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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지내고싶어요.
여긴 지방 소도시죠.
소도시지로서 유일하게 대기업 하나 있는 그런 산업도시에요.
문화,예술은 커녕 백화점 하나 없는 그런 마을이에요.
겨우 롯데마트 하나 있네요.
이런 곳으로 남편 직장 따라 시집왔어요.
시골이지만 두둑한 연봉 때문인지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
남편은 직장 생활을 아주 잘하고 있어요.
전 전공 살리면서 일년에 한 번 보는 시험을 삼 년 째 공부중이구요.
시골생활이라 무인도에 떨어진 거 같지만
문화센터에 언니들과 모임이 형성되어 그런대로 사교관계는 유지했지요.
그런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진지한 사이가 아니라
피상적인 관계있잖아요. 그냥 여럿 있는 분위기 속에서 분위기타서
우~하면서 이야기하는 사이.
피상적인 사이라도 없는 거보다는 낫지 싶어 관계 유지를 했는데...
남의 말 전하기 좋아하는 언니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전해 들었네요.
그동안 저에 대한 뒷말이 많았나보더라구요.
성형을했네 안했네. 입술도 보톡스했다. 눈밑 애교살까지
대체 성형 안 하곳이 어디냐..라는 자기들만의 여론이
형성됐나보더라구요.
운이 좋았는지 성형이 잘됐는데(눈코만 했어요)
성형에 관한 여러 말들이 오갔나보더라구요.
그리고 옷입는 스타일이 시스루나 시폰소재 상의에
스커트나 스키니를 즐겨 입었는데
옷차림에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이런 시골에서 저런 옷 입고 맨날 어디를 가느냐...라구요.
일단 외양을 시작으로 해서 왜 아직까지 애를 안 낳고 사는지,
번번이 떨어진다는 시험은 언제까지 볼거냐는지..
왜 남편차를 내가 타고 다니는지(시골에 맞지 않게 고가의 차여선지 좀 튀네요.)
집엘 가보니 가구가 다들 노티만 나더라...(엔틱으로 했거든요)
딱 여자들 모이면 남의 흉 보기 좋아한다지만
그 흉과 뒷담화의 중심에 내가 서 있었다는 게 참 잔인하네요.
단지 내가 자기들과 다른 조건을 갖췄다는 이유로
자꾸 방앗거리가 됐다는 게 참 잔인해요.
사실.. 모임 언니들이 8명인데 모두 고등학교까지 졸업이에요.
학벌 편견 갖고 이야기 하는 거 위험하지만
나랑 비슷한 학력을 갖거나
생활수준이 비슷한 언니들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남을 험담할 수가 있었을 건지...
참 많이 속상하네요.
그냥 혼자 지낼까요?
남편이 직장과 집밖에 모르는 아주 착한 사람이니까
남편과 그리고 책으로 공부하면서
집에서 홀로 지낼까요?
모임에서 혹여 무슨 책이라도 잡힐까봐 굉장히 말조심하면서
침묵침묵 또 침묵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다녔는데...
정말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튀지 않게 하려고 애썼는데
어느새 은근한 왕따가 되어 있었네요.
그러면서 이 말을 전한 언니의 말이.....
참.. 병주고 약주네요.
너를 질투해서그런말 하는 거다.좀 잘난 니가 참아라..하면서
총총거리며 나가더군요.
이 언니가 나에게 이렇게 위험한 험담을 전한 이유는 뭐냐면..
사실 이언니에 대한, 최근에 약간 왕따 분위기를 제가 감지했는데
결국은 제게 와서 이런 불편한 사실을 전하네요.
같이 모이면 사회 돌아가는 얘기, 정치 얘기, 문화에 관한
조금이라도 격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불가능하다고 봐야되구요.
"조중동"이 뭐를 뜻하는 지 모릅니다.
이래저래 그 모임이 이젠 무서워졌어요.
