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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일까?예민한걸까?

면접보러갔는데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0-07-22 21:27:57
면접을보러갔어요.

임원이랑 면접을보는데

유머 잘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유머를 얘기하면 사람들이 별로 안재밌어한다 그런데 좋아하긴한다' 고했죠
아는거 있으면 해보라고...자기네 회사 직원들한테 매주 유머 찾아보라고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짜증나서/하지만 재밌는척)
'기상청 야유횟날 비왔다'뭐 그런거요?그랬더니

본인이 하나 해주신다는거예요

- '아프리카 추장중에 높은 사람을 뭐라하는줄 알아요?'
- '글쎄요...^^;;;;;;;;;;;;;'
- '고추장이요'
- ';;;;....아~그렇군요;;;;;;'(웃긴척)
- '그거보다 더 높은 추장은 뭔주 아세요?   초고추장'

저 사실 이전 회사가 굉장히 유명한 대기업에 다녔다가
팀장이 일로 괴롭히고 괴롭히면서 동시에 저 좋다하고 술먹으면 찍쩝대서 그만둔거거든요
쉽게 말하면 성희롱땜에요...

그래서그런지 별거 아닌 정말 농담일지 모르는데 그 회사엘 가야하나 두려워지네요.
(그 임원도 혹시 미친놈 아닐까 싶어서요)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저 나이는 30대 초반에 유부녀고
솔.직.히...어디가면 아나운서냐 예쁘단 소리 정말 좀 많이 들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모르는 사람한테 예쁘다 잘생겼단 소릴 듣거든요..ㅡㅡ;;;

전 회사에서 이상한 경험이있어서.........피해의식 생긴거같아요.
그래서 갖게된 생각은 예쁘면 사회생활하는데 도움?이 좀 있을수도있지만
한국사회에서 어려보이고 예쁜 여자...솔직히 사회생활 피곤해요.힘들고......
이상한 사람들의 타겟이 되기도 쉽구요.

참고로 집에서 놀 형편이 못되구요, 직장을 구해야하긴해요.
비서직은 아니라 그분하고 밀접?한 관계는 아닌데 관리쪽이라 일은 많이 할거예요

암튼.....머리아픕니다.

직장녀다니시는, 다니셨던 분들...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41.xxx.23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7.22 9:30 PM (115.136.xxx.172)

    인터뷰때 그런 농담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농담만 봐서는 이상한점 잘 모르겠는데요...ㅠ

  • 2. 도대체
    '10.7.22 9:31 PM (220.80.xxx.216)

    이 농담 어디에 성적인 부분이 있는건지?
    제가 보기엔 님이 도끼병 같습니다.

  • 3. ...
    '10.7.22 9:32 PM (121.143.xxx.249)

    고추장 먹는 고추장이요
    초고추장 식초 넣은 새콤한 고추장이요

    그게 아프리카에서 으뜸이라는거지요
    별로
    그리고 성희롱과 성추행 그거 남자 본능 자제를 못한 잘못이지
    여자 얼굴과는 상관없어요

  • 4. ^ ^
    '10.7.22 9:35 PM (121.130.xxx.42)

    그 유머 저도 전에 들었는데 뭐가 성희롱인가요?
    그냥 고추장, 초고추장 먹는 고추장에 높을 고(高) 하나 붙여서 만든 말놀이 아닌가요?
    高추장, 말 그대로 높은 추장 이잖아요.
    超高추장, 고추장 보다 한 수 위 맞구요.
    이 정도는 아이들과 해도 웃을 수 있는 유머인데...
    진지한 면접장에서 시덥잖은 농담따먹기해서 기분이 상하신건지...

  • 5. ''
    '10.7.22 9:37 PM (116.43.xxx.65)

    성희롱은 아닌 것 같아요.

  • 6. ^ ^
    '10.7.22 9:38 PM (121.130.xxx.42)

    혹시.....
    고추長, 超고추長
    고추에 악센트를 주고 발음했나요??
    아니면 원글님이 그 단어 때문에 예민하게 받아들이신 건가요.

