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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인 시숙의 행동

세상에 이런일이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0-07-22 22:47:05
아, 너무 속상해서 가슴이 아프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

저는 2007년도에 시숙의 명의로 되어 있는 집으로 이사왔어요

전세비도 당연히 냈구요. 하지만 남편과 형동생이니 계약서는 없었구요

그런데 며칠전 시숙이 집을 담보로 1억을 대출받겠다해서 남편이 동의해줬는데요

어쩐일인지 저희가 전세계약을 2009년도에 했다고 쓰고 대출도 1억5천을 받았다고 통보받았어요

게다가 부도나기직전이라..

저같은 경우에 따로 확정일자를 받은것도 없고(당연히 식구라 믿었으니)전세계약날짜도 2년이나 미루어놨는데요

은행과의 순위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전세금날릴까봐  가슴이 떨리고  걱정되지만 그것보단 배신감이 더 커요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IP : 119.193.xxx.1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2 10:59 PM (119.64.xxx.151)

    원글님이 말하는 전세는 법적으로 임대차라고 하는데 이건 채권이예요.
    은행이 대출을 해주면서 집을 담보로 잡는 것을 저당권이라고 하는데 이건 물권이예요.

    민법에서는 물권이 채권보다 앞섭니다.
    임대차 계약이 먼저여도 저당권이 더 먼저입니다.

    그럴 때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확정일자를 받게 하는데
    이건 채권인 임대차에 물권과 유사한 효력을 갖게 하는 것인데
    원글님은 확정일자를 안 받았다면 은행보다 후순위예요.

    아주버님이 부도나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경매가에서 은행 대출 갚고 남은 것으로 전세금 받을 수 있겠지만 액수가 택도 없겠지요?

  • 2. ㅡ,ㅡ
    '10.7.22 11:13 PM (122.36.xxx.41)

    입주하실때 확정일자 받아놓으신거랑 주소이전하신거 없으세요? 보통 이사하면 젤 먼저 하잖아요. (계약서 안쓰면 그런거 못하는건가요? 제가 몰라서요..)

  • 3. ..
    '10.7.22 11:17 PM (112.151.xxx.37)

    시숙이 부도가 안나기만을 빌어야겠네요

  • 4. 세상에 이런일이
    '10.7.22 11:18 PM (119.193.xxx.101)

    원글이예요

    빠른 답변 감사해요

    주소이전은 2007년도에 했어요

    아이학교때문에 부랴부랴 이사해서는,미처 확정일자받을 생각도 못하고 살았구요

    제가 그래요,하는 짓이..

    10년이 넘도록 시댁식구한테 시달리고 살았어도 아직도 제가 정신을 못차린거죠.

    너무 바보같죠?

    전입신고랑 확정일자는 다른거죠?

    아, 저는 어쩌면 좋아요...

  • 5. ...
    '10.7.22 11:20 PM (119.64.xxx.151)

    확정일자는 계약서를 갖고 동사무소 등에 가야하는 거니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면 받을 수가 없지요.
    시숙이 부도가 안 나도 전세금 빼기 어려울 거 같은데요?
    집 매매가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은행대출 1억 5천 있는 아파트라면
    새로운 세입자 구하기도 어려울테니까요...

    전세금 날릴 거 각오하시고...
    시숙에게 전세금 만큼 차용증 받고 공증 받으시는 방법 정도 밖에 생각나는 게 없네요.
    물론 시숙이 갚아야 받는 것이지만...
    부도 날 지경인 사람이 그 돈 줄 여력이 될지... 참 갑갑하네요.

  • 6. ...
    '10.7.22 11:22 PM (119.64.xxx.151)

    원글님 댓글 보고 다시 댓글 답니다.

    채권인 임대차가 물권과 유사한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전입신고, 실제거주 그리고 확정일자 세가지 모두 갖춰야 해요.

    남편도 그렇고 원글님도 그렇고 결혼하고 10년이 넘었다는 분들이 어쩜...
    시숙이 대출받겠다는 전화 왔을 때라도 계약서 얼른 쓰고 확정일자 받았으면 되었을 것을...

  • 7. 원글이
    '10.7.23 1:08 AM (119.193.xxx.101)

    네, 위 119.64님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바보같으니,누가봐도 그렇겠지요
    이제 제 질문에 답글이 달렸으니 이젠 이글을 보는 사람이 적으리라 생각하고 넋두리하렵니다

    바보라 돌던지지 말아주세요 안그래도 마니 아픕니다

    전 어릴때 정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정말 행복했어요..그런데 결혼적령기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마음은 착했지만 학벌도 저보다 낮았고,유유부단한 성격에, 여러가지로 망설였지만 결국 결혼했어요

    그런데 결혼해보니 디스크수술한것도 속였고 회사도 속였고, 너무나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형에 ,시부모는 제 남편에게 기대고,그래도 재산은 형인 시숙에게 주시고,맏며느리대접받은적 없으니 모든일은 똑같이 나누라는 형님,학벌이 나보다 낮은 자기 동생과 결혼한것을 돈바라고 했다면서..
    그게 아니면 재산은 자기가 갖고 시부모는 막내인 저희보고 모시랍니다

    10년,정말 7억을 내이름으로 대출해라, 보증서라, 본인회사에 내 이름 마구 써먹고 ,남편을 이용해 제 인감까지 사용하고,얼마전에도 보증안설거면 3천만원을 만들어라.. 손위시누이도 엇비슷..

    하지만 진심은 통할거다. 내가 받고 자란 사랑 그이상은 아니더라도,우리아이에게 주고 싶어서,아빠없는 가정은 용납이 안되서,그래도 우린 가족이니까...여러가지 변명으로 이끌어온 가정..
    남편에게는 시댁식구가 가족이고 전 아닌가봅니다.이미 형제간 공동명의재산도 나하고 상의없이 몰래 다 대출해주고,무어라 말로 할수 없을 만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지금에서야,내가 너무 교만했구나,고작 나같은게 노력한다고 내 진심을 알아줄까 생각이 듭니다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우리 아이를 두고서도,오늘밤만은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그냥 그렇게
    엄마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 8. 천사
    '10.7.23 1:53 AM (218.235.xxx.214)

    가슴이 아프네요..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아이들을 위해서라도..저도 자식키우는 에미인지라..큰 두움이 되지못해 죄송할 따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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