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bs에서 하는 생생정보통이라는 방송 보신분 계세요? 7시 좀 넘어서 나왔던것 같은데..
요즘 오장풍인가 하는 미친 선생얘기가 나오면서 비슷하게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체벌이랍시고 폭행하는 게 나왔는데 참.. 아직 저희 아기는 어리지만 나중에 학교다닐때 저런 선생만나면 어쩔까 맘이 아프더라구요.
선생"님"라고는 도저히 부르고싶지않아 그냥 선생이라고 쓸께요.
어떤 아이는 선생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회초리같은걸로 머리를 툭툭 쳤다고 해요. 그게 반복되다가 아이가 어느날 머리가 아프다하고 눈앞이 흐릿해서 병원에 갔더니 뇌손상으로 시력을 잃었다네요.
또 어떤 여자아이는 정상적으로 학교다녔으면 초등4학년이 된다는데.. 미친 여선생이 성적안나온다고 체벌하고-근데 이 체벌이라는게 참.. 사진을 보니 엉덩이에 온통 파란피멍자국이더라구요. 머리를 잡고 흔들고 때리고 해서 아이가 집에 왔을때는 옷도 찢기고 머리도 산발이었다고 해요. 아이는 3주인가 4주진단받아서 결국 그 선생 파면되었다는데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그엄마한테 협박문자를 보낸답니다. 그 여자아이는 젤 무서운게 선생님,선생님에게 벌받는것 이랍니다. 학교도 못다니고 심리치료받으며 엄마하고 집에서만 지내구요.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어머어머 소리만 내며 봤네요. 도대체 선생이라는 작자들이 깡패도 아니고 교육이라는 포장으로 폭행을 행사하고.. 그 어린아이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그 상처들을 안고 잘클수 있을까요.열달동안 뱃속에 품었다가 힘들게 아이낳고 애지중지키워서 학교보내놨더니 선생이란 작자들한테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받고.. 그 엄마들은 맘이 어떨까요.
저어렸을때도 간혹 이상한 선생님들 많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세상 흉흉해서 여자아이들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들 집말고는 제일 오랜시간 보내는 학교마저 이렇다면 정말 어떻게 우리아이들 지켜야할지 걱정이예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생님이라면서...
무서운세상 조회수 : 863
작성일 : 2010-07-23 17:45:43
IP : 124.54.xxx.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딸아이
'10.7.23 5:55 PM (221.138.xxx.83)고등학교 다닐 때
생활지도부 선생이 아이를 그리 심하게 체벌했다고 하더군요.
선배가 후배 우산을 몰래 가져갔다가 걸렸다는데
여학생을 때리는데 뺨을 때리고 발로 차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휴대폰으로 찍지 그랬냐고 했더니
너무 무서워서 찍을 엄두도 못냈다고 하더군요.
어디가나 그런 인간 꼭 있더군요.2. 무서운세상
'10.7.23 6:01 PM (124.54.xxx.55)원글이) 그러니까요. 더군다가 방송나왔던 아이들은 초등학생인데 그 어린아이를 그렇게 해놨으니 앞으로 남은 긴긴세월..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고 잘 살지..
맘이 짠해죽겠어요.3. ㅋ
'10.7.23 11:51 PM (58.239.xxx.34)옛날엔 선생들 촌지 받아서 그리 막 대하진않았을거에요
제 기억에도 촌지 받던 선생들 기억나거든요 ㅋ.ㅋ 그거 본 이후론 선생이 선생같지 않아졌지만요
지금은 그런거 받을수도 없고 스트레스 받으니 애들한테 화풀이? 아닐까요
그런 생각도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