1. --
'10.7.22 8:26 PM (211.207.xxx.10)힘내세요. 그럴땐 우월해지면 이기는겁니다.
절대 왕따라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의 일과 공부에 매진하세요.
그러라고 그런 환경이 주어지는 지도 모릅니다.
저도 일본에서와 우리나라 지방에서 7년간 왕따다시피 하다가
스스로의 일을 찾아 지금은 행복합니다. 너무 고립되기 잘한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 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2. 아이가
'10.7.22 8:33 PM (222.239.xxx.42)없으시다면 그런 소모적인 모임따윈 안할것같아요.
신랑이 속썩여서 우울하거나 그런것도아니고...
그리고 비슷한 수준이라도 원글님 겪으신일은 항상 있는것같아요.
아무리 수준이 비슷해도 또 거기서 줄을 세우죠~3. 읽어보니..
'10.7.22 8:38 PM (122.43.xxx.61)기분나쁘고 속상하시겠지만....
조심스럽게 느낀점을 얘기해 볼께요.
제 생각엔 원글님은 그녀들이랑 다르다는 의식을 가지고 사셨던게 아닐까 싶네요.
-사실.. 모임 언니들이 8명인데 모두 고등학교까지 졸업이에요.
학벌 편견 갖고 이야기 하는 거 위험하지만
나랑 비슷한 학력을 갖거나
생활수준이 비슷한 언니들이었다면-
이렇게 잘 알면서도 그런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남들도 다 알지요.4. 원글
'10.7.22 8:40 PM (122.252.xxx.185)읽어보니님...
아니에요. 그런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어요.
설사 갖고 있더라도 그런 걸 절대 표현 하면 안되는 거잖아요.5. 저랑똑같으세요
'10.7.22 8:53 PM (125.135.xxx.75)지방 소도시 백화점하나 없고 마트딸랑 한개인 무늬만 시구요. 저도 남편이 연봉좀 많이 받게되서 오직 남편 직장때문에 따라 내려와 살고있는데. 텃새라는게 있더라구요. 안살아본 사람들은 요즘 텃새가 어딨냐 그리고 뭐 서울이나 부산같은 큰도시는 텃새 없는줄 아느냐 라고 말하지만 네네 저 서울도 살아보고 다 살아봤는데 작은 도시일수록 현지인들 사이에 끼기가 힘들다는거요.
겉으론 굉장히 친했는데 알고보면 나에대해 뒷말한다는거,,
그리고 전 그런거 친구사이에서도 당해요. 친구들두요 남편 연봉이나 집안수준이 어느정도 비슷해야 친분이 유지되지 예를들어 내남편은 연봉이 1억인데 절친 친구 남편은 연봉이 3천이다 ,, 그럼 그 관계 더이상 유지되기 힘들더라구요. 내가 아무리 마음을 터도 그 친구가 나를 피하는 느낌 다분하거든요.샘나서라기보다 속상해서겠죠. 그래서 시일이 지나니 결국 남편회사 친구 와이프들이랑 젤친하게 지내네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비슷하니까요.6. 에그..
'10.7.22 8:55 PM (183.102.xxx.165)원글님 속상하신 마음 이해합니다..
사실 학력에 대한 편견 위험하고 나쁜거 맞습니다만..
살면서 솔직히 그런거 한번도 안 느낀 사람 있을까요?
대충 살아온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게 나에게도 상처가 적죠..
저도 그래서 아직까지 중, 고, 대학 친구들이 제일 친해요..
사회 나와서 만난 친구중에 친한 사람은 한둘이고..(집안 환경, 학력, 취향 등등 비슷한..)
안그럼 말이 통하지가 않잖아요. 저도 엄마들 모임 싫어해서 아예 다가가지도 않습니다.
원글님도 그런 모임 다니지 마시고 그냥 공부하시고 자기 개발 열심히 하세요.
그게 남는겁니다. 힘내시구요.7. 에그..
