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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몇년째 쓰고 계세요?
결혼후 구입한 모사의 모차..1500cc 예요.
처음엔 하얗고 반딱거리는게 얼마나 이뻤는지 제가 손세차도 막 해줬었어요.
잔고장 있으면 수리하고 큰사고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작은기스에도 어떤놈이....하고 부들부들하고 그 상처 없애주려고 애썼는데.
요샌 어떤놈이 뒤를 우찌근 박고 가도 그랬나보다..
옆구리를 찌~~~익 긋고 가도..그랬나보다..
그상처 그대로 살아가고 있네요.
얼마전에..얘를 멀찌감치 보고 있자니...
워낭소리 소...같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저차 타고 애낳으러 가고...저차타고 애기 집에 데리고 오고...
저타 타고 놀러가고...엄청나게 많은짐들 싣고 다니고..
저타 타고 우리남편 돈 벌러 다니고..출장다니고..
2~3년전만해도 10년만 타고 딴거 사야지..좋은걸로 사야지..그런 생각했었는데.
이젠 조금 더 타고..조금 더 타고...로 생각이 바뀌네요..^^
제가 운전하지도 않는 차에 정이 들지 몰랐는데..
사물에 정이 드네요..^^
1. .
'10.7.23 12:54 PM (211.60.xxx.93)6년째 타고 있어요. 저도 저차타고 연애하고, 웨딩촬영하러가고, 결혼식도 가고, 애낳으러도 가고 다 했는데~~ 왜 자꾸 바꾸고만 싶을까요?;ㅎㅎ 10년채우려고 노력중입니다.ㅋ
2. ...
'10.7.23 1:02 PM (61.74.xxx.63)95년식과 98년식 두대 있어요^^
특히 98년식은 남편이 저 만나기 전 뽑은 생애첫차인데 여기저기 박고다녀서 지금 외관이 좀 그렇거든요. 안그래도 어제 초2 딸아이 태우고 집으로 오면서 정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물었어요.
"땡땡아, 이 차가 여기저기 긁히고 그래서 넌 이 차 타기 챙피하거나 그렇지 않니? 우리도 새차 살까? " 하고...
딸 대답이 "아니! 난 너무 좋아. 이 차는 25미터 밖에서도 딱 알겠어. 다른 차는 다 반짝반짝해서 구분이 안가"
퍼질때까지 타야하나봐요. ㅋㅋ3. 눈물나요
'10.7.23 1:05 PM (125.135.xxx.68)저는 만 10년 햇수로는 11년인데 거의 29만킬로를 탔어요(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택시냐고 물어봐요) 차에서 이제는 돈돈~ 하는 환청소리가 들릴정도로 상태는 그닥이지만 이 차로 대형사고 2번 있었지만 전 전혀 다치질 않았어요. 차가 폐차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전 너무 멀쩡해서 사람들이 깜짝 놀라곤 했어요.
이 차로 혼자 계신 할머니와 여행도 많이 다니고 결혼도 하고 정말 많은 일들을 함께 해서 사물도 어찌보면 사람의 일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답니다.4. 아웅
'10.7.23 1:17 PM (58.234.xxx.243)저 3년전에 10년탄 차를 파는데 왜그리 짠하던지...ㅎㅎ...새차를 데리고 가면서 그아이를 다른 사람손에 넘겨주고 돌아오는데 자꾸 뒤돌아봤던 기억이 나네요..지금은 어느 주인밑에서 달리고 있을련지.....
5. ..
'10.7.23 1:19 PM (125.241.xxx.98)97년식 소나타 3
1년에 한번씩 고쳐 쓰다 보니
너무 좋아요
그래도 바꿔보고 싶지만6. .
'10.7.23 1:36 PM (211.224.xxx.24)제차도 딱 10년 됐는데요. 제가 벌어서 산 차고 새차를 산거라서 전 저 차 폐차 시킬때까지 탈거예요. 내부부품은 그때그때 돈 안 아끼고 다 갈았고 외부는 신경 안쓰는 성질이라 한번도 안고쳤는데 출퇴근이외엔 많이 안타서 아직도 쌩쌩해요. 외부 한번 돈 들여 해줘야 되는데 외부에 돈들이는게 왜이리 아까운지.
전 새차 별로 사고 싶지 않은데. 새차 사고 조금이라도 긁이고 그러면 엄청 스트레스 받고 그런거 싫어서 지금차가 좋아요. 정도 들고7. 제친구는
'10.7.23 2:08 PM (175.112.xxx.87)수명다된 낡은차 폐차장 보내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지더래요..
8. 제차는 15년
'10.7.23 2:13 PM (115.143.xxx.72)...엄마차는 19년이네여... 탈수록 정이 더 드는듯 ^^
9. 10년이든
'10.7.23 2:16 PM (183.103.xxx.92)20년이든 우리집에도 차 있음 좋겠다
면허증 있는 남편은 운전이 싫다고 안몰고
나는 운전 하고 싶어도 겁이 나서 못 몰겠고...10. 오래타고파
'10.7.23 4:05 PM (118.41.xxx.170)결혼 8년동안 차를 세번 팔았는데요.. 10년씩 탔던차도 있고, 잠깐 왔다 갔던 차도 있었어요.
매번 우리 차를 사시분이 직접 오셔서 가지고 가셨는데 그럴때마다 울아들 대성통곡하며 차 뒷꽁무니 따라가면서 울었어요..그때가 3-4살쯤 이었었을거예요...
지금 7살인데 요즘도 한번씩 그때 얘기를 하네요.. 슬펐다고..ㅎ11. 13년 타고
'10.7.23 4:49 PM (59.16.xxx.18)작년에 바꿨어요..만 13년 탔으니 정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연애도 그차에서 시작하고 큰아이 작은아이 다 그차로 낳아서 집에 올때 데리고 오고요
큰아이가 옛날 자동차 사진을 책상앞에 붙여두고 가끔 그럽니다
예전으로차는 눈(뒤에 있는 등)이 너무 순하게 생겨서 좋았다고
차가 아니라 사람으로 느껴진다는...12. 반떼
'10.7.23 9:12 PM (118.223.xxx.215)저는...16년째 아반떼 초기 모델타고 있습니다.
아직도 쌩쌩~~~~.13. 10년 타기
'10.7.24 1:35 AM (58.143.xxx.61)에 성공(?) 했습니다. 꽉 채운 10년! 햇수로 11년... 아반테 역시 튼튼해요. 큰사고 없이 지금까지라, 여러 사람이 탐냅니다. 차 바꿀 때 꼭 본인한테 넘기라고~~~~ ㅎ.ㅎ
14. 15년? 16년?
'10.7.26 5:19 PM (220.64.xxx.97)95년형 아반떼입니다. 쌩쌩~~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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