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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도도하다네요
사실 그전 유치원엄마들과도 지금껏 교류가 있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저를 첨보는 사람들은 첫인상이 참 도도하고, 동네엄마들하고 말도 안섞을것 같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랑 많이 친해지지가 않아요. 제가 좀 노력하고,가까워지려고 해야 관계가 유지되다가 어느정도 저를 알게 되면서부터는 급속하게 친하게되요.
그러한 말을 많이 듣게 되니 결혼후 특히나 아이때문에라도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먼저 웃고, 모임하자 먼저 나서고... 그렇게 제가 뭐든 먼저 나서서 호의를 베풀면 가깝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제 이미지는 그야말로 고개 빳빳한 여자가 되서 한번도 말섞지 않게 되네요. 결혼전에도 관심가졌던 직장남자들 제가 너무 도도해 보여서 대쉬못했다고,, 나중에서야 흘러가듯이 말하더군요. 그중에 저도 혼자 짝사랑했던 사람 있는데...ㅠㅠ
아이가 유치원다니고 부터 아이친구관계도 그렇고 제 성격도 활발하고, 농담잘하고 허당에 좀 허술하고 그래요. 그게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잖아요. 그래서 좀만 친해지면 제 성격이 나와서 보기와 다르다면 많이들 따르고, 친하게 지내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는 정말 제 나름 학교모임에도 열심히,청소가서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힘든일 제가 맡아서 했는데 어제 또 그러더라구요. 저는 정말 아이 학교엄마들사이에서는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모임열심히 참여하는것도 처음에는 참 의아스러웠고, 동네 엄마들하고 말도 안섞을거 같은 첫인상에 어찌나 도도해 보였나 모르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한학기 지나서 제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참 충격이더군요. 농담처럼 첨과 많이 달라서 놀랐다. 성격이 그런줄 몰랐다 하는데, 제 이런 첫인상이 참 단점같아요. 저랑 적어도 몇달은 친해야 제 겉모습과 속이 다르다는걸 알기때문에 쉽사리 친해지기가 너무 어려운겁니다. 몇년전 아이유치원보내면서 알게된 몇몇 엄마들과 지금은 정말 절친이되었는데, 첨에는 저랑 많은 거리감이 있었어요. 친해지고 한참후에 그러더군요. 제 모습이 너무 도도해보여서 절대 친해질수 없는 사람 같았데요.ㅠㅠ 절대 아닌데... 그래서 그후부터 맨날 푼수처럼 동네에서 먼저인사하고,웃고, 아이들에게 잘해주고,우리집에 초대도 잘하고, 놀러가자 먼저 연락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 이미지가 많이 유해지고, 부드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제가 전형적인 고양이과 얼굴이예요. 결혼전에는 고소영,박지윤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긴했는데, 결혼하니,참 손해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냥 저냥 넋두리 해봤습니다.
1. 캬~
'10.7.23 2:09 PM (121.133.xxx.93)동병상련의 구구절절 느낌...
장단점이 많으나 전 쉭크와 도도함을 장점으로 생각하겠습니다....ㅠ2. 좋잖아요
'10.7.23 2:14 PM (122.252.xxx.185)저도 고양이과, 이본 닮았다는 말 많이듣는데
항상 세트로 따라 오는 말이 도도하다는 말이에요.
도도함에서 벗어나고자 자꾸 웃고 입꼬리를 의식적으로 올리는 것도 습관화했는데
타고난 인상은 어찌할 수 없나보더라구요.
지금은 장점으로 생각하고 삽니다.
원글님 미인이시나봐요3. 저는..
'10.7.23 2:19 PM (121.132.xxx.114)재수없게 생겼다는 말도 들어봤는데요,,,
처음보는 저에게 면상에 대고 한게 아니라 나중에 친해진 담에 들었어요.
고등학교때... ㅋ
쌍커플수술했습니다. 그러고선 인상 좋다는 얘기 들어요 ㅋ4. 음
'10.7.23 2:55 PM (119.64.xxx.14)넋두리가 아니라 은근 자랑하시는 거 같은데요? ㅎㅎ 생긴 건 고소영 박지윤 과인데 성격은 털털하다... 결론은 이 얘기 아닌가요?
반은 농담이구요^^; 저도 사실 <도도해보이는데 알고보면 첫인상과 다르다>-> 이런 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귀에 못이 박도록 듣고 다니는데, 별로 기분은 안 나쁘던데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 (근데 원글님 저랑 닮으셨나봐요. 저도 예전에 고소영 닮았단 말 꽤 많이 들었어요 ㅋ)
물론 인상 유하고 친근해보이는게 더 좋기는 하지만
솔직히 반대 경우보단 낫잖아요 (외모는 수더분한데 성격은 왜이리 도도하냐는 말 듣는 거) ㅎㅎ
어차피 내 성격 알 사람은 다 알텐데 뭐 별로 신경 안써요. 국회의원 나갈 것도 아니고5. 안나
'10.7.23 3:06 PM (58.150.xxx.163)저도 이제까지 깍쟁이란 소릴 무자게 듣고 살았네요.
주위에서 접근하기 힘들다하고 저도 쉽게 다가서는 성격이 아니라 사람 사귀기
어려운 사람인데요.
작년부터 많이 웃고 떠들고 편안하게 어울려 다니다 보니
이제는 인상이 밝아졌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음 지금도 차가운 이미지이지만
항상 입꼬리 올리고 있으면서 방긋 웃으세요.
그럼 남들과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6. ,,
'10.7.23 5:22 PM (211.49.xxx.39)근데, 하루이틀 들은소리 아니면, 적응되지 않나요?
충격까지 받을일은 아닌듯..평생 듣고 산소리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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