  • 7. ㅇㅎㅇㅎ
    '10.7.22 9:39 PM (121.167.xxx.43)

    성희롱 글 맞잖아요. -.-;

    다들 왜그러시나...
    그 면접관 숨은 의도는 장(長)자로 해석하는 것이죠.

    결국 페니스가 긴 사람이 추장이라는 사람이고.
    그 위에 더 높은 사람이 초대박 장(長)이라는 의미.
    제가 설명 써놓고도 짜증나네요.

    그닥 땡기는 회사는 아니네요.

    성희롱이라는 건 상대가 불쾌함을 느꼈느냐 여부가 중요한 기준입니다.
    원글님이 불쾌감을 느꼈고, 저 또한 보는 순간 확 열이 나는 것을 보면...
    어찌되었든 잘 생각해보세요.

  • 8. 저라도
    '10.7.22 9:39 PM (121.135.xxx.252)

    그 많은 유머중에 왜 하필 그 단어들이 들어간 유머일까요.ㅠㅠ

    저에게 그 유머를 어디가서 해보라고 한다면
    깔깔대며 웃을 수 있는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편히 웃을 수 있는 아줌마들 모임 외에

    높은 분들과의 회사모임이나
    다른 남자 어른들 있는 곳에서는 절대 못할 것 같은데요.

  • 9. ㅇㅎㅇㅎ
    '10.7.22 9:40 PM (121.167.xxx.43)

    글고 저건 액센트랑 상관 없어요.

    성적 유머라는 건요, 원래 의도를 감추기 위해 액센트를 엉뚱한 곳에 두기도 해요.
    그래서 상대방이 그 숨은 의도를 한참 뒤에 알게끔...

    원래 남 기분 나쁘게 하는 고질적인 수법이죠.

  • 10. 원글이
    '10.7.22 9:41 PM (121.141.xxx.231)

    그죠?제가 오바하는거죠?
    제가 이래서 미칠거같아요.
    오바인거같은데도 무섭고 힘들고...회사그만둔지 좀됐는데도 그래요.

    윗님들말씀처럼 예민을 넘어선거 맞아요.
    피해의식에 예민도 아닌 오바인거같은데...
    암튼 심적으로 다 이래저래 힘들다는거죠.

    짧은시간에 많은 리플 감사합니다.

  • 11. 이런시덥쟎은
    '10.7.22 9:41 PM (116.38.xxx.229)

    아..정말 나라 의원들이 그 모양이니 이젠 면접한다는 것들도 다 그 수준이구나..

  • 12. ^ ^
    '10.7.22 9:44 PM (121.130.xxx.42)

    아니 그럼 제가 잘못알았던 건가요?
    전 정말 먹는 고추장에 빗대어 高추장 이라고 생각했는데....
    애들과 할 농담은 아닌가보네요.
    덕분에 하나 배워갑니다. ^ ^

  • 13. 바람바람바람
    '10.7.22 9:46 PM (118.222.xxx.68)

    이게 왜 성희롱이예요? 고추장이 다른 고추를 말하는건가요? 님이 오버해서 해석하신듯해요

  • 14. ㅇㅎㅇㅎ
    '10.7.22 9:49 PM (121.167.xxx.43)

    ㅋㅋㅋ
    윗님... 언어의 맥락이라는 걸 모르시네요.

    고추 좀 먹어봐는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저도 남자들이랑 가서 풋고추 좋아하는 분에게 권합니다.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전혀... ㅎ

    그러나 저 상황은 상대적 강자와 상대적 약자가 어색한 자리에서 만나 있는.
    게다가 면접관 본인 스스로 농담이고 유머라고 하며, 여성 면접자에게 던진 것 아닙니까.

