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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학벌은 살아가는데 전혀 필요없는거래요.

속상하네요. 조회수 : 8,165
작성일 : 2010-07-23 20:03:47
본인이 우선은 지방대를 나왔습니다. 그것도 억지로...(원래 고등학교 졸업하려고했데요. 대학의 필요성 못느껴서..참고로 부모님이 대학 가야한다고 난리를 치셔서 감)

지금 다니는회사도 소개로 들어갔어요.

솔직히 제가 볼땐 남편 스펙으로는 지금 다니는곳 못다녀요.

근데 자기가 그리 쉽게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제 자식도 굳이 좋은대학도 필요없고 그냥 고졸이라도 괜찮다네요.

공부 못하는애를 왜 뭐하러 돈까지 그리 들여가며 공부시켜 좋은대학 보내냐는....

좋은대학 나와봤자 사회나오면 시험봐서 전문직되지않는이상 똑같은 직딩이라네요.

이왕이면 좋은대학 출신인 사람들이 승진도 빠른거 아닌가요? 절대적인건아니겠지만요. 이왕이면요.

저는 남편보다 좋은학교 나왔어요. sky중 한 대학... 이 대학 가려고 진짜 노력했는데... 남편은 스카이고뭐고 직딩들 똑같데요...아 놔 답답해죽겠어요.

명문대가 절대적 조건은아니고 명문대 나온다고 무조건 다 출세하는건 아니란거 알아요. 그치만 이왕이면 좋은학교 나오는게 좋지않아요??

애가 안하려고해도 하라고 동기부여를 해줘야할 아빠란 사람이 굳이 대학 필요없다고 고등학교 나와서 그냥 영업사원이나 시키자는데.... 환장하겠네요.

저는 절대 싫거든요. 친정부모님도 좋은학교 나오시고 아빠는 대기업임원출신이시고 엄마는 학교선생님이셨고 늘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거든요.평생 꼬리표로 따라다닌다고...

그렇다고 제가 명문대 아닌 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니예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아니지만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이왕이면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이 조금은 나은 출발점에서 시작하도록 도와주고싶다는게 이상한건가요

저보고 애 교육에 쓸돈있으면 우리 여행이나 다니고 좋은차나 타고 살재요. 애한테 써봤자 인생 그닥 달라지지도 않고 지가 잘나서 고승덕 변호사같은사람처럼 될거아님 다 소용없다네요. 그럼 요즘엄마들이 아이들 공부에 관심도 많고 노력하는건 그 엄마들이 바보라 그런거냐고 그랬더니 아줌마들이 뭘 몰라서 그런거래요.

저는 이왕이면 좋은학교 갈수있게 도와주고싶고 본인이 하고싶은일 할수있도록 도와주고싶거든요.

만약 꿈이 공부쪽이 아니라면 본인이 하고싶은쪽 도와주고싶구요...

애가 스스로하면 좋은거고 아님 말라고..학원이고 과외고 그런데 돈쓰는거 바보짓이래요..

남편은 다 필요없데요....진짜 답답하네요. 이래저래 논쟁하다 결론은 "애 교육은 니가 알아서해"

좋은대학을 나오는게 삶을 살아가는데 좋은점... 좀 알려주세요. 공부해야할 동기부여가 되는 한마디...부탁드립니다.

제 머릿속에 생각으로 아무리 말해도 정리도 안되네요....ㅠㅠ

남편이 더이상 토달지 못할 결정적 한마디 어디없을까요... 명문대생들 사이에서 부대껴봤으면서 뭘믿고 저러는지 당췌 기죽는것도 없고 배째라식이네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도움을 받을수있는것도 아님)
IP : 122.36.xxx.41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고졸은
    '10.7.23 8:08 PM (122.37.xxx.197)

    한국인과 결혼도 못할 가능성이 았구요..
    막상 원서쓰면 그런 소리 후회하실 수도..
    그리고 원글님 남편의 부모처럼 든든한 뒷배격이 되실 수 잇는지..학벌보다 배경이 좋으면 ..뭐..그런 말도 ...
    무엇보다 애들 노력에 방해가 될 수도..
    저희집 남자도 그렇게 말하곤 하는데..
    누구나 조금하면 인서울 가는 줄 압니다..

  • 2. 원글
    '10.7.23 8:10 PM (122.36.xxx.41)

    삼성같은 대기업 고졸 다 뽑는데요. 무슨말을해도 못알아먹네요. 저는 이왕이면 아이가 좋은학교 가도록 도와주고싶은데 그돈이 돈xx이라뇨.....어휴 답답해요.

  • 3. 제 아들도
    '10.7.23 8:14 PM (110.9.xxx.161)

    공부가 넘 하기 싫다고..인생을 접으믄 된다고....
    전 지금 맘이 맘이 아닙니다..
    이제 중2짜리가..한다는 소리가....

    근데..그 말을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시켜서 될 넘도 아니라면...그냥 둬야하나..
    생각이 뒤죽박죽이라서요....

