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애들 한글떼기 알수가 없네요.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0-07-23 18:35:36
6세 남아인데요.

한솔 신기한한글나라 일년쯤 되었는데
간신히 낱글자 들어갔어요.
받침없는것만 몇개 (아주 몇개)
아는거위주로 간신히 읽는정도?

오늘 아이 친구 엄마를 만났는데
과외를 붙여서 일주일에 두시간씩
3개월 했더니 지금 읽고 받아쓰기 하고있다고..

가격을 따져보니 제가 손해에요.

한글이 뭐 급하냐싶어서
쉬엄쉬엄하려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저희애만 한글을 못하고있어요.
학습지도 제가 신청한게 아니라
직장다니는동안
엄마가 그냥 신청하신거라
그게 뭔지도 모르고 시켰어요.
그런데 많이 늦었다네요.

요즘엔 학원 테스트볼때
한글을 모르면 시험조차 볼수없다면서
빨리들 뗀다는데
들어보니 똑똑한애들은
정말 똑똑한거같아요.

다 때려치고 그냥 제가 봐줘야할지
아니면 단기에 과외로 떼버리고 잊어야할지
별게 다 고민되네요.

왠지 좋은소리 못들을거같지만
답답해서 써봅니다.

IP : 121.135.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세
    '10.7.23 6:43 PM (124.54.xxx.122)

    5세 남아인데요..한글 읽고 쓰고 다 해요.4세때부터 어린이집서 하루 1장씩 쉬엄 쉬엄 해주던데 4세 후반부터는 슬슬 읽더니 5세되면서부터는 혼자 책을 읽어요.전 솔직히 둘째라 한글은 늦게 떼도 된다고 크게 시킬 생각도 없었는데...의외로 빨리 떼주니 엄마가 수월킨 하네요.울집 첫째는 딸램이인데도...6세 후반까지 한글을 몰랐어요.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선생님이랑 수업을 하긴 했는데 진도도 느리고 제가 꾸준히 봐주지 않아서 늦게 뗀거 같아요.근데 학교 보내보니 한글 떼는 거랑 공부랑은 아무 관계도 없어요.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루에 한자라도 꾸준히 봐주세요.

  • 2. 너무
    '10.7.23 6:51 PM (125.187.xxx.175)

    조급해 마세요. 아이마다 달라요.
    큰애는 책 읽어달란 대로 많이 읽어줬더니 27개월에 혼자 읽기 시작했고 유치원 다니면서 5세에 혼자 쓰기도 떼었구요. 학습지는 전혀 한 것 없어요. 집안 물건에 이름표 붙여주고 스티커 책 한 두권씩 사서 같이 놀이삼아 붙이고 했어요.
    둘째는 일부러 시킬 생각도 안해요. 지금 4살이에요.
    책을 많이 못 읽어줘서 큰 애보다 천천히 하려나보다 합니다.
    그냥 문화센터 가서 자기 이름 적힌 이름표 찾아오면 칭찬 많이 해줍니다.
    내년쯤 부터 슬슬 스티커책이나 사서 같이 해보려고요.

    직장맘이라서 어려우시겠지만 아이에게 책 자주 읽어주시고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유도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학습지보다는 장기적으로 봐서 더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아직 6세이니 늦었다고 조바심 낼 정도는 아니구요.
    독서가 쌓이면 한글 깨치는 건 어느 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 것 같아요.

  • 3. 에구
    '10.7.23 6:54 PM (61.73.xxx.195)

    남아들은 원래..언어가 약해요.... 물론 아이들 마다 다르겠지만요...한글 빨리떼서 뭐하시게요??
    다..지나이 되;면해요..글구..이제6살이면요..좀 천천히해도 상관없어요...
    저도 애키우면서 한글못떼서 학교가면 어케하나...노심초사했지요....학교가서 떼는아이들도있어요....받아쓰기 백점 맞으면..공부도1등하나요..아니예요...울 아들 50.60.점받아서도...
    지금 고1인데..공부 상위에 들어요...
    걱정하지마시라구 말씀드리는거구요..
    아마...... 제경험상...글케 급한게아니구요.....책많이 읽어주시고...몸으로 노는 놀이많이해주면되요......그나이에는요..... 저도...후회되요..... 아직 어린애을....많이 못놀아주고해서..
    다시 키우면......책하고 친구하구....보여주고...놀이로하는것 많이해주고.....