'10.7.22 8:57 PM (183.102.xxx.165)참 그러고보니 어릴적 친구들이랑도 이제는 말이 잘 안 통하긴 해요..
저는 문화 전반적으로..(문학, 미술, 음악, 공연, 영화 등등) 관심이 많고
정치적으로도 관심이 많구요.
취미 생활도 활발히 하는 편이라..가끔 어릴적 친구들 만나면 말이 잘 안 통하고
답답할때가 많아요.
한때 제가 아이티에서 진흙 쿠키 먹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니 제 베프가 하던 말 "너 왜 이렇게 변했냐? 무슨 인도 가서 도 닦고 온 애 같다"
그랬어요..^^;;;;8. 혹시~
'10.7.22 8:59 PM (59.25.xxx.68)혹시 당진??? 결혼하면서 남편직장따라 당진으로 온 새댁^^;;입니다.
원글님과 동일한 상황이구요~전 혼자놀아요^^
워낙 혼자놀기의 달인인지라 잘 지내는 편인데, 남편직장(당진이시면 아마도 같은 **제철이실듯) 동료들이 우울증 걸리는거 아니냐고 많이 걱정해 주시네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맘이 통하는 사람들만 원글님 곁에 남아서 위로가 되어줄겁니다
괜한 사람들 말에 상처 받으시지 말고, 힘내셔서 하시는 공부 잘되시길 기원합니다.9. 원글
'10.7.22 9:02 PM (122.252.xxx.185)혹시님 당진 아니랍니다.
님도 혼자? 아~이 동질감~~ㅎ
리플 고맙습니다^^10. .
'10.7.22 9:06 PM (122.252.xxx.185)"인도에거 무슨 도 닦고 온 애 같다" 이 상황
이 모임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네요....아주 냉소적으로 비웃음 곁들여가면서 하는 말이죠....
휴..11. 혼자놀아요
'10.7.22 9:06 PM (125.135.xxx.75)저랑 똑같다고 글쓴사람인데 저 그래서 혼자놀아요~ 가끔 애 유치원 엄마들과 가끔 아주 가끔 만나긴하지만 그 이상 안만나요 . 취미생활 배워서 집에 와서 혼자 만들고 그러고 놀다보면 애들 오더라구요. 돌아다니고 그럴때도 없고 백화점 나가려면 옆도시까지 가야하기도 귀찮고 돌아다녀봤자 돈이나 쓰고 다니고 그냥 집에서 혼자노는게 최고에요. 심심하면 070전화로 친구나 친정식구들이랑 수다떨구 놀구요 그게 더 재밌어요 님도 혼자만에 재미를 즐기삼!~~
12. 원글님이
'10.7.22 9:06 PM (211.54.xxx.179)그런 내색 안해도 느낄 사람은 다 알아요,,,
그리구요,,,차이 난다고 친구 못하는거 아니에요.
저랑 제 친구랑 학력 집안 재력 차이 많이 나요,,근데 정말로 서로서로 위해주고,,자식들 잘 되는거 진심으로 기뻐해주는,,,자매보다 좋은 친구 있습니다,
마음은 서로 통하는거에요,,,
수준차이 난다고 생각하시는 것 만으로도 어차피 진심이 통하는 사이는 아니네요13. ㅡ
'10.7.22 9:44 PM (122.36.xxx.41)저는 반대예요. 결혼할때 비싼동네에 집을 마련하자며 무리해서 왔는데 이 동네 사람들과 겹치는건 정말 말 그대로 집 하나 덜렁... 학벌은 주위에 사람들보다 오히려 제가 높지만 그들의 외제차와 삐꺼뻔쩍한 인테리어의 집과 수준이 다른 돈 씀씀이는 참 그렇네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이동네서 다른분들 자녀와 함께 학교다닐때도 비교되서 나같은 생각하게될까 걱정도되구요
그리고 어디든 사람들 모이면 말 생기구 그들 또한 서로 뒷얘기할거예요.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시면 모임 나가기 힘들죠. 님이 생각하시듯 그분들이 열등감에 님에게 그러는게 아닐수도있구요.
