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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외래어 혼용에 대해서 말씀 하셨길래

우리글 조회수 : 462
작성일 : 2010-07-23 11:50:10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줄임말, 혹은 외계어라 부르는 말들이 많아졌쟎아요.
그런 말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우리말을 바로 쓰자는 각성도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거슬리는 말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특히 ~~했어여, 그랬어여  같이 ~요를 ~여 로 쓰는말이 거슬리고요,
일본어 번역기 번역체인 말들이 많이 거슬려요.
예를 들어 ~~라는(라능)이라던지 '어쩐지'란 말을 문맥도 안 맞는곳에 자주 쓴다던지 등등..

저는 한글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고유의 언어를 가진 민족도 얼마되지 않고, 그중에 이렇게 과학적이고
표현이 풍부한 언어가 있을까 감탄도 하고요.
우리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말이 거의 없쟎아요.
가까이 일본어만 하더라도 받침있는 말은 할 수가 없는데 말이에요.

요즘엔 특히 영어가 중시되다 보니 국어를 경시하는 경우도 많지요.
영어교육에 쓰이는 예산과 국어교육에 쓰이는 예산은 뭐 비교불가이고요.

여러분은 어떤 말들이 거슬리시나요?
댓글 놀이 해볼까요..?
IP : 121.166.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7.23 11:53 AM (147.43.xxx.85)

    뜬금없이

    ',,, 거든요'가 정말 거슬려요... (많이)

  • 2. ..
    '10.7.23 12:00 PM (121.160.xxx.58)

    ',,,하더이다'라는 말
    게시판에 올라온 힘든 내용과 푸념의 글을 읽다가 ...하더이다 가 나오면 제 가슴에 그냥 주먹이 콱 들어와서 나가지 않고 그대로 박혀 있는듯한 무거움이 들어서 너무 싫어요.

    과도한 줄임말이요.

  • 3. 저도..
    '10.7.23 12:03 PM (175.112.xxx.137)

    그런 비슷한 말 쓰긴 써요..
    해주삼~ 이런거.. 근데 ~주삼..이거는 반말쓰기는 그렇고 존대어쓰긴 그런 사람한테 가끔 쓰거든요.
    근데 ~했어여.. 이런말은 저도 별로..
    암튼 바른말 고운말은 쓰긴써야겠어요.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거든요 중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은 됐거든요, 아니거든요...이 말이 좀 듣기 거북한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여친, 남친 이 말이 싫어요.
    알바도 그렇고..
    그냥 짧게 쓰는 말이 싫어요.
    특히 여친, 남친은 그 대상을 되게 일회적이고 짧은 만남에 쓸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별로 더라구요.
    저는 아줌마이지만 만약 제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한테 제 소개를 할때
    "내 여친이야.."이러면 싫을 것 같아요.
    "내 여자친구야.."가 훨씬 좋을 듯해요.

  • 4. .
    '10.7.23 12:17 PM (124.53.xxx.16)

    전 TV 광고가 너무 짜증나네요.
    무슨 카드사인가... '혜택을 리디자인하다" 라던가.
    공익광고인데 영어단어가 줄줄이 나오는 광고도 있었던 듯 하고.
    우리나라 인구 비율을 볼때 영어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요?
    이런 광고 볼때마다 저는 좀 화가 나요.

  • 5. 우리글
    '10.7.23 12:19 PM (121.166.xxx.5)

    참 ,그리고 예전 부터 궁금했던건데,
    '좋아라 하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그냥 좋아해요~ 좋아해서요 가 맞는거 아닌가요?
    왜 좋아라해요, 좋아라해서요 라고 하는건가요?

  • 6. 외계어
    '10.7.23 12:22 PM (175.113.xxx.129)

    저는 얼마전에 복지부인가 식약청에서 한 캠페인 명 '원스 푸드(once food)'보고 정말 미친듯이 웃으면서 씁쓸했어요. 무슨 캠페인인지 아시겠어요? 잔반 재활용 금지 캠페인이랍니다. 원스는 부사고 푸드는 명사인데 부사+명사 이 무슨 해괴한 조합인지...에고

    제대로 쓰는 영어나 외래어는 가끔 정말 딱 그표현만 어울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거면 몰라도 정말 아닌 말들 많이 쓰죠...그야말로 외계어..

    한국어 줄임말 중에는 저도 -하더이다. (인생 다 산 사람같은 말투라 거슬려요.)

