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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제사라면 시댁에 언제가야 할까요?
토욜날...가야 할까요?
일욜날 아침도 안먹고...빨리 가야 할까요?
시어머님 도와드린다면 토욜날 가야겠지만(점심때쯤)
요즘...쌓인게 있어서...가기가 넘 싫어요.
게다가 이 더운날 일박이라니..........
가기 싫은데 일찍가서 싫은 얼굴 하느니...
하루 빡세게...일이나 하고 오는게 낫지 않나도 싶고...
지난주에도 시댁갔다왔고
낼모레 제사에
담주 주말엔 동서 생일이라고 가야하니.................................
정말 싫네요.
1. ....
'10.7.23 9:04 PM (59.12.xxx.253)일요일날 가세요
토욜가면 쭉 그래야합니다용2. .
'10.7.23 9:06 PM (203.142.xxx.241)일요일 10시정도까지 도착하심 될 듯 하네요
3. ..
'10.7.23 9:08 PM (114.206.xxx.73)일요일 아침 서둘러 먹고 가면 되겠네요.
4. ...
'10.7.23 9:08 PM (61.74.xxx.63)저는 제주도시댁에 제사땜에 갈때는 당일 첫비행기로 내려갑니다. 담날 아침비행기로 올라오구요. 당일날 나타나려면 일찍이라도 가야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5. 궁금이
'10.7.23 9:13 PM (163.239.xxx.49)61.74.210. 님~
제주도시라니 제가 좀 궁금해서요...
저도 제주도가 시댁이고 결혼 3년차...
맞벌이에 상황이 안 되어 결혼 1,2년차에 못 갔고 전화만 드리고
3년 차에는 일 때문에 추석에도 못가뵈서 제사에는 갔거든요. 남편과 함께 제사 전날 저녁에요.
지금껏 제사로 눈치 주신 적 전혀 없고, 전화해도 말씀으로는 기억해서 기특하다~이렇게
말씀해주시고. 또 남편도 결혼 전에는 제사는 참석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좋아하시긴 하더라구요. (당연하겠죠)
올해는 또 우짜될지 몰겠지만, 그래도 갈 수 있음 가는 게 좋겠지요?
혹 윗님 댁 분위기나 지역 여론(?)은 어떤가 궁금해서 여쭈어요.6. ..
'10.7.23 9:22 PM (58.122.xxx.175)저라면 토요일에 가서 일박하거나 아니면 일요일 아침 일찍에 다녀온 후에..
다음 주 동서 생일에는 안가겠어요!! ^^;;7. ...
'10.7.23 9:22 PM (61.74.xxx.63)궁금이님.. 제 시댁은 제사가 추석, 신정, 그리고 딱 1번 더 있어요. 저 결혼 11년차고 딱한번 있는 그 제사때 내려간건 5번도 안됩니다.^^
전 둘째며느리고 큰며느리가 몇해전 저세상으로 가셨기때문에 제가 안 가면 70넘은 시어머니가 며느리 한명도 없이 다른 친척분들과만 제사를 준비하는 게 좀 보기 그래서 작년부터는 반드시 내려가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제 시부모님은 참 쿨하시거든요. 눈치 전혀 주는 거 없고 자식한테 뭘 받는 걸 신세진다고 생각하셔서 굉장히 부담스러워하시더군요.
근데, 시아버지의 동생분은 이번에 맞벌이하는 첫며느리 보셨는데 엄청 바라시더군요. 새며느리가 대학병원 간호사라 결혼땜에 휴가 많이 써서 직장눈치봐야 할 상황인거 제가 봐도 뻔히 알겠는데도 결혼 첫해부터 당연히 미리 내려와서 준비해야 하는 걸로 말씀하셔서 제가 다 깜놀했답니다.
궁금이 님도 내가 항상 빠지는 건 아니고 올수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내려온다... 라고 당당히 어필할수 있도록 눈치껏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말하자면 저축이랄까 그런거지요. 시부모님이 다른 친척분들한테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나타남정도면 충분하지 싶어요.8. 궁금이
'10.7.23 9:28 PM (163.239.xxx.49)윗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맞며느리고 아직 시동생들은 결혼 전이에요. 말씀 들어보니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네요.
제 시부모님도 쿨하신 편에 속하시는 게 확실히 맞는 거 같구요 ^^ 눈치 전혀 주는 거 없고 자식한테 뭘 받는 걸 신세진다고 생각하셔서 굉장히 부담스러워하시더군요 => 저희도 딱 그러세요!
말씀대로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네요. 어쩔 수 없이 못가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다행히 갈 수 있으면 또 가서 제사치르구요. 아직 시어머님이 젊으시긴 하지만, 결혼하니 다른 거 다 떠나서 어머님이 주로 고생하실 생각하니 그게 젤 맘에 걸리더라구요. 젤 이상적인 건 남편이랑 둘다 내려가서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긴 한데... ^^;;;9. igglepiggle
'10.7.23 10:56 PM (211.229.xxx.95)집집마다 다 다를거 같은데요^^;;
전 한번은요...외국에 사는 시동생 가족이 제사 무렵 한국에 왔다가 제사 전날 저희집에서 자고 저 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밥 해먹이고 해서 시댁에 부랴부랴 갔는데...그때가 8시 반에서 9시 사이였던 걸로 기억해요...나름 부지런떨어서 빨리 갔다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님의 그 묘한 분위기란..ㅎㅎ 참 후덜덜하게 만들더군요...절대 입 밖으로 이러쿵저러쿵 안하시는 분이지만, 그 냉랭함이란 말이죠...음식하다가 칼을 잘못 다뤄서 손이 베여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도, 그거 안 들키려고 온갖 머리 다 짜내서 일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하더군요...손을 다치면 안쓰러워 하기는 커녕, 일 서툴고 잘못 한다고 눈치 주실게 뻔하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으니...스트레스라도 덜 받아야죠...10. 솔직히
'10.7.23 11:14 PM (222.109.xxx.105)제사라는거 장보기가 일의 반이예요. 그 전날 가서 같이 장 보시고 재료 마무리 하시고 그 다음날 음식 준비하시는게 맞는거죠...뭐 시집이란게 싫고 불편한게 당연한 거지만, 또 도리는 도리니까 하고 나면 맘은 개운해요. 어차피 고생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