그저 모이면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딜가든 있는것같습니다. 타지 생활이 정 외로우시면 심심풀이로 한번씩 나가시고 그게아니시라면 그런 소모적인 모임은 저같으면 나가지않겠어요.14. 비슷한수준이면
'10.7.22 9:54 PM (119.70.xxx.180)의식하는거고 아예 수준이 안맞으면 관심조차 없어요.
15. 고학력도 매한가지에
'10.7.22 9:55 PM (124.195.xxx.131)고학력도 매한가집니다.
제가 왕따를 당하는 건 아니지만
(또 모르죠 ㅎㅎㅎ)
듣고 있노라면 한없는 남들 이야기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자과감이 들죠
롤코든가
우리 나라는 참 남의 걱정을 많이 한다
라는 말이 나왔는데
공감합니다.16. 대화
'10.7.22 10:41 PM (112.149.xxx.16)경기도인데요 서울은 아니지만
나름 교육열도 높고 엄마들 학력수준도 낮진 않겠죠...확인은 안해봤습니다만 ㅎㅎ
서로에 대한 매너는 칼같이 지키죠.
남 흉같은것도 잘 안보구요
그런데 정치사회문화이런 대화는 잘 안되던데요 --;;
아이 교육에 모든 관심사가 집중되어있으면서
정작 교육감 선거도 잘 안하는 사람이 태반17. 펜
'10.7.22 11:18 PM (221.147.xxx.143)글쎄... 왕따니, 뒷담화니, 이런 것들 학력과 상관 없이 전체 사회 여기저기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 아니었던가요?
원글님 수준이 높나요?
좀 냉정하게 말해서 님도 그 사람들과 아주 크게 다를 바는 없다고 보는데..;
몇몇분 말씀하신 것처럼 스스로 난 니들과 달라.. 란 생각을 은연중 하고 있었고,
그게 어떤 식으로든 상대들에게 전해졌겠죠.
물론 그렇다 해서 전적으로 님 잘못이다.. 이런 건 당연히 아니지만요...
근데 글을 통해 느껴지는 내용들이 썩 옹호해 드리고픈 마음은 안드네요.
성형이 잘됐다고 여기시나요? 잘됐는데 성형 말이 나올까요?
정말 잘됐으면 성형 한 지도 모르는 거겠죠.
커뮤니티가 작다 보면 유독 말도 많이 나고 좀만 튀어도 확 주목 받고 그런 점이 분명 있긴 한데,
님도 그렇다 해서 그들에게 마음을 온전히 터놓고 인생선배라고 여기진 않았었을 것 같군요.
뭐랄까.. 글을 통해 느껴지는 바론, 님은 심심하고 어울릴 사람들 없어서 그들과 소통했을 뿐,
실제론 난 달라.. 란 생각을 늘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님도 글에 썼잖아요?
"피상적인 관계" 라고 생각하셨다고 말이죠.
즉, 정도의 차이일 뿐, 어차피 피장파장일 수도 있단 뜻입니다.
그러니 굳이 속상해 하실 필요도 없을 듯 하고(님같은 생각, 그런 상황이면 들수도 있으니까),
코드가 잘 맞는 것도 아닌데 억지로 어울릴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18. 학력때문이 아니라
'10.7.22 11:19 PM (124.54.xxx.18)그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예요.
아이가 유치원 가면서 엄마들 알게됬는데 저보다 한참 위인 사람도 있고
아래인 사람도 있어요.
학력 또한 저랑 차이가 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저보다 덜 배웠다고 막되먹진 않았거든요.사람 나름이죠.
그리고 문화센터등에서 알게 된 모임은 그냥 그걸로 끝내야지 깊게 사귀면 곤란해요.19. ..