    남편분은 단순명료해서 걱정은 없으시겠네요...
    공부가 뭔지..사는 게 뭔지/....

  • 4. 신기
    '10.7.23 8:15 PM (121.169.xxx.21)

    사실 우리가 그 학벌차를 느낀느게 결혼할때랑 직장들어갈때, 승진할때 아닌가요.
    그런데 명문대학 나온 여자랑 결혼할때 집안의 반대도 없었나요?
    아무 불이익을 못 느꼈다면 할 말 없네요. 물론 그걸 메꿀 집안빽이 있어나 봐요 ^^

    그러면 아이들에게도 그 빽이 되주실수 있나보죠, 뭐.

  • 5. 어머
    '10.7.23 8:16 PM (218.209.xxx.63)

    저희부부랑 똑같네요.. 저도 남편보다 좋은대학 나왔고 남편은 전문대 다니다가 아들이라고 4년제 가야한다고 재수시켜서 그래도 후진대학나왔어요..재수해서 그대학 밖에 못갔냐고 제가 좀 놀리긴 합니다..저희 남편도 소개로 첨부터 좋은 회사를 다녔고 지금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외국계기업을 다니고 있어요. 대학은 후졌는데 사회성이 좋은지 회사에서는 나름 인정받고 다닙니다.
    그래서 그런가 매일 공부할필요 없다고 자기보라고 하는데 제가 볼땐 스카이 나온사람들 틈에 끼어 고생하며 회사생활하는것 같기도 하고 자기처럼 풀리라는 법도 없고..
    저도 남편의 교육관을 들으면 답답해요..그래서 전 그럴때마다 한마디 하죠..
    아빠 닮아서 공부못했단 소리 안듣게 하려고 그러는건데 왜 그러냐구요..우리애들 공부못하면 친척들이 다 아빠 닮아서 그렇구나 할텐데 그소리 듣고 싶냐구요..
    그런소리 듣기싫으면 내말 들어 그래요..ㅎㅎ

  • 6. 원글
    '10.7.23 8:18 PM (122.36.xxx.41)

    어찌보면 저희 부모님께서 너무 학벌에 대한 강박관념을 심으셔서 제가 더 그런것일수도있어요.

    어릴때부터 중요성에 대해 하도 마니들으며 자라서... 그치만 자식 교육에 쓰는돈을 외제차 굴리고 해외여행다니는데 쓰자는건 전 솔직히 이해 불가입니다.ㅠㅠ

    글구 결혼할때 저희집이 경제적면에서 기울어서 그렇지 첨엔 반대했습니다. 차라리 학벌 좋고 시부모 우리집 수준으로 사는집으로 시집가라고...

    잘될놈은 부모가 아무것도 안해줘도 잘된다네요. 그건 옛날옛적얘기지 요즘은 어디 그게 통하나요. 제 자식이 천재일리도 없고요 ㅠㅠ

    제가볼때 우리 남편 자식 밀어줄 빽있을만큼 능력없어보입니다.

  • 7.
    '10.7.23 8:23 PM (121.151.xxx.155)

    저는 전문대 출신
    남편은 지방대이긴하지만 그지역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4년대
    지금 40대중반

    제대학동기들과 남편 대학동기들을 만나면
    사는차이가 납니다
    경제적인것도 있지만 다른것들도 차이가 나더군요

    울집애들 공부를 못해서 저는 접고 본인들이하고자하는것으로
    전문적인기술로살게할까하는 생각을하고 있지만
    저는 그냥 느끼는 차이는 분명있더군요
    제 경험담이라서 일반화는 아니지만
    차이는 있습니다

  • 8. 원글
    '10.7.23 8:25 PM (122.36.xxx.41)

    직딩은 결국 다 같은 직딩이라고 자꾸 그래요. 결국은 돈이 최고라고. 돈있으면 굳이 좋은대학 안나와도 된다고...(그만큼 돈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뭘 믿고 저러는지)

    저도 당장 좋은학교 나온 사람보면 학창 시절 성실하게 보냈구나란 생각들거든요. 솔직히 학창 시절에 공부 열심히 안해서 좋은대학 못간경우가 많잖아요.(피치못할 사정 제외)

    본인이 원채 공부를 해본적이없어서 그런지 필요성을 전혀 못느낍니다.

    저같으면 본인이 그런 듣고잡 대학 나와서 사회생활하면 열등감 느껴서 더더욱 자식 교육에 열을 쏟을것같은데....전혀 반대네요.

  • 9. .
    '10.7.23 8:29 PM (121.135.xxx.87)

    무슨 말 한마디로 그런 남편의 생각을 한방에 콱 눌러버릴 순 없을 거 같은데요..
    전 학벌 덕 많이 봤다고 생각해요. 직장에 입사할때도 그렇구요. 제 남편도 그렇구요..

