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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이 녀석을 어찌한담...
장래희망이 아빠죠.
다른사람들은 아빠와 사이가 되게 좋은가보다 하는데.. 아빠랑 앙숙입니다
아빠가 되고 싶다는것은.. 그저 아빠같은 힘과 권력(?)을 원하는듯 하구요
방학이 되자마자 도통 공부 한자를 안하길래 어제는 붙잡아 놓고 공부를 시키는데
성의 없이 그냥 어~ 어~
17*10을 계산하라니 224라고 써놓고...
정말 화가나서 뒤집어 졌네요
동생의 아기인형 하나 팔에 안겨놓고
자 이제 너희 아기다...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고 있다 이제 어쩌냐
- 분유를 먹여야 한다
집에 분유가 떨어졌다... 어떻게 해야하냐
- 마트에 가서 분유를 산다
마트에 갔다. 분유를 카트에 실어서 계산대에 갔다. 이제 어쩌냐
- 돈을 내고 사야 한다
너 돈 있냐?
- .............
아빠라는건... 무조건 아기가 생긴다고 되는게 아니다. 아기를 키울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아기는 배고파서 울다가 못먹으면 죽는다
- 회사에서 안받아 주는데 어떻게 해
네가 사장님이라고 생각해봐라. 학교다닐때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이랑, 멍때리는 사람이랑 누구를 일을 시키고 싶냐
- 열심히 한 사람
그럼... 너는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 것 같냐
- 그냥 한번 되봤으니 관둘래
아기가 태어나서 나 아빠 되었다고 인증샷 한번 찍고... 그담엔 아기가 배고파서 죽거나 해도 상관없냐?
- ..............
울 아들 어찌할까요
소아우울증을 1학년때부터 치료를 받고있고 미술치료도 지금 1년째 받고 있는데
자존감이 도저히 높아지지가 않아요
자존감은 늘 바닥이고.... 자기는 늘 뭐든 못하고.. 하기싫고....
어젯밤에는 팬티에 똥을 다 쌌네요
정말이지.. 요즘은 죽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왜 이리 힘이 들까요
요즘은... 며느리에게 사기친 시아버지, 저희집 식구말이 매일무조건 옳다는 파파마마누나보이 서방에
그나마 기둥처럼 붙들고 지금껏 결혼생활을 버티게 했던 아들녀석까지
그놈의 O씨 일가들 꼴도 보기 싫어요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겨우겨우 호전되고 있던 우울함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하나남은 나의 엔돌핀.. 울 딸래미나 데리고 외출이나 해야 겠네요
어딜... 가지?
1. ...
'10.7.24 11:58 AM (183.102.xxx.165)아이가 우울증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한 아이는 엔돌핀, 한 아이는 골치 아파 죽겠어요. 미워죽겠어요.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엄마를 보니..아이가 우울증 백번 생기고도 남겠네요.
딸아이만 데리고 나가지 마세요. 아들도 데리고 같이 나가세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아빠도 문제지만 원글님도 상당히 문제가 많은
엄마로 보입니다.2. ...
'10.7.24 12:00 PM (183.102.xxx.165)이어서
아이를 낳았으면 부모로써 책임을 지세요.
밥 먹여주고 옷 입혀주고 거둬준다고 부모로써의 책임을 다 하는거 아니거든요.
세상에 이쁘고 착하고 똑똑한 아이들만 부모 사랑 받는거 아니에요.
원글님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부모의 노력과 사랑이 10배는 더 필요한 상황이에요.
지금 쓰신 글만 보면 친엄마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아이가 우울한 이유는 순전히 엄마 아빠 때문이에요.3. 엄마가
'10.7.24 12:01 PM (115.41.xxx.10)자존감을 심어주세요. 안타깝네요.
4. 그냥
'10.7.24 12:06 PM (112.148.xxx.216)울 시누가 쓴것 같네요... 암튼 자기 잘못은 모르고 애탓만 하더라구요.
저보고도 저런 애 낳아봐야 안다는 둥.
자기 자식인데 그런 악담 하고 싶을까요? 그 자식에게서 나온 말들이 결국 모두
자기 입을 대신해서 나온 말인데...
1. 엄마 아빠의 관계를 정비해보세요.
둘째가 애교쟁이라고 하니 저는 첫째보다 둘째가 더 걱정이 되어요. 눈칫빨로 마냥 헤헤 웃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2. 부모교육이라고 있어요. 요즘은 종교단체 등에서도 많이 하던데,
종교색이 싫으시면 아동심리 상담센터 같은데 알아보세요.