    유머라는 건 어차피 빗대는 대상이 있기 때문에,
    드러난 단어에서 머물러서는 안 되죠.
    그런 점에서 저 문장을 단순히 pepper로 해석하는 건 좀 어리석게 보입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저런 문장 남성 면접자에겐 절대 말 안합니다.
    남자들은 저런 얘기하고 쾌감을 느껴요.
    그게 문제에요.
    그리고 그걸 잘 파악 못하고 매번 당하고 있는 여자들도 좀... -.-;

    같이 농담을 즐겼다면 모를까, 저건 좀 아니네요.

  • 15. 됐고!!
    '10.7.22 9:51 PM (116.38.xxx.229)

    성희롱 맞아요. 오바해석이고 뭐고 누가봐도 성희롱이구먼..

  • 16. ㅇㅎㅇㅎ
    '10.7.22 9:55 PM (121.167.xxx.43)

    ㅋㅋㅋㅋ
    네 아직도 이해 못 하고 계신가봐요~
    ㅋㅋㅋㅋ

    그렇게 오해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선 당연히 서로 말할 수 있는 얘기라고 썼잖아요.
    유머가 아닌, 직설적 권유에서 그런 오해가 왜 생기겠습니까...?
    오해 없이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선 저도 풋고추를 권할 수 있다고 분명히 썼는데, 정말 이해가 안 되시는가보네요. ㅎㅎㅎ
    아... 정말... 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여기서도 느낍니다.

  • 17. 그냥
    '10.7.22 9:56 PM (114.200.xxx.82)

    다른건 다 치우고
    면접관(임원이라면서)이 저런 농담(저는 초3아들에게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만)을 할 그런 분위기라면 내가 퇴짜 놓겠습니다.

  • 18. 답답
    '10.7.22 10:02 PM (211.51.xxx.210)

    ㅇㅎㅇㅎ님 해석이 맞는데요!!!!
    저도 바로 바로 위 ..님처럼 너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순수하게만 받아들이시는 것이 놀랍네요.
    면접관은 원글님이 이 농담의 진의를 알아듣나 못 알아듣나 보면서 은근히 즐겼겠네요. 한 마디로 나쁜 놈입니다. 여자들 사회생활하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

  • 19. .
    '10.7.22 10:24 PM (211.179.xxx.43)

    저도 썩.. 기분나쁜 유머네요.
    매주 유머를 찾아보라고 할정도의 회사라면 아는 유머도 많을텐데..
    왜 하필 저걸.. 재미도 없는데..

  • 20. 글쎄요..
    '10.7.22 10:25 PM (124.60.xxx.142)

    본인의 안좋은 경험으로 인하여 과하게 받아들이신 점이 없지않아 있는 듯 합니다. 의외로 나이든 임원정도되는 양반들이 80년대식 유머를 주워듣고 와서 아무자리에서나 말하면서 굉장히 위트있는 척하는 그런 촌스런 양반들을 좀 봤거든요. 성희롱적인 걸 떠나서 원글님이 꺼려지신다면 굳이 그런 회사에 다니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시구요. 너무 그런 쪽으로는 생각 안하시는게 길게 봐서 좋을 듯 합니다만..

  • 21. 저질의
    '10.7.22 10:27 PM (114.206.xxx.41)

    성희롱 같은데요.

  • 22. ㅇㅎㅇㅎ
    '10.7.22 10:30 PM (121.167.xxx.43)

    125.176님~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걸요~~ ㅋㅋㅋㅋ
    상황에 맞는 이야기는 오해를 살 일이 없답니다. ㅎㅎㅎ
    그걸 아직 모르시면, 대화의 ABC가 안 되시는 거에요~
    아니 그런 걱정을 왜 하며 사람을 만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ㅎ

    대학에서 성희롱 피해자 상담 사례 공부하던 사람이 접니다.
    설마 그런 실수를 하겠어요?

    구구절절 어떤 사례가 문제가 되고, 처벌이 되는지...
    남자들이 결국 어떻게 실토하고 용서를 구하는지 뻔히 아는 제가.
    먼저 허점을 드러내보일 리가 없죠.