  • 10. 저도
    '10.7.23 8:31 PM (114.206.xxx.215)

    10대때 좋은대학 가는걸 목표로 인생을 보냈어요.. 그러고나서 그래도 좋다는 대학에 붙었는데
    대학 들어가자마자 허무감과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10대때 상상도 못할만큼 힘들었네요.. 대학에 갔는데 너무 우울해서.. 목표도 못잡고.. 그러다보다가 깨달았어요. 인생의 가는 길일 뿐이지 대학은 서울대나 지방대나 똑같다.. 뭐 사회에선 다르겠지만서요..

  • 11. 필요
    '10.7.23 8:32 PM (118.223.xxx.215)

    저...40대 중반.
    살아보니...아줌마에게도 학벌은 절대적으로 좋으면
    좋을수록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직까지...우리 나라는..
    아니 전세계적으로도 볼 때..학벌은 좋을수록 많은 잇점이 있는 것이 사실아닐까요?

  • 12. ..
    '10.7.23 8:50 PM (124.60.xxx.142)

    학벌이 전혀 필요치 않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학벌좋게 한다고 자녀 인생이 좋아지리란 생각도 안합니다. 일정부분 남편분 의견에 동의해요. 솔직히... 저 서울대 나왔지만 그닥 남보다 잘 풀리지도 않거든요.

  • 13. ......
    '10.7.23 8:51 PM (221.139.xxx.189)

    살아보니 분명 학벌이 다는 아니지만
    솔직히 학벌히 '전혀 필요없는' 건 아니죠. ^^;;

  • 14. ..........
    '10.7.23 8:55 PM (123.204.xxx.10)

    남편이 자기보다 학벌 좋은 사람들 속에서 부딪치면서 생겨난 자격지심을 그런 논리로 포장하면서 자존심을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다는 느낌이예요.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이 없다면 현실은 현실로 있는그대로 파악이 될텐데....
    그런데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더 고집을 부리는거죠.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지만...학생은 공부가 직업이고 일이니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15. 제가
    '10.7.23 9:00 PM (110.9.xxx.161)

    예전에 읽었던 글중에 대학을 '향수'에 비유했더라구요..
    향수가게에 다녀오믄 냄새가 은은하게 배어들듯이..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나는 향수같은....

  • 16. ..
    '10.7.23 9:00 PM (175.112.xxx.69)

    직업을 선택할 기회에 차이가 많이 나지요.
    대학까지 마친사람과 고졸로 마친사람에게 기회가 균등하고 평등하게 주어지진 않습니다.
    같은 직장생활을 해도 급여 차이도 많이 나구요.

  • 17. 남편분이
    '10.7.23 9:01 PM (58.120.xxx.222)

    크게 간과하시는게 지금 만족하며 다니는 회사를 실력으로 들어간게 아니라 소개로 들어가신거잖아요.
    다르게 말하면 연줄, 빽이죠.
    학벌 무관하게 그 회사를 시험봐서 들어갈 수 있다면 학벌이 상관없다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만약 그때 그 회사를 소개시켜주신 분이 주변에 없었다면 어디부터 시작할 수 있었을까, 같은 해 졸업한 학과동기들이 지금 뭐하는지 물어보세요.

    학벌 좋은 사람이 무조건 사회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확률이란게 있잖아요.
    졸업생들의 10년, 20년후 삶이 어떤지. 사람들이 흔히 선망하는 직업군의 출신학교가 어떤지 통계학적으로 보면 알 수 있잖아요.
    a면 반드시 b다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경향이란게 그렇다는 거지요.
    모집단이 좋으면 성공확률이 높잖아요.

    유독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볼 때..학벌은 좋을수록 많은 잇점이 있는 것이 사실아닐까요? 222

  • 18. 원글
    '10.7.23 9:08 PM (122.36.xxx.41)

    그러고보니 당췌 대학동기라고 소개해주는 친구가 연애때도 그랬고 지금도 없네요.

    어쩌다 한명 자기학교에서 사법고시 합격한 사람 나온거갖고 계속 얘기하고-_- 에혀

    윗님 말씀대로 동기들 모하는지 물어봐야겠어요. 학교얘기만 나오면 울컥해서는 학교 다 필요없다고 욱하는데 대화가 안되네요..휴...윗님 글을 복사해서 보여줘야겠어요. 그래봤자 또 우기겠지만 ㅠ

  • 19. dfg
    '10.7.23 9:15 PM (116.41.xxx.169)

    전 결혼하고 더 학벌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울 시부모님 공무원 정년 퇴직 하셔는데 공무원 퇴직자들 모임 가면 다들 자신을 부러워 한다네요.
    자녀 셋이 모두 선망하는 대학 졸업하고 자기 앞가림한다고요.
    그 나이 드시니 자식이 좋은대학 나와서 남들 부러워하는 직업가진것이 더 자랑이고 부러움을
    사는 일이더라구요.
    울 신랑은 공부 전교에서 1,2등하는 걸로 알아줬고,대신 수줍음이 많아서 전교생 앞에서 연설하고 하는건 꿈도 못 꾸는 성격이였고,
    저는 그냥 상위권에 초, 중, 고등학교 때 전교 회장하고
    자심감있는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울 시댁에서 완전 공부 잘 한거 아님 취급도 못 받네요.