3. 아이의 우울증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마시고요.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 해서 즐거운것,
하고 싶은게 뭔지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낳았다고 모두 부모가 되는건 아니라는것. .. 다시 한번 느끼네요.
원글님은 이 답글이 입에 쓰겠지만. 원글님의 아이가 평생 짊어지고 갈 삶의 무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5. ...
'10.7.24 12:07 PM (183.102.xxx.165)화가 나서 계속 쓰는데요.
그 아이 지금 나타나는 퇴화 현상이나 학습 부진 현상 등등..
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아이가 머리가 나빠서?
아니거든요. 그게 다 우울증 현상이에요. 그리고 그 우울증의 원인은 부모님 때문이에요.
좀 더 독하게 말하면 엄마인 원글님 책임이 크세요.
진짜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라면, 그런 아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어여삐 여기지,
원글님처럼 이해 안 되네, 미워죽겠네. 그런식으로 말 안 합니다.
아이를 진짜 사랑하긴 하시나요?
그 아이 지금같은 상황이면 제대로 크기 힘들겠네요.
제가 그 아이처럼 자랐는데요.
이미 중학생때 자살시도 2차례.
성인이 되서 자살시도 1차례 했어요.
그게 다 자존감 부족이고 저 역시 제 자존감 부족의 밑바닥에는
원글님같은 어머니의 역할이 참 컸습니다.
원글님도 우울증 증상이 꽤 있으신걸로 보여요.
무조건 남탓, 팔자탓 하지 마세요. 그 팔자 본인이 만드신거에요.
다 남편탓, 아들탓, 시댁탓....아니거든요.
결국 그 사람들이랑 엮인것도 본인탓인거 모르시겠어요?
아이고 내 팔자야~목 놓아 우실 필요도 없습니다.
제대로 바로잡고 싶으세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아이의 마음 깊숙히 들여다보세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어휴 징글징글한 녀석!
해서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 녀석 참 불쌍하네요. 친모에게도 이쁨받지 못 한다니..
글을 보는 쌩판 남인 저조차 불쌍하고 가여워죽겠습니다.6. 흠
'10.7.24 12:15 PM (211.184.xxx.98)제가 하고픈 말은 183님이 다 해주셨네요..
왜 진짜 남탓을 하세요..부족한 아이라도 엄마가 지극정성으로 봐주면 다 좋아지게 되어 있는 거에요..진짜 글만 보면 친엄마 맞는지 의심되네요..사랑이 하나도 안 느껴져요..
심한 말인거 같지만 그애라고 님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니거든요?
낳았으면 잘 거두어주시던가..
왜 나한테 그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좀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90도만 달라져도 님 아드님은 180도 틀려질겁니다..
아드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7. 정신 바짝 차리세요
'10.7.24 12:15 PM (115.23.xxx.93)3학년 아들이면 지금 잘 잡으세요.
더 크면 밖으로 돌아서 사고치거나, 집에서 은둔형외톨이 될 수도 있겠어요.
공부가 문제가 아니에요.
공부는 중학교부터 해도 안늦지만, 그 어린 애가 우울증 있을 정도로 힘들어하면 애 남은 인생이 문제예요.
애가 어려서 말로도 표현 못하고 약자니까 그렇지 님보다 애가 훨씬 힘들어요.
그러니까 우울증 오고 자존감 낮은 겁니다.
저는 여자인데도 초등 저학년에 꿈이 아빠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의 불화 사이에서 나는 약하디 약한 존재이니 내가 힘이 있으면 이렇게 살지 않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아이 마음 속에 있었던 겁니다.
나중에 더 큰 고생하지 말고 아들보고 예쁘다 예쁘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세요.
애가 옷에 똥을 쌌다구요? "아이구 이쁜 내새끼 똥도 이쁘네"하세요.
이쁘다 이쁘다 하셔야 애가 이뻐집니다.8. ...
'10.7.24 12:21 PM (121.138.xxx.188)원글님이 우울증 있으신 것 같아요.
저희 엄마랑 하는 말씀이 똑같으세요.
병원에 가보진 않았지만 엄마도 중증 우울증이라고 자식들은 확신하고 있지요.
본인이 우울증인 사람은 본인의 마음 다스리기도 바빠서 자식의 마음까지는 돌보지 못해요.
