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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다녀오신분들..누구 콘서트가 젤 기억에 남으세요?

콘서트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0-07-23 18:03:45
제가 몇년을 콘서트에 미쳐서 열심히 다녔답니다.

처음에 조관우로 시작해서..
한2년을 조관우 공연만 열심히 다녔더랬죠.
그러다가 다른 가수들은 어떻게 공연할까 싶어지고..

김범수..홍경민..박강성..박상민..이승철..유리상자..엠씨더 맥스..
sg워너비..김장훈..이은미..김건모..안치환.등등..

정말로 돈  아까운줄 모르고 열심히 다녔네요.
제가 사는곳이  수도권이지만 서울까지 택시비가 5만원 정도인데..
퇴근하고 시간 촉박하면 택시타고 올라가고..
내려올땐 전철 끊겨 택시타고 내려오고..ㅜㅜ
지금 생각하면 돈 무지하게 쏱아부었네요.

콘서트 보러다니는것도 중독인지..
한번 공연이 맘에들면 2회 연달아 보기도하고.
첫공연보고..앵콜공연 까지보고..

지금은 가게를 시작해서 꼼작도 못하니.
그 시절이 그리워 지네요.
맘껏 소리지르고..함께 춤추고..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 속에서는 나이도 잊고..
힘든 일상도 잊게되고..

정말 많은 콘서트를 다녔는데
그중에 최고는 홍경민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노래면 노래..춤이면 춤..뛰어난 입담..
어느하나 빠지질 않고..
보통 다른 가수들은 길어야 2시간 반이면 공연이 끝나는데
홍경민은 기본이 세시간 반정도..
어떤때는 4시간을 게스트없이 하기도 하구..

홍경민 콘서트에 미쳐있을때는 지방공연도 따라가고 그랬는데..ㅋㅋ

제가 본 최고의 콘서트는 홍경민이구..
정말 노래못하지만 재미로만 치면 김장훈..
소문은 화려하지만 그저 그랬던건 이승철..
노래는 정말 잘한다 싶었던 박강성.김범수..

젤 마지막에 가본게 sg워너비 공연이네요..
이석훈이라는 새 멤버가 넘 이뻐서..

울 82님들은 누구 콘서트가 젤 재미있으셨나요??
IP : 210.217.xxx.5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3 6:06 PM (211.202.xxx.150)

    정말 감동이었던 건
    박완규 콘서트..
    노래 정말 잘 부르는 가수였구나 싶더라구요.

  • 2. 세우실
    '10.7.23 6:07 PM (202.76.xxx.5)

    서태지요.

  • 3.
    '10.7.23 6:09 PM (180.64.xxx.147)

    산타나 공연이요.

  • 4. 저는
    '10.7.23 6:11 PM (61.99.xxx.214)

    서태지,이승환,듀스요.

    중고등학교시절의 추억이 함께라서 더욱 소중해요.

  • 5. .
    '10.7.23 6:14 PM (121.135.xxx.221)

    팻매서니

  • 6. 먹깨비
    '10.7.23 6:15 PM (121.134.xxx.139)

    레드핫 칠리 페퍼스요.
    이날 오프닝 공연하던 밴드가 갑자기 바지랑 속옷 훌렁 벗는 바람에
    어린 마음에 꺄아~저질~>_<하면서도 시선을 못 떼었던 깨알같은 추억이..

  • 7. 11
    '10.7.23 6:18 PM (218.51.xxx.111)

    듀란듀란

    서태지

  • 8. .
    '10.7.23 6:20 PM (203.229.xxx.219)

    바비킴.

  • 9. ..
    '10.7.23 6:21 PM (124.54.xxx.32)

    마이클잭슨이랑 이승철요~ 그때 이승철이 무지 못나갈때가 있었는데 호텔서 했거든요 큰 곳이 아니어서 그랬나 좋았어요~ 노래는 정말 잘하던데 무지 작대요..우하하

    마이클잭슨공연 두번다 봤는데 첫번째 공연이 더 좋았어요..마이크잭슨과 친구들이었다 그랫는데 친구들이 너무 성의없었던듯..

  • 10. 이승철
    '10.7.23 6:21 PM (110.35.xxx.71)

    바비킴

  • 11. 오타수정
    '10.7.23 6:22 PM (124.54.xxx.32)

    친구들이었다-> 친구들이었나

  • 12.
    '10.7.23 6:27 PM (183.96.xxx.57)

    서태지요. ㅎㅎ

    가보면 공연 퀄리티가 정말 남들과 다르게 월등함...보여지는 것도 그렇고 효과나 음향 이런거에
    정말 많이 투자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13. 예전에..
    '10.7.23 6:27 PM (59.26.xxx.161)

    공연 기획사에서 알바할때 이소라, 김현철, 김종서, 이승환, 유리상자, 이은미, 김정민.....많이 봤는데 별 기억은 안나고 나중에 돈 주고 본 윤도현밴드요....