    그리고 울 신랑 포함 친구들도 보니 다들 사자에 검사, 행시 패스한 사람들이네요.
    인맥이 달라지네요.

    이왕 할 공부라면 열심히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윗분처럼 학교다니면서 성실했구나 그런생각도 들것 같고
    공부를 잘 하면 선택의 폭이 넓잖아요.
    내가 성적이 되어도 서울대를 안가는 것하고,
    성적이 모자라 서울대 못 가는 거는 하늘과 땅 차이죠.

    전교회장을 쭉 해왔는데 시집에서는 그런건

  • 20. ^^
    '10.7.23 9:39 PM (221.140.xxx.166)

    저~~기 윗분 말씀처럼
    전업이 되도 학벌 좋은게 좋던데요..그리고 많이 느끼게 되구요.
    하여간 공부를 하면 학벌 나쁜거 보다는 좋은게 좋다는데 한표입니다.

  • 21. 근데
    '10.7.23 9:40 PM (211.54.xxx.179)

    원글님 스카이 나오시고 학벌에 연연해 하시는것 치고는 맞춤법을 너무 많이 틀리고 계시네요,,

    흔히들 지잡대라 부르는 대학 나오면 사실 고졸과 별 차이 없어요,,
    너무 하위권성적에서 과외니 돈 들이는것도 어찌보면 돈 xx일수도 있구요,,


    전 원글님과 남편분 두분 다 반반만 맞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22. ...
    '10.7.23 9:43 PM (61.74.xxx.63)

    학벌 좋으면 아이들 학교엄마들 사이에서도 좀 한수 접고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같은 반에 서울대나온 엄마 둘 있는데 부럽더군요^^
    공부 잘해서 나쁜 점이 뭐 있나요? 본인 머리 좋고, 성실히 할 일 잘 했다는 증거죠.
    "지금 공부하면 나중에 남편 직업이 달라진다" "지금 공부하면 나중에 마누라얼굴이 달라진다"
    는 급훈은 뭐 괜히 나왔겠습니까? 그만큼 학벌이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상식이니까 그런거죠.

  • 23. jk
    '10.7.23 9:50 PM (115.138.xxx.245)

    근데요 남편을 설득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남편이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공부는 애가 하는데 남편이 달라지면 애 성적이 오른다는 보장이라도 있는지?

    어짜피 공부 잘하는 애들은 중고등학교 정도의 과제는 걍 띵가띵가 놀면서 해도 되는뎅...
    시킨다고 그걸 다 잘할수 있는것도 아니고(그게 가능하다면 모두 다 서울내 대학에 들어가겠죠)

    중요한건 애인거고 애가 공부에 소질이 있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게 공부라면 지가 알아서 열심히 할 것이고
    애가 공부에 소질이 없고 하기 싫다면 그럼 뭐 집에서 수백만원짜리 과외를 시켜줘도 지가 하기 싫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이게 무슨 김연아가 하는 스케이팅 같은것도 아니고 공부는 어짜피 고딩때까지 학생이면 다 해야 하는거라서리
    파더~ㄹ이 아무리 저렇게 말해도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공부를 할 것이고 자기가 하기 싫다면 공부를 안하겠죠.
    남편 설득해서 애에게 올인한다해도 애가 공부에 소질이 없거나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는건데요. (글내용을 봐서는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것 같지도 않구요)

  • 24.
    '10.7.23 10:07 PM (211.54.xxx.179)

    jk님,,,,내말이...

  • 25. ```
    '10.7.23 10:30 PM (203.234.xxx.203)

    학벌 좋으면 좋겠지만,
    아이 학교에서 누구 엄마가 서울대를 나왔다해도
    애가 공부 그닥이면 별로 안부럽던데요.
    엄마 서울대에 자식 톱이면 모를까.ㅋ

  • 26. ..
    '10.7.23 10:36 PM (211.199.xxx.67)

    그게..원글님에게 컴플렉스가 있고 원글님 인정해 주기 싫어서 그런걸 꺼에요.
    만약 자기 와이프가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면 그런얘기 안할걸요.
    너 명문대 나와봤자 별 볼일 없잖아..그런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겠죠.
    그리고 부모가 명문대 선호한다고 아이가 공부 잘 하는것도 아니고
    학벌 별로 상관 안한다고 아이가 공부 못하는것도 아니에요.

  • 27. 어머
    '10.7.23 10:48 PM (119.64.xxx.14)

    그게..원글님에게 컴플렉스가 있고 원글님 인정해 주기 싫어서 그런걸 꺼에요.
    만약 자기 와이프가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면 그런얘기 안할걸요.
    너 명문대 나와봤자 별 볼일 없잖아..그런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겠죠 222222
    윗님 예리하시네요..