    그런 오해라면 토나와요~~~ ㅋㅋㅋ

    님은 피해당할 걸 조심하셔야 겠어요.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안녕히...ㅋ

  • 23. 아악
    '10.7.22 10:36 PM (222.235.xxx.45)

    위에 ..님 댓글보고 다시 댓글 찬찬히 보니 125.176.90님 너무 기분나빠욧!!!

  • 24.
    '10.7.22 10:37 PM (58.229.xxx.204)

    잘 모르긴 하지만요.
    성희롱의 판정과 관련해서는 맥락이 매우 중시되는 것 같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어조나 표정, 상황적 분위기 등...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듣는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였느냐는 것이겠지요,.

    만일 면접자가
    "에이 그런 맹숭맹숭한 것 말고 좀 더 찐한 것 없어요."라고 말하며
    이 농담을 했다면 확실하게 성희롱일 것이고요.
    "찐한 것"까지는 얘기 안했더라도 앞의 말 정도만이라도 했다면
    성희롱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상황이 비교적 건조했고 말투나 표정도 이른바 쿨한 형태였다면
    심증은 가나 확실히 성희롱이라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야말로 순진하게 단순 말장난을 한 것일 수도 있고
    그냥 가장 최근에 들은 농담이었을 수도 있고요.
    게다가 받아들이시는 원글님도 긴가민가하고 있으시니
    확실히 꼬집어서 얘기하기가 더욱 어렵지 않은가하는 생각입니다.

  • 25. 임원이라는 사람이.
    '10.7.22 11:08 PM (121.165.xxx.189)

    임원이라는 사람이 그런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면접에서 농담따먹기 하자는 식이면,
    원글님의 업무 능력보다는 다른 면을 먼저 보고 있는 것 맞겠지요.
    그게 유행한다는 압박면접도 아닌 상황이고요. 그냥 다른데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찌질이가 임원으로 있다면 그리 전망있거나 프로페셔날한 회사는 아닌것 같아요.

  • 26. -
    '10.7.23 12:15 AM (124.5.xxx.78)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구요.
    그냥 저 유머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저 유머 제 아들에게 들었어요. 애들 보는 유머집에 있는 유머라고 하네요.
    단계가 추장, 고추장,초고추장,태양초고추장 이렇게 답이 나오는 퀴즈예요.
    전 그냥 애들 말장난 정도의 유머라고 생각해요.

  • 27. 성기
    '10.7.23 4:44 AM (128.205.xxx.13)

    남자성기 얘기 하려고 그 농담 꺼낸 거 맞아요.

  • 28. ....
    '10.7.23 6:28 AM (121.182.xxx.182)

    고추라잔아여,,고추!!!
    성희롱맞는거같은데요,,,많이 찜찜합니다,,
    면접하면서 벌써그러면,,좀 골치아프시겟어요,,
    원글님,, 이런경우 저도 들어서요,,
    정말 좀 반반하면 비일비재한듯해요,,

  • 29. 답답하군...
    '10.7.23 8:58 AM (112.150.xxx.19)

    에이구 ~~~~~~~~~ 답답해서 로그인 했네요.

    성희롱 하는 말이 맞잖아요..

    오버라고 말하는 댓글들 정말... 평상시에 그런 말투를 많이 접하시고 사시는 분들인가?

    왜? 그런말들을 구분 못하는거죠? 82에 이런 분들이 많다면 실망 ---제대로된 분별력 상실???

  • 30. 성희롱
    '10.7.23 10:22 AM (203.235.xxx.87)

    성희롱 맞아요,
    어떻게 면접자리에서 한 그 말이 단순하게 유머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답답하네요.
    원글님 예민하신거 아니예요.