  • 14. 깜장이 집사
    '10.7.23 6:30 PM (210.96.xxx.145)

    메탈리카..
    몇 시간 신나게 뛰고 났더니 담 날 숟가락 들 힘도 없더군요..
    그리고 땀을 어찌나 흘렸던지.. 공연 끝나고 나오는 모든 인간들의 몸에서 쉰 옥수수 냄새가 푹푹 나더라는.. ㅋㅋㅋ

    팻 메쓰니 그룹 공연 다녀오신 분 대박 부럽습니다..

  • 15. 김종서
    '10.7.23 6:43 PM (58.123.xxx.90)

    콘서트 열심히 다녔었는데요
    요즘 보고 싶은데 안나오네요
    휘성도 노래증말 잘하더군요

  • 16. ^^
    '10.7.23 6:43 PM (211.196.xxx.164)

    산울림(김창완밴드)
    바비킴

  • 17. 이승환
    '10.7.23 6:48 PM (112.153.xxx.48)

    이승환이요,,
    절대 돈이 아깝지 않아요. 음향시설도 훌륭하구,
    4시간 달리고 죽는 줄,,,ㅋㅋㅋ

  • 18. 최고는
    '10.7.23 6:54 PM (210.223.xxx.250)

    이젠 볼수 없는 마이클 잭슨

  • 19. 저도 김종서
    '10.7.23 6:59 PM (110.8.xxx.175)

    이분 요즘 콘서트 안하시네요,마지막본게..성대 20주년 기념콘서트였고..그다음 홍대때는 못갔는데..
    웃긴건 꼬꼬콘서트가 최고죠..눈물이 날정도로 입이 아플정도로 가면 웃게된다는....

  • 20. 기억으로 따지자면
    '10.7.23 6:59 PM (112.153.xxx.48)

    가서 밟혀 죽을뻔 했던
    뉴키즈 온더 블럭,,,,,기억은 정말 남네요,,,ㅠ.ㅠ

  • 21. ~
    '10.7.23 7:06 PM (211.197.xxx.236)

    조수미 콘서트

  • 22. 스콜피언스
    '10.7.23 7:10 PM (219.248.xxx.50)

    2007년 내한 공연.
    연세도 있으신 오빠들이 무대에서 방방 날드만요~~~
    무덤덤한 사십대의 아줌마에게 새삼 엄청난 정열을 가진 청춘시절이 있었단걸 알려줬어요.
    특히 60넘으신 기타리스트 쉥커와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 아직도 정말 숨막히게 멋졌어요.
    그냥 뭐, CD 랑 또옥 같이 뽑아주십디다....

    이젠 해체라니, 올해 마지막 월드 투어 때 또 온다면 꼭 가려구요.

  • 23. ...
    '10.7.23 7:14 PM (118.220.xxx.66)

    이문세

  • 24. 에이구
    '10.7.23 7:19 PM (118.216.xxx.6)

    김광석.. 콘서트라고 하기엔 쫌 장소도 협소하고 사람도 많지 않고
    별 말도 없이 기타로 혼자 쭈욱 노래만 했더랬는데.....
    90년대 초반의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김광석씨 머리도 더풀더풀
    입성도 전혀 폼나는거와는 거리가 멀고 ,,,,쓸쓸하다 싶은 공연....
    갑자기 보고 싶네요..

  • 25. ...
    '10.7.23 7:33 PM (123.109.xxx.146)

    킹스오브컨비니언스 공연이오~
    루시드 폴 공연도 좋더군요.

  • 26. 임재범
    '10.7.23 7:40 PM (122.37.xxx.197)

    이랑 이승철 밖에 안가봤지만...
    이승철은 참 노래 쉽게 불러요..(그래도 잘합디다..)
    임재범은 아무런 퍼포먼스 무대 장식조차 없이 그냥 노래만 불러줍디다..
    그게 그의 큰 재산...

  • 27. ..
    '10.7.23 7:46 PM (218.55.xxx.101)

    K2김성면이요.
    말할땐 감기 걸려서 쉰 목소리인데 노래부를땐 아무렇지도 않아요.
    정말 최고~~~~~~~~!