  • 4. ...
    '10.7.23 6:55 PM (119.64.xxx.151)

    저희 조카는 7살 되니 스스로 깨우치더라구요.
    새언니가 둘째라고 아무 것도 안 시키고 그냥 놀게 했는데...
    유치원에서 배웠을 테지만 아무튼 어느 날부터인가 글자를 좀 읽을라고 하는 거 같더니
    지금은 다 읽고 곧잘 써요.

  • 5. ylang
    '10.7.23 6:56 PM (125.179.xxx.133)

    일주일에 한번 쌤오는걸로는 빨리떼기힘들죠....
    저도 제가 저녁마다 붙잡고....읽고쓰고했어요...몇달안걸렸어요...
    마빠도 자기전에 책을 좀 평소보다 마니읽어주고요.....이게효과가 제일좋았어요....

    글밥한줄있는 애기때보던책 도로다 꺼내서.....반복읽어주니....
    그걸외우게되잖아요.....눈에 익은글자는 읽게되고...그러다 문장읽게되고.....

    4살에 뗐어요..아이가 너무 욕심이많아서....근데 크다보면 다 비슷해져요....아직학교갈람시간있는데 너무 조바심내지말고..책많이 읽어주세요.....글밥적은걸로....^^

  • 6. 그냥
    '10.7.23 6:59 PM (112.148.xxx.216)

    낯글자 -> 낱글자. (엄마도 같이 공부하셔야 지요. ^^)

    한글나라, 튼튼 영어.. 그런거 안시켜도 집에서 할때 되면 다 해요.
    남의 애들은 하는데 왜 내 애는 못하지? 라는 마인드라면
    고 3까지 장기전 못버텨요. 아니 그 이상으로 버텨야 할수도 있지요.
    다만, 엄마가 계속 책을 하루 한 권이라도 재미있게 읽어주는 습관을 들인다면
    글 읽고 받아쓰는 건 문제 없지 않나 싶네요.
    제 딸도 6세에요. 저라면 그 돈으로 책 사겠어요.

  • 7. ...
    '10.7.23 7:06 PM (220.118.xxx.241)

    유아에게 읽고 쓰면서 한글 깨치게 하는 거 좋지 않습니다
    한글은 과학적인지라 원리 알면 일주일 만에 터득하게 되잖아요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에게 무리하게 읽고 쓰게 하면
    오히려 문자에 학을 떼고 싫어하게 되거든요
    여기 저기 낱말카드를 붙여놓고 그림처럼 익히게 하고
    어머니가 항상 매일 같이 읽어주셔야 해요. 집중해서요
    한글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극을 주면 될 텐데
    학습지 선생님에게만 온통 맡기고 손해 이익 따지면 아니 되옵니다
    애 키우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한글 깨치는 거 똑똑한 거 하고 상관 별로 없습니다
    세월 가면 다 읽고 쓰고 해요. 우리나라 문맹율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하는 듯...

  • 8. ㅎㅎ
    '10.7.23 7:11 PM (115.23.xxx.93)

    아이마다 다 달라요.

    5살인데 이제 막 글자 몇개 아는 척 하려고 하는(아는 거 아니고 아는 척) 제 아들도 있습니다.
    학교 들어가지 전에만 배우면 된다는 생각인데, 제가 너무 느긋한가요?