  • 28. 돈이 전부인 세상.
    '10.7.23 10:56 PM (112.154.xxx.221)

    남편이 유명한 대기업 다녀도 학교모임가보면 월급쟁이 마누라 취급들을 하더라구요. 아줌마들의 세계라는 것이. 큰 사업을 하거나. 명예가 있거나..하다못해 어느집 며느리라도 되어야 인정받는 분위기. 남자들도 마찬가지겠죠. 의사들도 돈 버는 액수에 따라서 모임에서 목소리 크기가 결정된다는데.. 월급쟁이는 거기서 거기다. 경험에서 나온 얘기겠지요. 지금 나이쯤 되니 남편모임가서도 잘 된 사람은 잘난척을 어찌나 하는지. 차라리 교육비로 적립식 펀드넣으라는 사람이 제 신랑이기도 합니다. 원글님 이해하는 것이. 딸은 몰라도 아들은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아요. 아버지의 말한마디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속터지죠. ㅡ.ㅡ

  • 29.
    '10.7.24 12:40 AM (221.160.xxx.240)

    글 읽자마자 든 생각인데요,
    남편분이 님에게 컴플렉스 있네요.
    자존심이 무척 센데 내심 동경하나봐요.
    명문대 출신의 님을 만난걸보면 ㅎㅎ

  • 30. ..
    '10.7.24 12:52 AM (121.167.xxx.141)

    저 지방대 출신이고 저희 신랑은 서울에서 5손가락안에 드는 대학에 나왔는데,
    저희 신랑 보면 확실히 인맥이라든지 직장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남자들 사회 생활할때 인맥이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다 보면 출신학교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면 선후배 관계도 나오고 그럼 조금더 챙겨 주고.. 그런거 있잖아요.
    저두 직장 생활할때 학교 선배에 과선배가 제법 있어서 많이 챙겨 주고 그랫어요.

  • 31. 저도..
    '10.7.24 12:56 AM (175.117.xxx.77)

    저도.. 남편보다는 나은 대학 나왔는데요.. 얼마 전에 남편의 학벌이 참 아쉬웠던 적이 있었어요...

    집들이를 했어요. 남편의 대학동기들...

    다섯 명이 왔는데 그 중에 그나마 괜찮은 직장은 한명... 나머지는 그렇고 그런 직장.. 그 중에 하나는 졸업한 지가 7년짼데.. 백수... 나름 집들이라고 꽤 큰 돈 들여서 음식 장만도 하고, 고가의 양주와 와인도 대접했는데.. 집들이 선물이라고 가져온 사람은 괜찮은 직장 다니는 친구가 가져 온 와인이 하나.. 또 다른 누군가가 세제 한 박스... 이게 전부였어요. 그 중의 한명이 여자친구를 부르더라고요. 그래도 여자니까 센스가 있다면 떡볶이라도 하나 사오겠지 기대했는데... 첨 보는 사이인데.. 빈손... 참.. 매너도 없고.. 센스도 없고..

    직장도 마찬가지에요. 그나마 남편이 직장에서 학벌이 그나마 젤 나아요.. 우리가 그 중엔 꽤나 사는 집이고.. 남편들 학벌이 전문대 졸.. 이러니.. 부인들도 그에 맞춰.. 그래요. 시어머니랑 쌍욕을 해 가며 싸운다는 얘기를 만난지 몇 시간 안된 제게 무용담처럼 얘기해요..

    제 친구들 만나면 제 남편 직장이며 학벌이며 참 많이 모자란데.. 걔네들 얘기 들어 보면.. 남편 대학 동기며, 직장 동료들.. 참 잘 나가더라고요. 놀러를 가도 참 좋은 데 가서 예의 지켜 가며 놀고.. 선물도 참 이쁘장하고 고급스런 것들 주고 받고..

    전업주부이다 보니.. 남편의 사회적 지위가 곧 내 지위가 되는 경험을 많이 해요. 그래서 같은 학교 같은 교육 받은 친구들 만나면.. 내가 왜 그랬을까.. 가끔은 생각도 하게 되고요.

    어짜피 주제가 고상한 정신 세계를 듣자하시는 게 아니니... 저도 그냥 제 느낌대로 적었어요. 너는 뭐가 그리 대단하여 다른 사람을 깔보냐 하시면... 할 말은 없네요... 저야말로 익명에 기대어 쉴드 없이 적어 봤어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여편네도 있구나 너그러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고요.. 얼굴도 모르는 남에게 쎈 말 들으면...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제 남편도 원글님의 남편과 같은 얘기를 자주하여.. 속이 많이 뒤집어 졌었거든요. 애들이 알게 모르게 듣고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봐서요..

    아마도 자격지심인 듯해요.. 남자는 무조건 여자보다는 나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제 친구는 남편이 우리 엘리트 마누라~ 라고도 부른다던데.. 학벌이 안되는 남자는 자격지심에 절대 저 소리 안나오겠죠...?