'10.7.23 12:00 AM (121.186.xxx.163)같이 놀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놀 필요 있나요
님이 빠지면 그 사람들 중 한명이 타켓이 되서
똑같이 그렇게 할 사람들이예요20. 그게
'10.7.23 8:39 AM (218.51.xxx.182)자격지심있는 사람들은 그거 못숨겨요. 어떻게든 원글님을 깎아내리려고 할거에요. 그냥 혼자 지내시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아니면 차라리 연배가 높으신 분들과 친해지면 그런 유치한 질투는 안하시니 더 편할수도 있어요. 아무리 원글님이 배운거, 있는거 잘난척 안하려고 해도 그 부류들은 그냥 원글님을 보기만 해도 질투가 생기는 거에요. 인간 본성아닌가요? 자기보다 잘난사람은
왠지 불편하거, 특히 여자들사이에요.
그리고 어떤 소모임이 그렇게 뒷담화 하는 분위기면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그 모임은 계속 돌아가면서 자기들끼리 뒤에서 욕하는 분위기 그대로 갑니다. 절대 원글님 인생에 도움이되지 않아요.
차라리 책을 사서 혼자 읽으시는게 정서에 좋으실듯 하네요. ^^21. 이궁..
'10.7.23 9:36 AM (211.112.xxx.38)그래서 82가 편한 거죠
저두 내가 대학 1학년때~~ 어쩌고 얘기 했는데
갑자기 썰렁한 분위기....
알고 봤더니 다들 고졸이었나 봐요
괜히 잘난척 한 게 되고 말았지요
불편해요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이...22. 원글님
'10.7.23 9:45 AM (203.142.xxx.231)다 읽지 않았는데요. 아이가 있어서 어쩔수없이(?)자연스레 형성된 모임아니시면 왜 그런 모임에 참여해서 스스로 스트레스 받나요?
그리고 거기 여자들. 남의 뒷담화하는거 잘하는건 아니지만 저라도 뒷담화 꺼리는 충분한것 같은데요. 일년에 한번 시험보는거 3년째 공부하고 있는걸 왜 얘길했으며, 설사 얘길 했으면 공부를 해야지 저런 모임에는 왜 나가시는지 이해가 안되서요.
시험 공부는 한다고 하지 모임은 나오지. 그쪽입장에선 잘난척 하는것 같은 마음 들듯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성형도 했다면서요. 그러면 성형얘기 나오면 얘기할수도 있는거 같은데요.
요즘 성형하신분들은 당당히 어디어디 했다고 하고 다니던데. 그래야 뒷말이 더 없죠.
그 여자들 남의 말하는거 비난받아야 하지만 왠지 원글님이 매를 벌고 다닌듯합니다. 그 도시에 확실히 자리잡기 전에는 행동거지를 좀 조심해야할 필요성도 있죠. 아니면 아예 상종을 안하던지요.23. 토닥
'10.7.23 9:51 AM (119.203.xxx.106)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내가 잘났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저들이 못났다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저 나랑 비슷한 형편(이것저것 포함해서)의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것 뿐인데
댓글이 좀....
시골에서 얼마나 답답할지 이해가 가요. 저 또한 신혼 때 비슷한 경험을 해봤구요.
싫으면 어울리지 마라 라고 하지만 그곳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을것 아니에요.
사람을 골라 사귈 수 있는 여건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요. 있는 사람들 중에서 사귈려니..
저도 제 또래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삽니다. 지내다 보니 동년배 친구들이랑 마음에 맞는
이야기 하며 공감하고 싶어져요.
사람이 너무 외롭고 쓸쓸하면 저 사람이 나랑 맞지 않는걸 뻔히 알면서도 어울리고 돌아와서
후회하고 괜히 만났어~~~ 합니다.
시간이 어서 흐르기를.....24. 원글
'10.7.23 10:01 AM (122.252.xxx.185)약간 오해가 있으신 거 같아서 답글 남겨요.
