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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를 어찌해야 좋을까요?
생일이 좀 늦고 덩치도 작아요.
언뜻 보면 2돌 아기만 해요.
올해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했는데,
형이랑 같은 데를 보내니까 크게 거부감 없이 좋아라 다녔어요.
근데, 몇달이 지나 근래에 들어
집에만 오면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하고,
그래서 가기 싫어하면 안 보내기도 했어요.
주위 엄마들이 아직 너무 애기라고 안쓰럽다고 하고,
그말 들으니, 너도 안쓰럽게 보였구요.
어린이집 선생님은 둘째가 생활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본인도 어린이집은 재미있다고 하는데,
밤이 되면 가기 싫다고 하는거예요.
아직 엄마품이 그리운 게지요.
저는 일도 안하거든요.
근데 왜 보냈느냐하면,
큰 애가 4살때 제가 임신한 상태라,
어디 나가기도 힘들고 해서, 집에서 거의 방치했던 경험이 있어,
둘째는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쯤엔 저도,
아이가 7살,4살이라, 올 초에 육아스트레스죠, 힘들어서
그냥 보내버려! 했던 것도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내가 데리고 있어도 되는데 싶은거예요.
근데, 남편이랑 양가 할머니들은 교육시켜야 한다고 계속 보내라고 하시죠.
다같이 4살이니 집에서 놀아도 된다 하시면,
맘편하게 그만 두게 하겠는데,
가까운 사람들이 계속 보내라 하니,
저도 자꾸 망설여지네요.
그냥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을까,
아님 남편뜻에 따라 계속 보내야할까.
사족이지만, 집에서 애만 키우고 있은지 7,8년 되니
머리가 안도는지 뭐든 판단이 잘 안서요.
어느게 아이를 위해 좋은 결정일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ㅎㅎㅎ
'10.7.23 12:29 PM (118.216.xxx.241)애가 가기싫어하면 보내지 마세요.
2. ...
'10.7.23 12:44 PM (222.106.xxx.11)애가 가기 싫다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어요.
선생님이 싫거나 아님 친구가 누군가가 괴롭히거나....
선생님이 잘 지낸다고 하는 말을 전부 믿지는 마세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대부분 아이가 잘 지낸다고 말을 하죠.
교육때문에 보내시는 거라면 엄마가 데리고 있으면서 책도 읽어주시고 문화센터도 데리고 다니시고 얼마든지 교육시킬 방법은 많아요.
아이를 위해 조금만 부지런히 알아보셔서 데리고 다니세요.
한두가지 문화센터 데리고 다니시고 책많이 읽어주시고 데리고 다니시면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러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그렇게 하시고 유치원은 5세부터 보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무조건 선택하지 마시고 아이들 인성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곳, 그리고 위생관리 잘하고 아이들 먹을거리도 잘 주는 곳으로 잘 알아보셔서 선택하세요.
한글교육, 수학, 영어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이때는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는데 아이는 5세때부터 유치원에 보냈어요. 유치원도 학습보다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부설로 보냈구여.
영어나 한글, 수학 같은 것 7세때부터 시작했는데 그래도 아이가 잘 합니다.
현재는 초등1학년.
책은 엄마가 읽어주시다 보면 어느사이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을 때가 와요. 그럼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가면 서로 소리내어 읽어주기를 해 보세요. 아이가 또박또박 잘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쓰기는 정말 나중에 학교가기 직전에 시키셔도 늦지 않아요.
아이를 데리고 있음 엄마가 좀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아이를 위해 조금만 힘내셔서 노력해보세요.3. ..
'10.7.23 12:53 PM (112.223.xxx.51)제가 전업이고 애가 싫어하면 안보내겠어요.
...님 말씀이 정답인 듯.4. .
'10.7.23 5:31 PM (58.227.xxx.121)우리나라 나이로 4살이라는거죠? 생일이 늦다고 하시니 그럼 만 3돌도 안됐을거 같은데..
고맘때는 엄마랑 있는게 더 좋아요... 아이가 유치원 가는걸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한다면 모를까
싫다고 하면 절대 보내지 마세요.. 정서적으로도 안좋습니다.5. 힘든거
'10.7.23 10:39 PM (183.102.xxx.94)말로는 다 표현 못해도 평생 정서적으로 걸림돌이 되어 얹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 어른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며 살잖아요.
주위 어른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님이 맞서서 아이를 보호해 주셔야지요.
엄마니까요.
주위를 설득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냥 아이가 안가고 싶어하니 안보낼거라고 하세요.
의무교육인 초등학교도 아니고 아직은 그런 투정 받아 주어야 할 나이입니다.
교육 받는 것, 사회성 키우는 것 지금은 미루어도 될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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