  • 32. 위에 저도님
    '10.7.24 4:20 AM (117.123.xxx.226)

    저두요.
    저도 많이 느꼈지만 누구에게 말하지 못했던거네요.
    남편쪽 형제들 모두 고졸,
    남편 친구들.
    별로 이렇다할 사람이 없어요.
    고등학교가 부산에서 알아주는 상고인데요.(그시절에)
    그러니 머리똑똑하지만 집안은 정말 어려운(특히 남자들은 왠만하면 많이 가르치려하던 시절이잖아요?) 사람들이 다니던 곳이에요.
    그중에서 우리가 제일 형편이 나은 편이구요.

    제 쪽은 형제도 모두 대학나오고 그러니 배우자들도 비슷한 수준의 대학 나오고~
    (시집쪽 동서들 사이에서는 저혼자 대학나왔어요.)
    굳이 이야기할때 특별히 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편한데
    시집쪽에서는 대학이 별거냐는 주제가 자주 나옵니다.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인성이 중요하다고(남의 집 인성도 다 그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 --;;)

    제친구들 남편들도 모두 대기업 등등 괜찮은 직장이거든요.
    제친구들 그룹에서는 제가 경제적으로는 별로인 축이네요. --;;
    예의 차릴 줄 알고 편해요. 그게 제친구라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남편쪽 친구들 와이프들은 어찌나 드세고 유별난 사람이 많은지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다 보니 남편의 학벌과 인맥이 좋다면 내 아이들에게 좀더 넓은 세계, 플러스 요인이 될텐데(보지 못한 세계를 알수는 없는거니까요.)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친구들 쪽 학벌과 인맥이 훨씬 높은 수준이네요. --;;

  • 33.
    '10.7.24 11:17 AM (116.40.xxx.205)

    본인이 잘살면 됐지요...
    그러는 학벌 좋은 원글님께서는 지금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요...
    간혹 주부님들께서 자기 남편보다 학벌 좋았다면서 정작 그 전공 살리는 일 안하시고
    집에 그냥 계시는분들 있는데 이런분들이야말로 정말 아깝다고 생각해요...
    물론 직장 생활하는데 학벌이 아주 영향을 안 미친다고 할수는 없지만
    학벌만 좋고 아무일도 안한다면 정말 그 학벌은 좋으나 마나라고 생각해요...

  • 34.
    '10.7.24 11:17 AM (71.188.xxx.193)

    님은 어쩌다 님보다 못한 배우자 만나셨는지....
    글만 보면 집안, 당사자 모든게 님이 나은데,
    왜 그런 인간을 배우자로 만났는지 심이 궁금함다.

  • 35. .
    '10.7.24 11:46 AM (175.118.xxx.16)

    왜 멀쩡한 남편을 콤플렉스 덩어리의 못난이로 만드시는 지...-..-;;

    자식교육에 관심없는 부모 없을 터이고
    사람마다 교육에 대한 생각도 제각각이겠지만...
    제가 주변에서 본 바로는
    자기가 학창시절에 공부 못했던 엄마 혹은,
    아니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성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어린 시절 부모한테 늘 더 잘하지 못한다고 혼났던 엄마들이
    오히려 더 자식교육에 목숨걸던 걸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학벌이 좋으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물론 많겠지만
    실제 자기 학벌은 좋지도 않으면서 학벌, 학벌 부르짖는 우리들 스스로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더 쓰레기통이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 콤플렉스있는 사람으로 치부되고...
    노무현대통령한테도 늘 그렇게 공격했다죠?
    고졸출신에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 36. .....
    '10.7.24 12:05 PM (114.203.xxx.40)

    남편 분 결국 자기 아버지든 누구든 그 회사에 아는 소위 '빽' 없었으면 그 회사 취직 못했을 거잖아요.
    자기는 빽으로 들어가 놓고 정식으로 시험쳐서 들어가는게 얼마나 어려운건 줄도 모르고 큰 소리치지 말라고 하세요. 아니 시험은 커녕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시험볼 기회라도 얻죠.
    남편한테 한마디만 하세요.

    자식 공부 못해도 밥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의 회사에 빽으로 넣어줄 자신 없으면 공부시키는데 이래라 저래라 간섭 말라고.

  • 37. 환경
    '10.7.24 12:16 PM (180.70.xxx.155)

    그래서 어릴때 자란환경을 부시 못하는것인것 같아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는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요.. 죄송.. 인생사는것에는, 자식 키우는것에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부모님꼐 배웠던것을 많이 답습하고 있는것 같아요.. 원글님 글에 100배 동감하구요.. 남편말에도 약간의 일리는 있는듯 싶어요. 저도 외동딸 아이에게 퍼붓듯이 사교육 s대 선생님께 레슨 시키지만, 또한편으로 생각하면 내가 뭐하고 있나 생각이 들떄가 있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시기가 있는듯 지금 아이에게 투자하는것이 나중에 고생 덜하는길이기에~~

    원글님과 남편과의 자라온 환경이 교육에 대한 견해가 많이 다르면 남편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생각이 다를뿐이지, 남편의 말은 틀린것은 아니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저희도 교육문제로 많이 다투었는데 지금은 전적으로 저에게 맡긴답니다..