화만 내고, 짜증만 내죠. 그래서 자식들의 자존감은 밑.바.닥...
일단 원글님께서 먼저 상담을 받아보시길.
==============
정말이지.. 요즘은 죽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왜 이리 힘이 들까요
요즘은... 며느리에게 사기친 시아버지, 저희집 식구말이 매일무조건 옳다는 파파마마누나보이 서방에
그나마 기둥처럼 붙들고 지금껏 결혼생활을 버티게 했던 아들녀석까지
그놈의 O씨 일가들 꼴도 보기 싫어요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겨우겨우 호전되고 있던 우울함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
이 얘기 제가 30년 가까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내내... 반복;;; 똑같아요;;;9. ...
'10.7.24 12:40 PM (112.164.xxx.156)힘들어서 글 올리셨는데
댓글들이 너무 원글님 탓만 하는 것 같아
댓글 읽고 더 맘상하실듯해서 글 쓰네요
공부 잘해서 성공하는 경우 몇% 안되네요
작은 기술만 있어도 밥벌이는 한다 생각하시고
원글님이나 자녀분이나 마음의 행복을 찾는것이 첫번째 같습니다10. 아이
'10.7.24 12:48 PM (218.152.xxx.240)아이가 엄마글로만 보면 에니어그램 8번이네요
엄마가 아들을 전혀 모르고 계시는것 같아요.
검색해서 에니어그램 8번 찾아보시고 책 찾아보셔서 8번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공부하시면 훨씬 쉬워지구요..
아직 어리니 아이에게 맞게 양육법을 바꾸어보세요 .
일단 운동을 시키세요. 자존감 높이는데 8번유형에게는 필수입니다.
8번 아이는 부모의 공부가 반드시 필요한 아이입니다. 꼭 공부하면서 기르세요11. 냥..
'10.7.24 1:02 PM (112.160.xxx.52)전문적인건 모르겠구요...
전 울딸이 자기가 콩쥐라고 하더군요.
왜 니가 콩쥐야? 했더니 엄마가 자기만 부려먹는다나요?
그래서 그 뒤로는 심부름 시킬일 있어도, 뭔가 치울게 있어도 다 딸을 시켰어요.
[콩쥐야 이리와 심부름하자. 콩쥐야 이리와 이것 좀 들어. 콩쥐야 이리와 청소 좀 하자]
몇번만에 [엄마 왜 나만 자꾸 시켜요?] 라더군요.
[너 콩쥐잖아. 니 동생은 팥쥐고. 난 새엄마고. 그러니까 콩쥐인 니가 이런일 해야지?]
[저 이제 콩쥐 아니에요~~~]
뭐.. 그 뒤로도 간혹 심부름 시킬일 있음 제가 콩쥐를 찾는데.. [에이..오늘만 콩쥐할게요] 하고 웃어 넘겨요 ㅎㅎ.
아들놈은 자기가 지렁이라고 바닥에서 구른 적이 있어요.
왜 지렁이냐니까 지렁인 하루종일 먹고 구르기만 해서 좋다나요.
그래서 지나다닐때마다 꾸~~욱 밟아줬어요.
[넌 지렁이니까 난 너를 밟고 너는 밟히면 꿈~틀 하는거야]
한 한달정도 그러고 놀다가 이젠 지렁이는 안 합니다.
애를 뜯어고치려고 하지말고 애 눈높이에서 애가 스스로 나쁜점을 깨닫도록 해 주세요.
울 남편도 어릴때 장래희망이 [아빠] 였대요.
이유는 님 아들이랑 비슷하구요.
울 어머님은 재미있었다고 하던데요 ㅎㅎ
저도 울 아들이 자기가 [아빠] 가 되고 싶다면
집에서 아빠의 역할을 좀 맡겨보려고 하는데..
아빠가 할일이 많아 보이는지 절대 안하겠다고 하네요? ㅋㄷㅋㄷ
아.. 한번 아빠라고 하길래 제가 어린애가 되어서
[아빠 업어줘~!! 아빠 맛있는거 사줘~!!] 같은건 한번 해봤어요.12. .
