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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트로이카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0-07-23 14:08:27

사정상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여러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저도 미쳐 생각치 못한 부분이 많은거 같네요.

잘 참고하도록 할께요.

IP : 59.5.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3 2:20 PM (124.48.xxx.98)

    남친 가정분위기보다 원글님네 가정 분위기가 더 깝깝해보이네요.
    그렇게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을 장인장모로 맞을 사위가 더 불쌍하게 느껴져요.
    조언은 다른 분들이 해주시겠고,, 그냥 글만 봐도 답답하네요 ㅡ.ㅡ

  • 2. ..
    '10.7.23 2:21 PM (183.102.xxx.165)

    흠..원글님 부모님 생각에 반대해요.

    이혼한 부부를 보고 무책임한 부부..라고 칭하면 안 되죠.
    만약 원글님이 나중에 결혼해서(지금 남친이든 다른 남자이든..) 도저히 못 견디고 살 수도
    있는거거든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입찬 소리 못 하죠..
    다 잘 살거 같아도 이혼이란거 결혼생활 동안 수십번 생각하게 되요...
    만약 결혼한 남자가 원글님을 때리거나 욕을 하거나 여자랑 바람을 피우고 술 문제가 있다면?
    그때도 원글님 부모님은 원글님 보고 부모로서 책임이 없다고 하실거 같아요.
    아이를 낳고 사는 경우에요..전 그런 생각은 솔직히 자기 발목 잡는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부모님은 화목하셔서 지금까지 이혼 생각을 한번도 안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에 대부분 부부들은 이혼 생각도 많이 하고 실행하기도 합니다.
    진짜 무책임한 부모는 자식 두고 이혼하는 부모가 아니라 도저히 혼인을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도 불구하고 그냥 참고 살면서 자식들에게 생채기 만드는 부모라고 봅니다.
    게다가 원래 친모와 연락도 안 하고 지내고 새어머니와 잘 지낸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 3. 부모님
    '10.7.23 2:23 PM (121.155.xxx.59)

    아무래도 결혼해서 살다보면 복잡한일이 생길까봐 그러시는거 같아요 님이 마음을 확실히 잡았다면 저같으면 님친에대해서 좋은점을 이야기해주고 그건 내 남친 잘못이 아니고 그걸 가지고 반대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면 엄마가 더 많은정을 주시면 안되겠냐고,,결혼해서 부부가 살다보면 성격적으로 잘 맞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 싶어요,,우린 서로 이해하고 희생하면서 살겠다고,,,,그리고 남친 친어머니는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도 중요할꺼같아요,,,,더군다나 남자쪽은 나중에 유산이나 여러가지 얽히고 그럼 힘들때가 있거든요 이거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 4. 이건
    '10.7.23 2:26 PM (119.65.xxx.22)

    먼가요.. 예전분들이라고 해도 원글님 부모님은 다른집 자식에게 또하나의 상처를 주시는거네요
    부모 이혼으로 가장 상처받은 사람은 남친이었을테고 그걸 어찌되었든 새어머니와 잘지내는걸로
    봐서는 잘 추스리고 살았다는건데 결혼문제에서 그게 또 남친의 발목을 잡는게 말이 되나요??
    예전이 이혼하기가 더 힘들었던 시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해야만 할 상황이 왔고 이혼했을때는 주위의 시선..지금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힘든시대였을거에요.. 그 상황에서도 잘 자라서
    좋은대학.. 좋은직장에 제대로 다니고 있는 청년이라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요즘에도 부모 이혼하면 방황하고 학업 등안시 하고 그런 애들도 있어요.. 결혼해서 더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도 더 많이 할거라는 생각드네요

  • 5. 부모자격
    '10.7.23 2:27 PM (115.23.xxx.93)

    어려서부터 키워준 새어머니와 잘 지내며 친어머니와는 왕래도 안하는 사이라면 그 남자분께는 새어머니가 진짜 어머니인 겁니다.

    저도 시어머니 때문에 고통받고 살고 있는 처지지만,
    여기 게시판도 보세요.

    아들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어른으도 도리, 인간적인 도리도 못하면서
    시어머니 유세하고 며느리 학대하는 '친'어머니들도 많습니다.