  • 31. 제생각
    '10.7.23 10:30 AM (118.46.xxx.112)

    댓글에서도 알수있다시피...저 농담은 초딩수준의 말장난으로도 볼 수 있고,
    남자의 성기를 빗대서 한 야한농담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농담을 한 것은 의도적인 게 아닐까요?
    저 정도 농담에 얼굴 붉히며 발끈하는 여자들은 같이 일하기 까다롭다고 생각하고,
    노골적이고 직접적이지 않은 저 정도 수준의 농담 정도는 별 뜻없이 웃어넘길 줄 아는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저 농담에 성적수치심을 느낀다면 남자들과 어울려 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고요,
    또 듣는 사람이 오히려 응큼한 상상을 하는게 아니냐는 덤터기도 쓸 수 있습니다.

  • 32. 아놔~
    '10.7.23 10:40 AM (124.54.xxx.210)

    일단, 그 임원분이 성희롱의 의도가 있었는지 아님 그냥 애들 하는 농담으로 가볍게 던진 말이였는지는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답을 드릴 수 가 없겠네요. 원글님께서는 아무래도 과거의 경험까지 있으시니 솥뚜껑만 봐도 놀라실만한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면접관이었던 분은 임원이라면 나이도 좀 있을텐데 저런 상황에서 오해를 일으킬만한 농담을 했었어야 하는 점에 의도가 불순하던 판단력이 떨어지던 같이 일할 사람으로서 그닥 이상적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성희롱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아이들 보는 유머집에 나오면 성적인 유머가 아닌가요? 아이들에겐 단순한 말장난 일 수 있겠지만 어른에게는 아니지요.

  • 33.
    '10.7.23 10:57 AM (210.90.xxx.75)

    아리송합니다,,,,그 임원이 별 생각없이 높다는 한자 뜻으로 썼을 수도 있고 아님 남자들끼리 술자리에서 그걸 지칭해서 쓴걸수도 있고.....그 기업의 그 자리가 그정도 농담은 받아들일 수 있는 자리를 뽑기때문에 그런건지도 모르구요...글고 머 글쓴분이 본인의 미모를 너무 과신(?)해서 피해의식이 있을 수도 있고...그건 원글님의 객관적 외모수준과 임원분의 멘트 뉘앙스를 직접 보고 판단하기 전엔 정말 모르지요...

  • 34. 그리고
    '10.7.23 11:11 AM (210.90.xxx.75)

    저도 직장생활 오래한 사람입니다..공기업이구요...저희 회사에서도 회식시간이나 회의때 그 임원수준정도의 유머는 그냥 받아들이는 입장입니다..저도 외모는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외모인데 제가 학벌이 좀 높습니다..평소 음담패설 싫어하고 지나치게 하는 분들에겐 그거 잘못하면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좀 분명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대놓고 집적거리는 상황은 없었습니다...물론 공기업이다보니 서로 좀 조심하는 면도 있고 여자직원들도 똑같이 공채로 들어오는 특성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이젠 제가 여자면서 관리직으로 올라가다보니 어느정도의 농담은 분위기에 따라 그냥 넘어가야되더라구요...글쓴이가 전직장에서의 불쾌한 경험때문에 그러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너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사회생활 자체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 35. 원글이
    '10.7.24 10:55 AM (183.98.xxx.93)

    우선 거기 안가기로했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성희롱이라고 생각했던,의심을 갖게 됐던 이유는
    (저보고 도끼병이네 어쩌네 하신분들이 꽤나 많아서요)

    1.이전 회사에서 성희롱

    제가 찝적댔다고 표현했는데도 이뻐서 도끼병이다 착각한다고 하시는 분들..너무하십니다.
    찝적댔다라고 생각하고 그게 힘들어서 회사 그만둘정도면
    -면접다니면 그좋으회사 왜그만뒀냐고할만큼 유명한 회사입니다.
    정말 싫고 드럽고해서 그만둔겁니다.
    "예뻐서 저사람이 나 좋아하나봐~~"이런게 아니란겁니다.
    좋아해서 주는 마음과 사람 물건으로알고 장난치는 마음...다르다는거 잘 구분합니다.
    저도 나이 거저 먹은거 아니고 회사생활 1~2년한거아니고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일할만큼 했습니다.