  • 7. 으하하하하
    '10.7.23 12:25 PM (203.126.xxx.130)

    전 물건 보고 '요 아이..' 이러는거요. '요 아이를 업어왔다' 뭐 이런 말들 ㅠㅠ 아웅 손발 오그라들어요. 윗님 말씀하신 '좋아라 하다' 이것도 오글오글

  • 8. 애한테
    '10.7.23 12:27 PM (222.234.xxx.62)

    높임말 쓰는 표현이 유행인가봐요. 흠......

  • 9. 깍뚜기
    '10.7.23 12:36 PM (122.46.xxx.130)

    저는 인터넷 용어의 경우 어차피 수명이 짧고
    그 때 그 때 하위집단의 감수성(?)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도 많아서 크게 나쁘단 생각은 없고요.
    (저 자신도 많이 쓰는 편이고 ^^) 어차피 온라인 공간에서 쓰는 데다가, 그것도 어떤 사이트냐에 따라서 어법이 달라지니까요. (디씨라면 이런 식으로 안 쓰겠죠;;;)

    전... 패션잡지나 인테리어 잡지에서 쓰는 외국어와 오글거리는 문체가 힘들어요 ^^
    예를 들면
    -올여름 최고의 '핫'한 아이템
    -페미닌과 매니쉬를 아방가르드하게 믹스한 S/W 컬렉션
    -지인을 통해 (꼭 '지인'이 등장합니다) 공수한 (비행기를 안 타고 와도 물건은 늘 공수됩니다) 스칸디나풍의 자작나무 체어로 리빙룸은 코지하게 (편안하면 느낌 떨어지구요 ㅋ)꾸미고, 까다로운 취향의 전문직 젊은 의뢰인의 감각에 부합하기 위해서 침실은 최대한 프라이빗하게 실키한 느낌의 벽지 (실크 벽지를 말하는건가?)로 꾸며보았다. 넉넉한 사이즈의 베드(침대는 과학입니다!)에 거실과 코히어런스(진짜 이런 단어도 봤어요!)를 고려하여 역시 자작나무 프레임, 여기에 이집트산 엠보 화이트 시트를 씌워 소박한 (소박이 얼어죽나요) 리조트 풍 호텔의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 10. 우리글
    '10.7.23 12:39 PM (121.166.xxx.5)

    위에 깍뚜기님 댓글 너무 웃겨요..ㅎㅎㅎㅎㅎ

  • 11. 저는
    '10.7.23 2:24 PM (211.112.xxx.33)

    '간지'라는 일본 단어요.
    이거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쓰는 사람 너무 많던데요.
    우리 말도 좋은 말이 얼마나 많은데... 안타까워요.

  • 12. 쿨잡
    '10.7.23 3:52 PM (121.129.xxx.71)

    몸에 바르고 걸치는 게 대부분 외래어로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장화도 요즘은 레인부츠라 하더군요.

  • 13. 크하하
    '10.7.23 4:22 PM (114.108.xxx.40)

    깍뚜기님 최고예요!!!
    전 무슨 말을 하면 애고 어른이고 '헐~~~' 하는 거
    정말 싫어요..

  • 14. 쟈크라깡
    '10.7.23 4:48 PM (119.192.xxx.147)

    윗분들이 써 주신거 다 거슬리고요

    ~맘,~쌤 이런거 너무 거슬려요.

    아무리 언중이 많이 써도 이런건 절대 안썼으면 좋겠어요

  • 15. -
    '10.7.23 4:59 PM (118.45.xxx.74)

    한국어 문제에 대해 말씀하셨기에 그냥....한글은 ㄱ, ㄴ, ㄷ, ㄹ.....등등의 '문자'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 입니다. 이걸 혼돈하는 분들이 아주 많더라고요.

  • 16. 저도
    '10.7.23 5:00 PM (116.39.xxx.99)

    ~맘, ~쌤, 이런 말들 거부감이 생깁니다. 요즘 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에요. -.-;;
    또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하러'를 '~하로'로 쓰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예를 들면 '밥 먹으로 가다' 하는 식으로요.
    그건 사투리인가요, 아니면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 건가요? 볼 때마다 신기해요.

  • 17. 저는
    '10.7.23 5:33 PM (58.227.xxx.121)

    개인적으로 느무~느무~ 라고 하는게 싫어요. 이유는 없어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그리고 광고에서 알파라이징하다.. 지네들이 창조했다는 그 단어.
    재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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