  • 28. .
    '10.7.23 8:30 PM (121.135.xxx.87)

    디제이덕이요.
    장안의 돌아이들 다 모였구나 싶어서 어찌나 신명나던지요. 크크.

  • 29. 조용필님
    '10.7.23 8:58 PM (122.128.xxx.248)

    이름이 없어서 서운한데요.. 해마다 2번정도씩 갑니다. 한번 갔다오면 인생에 대해서. 다시 의욕이 생긴다고 할까.. 올해는 봄에 한번 했는데. 가을 공연소식이 없네요.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 30.
    '10.7.23 9:03 PM (119.207.xxx.61)

    안치환콘서트 입장권살땐 비싸다했는데... 몇시간 보고나온후 돈이 하나도 안아깝더라구요. 너무너무 열성적이고 진정한모습 잊을수가 없어요. 저는 소극장에서 봤어요..
    조관우도 제가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 31. ㅁㅋㅋ
    '10.7.23 9:09 PM (124.60.xxx.142)

    콘서트 2백번 넘게 다녔을거에요. 그 수많은 콘서트중 크렉 데이빗 첫 내한공연이 최고였어요. 짧아서 아쉽기도 하고 더 재미있기도 하고.. 콘서트 혼자서 주로 다니는데 최고로 재미있었어요.

  • 32. 바쿄!!
    '10.7.23 9:11 PM (116.125.xxx.30)

    박효신 빼면 섭하죠~
    노래는 기본 + 애교 외모 춤 장난 아니랍니다.
    콘서트 할 때 보면 누나 맘을 들었다 놨다 완전 매력 덩어리예요.

  • 33. mm
    '10.7.23 9:24 PM (110.5.xxx.174)

    이소라,성시경이 제일 좋았어요.ㅎㅎ

    위에 쓰신 박효신이나 휘성 콘서트도 가보고파요^^

  • 34. ^^
    '10.7.23 9:25 PM (58.236.xxx.83)

    서태지요~ 서태지 콘서트는 거의 다 갔구요, 락페도 많이 가는편이예요.
    대부분 락페는 여름이 많이 하니까 휴가대신이라 생각하고 며칠 미친듯이 놀다 오고 있어요.
    남편은 가끔 같이 갈때도 있는데 대부분 저 혼자 갈때가 많네요. ^^

  • 35. ~~
    '10.7.23 9:49 PM (116.33.xxx.14)

    셀린디옹 라스베가스 콘서트요..너무너무 멋졌어요..또보구파..
    한국에선 토이 콘서트..토이 콘서트는 없네요? 희열님 재치담~^^

  • 36. ..
    '10.7.23 10:07 PM (59.17.xxx.22)

    한영애.. 몇 년을 열심히 따라 다녔네요.

  • 37. 원글님..
    '10.7.23 10:33 PM (116.34.xxx.15)

    에스지워너비 이석훈...에서 찌찌뽕!!!!!!!!!!!!!!!!!!!!!!!!!!!
    작년 에스지워너비 콘서트 전투부터 연말콘, 연말디너까지,
    단 하나, 저 이석훈이땜에 다 다녀왔다니까요...제가!!!ㅋㅋ

    별 재미는 없지만^^;;, 에스지워너비도 괜찮았고....
    김장훈은 너무 노래를 못해서 듣기 괴로웠고,
    노래하나로 보자면 대학시절 보았던 전인권이 최고였고,
    루시드 폴도 특유의 그 잔잔함이 좋았고,
    참!! 노래하면 빠질수 없는 김연우,도 최고였고!!

    8월에 에피톤 프로젝트 공연가는데, 기대만땅 중입니다.

  • 38. 원글님..
    '10.7.23 10:35 PM (116.34.xxx.15)

    맞다...이소라 언니도 빼놓으면 서운하죠!!!!

  • 39. .
    '10.7.23 10:40 PM (125.132.xxx.227)

    재미와 저희식구들의 추억으로 치자면 클론의 콘서트요.
    아이데리고 처음가는 스탠딩포함한 콘서트였기에 기억하네요.
    쉐라톤워커힐에서 공연을 했었던때예요.
    사고나기전의 강원래씨랑 구준엽씨의 흥겨움, 한창 해외에서도 인기급상승기였는데....