글 속에 "시골"표현을 한 건 절대 시골을 비하해서 그런게 아니라
글에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거였어요. 제 고향도 시골인데 비하할 이유가 있겠나요.
그리고 시험 떨어졌단 말과 시험 준비한다는 건 제가 먼저 말을 꺼낸 게 아니라
저희집에 와서 책이 많은 걸 보고 자꾸 물어보니 어쩔 수 없이 한 거에요.
저도 오랫동안 시험 공부한다는 말 남한테 하는 거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성형얘기는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단체 사진 속에서 코를 알아보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실제로 봤을 땐 몰랐는데 사진 보니 딱 테나는 구만... 하면서
입술, 눈밑(안 했는데) 그때부터 지레짐작을 하면서 성형얘기가 오갔던 거구요.
몇몇 리플을 보니... 제가 의도하지 않은 사이에 제 무의식속에 잠재된 게
표출됐나 보네요.
다시 한 번 그동안의 제 태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25. 원글
'10.7.23 10:06 AM (122.252.xxx.185)이어서 저기 윗분 답글에 대해서...
시험이 있는데 왜 모임 나가서 스스로가 매를 벌고 다니느냐 하셨는데.
저도 시험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하지만 장기전 레이스에서 오로지 집에서 살림만 하고 책만 들여본다는 게
솔직히 힘들었구요. 약간의 사회활동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공부에 대한 능률도 더 오를 거 같아서 문화센터 수강을 하게 된거였죠.
스스로 매를 번다라.....26. 흠...
'10.7.23 10:13 AM (125.178.xxx.135)저랑 상황이 아~~주 비슷하네요...
저는 대신 사택에 살아요...^^
사택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벌이라 전업주부들이 많아요...^^
저도 공부중인데...
저랑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 만나 이런 저런 수다도 떨고 싶지만...ㅡㅡ;
포기했어요
혼자 놀아요~~^^ 남편이 좋은 말벗이죠^^27. .
'10.7.23 10:18 AM (183.98.xxx.241)원글님 말 무슨 뜻인지 알아요.
그들은 원글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분위기같은 것, 다~~~~ 읽어내요.
원글님이 엄청난 전문직이거나 외국에서 박사한만큼 잘난사람은 아닐테지만,
여러가지 수준이나 생각하는 게 그들과는 다르잖아요.
티를 내지 않아도 티가 나요. 자연스레 샘이 날 수밖에 없고요. 그게 인지상정이에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과 어울려야 편하고, 친구도 상황이 비슷해야 사귀어지는 거지..
원글님은 외지사람이에요. 그분들 남편들 직장이나 하는일이 원글님네와 비슷한가요?
지방 소도시 같은 곳에선 정말로 조심 또 조심해야 됩니다.
게다가 그들이 원글님 어릴적 친구들 아니잖아요.
원글님과 도대체 그들이 무슨 history 를 공유한다고,
배운것 생각하는것 원하는것 차이를 죄다 극복하고 모임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 거죠?
그건 판타지죠.. 다 같이 랄라랄라 하고 사이좋게 놀았으면 하는 유토피아같은 판타지. 우리는 유아가 아니에요.
저라면 아예 시작을 안했을 거 같아요.28. ,,,,
'10.7.23 10:24 AM (124.50.xxx.98)학력과 상관없이 솔직히 사람들 수준차이는 존재하죠. 유식하고 무식하고. 교양있고 없고, 예의가 있고 없고 등등..
저 대학졸업후 모공사에 공채입사하고 첫날부터 사무실여직원들한테 따당했어요. 자기들끼리만 쑥덕대고 점심먹으러 가더라구요. 잘난척?할 시간도 없었는데말이예요.ㅎㅎ 알고보니 전부 고졸에 연줄로 들어오는 특채로 입사했구요. 저 출근전부터 뒷담화 있었더군요.다니는동안 한없이 나를 낮춰야만 했던 남모르는 괴로움이-_- 너무 잘난사람들하고 있어도 힘들지만 자격지심잇는 사람들하고도 힘들어요.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그냥 평범한대화가 잘난척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니까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요.