  • 38.
    '10.7.24 12:42 PM (125.186.xxx.168)

    반반아니예요?ㅎㅎㅎ 좋은학벌 가지면 기회도 많고...하지만, 좋은 학벌 가지지못하면 곧 죽을거마냥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지요 ㅎㅎ. 우리나란, 자식을 악세사리처럼 생각하고, 본인의 컴플렉스를 자식에게 투영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 39. ....
    '10.7.24 12:58 PM (121.166.xxx.100)

    실업계 고등학교 남자 아이들이 대학 가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하려고!!!!!
    요즘은 고등학교만 나오면 결혼을 못한대요.
    국제 결혼 알아봐야 한다던데요.
    원글님 남편분이야 좋은 집안 덕분에, 더 좋은 대학 나온 여자분 만나 결혼했지만..

  • 40. ...
    '10.7.24 1:43 PM (58.120.xxx.53)

    본인이 잘살면 됐지요...
    그러는 학벌 좋은 원글님께서는 지금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요...
    간혹 주부님들께서 자기 남편보다 학벌 좋았다면서 정작 그 전공 살리는 일 안하시고
    집에 그냥 계시는분들 있는데 이런분들이야말로 정말 아깝다고 생각해요...
    물론 직장 생활하는데 학벌이 아주 영향을 안 미친다고 할수는 없지만
    학벌만 좋고 아무일도 안한다면 정말 그 학벌은 좋으나 마나라고 생각해요...
    ===================================================================
    윗글 쓰신분은 원글님보다 안좋은 학교 나오셨는데 직장생활 하시나봐요...^^
    서울대 관련 글 나오면 서울대 나와서 노는 사람 많다, 는 댓글들과 비슷한 맥락인듯 보여요.
    댓글들보니 좋은 학교에 대한 컴플렉스 있으신 분들 많으신것 같네요.
    원글님 남편분을 비롯해서요~~~

  • 41. aa
    '10.7.24 2:28 PM (125.177.xxx.83)

    학벌,인맥이 일종의 차별, 차별화와도 닿아있다고 봐요. 내 바운더리 안에 들어갈 사람, 아닌 사람을 구분해서 대접하는 거니까요. 그 바운더리의 경계를 경험한 사람이 아니면 학벌, 인맥의 중요성을 모를 수밖에 없지요.
    예를 들어 차별의 가장 극단적인 예, 인종차별을 볼까요.
    흑인이 남아프리카 대륙 한가운데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살았던 사람이
    미국 60년대 한창 인종갈등이 심하던 그 시절의 인종차별을 인식할 수 있겠어요?
    '난 인종차별 같은 건 받고 산 적 없다. 나만 잘하고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겠죠.
    원글님 남편은 아프리카 대륙 한가운데 사는 흑인과도 같은 상황 같네요.
    학벌과 인맥이 이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신분 결정 요인이 되는지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본인이 아는 한도내에서만 사고가 한계를 치는 거죠.

  • 42. 정말
    '10.7.24 3:41 PM (119.149.xxx.61)

    한 마디 팍 쏴주세요.
    당신은 운이 엄청나게 좋아 날 만나 결혼까지 하고 지금 회사도 다니는 거라고...
    우리 애가 당신만큼 운 좋으리란 보장이 도대체 어딨냐고 하세요.
    애한테 물려줄 재산 쌓아놓은 거 아님 교육시키는 거 잔소리 말라 하세요.

  • 43.
    '10.7.24 4:30 PM (116.40.xxx.205)

    58.120.231님이야말로 비꼬는 재주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학벌이 좋은데 놀고 있다면 학벌이 있으나 마나라는게
    어떻게 학벌 컴플렉스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학벌을 그대로 썩히고 있다면 그거야 말로 사회적 낭비이죠...
    결국 좋은 학벌도 잘먹고 잘살기 위해 선호하는거쟎아요...
    썩히든 말든 놀든 말든 학벌 좋으면 최고~서울대면 최고~라는
    사고를 가지고 계신다면 님이야말로 학벌지상주의 아닌가요?
    아니면 학벌에 한이 맺혀서 학벌 컴플렉스를 또다른 방식으로 풀어서 학벌이야말로
    최고라고 생각을 하시던가요...전 그거야말로 진정한 컴플렉스라고
    보는데요...보면 주변에 학벌 안 좋은 사람들이 다른사람 학벌 더 따지고
    학벌 컴플렉스 운운하거든요...본인이 그러니 남들도 다 그렇게 보이는거겠죠...

  • 44. 울 남편도
    '10.7.24 4:32 PM (61.103.xxx.100)

    학벌은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주변에 보면... 학벌 나빠도 나보다 나은 사람 참 많다고... 자긴 너무 부족하다고 말하죠
    남편은 서울대를 나왔지만... 학벌 자체에 관심이 없었어요..
    근데 사람들이 어쩌다 서울대 나온 걸 알면.. 다시 한번 본대요.
    지금 전문직인데... 그 자격을 따는 게 서울대 가는 것보다 더 힘들었건만 자격증보다 학벌을 사람들이 더 쳐준다고..
    세상이 그렇고 현실이 그래요..
    그래서 학벌이 좋으면... 성실하다.. 공부를 잘했다 뭐 이런 의미도 좀 들어있으니까요..
    사는 것이 조금 수월하겠죠
    월급 많으면 집 사기 쉽듯이..