  • 40. 김현식
    '10.7.23 10:57 PM (123.199.xxx.187)

    저는 김현식...
    아주 작은 소극장에서 러닝만 입고 노래를 하는데 얼마나 멋졌는지 아직도 생생합니다..
    1m도 안되는 짧은 거리에서 노래하는 김현식을...전 완전 미쳤지요...
    집에 오는 길에 나중에 내 딸과 꼭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사람이 참 묘하죠..
    그때 제가 고3이었는데 왠지 김현식이 오래 살지 못 할 것 같아 내 바램이 이루어 질 수 없을 거라 생각들었죠...
    저 역시 아이가 없고...T.T

  • 41.
    '10.7.23 10:59 PM (59.12.xxx.237)

    지오디요. ㅎㅎㅎ
    팬이여서 그랬을지 몰라도 재미있었답니다.
    아참, 김동률도 너무 좋았어요!!! ^0^

  • 42. 은석형맘
    '10.7.23 11:37 PM (122.128.xxx.19)

    와~산타나와 팻메스니......정말 부럽습니다......
    전 최악의 공연으로 95년 본조비 내한공연이었어요.
    나름 락드러머인 남편과 끝까지 못 보고 나온 공연이었어요.ㅋㅋㅋ 맨 앞자리였는데 말입니다^^;;;
    공연장에 들어가다 무대로 올라가는 본조비와 악수까지 하고 들어갔는데.....
    무척 실망한 무대였습니다...

  • 43. 저는
    '10.7.23 11:51 PM (124.49.xxx.186)

    박정현이요.
    방송에서 부르는 라이브는 잘 부른다 정도였는데
    막상 콘서트에서 실제로 라이브를 들어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정도로 목소리가 매우 아름답고, 노래도 정말 잘하더라구요!!!!!

  • 44. 콘서트
    '10.7.24 12:25 AM (110.5.xxx.196)

    원글녀에요..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감사^^..생각해보니 더 많은 공연을 봤는뎅..
    성시경..김종국..안치환..컬투..박효신..doc..
    앞으로 가보고 싶은 공연이있다면 조용필님..글구 요즘 푸~욱 빠져있는 케이윌..정엽이구요..
    가게에 억메어있으니까 그 시절들이 정말 넘 그립네요

  • 45. 콘서트
    '10.7.24 12:28 AM (110.5.xxx.196)

    조관우 공연은 언제든지 하기만 하면 달려갈텐데..안하네요..
    워너비 석훈군은 지금도 팬이에요..웃는모습이 넘 이뻐서요..물론 노래도 잘하지만

  • 46. .
    '10.7.24 12:55 AM (58.143.xxx.142)

    김동률 정말 감동이었어요~
    별 기대없이 저땜에 끌려갔던 제 남편도 반했답니다

    싸이도 재밌었고,
    디제이디오씨도 재밌었네요. ㅎㅎ

  • 47. 저는
    '10.7.24 1:57 AM (119.70.xxx.18)

    이승환이요...
    그때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요

  • 48. 저 역시
    '10.7.24 2:19 AM (124.195.xxx.76)

    김현식..고3겨울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극장에서 운좋게 앞에서 두번째 자리를 배정받아 정말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봤었는데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인생에서 꼽을만한 따뜻한 성탄선물같은 느낌이예요.나중에 성탄축하한다고 케잌에 촛불을 꽂았던 것 같기도 하고...암튼 촛불의 이미지가 떠올라 더 소중하고 따뜻했던 추억..김현식의 성탄축하글과 sign이 담긴 막 발매된 따끈따끈한 판을 몇명 좌석번호를 불러 선물로 줬는데 저 그것도 갖고 있어요^^무명시절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빛과 소금이 밴드로,한영애가 게스트로 초대됬었죠.김종진씨는 그때도 유머러스한 분위기 조성에 한 몫 했었죠.

  • 49. ..
    '10.7.24 8:59 AM (221.146.xxx.109)

    울 신랑이 30대의 마지막을 그냥 보낼수없다고 12월 31일날 싸이 공연을 예매했었는데, 정말 신나던걸요. 싸이는 게스트도 훌륭해서 그때 신승훈이 나왔던 거 같아요 ^^

  • 50. 진짜
    '10.7.24 10:53 AM (122.34.xxx.19)

    콘서트의 최고 재주꾼은 싸이더라구요.

    공연 전까지만 해도
    비호감이었는데..
    공연 내내 젖먹던 힘까지 최선을 다해
    관중들의 흥을 돋구던 그의 프로정신에 감탄했었죠.
    우울하신 분들, 꼭 싸이 콘서트 한 번 가보시길! ㅋ

    그리고 예전부터 좋아했던 윤도현씨 콘서트도 깜짝 놀랬었죠.
    평소 수줍어하던 모습은 다 어데두고
    팔방미인처럼 조잘거리며
    할 거 다하면서 어찌나 유쾌하고 신나게 관중을 휘어잡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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