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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다니면 꼭 한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하나요?
여름에 머리도 못 묶고, 이제 이마 경계를 넘어 얼굴까지 좀 번지려는 것 같아서 정말 치료를 해야겠다 싶은데
양방 피부과는 몇 번 다녀봤지만 늘 스테로이드 약 처방해 주는 게 전부고,
그나마 두피는 약을 바르기가 힘든 부위라서 그나마도 못 쓰고 있거든요.
저는 병이란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의 문제라는 한방 논리(?)를 믿는 편이고
특히 저 같은 이런 질환은 더 그 쪽에 부합하는 것 같아서
한의원을 다녀보고 싶은데... 제가 한약을 못 먹어요;; 비위가 많이 약합니다. 억지로 넘기면 토해요...
지나가다 한약 냄새만 맡아도 속이 안 좋을 정도예요.
생각해보니 한의원이라도 일단 약 처방이 가장 중요한 요법일 것 같은데 약을 안 먹으면 소용도 없을 것 같고
약 처방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불가능할 것 같고;;
건선 치료로 유명하다는 한의원 정보가 많이 있어서 가보고는 싶은데 이런 이유로 망설이고 있네요
저는 일단 제 상태를 한의사 선생님께 보이고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일단 가서 진료만 받고 처방은 안 받아도 되는 걸까요??
1. ...
'10.7.23 6:50 PM (119.64.xxx.151)진료만 받는 거 당연히 가능해요.
제 지인도 몸이 안 좋아서 한약 먹겠다고 한의원 갔는데
살 빼면 다 해결할 문제라고 약먹을 생각말고 부지런히 운동하라는 말 듣고 왔어요.2. 한걸음
'10.7.23 6:56 PM (112.151.xxx.112)한의원을 가면 상담하고 침맞고 뜸뜨고 가끔 부황까지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만원도 안돼는 진료비를 내고 나온면 참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약은 본인 선택입니다 한의사분들 나름이지만
원하지 않는데 먹은 적은 없네요3. 고민
'10.7.23 6:59 PM (121.171.xxx.53)그러면 한의사 선생님이 진료 후 약을 처방해 주시려는데 그걸 거부-_-;; 할 수도 있는 건가요??
제가 젤 걱정되는 게 그거예요... 실컷 진료하고 처방해 주시겠다는데 약 먹기 싫다고 하면
막 화내면서;; 강제로 처방해 주실까봐요... 정말 못 먹거든요 ㅠㅠ 철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4. ...
'10.7.23 7:02 PM (119.64.xxx.151)한의원이건 양방의원이건 환자에게 화내면서 강제로 처방하는 곳이 있나요?
별 걱정을 다하십니다.5. 한걸음
'10.7.23 7:13 PM (112.151.xxx.112)한약값에 포함된 세금이 40%라서 한약값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닌 거 한의사분들도 잘 알아요
한약을 먹을지 안 먹을지 확실하게 물어 봅니다
무리하게 권하시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세요6. 고민
'10.7.23 7:37 PM (121.171.xxx.53)맞아요 사실 가격부담도 커요 ㅠㅠ 궁핍한 형편이지만 상태가 심각하니 큰맘먹고 가보려는 건데
먹지도 못하는 걸 큰 돈 내고 억지로 받아오게 될까봐 걱정스러워서...
암튼 마음 놓고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7. ....
'10.7.24 1:41 AM (123.254.xxx.129)약은 나중에...라고 하심됩니다.
8. 제형변화
'10.7.24 2:22 PM (116.33.xxx.46)요즘은 그래서 알약같이 먹기좋게 만드는 한의원도 있어요. 비위가 너무 약하심 그런 식으로 처방해주는 한의원을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