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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라...
저두 그렇게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거기서 원글님은 학력이 비슷하다면 대화가 잘 통할거라는 전제하에
말씀을 하셨는데,전 날이 갈수록 대학동창들과 말이 통하질 않아서
20년 우정이 서서히 빛이 바래져가네요...
5명이 완전 친해서 진짜 자주 만나고 만나기만 하면 즐거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이 안통해요...서로간에 사는 형편도, 관심사도
달라지니 할 말이 점점 없어지더군요...
고졸이라고 사회에 관심없는 것도 아니고,
대학을 다녔다고 해서 사회에 관심 많고 책 많이 보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는 요새 그냥 저와 가치관이나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마음이 편하더라구요..아니면 제가 현재 영어강사 일을 하고 있는데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제가 속한 정치적 모임(어떤 당 당원입니다)의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이 너무 마음이 편하고,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대화가 잘 통해요..
경제적인 이유나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그 동네 분들은 원글님과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남 뒷담화하는 거 좋아하고, 말많은 사람들 어디 가나 있잖아요...
어찌됐든 전 요새 제 대학동창들과 연예인, 명품 얘기 말고
다른 얘기좀 하고 싶어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몇자 끄적여봅니다...
1. 학력
'10.7.23 5:38 P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학력과 상관없는것 정말 공감합니다.
오히려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말이 너무 잘 통하더군요.
요리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요리와 음식재료와 갖가지 음식만드는법이라든지, 같이 장을 본다던지, 같이 장아찌를 만든다든지 하는 일들로 끝없이 공통화제와 할거리가 생기네요.
저도 대학동창들이랑은 만나면 하품이 절로 나와요. 전공이 같음에도 불구하고....ㅜ.ㅜ...2. 마자요
'10.7.23 5:39 PM (125.135.xxx.75)저는 대학동창이랑 안만난지 8년가까이 되네요. 대학동창이 젤 인연이 없고 인간성들도 안맞습니다. 수준이란게 학력 재력만 수준인가요? 담 뒷담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젤 싫어요. 배우고 못배우고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그런걸 좋아하는 부류들이 있따는거죠. 그리고 그런 부류에 껴잇으면 정말 거북해요. 솔직히 제가 그 글 읽어봣을때도 그런느낌 전혀 못받았는데 누구하나가 너나 잘하세요로 나오니까 줄줄이 기다렸단듯이 그런글 달리는거 보고 사뭇 놀라기도했네요. 비슷한 수준? 비슷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사람과 모여잇는게 좋아요. 말도 생각도 비슷하구요.
3. 동감
'10.7.23 5:42 PM (211.195.xxx.6)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의 대화가 가장 재미나거나
비슷한 취미, 관심있는 대화 거리가 서로 맞는 사람과의 대화가 편한거지요
대화는 관심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학력하곤 아무 상관 없던데요.4. 저도 동감
'10.7.23 5:48 PM (119.196.xxx.20)마찬가지예요. 동네 사람들이나 동창들보다 제가 속한 단체 모임이나 당원 모임이 훨씬 맘이 편하고 좋아요^^ 우왕~ 정말 좋아요~~~!!! 결혼하고 동네 사람들하고만 얘기하다가(잘 끼는 형편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모임에 들어가니 얼마나 좋던지!!! 아마 그 글 쓰신 분도 '비슷한 수준'쪽 보다는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이었으면.. 이 원뜻 아니었을까 싶어요.
5. 배우고
'10.7.23 5:55 PM (180.64.xxx.147)가지고 이런 것으로 같은 부류가 생성 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생각이 같아야죠.
전 굉장히 힘든 일 있을 때마다 도움이 되어 주시는 분이 계신데
중학교 졸업하셨어요.
얼마나 배울 점이 많은 지 모릅니다.
하버드에서 박사 하고 온 분 계신데 이 분 역시 자기 기준에서
제가 한참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저랑 둘도 없는 관계입니다.
왜냐면 가치관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6. 먹깨비
'10.7.23 5:58 PM (121.134.xxx.139)사람 사귈 때 가장 중요한 건 가치관이 맞는 거겠죠.
이전글에서 굳이 학력이 문제라기보단 비슷한 생활 수준에서 통하는 정서? 공감대? 뭐 그런 얘길 하고싶었던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7. ..
'10.7.23 6:36 PM (114.206.xxx.73)저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은 대학 동창이 아니고 초등학교 동창이더라고요.
윗분 말씀대로 굳이 학력이 문제라기보단 비슷한 생활 수준에서 통하는 정서? 공감대? 이거죠.8. 음
'10.7.24 11:30 AM (71.188.xxx.193)대학동기는 대학 다닐때는 그룹으로 볼려 다니니 잘 통하는거 같았지만,
결혼하니 멀어진느 감은 잇어요.
그리고 어릴적 알던 친구들이랑 다르게 본인들 포장을 해서 보인 상태라 서로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서로 좋은점만 보여주고요.
그에 반해 고교동창은 적당이, 산느것도,공부도, 비슷한 동네에서 학교 다니다보니 친구사이도 오래가고요.
고교동창들은 학벌도 제가각, 배우자도 제각각이지만,
대학동창들은 그래도 배우자 학벌이나 산느 형편은 겉으로 보긴 그래도 서로가 비슷해 보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