'10.7.24 1:07 PM (115.126.xxx.13)다 집어치고...아이랑 실컷 놀아주세요..아이를 실컷 웃겨주세요
...자존감이 수학문제 몇개 푸는 걸로 세 워지는 게 아닙니다..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는 거죠..아이는 자신을 대하는 부모를 보며
자신을 대합니다...늘 못마땅해하는 눈초리로 아이를 보면 그 아이는
그렇게 자신을 대하죠...13. 허걱
'10.7.24 1:11 PM (121.166.xxx.138)초3이면 아직 어린애에요...님은 왜 그런 어려운 질문을 하고 또 그 질문에 님의 아들이 님이 원하는 답변을 해야한다고 기대하나요? 아이가 그냥 소아우울증이 생기는것이 아닙니다..가끔 주변에 보면 딸은 키우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아들보다 수월하니 그걸 비교하면서 유난히 자기가 낳은 아들인데도 미워하는 사람들 있더군요....십중팔구 남편과 사이나쁘고 시댁에 대한 적대감이 많은 사람들이구요...시댁은 시댁이고 아들은 님의 아들이에요...
인내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돌봐야죠...지나가려다 참 어이없어 로긴했어요...14. 쐬주반병
'10.7.24 1:25 PM (115.86.xxx.18)부모들이 아이를 망치고 있네요.
원글님..아이의 자존감의 기본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형제자매와 동등한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자존감이 큰 사람이 됩니다.
지금 시기에 아빠와의 유대 관계가 중요한데, 아빠와 앙숙이라면, 그 아이는 누가 보듬어줍니까?
원글님의 글을 읽으니, 아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시는 부분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우선, 원글님의 아들에 대한 말투부터 고치도록 노력하세요. 정이 가지 않게, 말을 끊어버리시네요.
어떻게 할거냐...어떻게 하면 좋겠니? 아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못 먹으면 죽는다...못 먹으면 배가 고파서 계속 울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원글님의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만이 가득 차 있네요.
긍정적인 사고가 전혀 없으시고,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어 보이고, 모든 것을 주위의 탓으로만 돌리시는데, 마음을 바꾸도록 해보세요. 잘 되건 못 되건, 다 내 탓이라는 생각을 갖고, 엔돌이라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세요. 지금 이상황에도 고맙습니다..라고, 더 바닥이 아니라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하세요. 그리고, 아들을 다시한번 더 보시구요.
부모에게도 대접 받지 못한, 아들 불쌍하지 않나요?
부모가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그런 부모를 둔 자녀 또한, 자존감이 바닥이고, 매사에 부정적인, 의욕을 상실한, 말 그대로 사람만 될 뿐이죠.
원글님이 아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시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아들을 대하세요.
님의 아이로 태어난 이상, 님께서 어느 정도까지는 책을 지셔야 합니다. 부모니까요.
남편과 아이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서로 노력을 해야지, 아들이 발전하죠.
그래야, 원글님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안하겠죠?
이유와 핑계를 대지 마시고, 원글님 자신을 돌아보세요. 그럼, 답이 나옵니다.
공부도 하시구요.15. ..
'10.7.24 1:33 PM (124.199.xxx.22)아이가 소아우울증까지 있었다고 하니.참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 전문가가 그러더라구요(주변에 님과 비슷한 처지의 동생이 있습니다..아이 나이도 같아요)
아이가 아픈만큼 엄마도, 아빠도 아픈 상태이니..
치료는 모두 받아야한다..
즉,,아이만 치료하고 교육하는 것 보다는. 님도, 남편도 그 치료에 동참해야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16. .
'10.7.24 2:04 PM (61.78.xxx.6)183님이 다소 감정적으로 쓰셨지만 하신 말씀 다 옳습니다. 원글님 아이 우울증 맞고 학습부진도 애착장애의 결과물이거든요.
아이들은 엄마가 자기를 사랑해준 만큼 엄마를 사랑합니다.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행동 태도 눈빛으로 다 알지요.
그렇게 받은게 많아서 자기도 진정으로 엄마에게 보답하며 사랑하는 아이들은
원글님 아이처럼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고, 조금만 어려운 거 있음 다 싫고, 내가 왕되고 싶은 과대자기가 강하고,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아이가 초등학생이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중학교만 가도 큰일납니다. 엄마와 아이를 같이 상담하는 기관에 꼭 찾아가세요.
원글님 우울증이 치료되어야 아이도 치료되는 거구요,
아이들은 엄마들보다 아직 세상을 덜 살아서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엄마보다 훨씬 빨리 치료됩니다.17. 쐬주반병
'10.7.24 2:05 PM (115.86.xxx.18)위에 이이서요.
소아우울증 치료와 미술치료도 한다니, 그것만 의지하고 계시는 것은 아니죠?
그것이 아이를 낫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죠?
