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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를 보면요~ 영국에 대해 알려주세요~^^
틈틈히 보고 있어요.. ^^;;
그 여자 작곡 그 남자 작사
브리짓존스의 일기
어바웃어 보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투 윅스 노티즈
다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로맨틱 코메디라 그런지...
그런데요. 영국 배경인 영화를 보면...
꼭 친구들이 4-5명 나오고 주인공을 도와주고 위로하고....
그게 어찌나 부럽고 신기한지...
원래 영국 문화가 이런가요?
친구들끼리 모임을 자주 갖고 그러나요?
영화라 이상적인 걸 보여준건지....
애기 낳고 키우느라 친구들하고 소원해졌는데..다시 친구들도 챙기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봐야겠어요.
근데 영국에 대한 환상만 늘어가서 큰일입니다.^^;;;
참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소설로도 나왔나요?
그리고 이상하게 그여자 작곡 그 남자 작사가 내용이 너무 쉬워 유치한거 같았는데...계속 기억에 남네요~ ^^
1. ㅎㅎㅎ
'10.7.24 10:34 AM (59.7.xxx.145)일본여자들이 한국 드라마 보면서 그렇게 한국 남자한테 환상이 있다죠?
한국엔 욘사마만 사는 줄 안대요.
정작 욘사마는 전 인구를 다 합쳐서 한 명뿐인데다가 한국엔 잘 있지도 않는데 말에요. ㅎ2. 그게 뭐..
'10.7.24 10:34 AM (122.34.xxx.24)영국만 그런 게 아니라 서양이 친구관계의 유대감이 돈독한 편이죠. 모임도 많고요. 조금씩 살아본 느낌으론 프랑스가 제일 심했고, 스웨덴도 그렇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핏줄을 최우선으로 꼽지만, 서양은 개인주의가 발달해서인지 혈연 보다는 자신과 생각이든 취향이든 잘 맞는 친구들을 삶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3. 호홍
'10.7.24 10:36 AM (115.136.xxx.74)친구들 많이 모이는건 모르겠지만 애 낳으면 꼭 우리나라처럼 친정엄마고 언니고 이웃이고 다 가서 산욕기 동안 도와준다고 하더라구요.
4. 휴 그랜트
'10.7.24 10:36 AM (115.136.xxx.235)내용 약간 수정했습니다.^^
오호 프랑스도 그렇군요.
조만간 프랑스 영화도 챙겨봐야겠어요.
그리고...저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할텐데...친구들한테 미안하네요.^^;;5. 그게 뭐..
'10.7.24 10:40 AM (122.34.xxx.24)영국 좋죠. 무엇보다 합리적이란 면에서요. 계급 간의 인정이랄까 그런 것도 분명하고... 자기 삶에 만족하지 화려한 남의 삶을 안 부러워 하는 마인드가 공통적으로 있더군요. 저는 이 점이 제일 부러웠음.
근데 속 터지는 부분도 있어요. 동전의 양면 같은 건데, 가령 내가 실수해서 공적인 기물을 파손했다 쳐요. 그럼 공무원들이 나와서 괜찮다, 너만 안 다쳤으면 된다... 이러고 위로해주지 질책하지 않아요. 세금으로 그걸 수리하거나 교체하면 되지 미안해 할 것 없다 이러면서... 처음에 무지 감동 먹었음.
하지만 그 훼손된 기물이 복구되는데 시간 너무너무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 우리나라라면 하루만에 뚝딱 복구될 게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세월아 네월아 흐르게 둔다는 것. -_-6. 휴 그랜트
'10.7.24 10:51 AM (115.136.xxx.235)그렇군요. 계급간의 인정...자기 삶의 만족...
전 영국에서 공정무역이 제일 맘에 들어요.^^;;
저랑 별로 상관없는 분야(?)인데...
무역을 하면서도 어떻게 만들어진 물건인지 생각한다는게..참 재미있고..멋지게 느껴져요.^^7. 흠
'10.7.24 11:05 AM (116.40.xxx.205)그게 영국 드라마의 특징인데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 영화를 봐도 그렇고
친구들끼리 무리지어 나오고 떠들고 그런게 굉장히 많이 나오죠...
예전에 헐리우드에서 영국 드라마를 그런식으로 비아냥거린것을 본적도 있네요...
항상 무리가 나와서 우글거리고 그런거 위주의 패턴이라고...
그말 듣고 보면 영국 드라마나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도 취미나 이런게 별다른게 없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축구 보고
그러는게 유일한 취미라는 말도 들어본것 같네요...
영국에 안 살아봐서 뭐라 단정지을순 없지만 영국이미지는 유럽에서도
가장 멋없고 특색없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일본 사람들은 영국 좋아하는데
그게 상류 계급에 대한 동경 이런것도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요...8. 휴 그랜트
'10.7.24 11:16 AM (115.136.xxx.235)그러고보니 그렇네요 모여서 별거 하는건 없네요.ㅋㅋ
근데 영국이미지는 그런데 본인들은 굉장히 재밌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거 같아요.아닌가?
미국인을 굉장히 무시하잖아요.자신들의 어디서 웃어야할지 모르는 유머를 굉장히 쳐주구요.^^
상류계급...진짜 귀족들 한번 만나봤으면 좋겠네요. ^^;;;;9. 깨몽
'10.7.24 12:14 PM (116.37.xxx.3)하시라는 영국영화..
농담이고
갠찮은 영국영화
보이A
디스 이즈 잉글랜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같은 켄 로치 영화들 보면
또 다른 영국이 보입니다
블러디 선데이같은 아일랜드 영화도.....^___^10. 갠-> 괜
'10.7.24 12:14 PM (116.37.xxx.3)....오타 수정
11. //
'10.7.24 12:18 PM (58.143.xxx.12)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원글님께 제가 추천해드렸는데요 ^^ 저도 처음엔 제목만보고 좀 진부하다 생각하고 내용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보고나서 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더라구요...특히 마지막에 부르는 주제가가 너무 좋아서 찾아봤더니 그 노래도 인기가 많았던 곡이래요... 노팅힐처럼 이 영화도 전반에 걸쳐 음악이 흐르고 있어서 더 마음에 남는게 아닐까 싶기도해요 ^^ 저는 좋아서 dvd도 샀답니다...
12. ...
'10.7.24 1:04 PM (203.82.xxx.106)휴 그랜트의 저질 댄스만 기억에 남아요.
13. 휴 그랜트
'10.7.24 3:41 PM (115.136.xxx.235)깨몽영화ㅋㅋㅋㅋㅋ
추천해 주신 영화도 보고 싶네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제목 좋네요.^^
저도 계속 속으로 흥얼흥얼...코라도 검색해 봤네요. 인도춤도 너무 웃기고..
저질댄스..너무 웃기죠?ㅋㅋ 휴 그랜트의 연기에 경외감이 들 정도 였어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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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얘기 할곳이 마땅치 않았는데...댓글 달아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추천해 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애들 좀 더 크면 상영중인 영화도 보러 가고 싶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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