    2. 제가 예쁘다고 말한이유는

    성희롱이 남자들의 추접한 저질본능에서 나온다는거 압니다.
    그런데 예쁘다고 말했던이유는 어려보이고 여려보이게 생기는 인상때문에
    그동안 늙수그레한 남성들에게 당한것들이있기때문입니다.

    불러세워놓구 몸매가 스탠다드라느니,
    너무 뻔한 길같은거 물어보고 고마우니까 악수를하자느니....
    그냥 원하지 않아도 농을 받을만한,
    나쁜 사람들의 타겟이 될일이 적지않은 상황이 많을수있어서 말씀드린겁니다.
    전 그런 농담 즐기는 사람이 아니니 점점 더 철벽을 두껍게 치게됐구요.

    3. 상황자체의 황당함

    갑자기 유머 좋아하느냐 잘하냐면서 흐름과 다른...암튼...느낌이 썩 깔끔하지않은...
    글로 다 설명안되는 그 공기...

    ****제가 그래도 긴가민가했던이유는

    1. 자기 회사 이름도있고 거기도 유명회사였는데 설마~했기때문이고

    2. 우선 그래도 상대방을 믿고싶었었고

    3. 제가 지금 심적으로 예전 상사 찾아가서 아니면 그 자식새끼를 찾아가서
    제가 받은 트라우마와 비슷한(?과연 그런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가서 똑같이 되갚아주고싶다고 생각할만큼
    아직 마음의 그런 여러가지것들이 남아있기때문이었고....
    제가 아직 마음적으로 힘들것들이 남아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쉬운 농담이었을텐데 제가 오바할수있으니그런거예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괜찮아질건데 좋은 회사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제가 오바라고 생각한다가 다수의 의견이면 그회사 갈 생각이라서요~


    참, 윗분.....성희롱이라고 정말 성희롱피해자가 회사를 그만둘정도라면
    농하는 사람이 대놓고 농담하고 집적거리는 상황 없지요~저도 대놓고 당하지 않았습니다.
    둘이 있을때, 증거 남기기 힘들때, 등등 성희롱하는 새끼 자체들이 야비하고 더럽고 비열하다는게 문제죠!!!
    저는 뭐 잘못하면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분명하게 말안한줄아십니까????
    그것도 안해보고 그만두진 않아요~
    회사에서 문제를 크게 만드는거 자체가 자신없었기때문입니다.

    저도 그정도의 농담을 분위기에 따라 넘어갑니다!
    저도 다니고있던회사라면
    원래 알던사람이라면 평소 알던사람이라 그사람성향을 알았더라면
    다른사람도있었더라면
    농담의 흐름이 상황에따라(저질이라도)암튼 농담할 상황이라면
    그사람도 제가 어떤사람인지 잘안다면
    저도 넘기죠!
    제가 바봅니까?
    사회생활 자체가 어려울거라뇨
    너무하시네요~

    전 잘 극복해서 저한테 이렇게 상처준사람보다 잘살겁니다!


    *그리고 저~위에분...125님
    고추먹어봐...그게 성희롱이 일수도있고 아닐수도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판단하게되는거죠

    CASE 다 같이 식사중에 혹은 회식중에 '너 고추 좋아하니 고추 먹어봐~'
    뭐 그런상황이면 성희롱이 아닐지모르지만

    CASE 둘이있을때 갑자기 "음식 뭐좋아해? 고추잘먹니?맛있는고추 있는데먹어볼래?"
    이런건 그사람의 말투나 평소 소양이나 분위기나 등등에 따라
    성희롱이 될수도있고 아닐수도있는겁니다.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구분 다 하지요~


    댓글감사합니다.

    결론으로 모든 직장녀성분들, 더 넓게 모든 여성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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