우울증 치료나 미술치료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를 현재 상황에서 발전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이라는 얘기입니다.
사랑과 관심, 인내심으로 아이를 보듬어 주면, 아이는 자존감이 강한 아이로 발전할것입니다.18. //
'10.7.24 5:04 PM (183.104.xxx.77)열살 어린아이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주시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아직 너무너무 어린 아이에게 그런 설명은 더.. 자신감을 잃게 만들뿐이죠.
집에서 아이답게 보호받고 대접받고 사랑받고 커야
나가서도, 커서도 우뚝 설수 있답니다.
아이 키우는 엄마가 명심해야 할 단 하나의 진리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19. 희망
'10.7.24 8:37 PM (118.35.xxx.202)장래희망이 "아빠"라는 것이 왜 그리 못마땅하세요?
아빠처럼 안 된다는 것보다 백배천배 좋은 마음가짐인데..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봐 주시면 좋겠어요..20. 희망2
'10.7.24 8:39 PM (118.35.xxx.202)원글님과 남편께서 사이가 안 좋은 문제가 그대로 아이에게 투영되고 있나봐요...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실은 더 관심받고 싶은 증거일 수 있으니,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 아이의 희망에 담긴 내면을 읽어내 보시면 어떨까요..21. ,,
'10.7.25 1:36 AM (119.67.xxx.53)무섭다,, 초등학교 3학년이면 아직 어린거 아닌가요?
질문 자체가 너무 어려운데, 아이한테 이런질문에서 대단한 답을 기대한다는게 더 이상해요.
애가 잘못된게 아니라,본인이 좀..22. *^^*
'10.7.25 2:05 AM (116.125.xxx.197)이 쓰디 쓴 댓글들을 보면서 원글님은 울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안아드릴께요 손 잡아드릴께요 ... 이 글을 지우시지 않은것만 봐도 지금 원글님이 아파하고 계실거라고 생각 되네요
며느리에게 사기 친 시아버지 , 파파마마누나 보이인 남편에게 화도 나고 마음도 다치셨을텐데 사기 친 시아버지나 파파마마보이 남편은 그까짓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며 원글님을 더 힘들게 하셨을 거에요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아들을 잘 키워보고 싶었는데 첫아이고 기대로 높았는데 여러가지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억지로 끌고 가시기도 하셨지만 그 밑바탕에는 당연히 아들에 대한 누구 못지 않은 사랑이 있었을거에요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이 지나치게 많은 사랑이 아이는 힘에 겨웠는지도 몰라요
원글님 부디 고추처럼 맵고 마늘처럼 독한 댓글들이지만 아시죠? 이분들 또한 누군가의 엄마이고 내 아이 네 아이 다 떠나서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입는걸 힘들어 하신다는걸
그러니 부디 눈물 지우시고 힘을 내셔서 아이들을 잘 보듬어 주세요 저도 너무너무 힘든 남편과 시댁 때문에 우울증이 오고 제 우울증이 아이에게까지 전염되서 ..... 죽을만큼 힘든 세상 살았어요 그래서 전혀 남의일로 여겨지지 않네요
그까짓 더하기 빼기 뭐가 그리 대수일까요 ? 그래도 정 불안하다 싶으면 복습한다 생각하시고 초등학교 일학년부터 시작하시면 되요 질러가야만 길인가요 돌아가도 길이랍니다
운동이나 자연이 우울증 치료에는 제일 좋아요 마스크 하시구요 혹시 아이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다면 그냥 마스크를 내려서 입을 가려버리세요 ㅠ_ㅠ
푹 주무시고 새로 시작하세요 원글님도 원글님 인생의 엔돌핀 두 꼬맹이도 화이팅입니다 *^^*23. 펜
'10.7.25 2:32 AM (221.147.xxx.143)다들 너무 원글님을 몰아 세우시는 듯..
물론 말씀들은 옳습니다.
소아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 즉, 부모이죠.
근데, 글에서 나타나는 바론, 이 상황의 가장 큰 책임자는 원글님이라기 보단 <<남편>> 인 듯 합니다.
원글님이 쓰셨네요.
"파파마나누나보이 서방" 이라고요.
거기에 집안에서 "힘과 권력"을 휘두르는 모양이죠?
참.. 표현하신 걸로만 보면, 딱 찌질 남편 그 자체인걸요.
집에선 군림하려 들면서 집안 문제엔 뒷짐 지고 방관자 역할에,
시집과 문제 터지면 무조건 시집식구들 편만 들면서 부인 속 뒤집어 놓고..