  • 45. 지상주의는 아니지만
    '10.7.24 5:22 PM (221.140.xxx.217)

    어떻게 사회에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건지.
    그렇담, 님 남편은 아주 무디거나, 아니면, 다른사람을 신경 안쓰고 사는 독불장군형이지요.
    지금 대화도 그런거 같은데요.
    대학생 딸있어서 이런저런 얘기 듣는데, 미팅나갈때
    자기보다 학벌 떨어지는 애들이랑 만날땐 일단 내려보던데요.
    그리고, 회사 들어갈때도, 남편이 지방대 나오고도 스카이 출신들이 드글대는 회사에 다니나요?
    비슷한 학벌들끼리 다닐꺼 같은데.
    그리고, 아이 부모 학력난에 이왕이면 명문대가 좋지,듣보잡 학교 쓰는데, 전혀 낯뜨겁지 않다는..
    암튼, 학벌이 다는 아니지만, 그렇게 본인이 빠지는거 모르고 아무문제 없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도 참으로 뻔뻔하다는 생각들어요.
    못생긴 사람들이 사람 인물 하나도 소용없다 하는거 처럼요.
    잘생긴사람이 그런말 하면, 겸손하다 하겠지만, 못난 인간이 그런소리 하며느 참...벨도 없고, 눈치도 없고, 입만 살아있네..라는 생각처럼

  • 46. .
    '10.7.24 5:42 PM (122.42.xxx.73)

    학벌 사실 우리 사회에서 중요시 하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학벌도 원글님 남편처럼 든든한 빽이나 돈 앞에서는 별 소용없더군요.

    그리고 윗님의 따님은 본인보다 높은 학벌의 남자는 평생 만나지 말아야 겠네요. 그 남자 또한 학벌 낮은 따님 낮춰볼테니까요.

  • 47. ..
    '10.7.24 6:10 PM (222.237.xxx.198)

    저는 남편분 말이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남편분이 간과하는것은 아이에게 동기부여는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또 끌어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고.. 한가지 더 느낀건..
    위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남편분이 원글님께 학벌 콤플렉스가 있어보이네요..

  • 48. ...
    '10.7.24 6:44 PM (180.66.xxx.206)

    난 또..
    남편분이 명문대 출신인데 학벌 다 소용없다 이러시는줄 알았어요.
    학벌 별로인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컴플렉스 취급받고
    학벌 좋은 사람이 그러면 배부른소리, 하면서 살짝 눈흘기고
    그게 바로 학벌 좋고 나쁘고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최고대학 나와서 전문직이지만 본인이 선택해서 전업주부로 사는 사람들.
    남이 아까워할것도 없고 그걸 가지고 거봐 학벌좋아봤자 별볼일 없잖아 이럴것도 없다고 봐요.
    그게 바로 학벌좋은 사람들, 공부 잘한 사람들의 선택권이라는겁니다.
    할게없어서 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서 하는거요.

  • 49. 아이
    '10.7.24 9:01 PM (118.35.xxx.202)

    아이 나이가 몇살인가요?

    남편이 뭐라 하던, 아이 학원비나 교육비 지출을 원천 봉쇄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내역을 다 밝히지는 않는 수준에서 적당히 넘어가심 되쟎아요.

    억지로 돈 들여 공부시키지 말란거지, 공부 자체를 시키지 말라고 하시는 건 아니네요..

    원글님과 남편분이 학벌에 차이가 나니 학벌과 관련한 문제는 항상 민감할 수 있고 대화를 해도 완벽한 공감을 갖는 결론을 못 낼수 있어요.

  • 50.
    '10.7.26 11:58 AM (165.132.xxx.253)

    학벌 안좋으신 남편분이야 그렇게 말씀하시고 믿고 싶겠지요 저도 스카이 나왔는데 전 학벌 엄청 중요한 것 같은데요? 님도 아실 것 아니에요 스카이정도 나온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직장도 많고 살면서 점점 주위에 다른사람들하고 격차 생겨가는거...

  • 51. -.-
    '10.7.30 11:18 PM (210.117.xxx.192)

    저희 남편 S대 학부 석사 박사에 고시까지 어린나이에 합격하신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뭐 그런 말 하는 사람인데요.
    저희 애는 고등학교만 나오든지, 그냥 성적되는대로 자기가 원하는 전공 맞춰서 대학보내면 된다고 말해서 가끔 제 속을 뒤집습니다.
    초등학생인데, 영어학원 하나 다니는데 애가 학원숙제 하고 있으면 왜 그런거 하고 있냐고...
    정말 아이 공부의 방해꾼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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