    저도 시가 가족들 보면서 시아버지가 차라리 이혼이라도 하시고 애들 건사하셨으면 남편과 그 형제들 지금보다는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않을까 생각할 때 많습니다.

  • 6. ..
    '10.7.23 2:35 PM (58.126.xxx.237)

    그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텐데
    또 현재의 가정이 문제가 없는데
    이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반대하는 것 ... 좀 답답하네요.
    남자친구를 보여드리세요. 천천히 겪어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요?
    솔직히 얘기안했으면 알지도 못했겠네요. 세월이 오래되었는데...
    결혼해도 모든 것을 선입견을 가지고 보실 것 같은 원글님 부모님
    ,남자친구가 안스럽네요.

  • 7. 사이좋은 부부
    '10.7.23 2:37 PM (211.48.xxx.57)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도 이혼하게 되고 이혼한 부모 밑에서 자라도 부부가 잘 지내는 경우는 많아요. 그건 남자친구의 문제가 아닌 부모의 문제인데 왜 그사람이 반대를 당해야 하나요. 사람만 봐 달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 8. 사이좋은 부부
    '10.7.23 2:38 PM (211.48.xxx.57)

    하긴 살면서 별일들이 많으니 걱정하시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인생이라는 게 왜 정답이 없을까요?

  • 9. 이결혼
    '10.7.23 2:40 PM (118.216.xxx.114)

    결혼한다 해도 남친이 결혼후에 님 부모님들로 부터 받을 상처가
    만만치 않을걸로 보입니다
    남친쪽보다 님쪽 부모님 사고에 문제가 훨씬 많은듯 한데
    평생동안 굳혀져있을 그 편협한 사고방식을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본인 잘못도 아닌 흠을 편협한 사고때문에 막는 부모님 못바꾸지 않을까요??

  • 10. ...
    '10.7.23 2:53 PM (121.143.xxx.82)

    저는 다른님들과 생각이 좀 다르네요. 주변에 재혼한 가정의 남자와 결혼한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젊어서 두분이 건강하고 화목할때는 괜찮더군요. 성인이되서 가정을 이루면 다들 분가하고 따로 살아서 막상 부딪치거나 문제가 되질 않아요. 헌데, 살아보니 편견일지 모르지만, 새어머니밑에서 자란 형제나 남편이 참 가슴에 상처가 있더래요. 남자라 들어내놓지는 않지만, 그 상처하나나가 가슴에 남아서 자라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문제가 터진게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면서 터지더군요. 새어머님과 소원했던 가족들이 새어머님 거취를 놓고 서로 미루다 가슴에 남아있던 문제가 터지고, 재산때문에 또한번 터지고,,며느리와 시어머님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남편이 중간에서 해결을 해야 하는데 전혀 중간역활을 안하고, 새어머니와의 관계는 정말 대면대면해줄수밖에 없더군요. 그러다가 친아버니 돌아가시고 혼자 남으신 어머님혼자 사시게 되었는데 집안제사문제,등등 골치아픈일이 많이 나오더군요. 거기에 남편친어머님도 살아계셔서 중간에서 며느리가 두분시어머님 눈치보는 상황까지 생기고...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물론 사람만 봐야하는게 정답이지만, 결혼은 혼자가 아니고 집안대 집안이잖아요. 그동생 옆에서 보면 참 남편은 진국에 사람이 능력도 좋고, 괜찮은데, 동생은 차라리 남편문제로 속앓이를 하면 괜찮대요. 다른문제로 맨날 머리아프니 더 짜증난다 하더군요. 결혼은 참 현실이네요.

  • 11. .
    '10.7.23 3:00 PM (175.196.xxx.23)

    친정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는 이유도 있어요. 있지요 사실. 있는걸 없다고 하면 안되구요..
    이혼이라는 아주 힘든 결정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상처를 안고 가야 한다는 현실감을 가지고 결정을 하는 것이니까요.. 어쩔 수 없어요.

    남친과 친엄마의 관계는 어떤지, 그리고 새엄마는 어떤 분이신지,
    이런 것을 잘 알아보고 원글님 부모님을 설득해야지요. 원글님이. 그게 원글님 몫이에요.
    원글님 인생이구요. 원글님 인생 원글님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세요.