물론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제가 너무 지나치게 추측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원글님의 짤막한 남편에 대한 묘사만으로..
남편이 아빠로서의 역할에 전혀 충실하지 못했단 생각이 듭니다.
아들을 탓하고 미워하실 게 아니라, 남편부터 교육-_-시키셔야겠습니다.24. 흠..
'10.7.25 9:18 AM (118.218.xxx.243)아이가 이러는 건 다 내탓이지.. 어른들 탓이지.. 하는 마음으로 자식을 보셔야죠.
시집과의 스트레스, 남편과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쏟아붓고 계시나보네요.
아이보다도 원글님이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해요. 그래야 아이에게 상처를 안 주죠.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고 있는 게 보입니다.25. 그냥 지나치려다
'10.7.25 10:20 AM (121.164.xxx.188)원글님이 안쓰러워 한 마디 거들고 갑니다.
물론 아이는 더 안쓰럽구요.
미술치료 보다는 놀이치료를 권해드려요.
좀더 다각적으로 아이의 정서부분을 다뤄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꼭 부모상담도 같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빠랑 같이 하는 게 바람직하겠지만, 만일 싫다고 하시면 엄마라도 꼭 받으세요.
어차피 엄마와의 관계가 우선이니까요.
이런 저런 핑계 대며 미루지 마시고 꼭!!!!!!!!!!!!!!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시길 바래요.26. =
'10.7.25 10:45 AM (175.118.xxx.16)근데...제가 볼 때는 여기 원글에 써 있는 걸로만 봐서는
크게 문제있는 아이로 생각되지 않는데요???
전 처음에 앞부분만 대충 읽었을 때는
그냥 엉뚱한 아들에 관한 에피소드 정도인 줄만 알았어요;;;
공부하기 싫으면 대답만 어, 어 하면서 애들 딴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수학문제 같은거 엄마가 다그치며 물으면 당황해서 제멋대로 대답하는 아이들도 많구요.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줌싸고 똥싸는 애들도 있고,
원글님이 아이에게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에 대한 답인
'아빠 한 번 해봤으니 관둘래.'라는 것도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 아닐까요?
물론 또래들과 비교할 때 조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은 있을 수 있겠지만
아들때문에 절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원글님 부디 힘내시고 앞으로는 아드님 더 많이 이뻐하고 사랑해주세요.
참,,,원글님이 아들에게 던진 질문을 보면 원글님은 대화의 기술이 조금 부족하며
성격이 급하신 것 같습니다.
저런 극단적인 질문으로 아들에게 공부에의 동기를 부여할 생각을 하시다니...^^;;;
좀만 릴렉스 하세요~~~27. 이상
'10.7.25 10:50 AM (118.44.xxx.177)큰아이 4살때 동생을 봤거든요. 그때 조금만 긴장하면 고추를 잡고. 마치 쉬마려운것처럼..아래턱
내밀고 해서 상담했는데요. 결국 아이는 치료 한번도
못?안받았어요. 왜냐면.
제 사는곳은 상담센터 두어개 있는 작은곳인데요 그중 한곳에서 되도록 아이치료는
뒤로 미루더라구요 부모교육뒤로!!
아이치료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를 만드는건 부모라고 부모교육먼저 듣고 아이치료하자고
실제로 부모교육만 받아도 좋아지는 경우 많다고요. 그리고 아이치료를 해도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결국 고치기 힘들다고. 결국 부모책임이라는 말에 내탓인가 싶어 울기도 했어요^^
원글님은 이미 아이치료도 하시고 계시는 상황인데 부모의 원인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으셨는지요 아이보다 부모님 양육태도나 우울증부터 돌아보세요.28. 너무
'10.7.25 11:15 AM (61.77.xxx.11)너무 아이를 닦달하시네요..ㅜㅜ 사실 저도 잘 그래요.
그런데 뒤돌아보니 제가 힘들고 우울할때 아이를 닦달하더라구요.
너 왜 이러는거야? 이래서 뭘 어쩌려구?? 이런식으로 몰아부치구요.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아이가 무슨 객관적 이유가 있어서 그런 짓을 하는건 아니잖아요.
조금만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어요.29. 위에
'10.7.25 2:54 PM (122.100.xxx.53)183.102님과 88.153님
힘실어 드립니다.
여기까지 정말 누구보다 잘 살아오셨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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