). 양파망은 없어서 그냥 비닐에 담아 놓았습니다. 물론 세척도 하지 않았구요. 그런데 효과가 있었는지 그 걸 놓은 후부터 정말 바퀴벌레를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그 후 두서너 마리 본 게 다 아닌가 싶습니다. 2~3년전부터는 1년에 한 마리도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낡은 은행잎을 버리고 새 걸로 담아서 놓은 것 같고, 작년엔 까먹어서 은행잎을 새로 주어 놓지도(교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대도 작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단 한마리의 바퀴벌레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퀴벌레가 제 아파트에서 완전히 사라졌는데 제가 한 일이라고는 은행잎을 많이 주어다가 서너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 아파트 곳곳에 그냥 비닐봉지 입구만 조금 열어놓은 것 밖에 없었습니다. 바퀴벌레가 안 나타니까 바퀴벌레라든가 은행잎에 대해선 최근 몇 년간은 거의 생각을 안 하고 산 것 같습니다.
굳이 깨끗하게 세척할 필요는 없고 늦가을에 땅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아주 많이 담아서 놓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 나무에 매달린 파란 잎은 효과가 어떠냐고 물으시던데 제 생각은 그건 별로 효과가 없을 거라고 봐요. 약으로 쓴다는 은행잎도 늦가을의 짙은 노란 은행잎이지 여름 철의 파란 잎은 아닌 것 같거든요). 바퀴가 은행 냄새를 싫어하는데 은행잎 양이 많으면 무척 싫어할 것 아녜요? 그리고 비닐에 담으면 그 냄새가 빨리 없어지지 않아 바퀴벌레가 많이 나타나는 여름까지도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으니 제가 하던 대로 일반 비닐에 담아서(양파망이나 못쓰는 스타킹에 넣는 것뿐 아니라) 주둥이만 조금 열어 놓기도 해보세요.
하여튼 저는 효과를 본 것 같아요.6. 바퀴싫어
'10.7.24 11:44 PM (175.208.xxx.164)효과없다에 한표 윗님이 보신 그 큰 바퀴는 날아다니는 바퀴인것 같은데요. 그런건 금방 죽어요.
7. 저도
'10.7.25 2:11 AM (211.207.xxx.222)전혀 효과 없었어요.. 유일하게 효과본 건 맥스포겔..
그거 바르고 몇 년째 바퀴 구경도 못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