    남자친구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자주 보여드리시구요,
    결혼때까지 반대가 있을 수 있지만 남자친구가 원글님 부모님께 잘하고 (물질적인 것 반드시 포함)
    원글님을 예뻐해주는 것을 부모님께 확실히 보여드리면, 마음 달라지세요. 아기 낳기 전까지 그러실 수도 있어요. 그건 부모님 마음이지 원글님이 가타부타할 일은 사실 아니에요.
    원글님은 이제 부모님을 '설득'해야 되는 입장에 서신 거에요.
    이런문제는 원글님 심지가 확고하면 강하게 장기전으로 가야해요. 과정보다 결과로서 보여드리구요.
    "왜 부모님은 꽉 막히고 답답하고 내 남자친구를 모독하지? 힝힝 슬프다" 모드로 계시면 절대 안됩니다.

    어쩌다가 이혼한 부모님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것일 뿐이지만,
    원글님 부모님 생각을 어찌할 순 없어요. 평범한 시부모 둘만 계셔도 며느리로서는 힘이 드는 게 사실인데
    이혼한 경우에는 시부모님이 넷인데다가 챙겨야 될 시댁도 두군데가 될 수 있으니 힘이 들 수도 있겠지요.
    (아닐 수도 있으니 친엄마와의 관계도 보라는 거구요)
    꼭 그 부모님의 인격이나 성정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도 며느리가 된 입장은 또 다르다는 거에요.
    부모님은 그걸 걱정하시는 것일 수도 있구요. 너무나 소중한 내 딸이잖아요.

    또, 은연중에 이혼한 사람들은 성격에 문제가 있다거나 인내심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편견들,
    저도 개인적으로 지금 이혼직전이라...... 그런 편견들이 아주 화나고 답답하고 슬프지만 그런 편견들도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사회는 나혼자 바꾸는 거 아니거든요.

    원글님이 마음 단단히 잡수셔야 합니당..

  • 12. ..
    '10.7.23 3:02 PM (211.209.xxx.115)

    님의 부모님의 생각이 다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주위에서 잘못된 경우를 보시니
    부모된 입장에서 내 자식이 더 중요하고 생각이 많아지시겠지요.
    먼저 남친을 부모님께 인사시켜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재혼한 부모님 밑에서 반듯하게 자란 남친을 만나시면 좀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부모님 마음이 한순간에 변하지는 않겠지만 조급해하지 마시구요^^

  • 13. ....
    '10.7.23 3:06 PM (211.49.xxx.134)

    사랑을 이길수있는 조건은 아무것도 없다란말있듯
    또 그런 저런 계산하고 부모님말따라 끝낼수도 있는 관계라면 (사랑이아닌 거래라고 보지만 )
    끝내셔야지요
    이런질문 한단 자체가 본인이 스스로를 안믿는거잖아요

  • 14. .
    '10.7.23 3:14 PM (183.98.xxx.62)

    본인은 인정하려 들지 않겠지만 원글님 또한 남친의 가정환경을 '문제'로 보고 계시네요.
    남자만 여자를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감싸 안아야 하는 게 아니라, 여자도 내 배우자다 라고 생각이 드는 남자면 방패막이가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윗분처럼 부모님을 설득하기 남친이 상처받더라도 장기전으로 가야한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내가 반대당하고 상처받는 입장이 아니니 그리 말하기 쉬운거죠. 애초에 본인에게 솔직히 질문해 보세요. 나 또한 이혼,재혼가정에 대한 편견없이 이 사람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건지 혹 사람 하나 괜찮지만 환경이 걸린다 싶으면 인간에 대한 예의로 남친분 놓아주세요.