  • 9. ??
    '10.7.23 8:21 PM (218.209.xxx.63)

    천천히 생각하세요.. 그러다가 확 깨칩니다. 울 아들 땜에 저도 미치는줄 알았는데 그냥 학습지 하던거 꾸준히 하면 뗴요 걱정마세요. 둘쨰는 학습지할돈도 아까워 5살인데 아직도 안시키고 있어요

  • 10. ...
    '10.7.23 8:34 PM (121.166.xxx.37)

    죄송하지만 나도 모르게 웃음이...
    6세 한글 과외라... 다른 아이는 했다더라 조급해 하시지 말고 조금만 여유있게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통 남자아이는 느리기도 하고 늦다 싶어도 어느 때 한글은 쉽게 익히더라구요. 쉽게 받아들이는 때가 있는 듯 합니다.
    퇴근 후 책을 읽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1. 하이디
    '10.7.23 8:35 PM (121.88.xxx.221)

    한글 빨리 깨우친다고 똑똑한 아이인가요??
    저희 아이도 6세인데 ..학습지 한번 안하고 제가 앉혀서 안가르쳤지만
    자기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더니 어느 순간 다 하더라구요..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고 흥미를 가질때가 달라서 그렇지..
    먼저 터득했다고 나중에 그 아이가 더 잘되는건 절대 아니니 느긋하게..
    차라리 대기만성형이? 더 나을 듯 합니다~^^;

  • 12.
    '10.7.23 11:36 PM (122.40.xxx.30)

    빨리 한글을 떼야할 이유가 있나요??
    물론 아이가 원해서 깨우친 경우.. 피아노와.. 책읽기등이 좀 수월해 지기는 하지만...
    전 그냥 기다렸거든요.. 조금 시간 지나면 알게 될걸... 조금 신경쓰면..한글 못떼는 아이 없는데..
    돈 들이며 학습으로 시키고 싶지 않아서요..
    울딸 3세에 한글에 관심가지고.. 언어 이해력도 높은 아이였는데...
    전 제가 시키다 조바심날거 같아서... 그냥 놔두었더니..
    어느새.. 혼자 줄줄 읽고 (유치원에서도 조금씩 하기도 하자나요..) 맞춤법 도 거의 틀리지 않게 ..되던걸요.. 책만 많이 읽어주면 뗀다 해서 반신반의 했는데... 되더라구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제 사촌동생.. 지금 30살...5세인가 6세에 별별 과외 다 해서 한글 영어..다 한다고 자랑이 대단했는데... 학교 들어가서.. 맞춤법이너무 엉망이여서 한참 고생했어요...
    6세에 과외라니........;; 저도 고만고만한 아이 키우지만........;;

  • 13. 그냥
    '10.7.23 11:54 PM (222.109.xxx.105)

    놔두면 저절로 읽어요...저희 애는 텔레비젼 자막으로 한글 깨쳤어요. - - 남동생네 애가 한글나란가 그거 하는데 아직도 어듬이 떠듬이예요...시키지 말라니까 부득부득 시키더니만.

  • 14. .
    '10.7.24 12:11 AM (112.153.xxx.114)

    그냥 놔두세요..
    다른애들이랑 비교하지 마시고..형제끼리도 다른데 다른집 아이랑 비교하는거 무의미 해요
    우리 아들 말도 늦고 다 느린편인데 한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느날 읽더군요..
    책 자주 읽어 주시면 애들이 문자랑 소리 다 맞춰 갑니다.

  • 15. ,,,
    '10.7.24 12:18 AM (119.194.xxx.172)

    저두 어릴 때 시도는 했는데 머리가 안 따라주는지 전혀 모르더군요.
    그래서 7살 6월부터 웅진으로 한글을 시작했어요.
    한글은 몇개월 후 거의 알게 됐는데 학교 들어가서 공부를 해보니 수학도 국어도 일찍 시작한 친구들보다 너무 느려서 이제와서 조금 후회를 해요.
    학년이 높아지면 더 나아지겠지하며 스스로 위로는 하지만 둘째는 조금 더 일찍 시킬래요.

  • 16. .
    '10.7.24 5:40 PM (211.224.xxx.24)

    같은교실에 같은 담임선생님한테 수업들어도 못하는애 잘하는애가 있는것처럼 아이의 문제죠. 그리고 애는 선생보다는 엄마가 많이 신경 써 줘야되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