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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다욧포기,호박부침개 먹었어요ㅠㅠ

겨우이틀째 조회수 : 488
작성일 : 2010-07-24 15:52:50
이번 방학은 주3회는 도서관 가기로 작정.
아침에 신랑 출근하는 차 얻어타고 도서관가려고 설겆이도 내팽개치고
아들래미(초4)데리고 도서관에 9시도 훨씬 안되서 도착.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도토루 카페모카도 못마시고 블
루마운틴원두티백 하나 뜨거운 걸로 마셨습니다.
동봉되어있던 설탕...과감히 쓰레기통으로 투하~~

아들래미 옆에서 분수문제 풀더니 모르는게 나와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이건 큰소리 나오겠다싶어
아예 매점으로 갔어요.
물론 매점에도 스터디하시는 주부,학생들 있지요.
저는 교양있는 점잖은 사람이므로 아주 낮고 작은 목소리로
아이를 면박을 주면서 가르쳤지요..한번씩 쥐어박아가며ㅠ.ㅠ

아들래미 가르치다보니 혈압 급상승, 맥박 빨라짐...급기야 수전증까지...
결국 12시 안돼서 집으로 다시 와서 아들래미는
82의 레전드, 양파덮밥 해서 먹이고
저는 양배추수프 갈아서 후루룩 마시고(역해서 그냥 숟가락으로는 못먹겠더라구요)
그것도 안돼서 참외 두개 후다닥 깍아먹고...

좀 낫더라구요.
그래도 배가 채워지니깐..

그 후로 2시간 남짓 지나니까는
도저히 못견디겠는거예요.
그래서 아침에 차리다 남은 호박,게맛살 부침개 손바닥만한 거 그냥 냅다 먹었어요.

세상에 이런 기가막힌 맛이 있답니까?
무지무지 맛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치웠지요.
감히 말씀드립니다.
먹은 게 아니라...
그냥 해치웠다...

정말 살빼고 싶은데
내일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격일로 다이어트해도 효과 있을까요?

배고픈 거 무지하게 힘들어요.
원래 아침에도 일어나면 식탁에 있는 그 무엇이라도 입에 집어넣는 스타일인데..

그리고 내일은 신랑도 집에 있을텐데..
아들래미랑 남편 둘이서 맛난 거 먹으면

그거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수도 없고...
겨우 48시간도 못 버티고 다이어트 포기했어요ㅠ,.ㅠ
IP : 175.112.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4 4:06 PM (61.79.xxx.38)

    다시 시작하세요~
    실패하시면..또 시작하시면 되요..
    실패했다고 포기마시고..작심 삼일이란 말이 있잖아요..실패하면 자꾸 또 하면되니까요..
    이뻐진 님을 상상하세요~~노력한거랑 안한거는 천지 차입니다...

  • 2. 저도, 후후..
    '10.7.25 2:02 PM (210.121.xxx.67)

    한 솥단지 야심차게 잘~ 끓여놓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과자, 라면 이런 게 땡겨서..그 큰 솥단지, 냉장고에 우겨넣고

    콘칩을 우저적 먹어치웠답니다..자, 내일부터 시작!! 하고 도시락 싸갈 준비 해놨어요, ㅋㅋ..

  • 3. 시장가시면
    '10.7.25 5:10 PM (114.205.xxx.29)

    우무라는 것 팔잖아요. 우무가 칼로리 제로예요. 콩국에 우무 썰어 국수대신 드셔보셔요.
    다른 것 안드시고 저녁만 며칠동안 우무콩국 드시면 다이어트에 도움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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