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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상 이야기가 화두?로 떠오르길래...^^

나의 아침밥상이야기^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0-07-24 11:38:25
..
그래서,,
갑자기
가만 생각해봤어요
제가 어떻게 얼마나 먹고있는지..
물론 저는 직장도 없이 거기다 아이도 없이 소속감 없이 붕~ 떠있는 외로운 사학년뒷반
어지르는거를 밥먹듯이 하고 안치우는 거를 반찬 먹듯이 하고사는 전업?입니다
그나마
간식은 힘들게 끊었습니다 ㅋ
진짜 인스턴트 군것질 말이예요 ㅋㅋ

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누운채로
이런저런 동작을 하면서 몸을 풉니다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참으면서 스트레칭을 누운채로 하다가
더이상 견디기가 힘들어지면,,
화장실에 가서 다정스레 인사?를 하고와서
습관적으로 컴 앞에 앉습니다
물 한잔,,
이 물은 함초가루 넉넉히 넣은 물,,
홀딱 마시고
잠을 부를까 가라고할까,,망설이던 중..
간밤에 만들어놓은 멸치볶음과 대추 쪄놓은 거(밥할때 같이 넣고 찐거)  생각나서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간식겸 가져다 먹다가
너무 달게 먹으면 안되지~싶어서 ^^
샐러드양배추 씻어서 넣어둔 거 가져와서 같이 먹습니다
주먹보다 큰 양배추 하나 생으로 다 뜯어 먹으니 배가 점점 불러오다가
댓글들 좀 달고 여기저기 정보 검색도 하고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그러다보니
또 점점 배가 꺼집니다
멸치에 마늘 넣은 볶음이 너무 맛이 잘 되어서
너무 먹다보니 좀 짜고 달고,,
아무래도 밥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냉장실에 있는 찬밥(현미100프로)을 가져옵니다
같이 먹다가 보니..
간밤에 남편이 광어회라면서 스시와 함께 들고 온 것을 꾹 참고 반찬통에 고스란히 넣어둔 것이 생각나
오~예~~ !! 하고 퍼뜩 가지러 간 김에
어제 만들어놓은 김치찌개도 끓여놓을 겸 지키고 섰다가 한그릇 들고옵니다
(컴 앞이 점점 복닥거립니다 ...컴책상이 꽤 큰 식탁용으로 나온 것이라서 아직 괜찮아요..)
이제는 점점 눈이 똥글 떠져서
아니 배가 불러오니
그치만,,
섬유질을 섭취해야하니..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무침을 입가심으로 몇젓가락(한젓가락이 아주 크지요 ㅋ) 들어와서
마무리로 씹어먹습니다
이제는..
잠도 달아나고
집안에 해야 할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갑니다

이렇게 느리게 천천~히 씹어먹는 두어시간 동안...
남편은
계~~속 밥 안먹는다고,,하길래..
홍삼액 갖다주고 물 그리고는 남편만의 애용식 무쇠솥에 볶은 땅콩을 먹다가 졸다가 코 곯다가,,,를
반복합니다
아~주 기계처럼 정확하게 반복을 하는군요
놀랍게도,,ㅁ

일단
앞치마?아니 교복을 착용하고나니
새로운 각오로 충만해져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른 배를 뚜드립니다 ㅠㅠ

진~~~짜 배가 부르네요ㅜㅜ
멸치마늘볶음이 500그램 반찬통 까득이었는데
거진 삼분의 1만 남았네요 ㅠㅠ
..
이래 먹으면
점심겸 먹은거니까,,
저녁을
네시~다섯시 경 부터 야곰야곰 먹기시작할 겁니다 아마 틀림없이..
위에 했던 것처럼 ..
장시간에 걸쳐서,,
야곰 야곰,,


요며칠
아침밥상 가짓수 많게 많이 차려서 먹는거,,,말들이 많길래..
제가 아침에 먹는 걸 복기?시켜보니까,,
정말 많이 먹고있더라는 걸
깨닫게 되어서요,,,

