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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씨 보니 겁나네요. 갑상선암

항진증 있던 사람 조회수 : 7,387
작성일 : 2010-07-23 21:12:02
오영실씨가 갑상선암에 걸렸더라구요.
대학때 남편땜에 갑상선이 안좋은건 알았고 치료도 했다던데..

사실 저도 얼마전까지 갑상선 항진증이 있어 치료했거든요. 치료는 다 끝났는데 그때 튀어나온 목은 들어가지 않구요(의사샘말이 안들어간다네요).

요즘도 좀만 힘든일 하면 넘 피곤해요..항진증 있었을때 정말 너무 피곤해서 거의 활동을 안하고 정말 집에서 누워만 지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몸이 너무 약해졌어요..

제 주치의샘 말씀으론 항진증이랑 암걸리는거랑 전혀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오영실씨가 젊을때 갑상선을 앓았고 또 나이들어 암에 걸렸다니 겁나네요..

아무리 쉬운암이라 해도 암은 암이잖아요..

갑상선 앓다가 암걸리신분 또 계신가요??
IP : 218.209.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3 9:45 PM (122.40.xxx.133)

    갑상선암은 느림보암이라서..그것때문에 사망할 확률은 5% 내외라고 하네요. 주위에 갑상선암 걸린 사람들 수술하고 완치 되었어요.

  • 2. 떠나자
    '10.7.23 10:05 PM (112.150.xxx.19)

    갑상선암은 양성이 90프로 이상이에요 대부분 수술로 절제하고 약 복용하면 문제없답니다 제 친구중에도 27살에 갑상선암 걸렸었는데 수술후 완치되었어요

  • 3. 저도
    '10.7.24 8:59 AM (125.185.xxx.67)

    항진증 이었다가 이십년 뒤에 암수술했는데요.
    괜찮아요. 더한 병이 얼마나 많은데요
    걱정말고 즐겁게 살면서 체크 잘 하세요.
    수술하면 아무일 없답니다.

    심하게 말하면 노령으로 사망한 사람들 부검해보면
    갑상선암 환자 많을거라던데요. 그만큼 별로 생명에 지장없는 암이랍니다.
    자기 수명 누리고 죽을수 있을만큼 심각하지 않은 병이요.

    물론 미분화암일경우 아주 위중한 경우가 갑상선암에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아요.

    혹자는 검사하지 말라고도해요. 모르고 사는게 더 낫다고요.
    그래도 목숨에 지장없다고...
    너무 걱정마세요.

  • 4. 모르고
    '10.7.24 2:12 PM (210.57.xxx.12)

    사는게 낫다는 절대 아니예요
    갑상선암이 네가지 종류가 있는데
    70-80%가 가장 예후가 좋다는 유두암이예요
    사망할 확률은 적지만 전신마취수술해야하고
    끝나고 많은경우 동위원소치료도 해야해서
    쉽다고만은 할수 없구요
    나머지 세종류의 암중 미분화암은 1-2%정도 소수이지만
    6개월사망률이 90%가 넘는 무서운암이예요
    결론은 건강검진 부지런히 해서 작은암이라도 미리 치료하는게 좋구요
    드문예이지만 방치해둔 유듀암이 미분화암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5. ////
    '10.7.24 5:20 PM (119.66.xxx.37)

    모르고 사는게 낫다는 것은 정말 아니에요.
    30대 중반에 갑상선암 걸려서 수술했고 동위원소도 했습니다.
    혹이 세개인데 제일 작은게 0,6, 제일 큰게 2cm 였어요. 이게 갑상선이 아닌 다른 부분에 있었다면 통증이라도 있었을텐데 이렇게 커지도록 몰랐답니다.
    젊으면 암세포가 더 빨리 자라요. 그냥 살았다간 미분화암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전이되어서 폐나 다른 곳으로 갔다면 다른 암으로 죽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지요.
    아마도 이전에 갑상선호르몬질환이 있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제 식습관을 봤을땐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라는 소리 듣고 정말 하는 거 없어도 삶이 무기력할 정도로 피곤한 적이 몇개월 있었으니 그때 항진증이 있었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 6. ..
    '10.7.24 5:39 PM (220.70.xxx.191)

    갑상선 호르몬 질환과 암은 큰 관계가 없다고 하던데요.
    저도 전혀 이상 없었는데, 암이었거든요..

    그리고 암은 암이에요. 알기 전부터 몸이 무척 안 좋았거든요.

  • 7. 미몽
    '10.7.24 7:17 PM (210.116.xxx.86)

    제 친정어머니께서 한 30여년 전에 갑상선 앓으셨어요.
    한 1년 치료하고 완치되셨는데 지금까지 아무 이상이 없어요.
    제 친구는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발견되어
    수술하고 동위원소 치료 받고 (한 3년 전) 지금 직장도 잘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잘 살고 있네요.
    물론 항상 조심은 해야겠지만 원글님, 너무 미리 걱정하진 마시구요
    정기적으로 검진하셔요.
    그리고 피곤하시더라도 운동을 좀 해보세요.
    운동을 하면 오히려 피로가 풀리구요...제 경험으로는 운동이 만병통치약 같아요^^
    가벼운 걷기라도....

  • 8. 하긴..
    '10.7.24 8:19 PM (222.121.xxx.206)

    1년전에 발견한 암을 1년지나 수술한걸 보면... 그래도 암중에 착한암이란소리가 맞나봐요..
    착하다는게 좀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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