  • 15. ...
    '10.7.23 3:20 PM (61.109.xxx.50)

    집안에 이혼한 형제가 있다고 헤어지고
    이혼을 쉽게하는 집은 안된다나 뭐라나

    양친있는 이혼한 사람 없는 평범한 집 사람하고 결혼했는데
    본인이 이혼하더군요

  • 16. 어쩄든
    '10.7.23 3:40 PM (211.54.xxx.179)

    이혼 안한 집에 비해서 향후 문제발생 가능성은 높은겁니다,
    저는 아버님이 제가 결혼하고 10년정도 있다가 재혼하셨는데도 돌아가시니 어찌나 문제가 복잡한지,,,
    그리고 그 시대의 이혼은 아무래도 지금 이혼과는 좀 다른것도 사실이구요,

  • 17. 쩝..
    '10.7.23 3:41 PM (203.234.xxx.3)

    저희 오빠 이혼했습니다... 그래도 원글의 부모님 심정 이해는 됩니다.

    이왕이면 화목한 집, 그리고 이왕이면 나중에 내 딸 힘들게 하지 않을 집을 원하시는 거겠지요.
    친어머니와 왕래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중에 친어머니 아프거나 했을 때는 그 수발을 아들에게 해달라고 하실 수도 있고, 시어머니가 한분이어도 힘든데 두 사람의 시어머니가 있고 그 와중에 얽히고 설키는 가족관계,트러블.. 뭐 이런 거 다 생각하니까 이왕이면 평범한 집에 시집갔으면 하시는 거겠지요..

    부모님 심정도 이해는 됩니다.

    남자 괜찮은지요? 다른 것보다 외부에 대한 불만을 와이프에 푸는 스타일이라거나, 다른 이들에게는 과잉친절 베풀면서 내편이다 싶은 사람에게는 막대하는 남자(이게 사랑 못받고 자란 사람의 스탈).. .

    이런 점 따지고 봐서 남자 괜찮다면 강행하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남자로 보지 마시고, (미래의) 내 딸이 이런 남자를 데리고 오면 난 친정엄마로서 어떻게 할까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세요.

    내 딸이 이러저러한 남자를 데리고 왔을 때 내 맘이 어떻겠는가..거기서 OK가 내려져야 그 남자는 님의 남편으로서도 OK인 겁니다.

  • 18. 갈등
    '10.7.23 3:43 PM (122.34.xxx.73)

    . 175님 의견과 같아요.

    짐 울딸 만나는 남친이 바로 그런 경우라네요.
    아직 학생이고 그냥 친구지만..얼마전 딸냄이 조심스럽게 물어요.
    엄만 어떻게 생각하냐고? 뭐.. 아직 그런것까지 생각하냐고 관심없는 척 했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요.
    말그대로 시어니가 둘이 될 수도 있는건데..딸가진 어느 부모가 선듯 좋다! 할 수 있을런지요.

    쉽지 않은 문제에요...

  • 19.
    '10.7.23 3:45 PM (112.150.xxx.122)

    비슷한 경우인데..
    일단 저희 부모님도 좀 안좋아하셨습니다.근데 남친을 자주 보다보니 사람이 괜찮고 성실해서
    결국 결혼까지 했어요.
    이제 6년차인데, 솔직히 전 제 아이들이 이런결혼한다그러면 찬성은 못하겠어요.자세히는 말하기 힘들고 몇가지 말씀드릴께요.
    언젠가는 친어머님과 연락하게 될텐데 그땐 새어머님과 친어머님사이에서 어떻게 지낼수 있을거 같나요?어릴때 연락끊어진 친엄마라도 엄마대접받고 싶어하구요.친어머니가 잘살면 괜찮은데 형편이 어려우면 도움도 드려야 할지 모르고, 은근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간에 편애문제도 생기는데 그때 안서운할 자신있으세요?
    결혼전엔 부모님입장 이해안갔는데 지금은 왜 그러셨는지 알거 같구요, 부모마음에서는 당연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희남편 복잡한 가정사만 아니면 좋겠다라고 가끔은 생각해요..

    여기까진 제 경험담이구요,남친을 자주 보여드리고 좋은점을 부각시킨다면 부모님도 결혼허락해주실거에요.두분이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할거에요.

  • 20. 원글부모님
    '10.7.23 4:29 PM (65.94.xxx.105)

    비난하시는분 이해가 잘 안가네요
    두시어머니가 생길거잖아요
    계속 연락끊고 산다는 법이 없지요
    복잡한 건 피해가는게 좋지요
    그분들 입장에선 소중한딸의 인생대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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