근데
아침에는 속이 비어서인지.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집안에서 틈틈히 하고
군것질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안먹고
야채 등 섬유질을 많이 먹으니
아침마다 그리고 하루에 두번이상은
화장실에 문후?를 드리러 가기땜에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가능만 하다면
아침을 제일 맛나게 많이 먹고
그리고 나서
그 에너지를 가지고
하루 종일 일 열심히 하는 것이
참 좋은 습관이다 싶어요 ^^
물론 만드는 사람 자신이 원한다면요 ㅋ

요사이 몇년 묶은 집안 대청소를 하느라,,
이 더운 염천에 ㅋ
힘 쓸 일이 많습니다 ㅋ
IP : 125.177.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0.7.24 11:46 AM (116.40.xxx.205)

    대학때 한참 몸매에 신경쓸때 저녁은 많이 먹으면 살이 찌니까
    대신 아침을 제딴엔 거하게 차리고 먹었을때가 있었죠...
    저녁은 간소하게 먹고요...
    지금은 그 반대인데 그때가 훨씬 건강하고 날씬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체질적으로 아침을 먹으면 속이 부대끼는 사람은 모를까 되도록이면 아침 든든히
    잘 먹으면 좋더라구요...그것도 습관 들이기 나름이고요...

  • 2. 문후
    '10.7.24 12:19 PM (67.20.xxx.236)

    문후 잘 드리신다니, 최고네요!

  • 3. 블루마운틴
    '10.7.24 12:42 PM (175.112.xxx.87)

    남편한테 당뇨 오고나선 아침을 잘? 먹게 되더라구요 저녁은 그지같이 아침은 정승같이 어디서 들은얘긴데 애들도 아침만 집에서 먹으니 아침상이 푸짐합니다 저희도..저녁엔 밥조차 안하고산답니다

  • 4. 원글 ㅋ
    '10.7.24 1:00 PM (125.177.xxx.79)

    의사셈이 고혈압이라고 하니 당뇨도 걱정이 되던 차에..
    아침에 눈을 뜨면 일찍 밥 먹을려고 애를 쓰니가,,
    저녁엔 조그만 먹거나 굶거나 하더군요 남편이..
    울집도 작년과는 확 달라졌어요
    주말엔 늦게 늦게 점심겸 아점 먹던 습관이 어딜가고
    아침?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신문보고 앉아있고
    배고프다고 자꾸 눈치주고,,ㅋ

    방금 비싼 광어회 스시 놔두고
    자꾸만 라면 먹고싶다고 애원?을 하길래..
    라면 끓는 물에 잠깐 빠뜨렸따가 바로 건져내서
    얼음물에 식혀놓고
    그 전에 표고버섯 멸치 양파껍질 우린 다시물에
    라면스프 약간 적게넣고
    다시마가루로 짠맛 더하고
    고춧가루 팍팍 넣고
    마늘 찧어서 넣고
    계란 두개 풀어서 팍 끓어오르자마자
    식혀놓은 라면면발 넣어서
    바로 갖다주니..

    면발이 아~주 쫄깃하답니다 ㅋ
    여기다가
    잡곡 콩밥 반그릇 말아서 후딱 먹고는 아주 만족하네요
    남편은
    라면봉다리 고~대~로 뜯어서 한 줄 알고있지요,,
    제가 이렇게 하는거 맛이 달라진다고,,싫어하거든요,,ㅋㅋ

  • 5. 저희집도
    '10.7.24 1:00 PM (58.123.xxx.90)

    아침에 밥 한번합니다
    아침은 다들 모여서 거하게 차려먹구요
    점심은 각자들 나가서 먹어주고..저는 아침에 해놓은 밥과 반찬 등등...먹구요
    저녁은 다들 각자 알아서들 먹습니다
    남은 밥을 먹던가
    과일로 저녁을 대신하던가..
    아침만 황제 처럼 먹습니다
    지지고 볶고~~~~~~~~~삼겹살도 아침에 먹습니다
    저녁에는 같이 먹을 시간이 없으니깐요
    다들 건강하고 잘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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