애도 없는데 그냥 공부에만 집중하세요.29. 원글
'10.7.23 10:24 AM (122.252.xxx.185)위에 점 하나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 답글 감사합니다.
사실 직장부터가 달랐어요.
남편의 협력회사에 근무해요.
제 남편이 대기업에 근무한다거나, 제가 집에서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이 나이 먹어서(30) 시험 준비한다는 게 조금은 창피하지만
이 두 사실을 알게 된 언니들 눈이 먼저 휘둥그레 지면서 아~그러구나.....
이런 상황으로 가게됐어요.
전 정말 대기업도 그냥 회사일 뿐이고 제 시험도 그냥 백조 수험생일 뿐인데
받아 들이는 사람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눈 크기가 달라지면서 그 언니들이
다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받아들이더군요...30. ...
'10.7.23 10:27 AM (121.157.xxx.142)님이 하는 얘기가 뭔지 알아요...
전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주거지 주변에 저와 터늫고 (맘을 주고) 지낸사람 거의 없어요.
제가 저렴한 집(동네)에 살때는 나름 장점도 있지만 , 그런 단점도 있구요.
비싼 동네에 살때는 또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만,.,,내가 불편한 사항이 또 있어요...
에어로빅이니 하는 활동에는 워낙 말이 많아요...님도 그런 모임이 외롭고, 해서(인간에 대한 관심과 관계) 나가는것처럼 그들도 그런거라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무서워 할것도 없고,.,,당연히 내가 그들 관심의 대상이 되고자 나가는거지요..
그들도 나의 관심대상이 되고자....
암튼 님과 같은 상황이면 정말 내가 나를 온전히 버리지 않으면 어울리지 못해요...
걍 보면 인사나 하는 정도로 친해지고 그이상은 기대하지 마세요.....31. 와니영
'10.7.23 10:27 AM (211.214.xxx.125)정치,문화,사회,교육 뭐 그런문제들은 그 모임중 관심없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고 서로 성향이 다를 수 있으니 잘 못꺼내면 싸움될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마땅한 소재가 없어 뒷담화하는거 아닐까요?
누구를 깔아뭉개면서 일종의 우월의식도 느끼게 되는거고 내가 더 잘났다 뭐 그런거라까..
내가 모르는사람 흉보는거 듣기 좋지도 않고 그런사람들은 그자리에 없는 사람 씹어대는게 일일테니 그냥 속편하게 혼자 놉니다.32. 서울이라도
'10.7.23 10:38 AM (124.56.xxx.136)서울이라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동네 친구들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제 얘기를 드리자면, 친구들이랑 대학 때까진 사는게 다들 비슷비슷했는데,
제가 좀 고소득 전문직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일찍 했어요.
그러다가 최근 1,2년 새에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하는데, 제가 결혼할 때까진 잘 모르더니 친구들이 직장 다니는
(그래도 나름 다들 학벌도 괜찮고, 직장도 괜찮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다니는)남자들이랑
결혼하면서 저랑 사는게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친구들이 드러내놓고 저를 질투하거나 왕따시키는 것은 아닌데,
뭐랄까...살짝 멀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는 것이 다르니까 거기서 오는 차이일 수 있는데요. 원글님께서 친했던 그 언니들은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하기에는 너무 차이가
클 것 같아요. 저같아도 10년 이상씩 친했던 친구들인데도 결혼하고 나니까 차이가 조금씩
나고 그러다보니 관심사도 달라지더라고요.
너무 맘상해하시지 마시고, 준비하시는 공부에 더욱 몰입하여 빨리 합격하셔요~~ㅎㅎ33. 음
'10.7.23 11:01 AM (112.221.xxx.203)원글님의 글을 읽고 있으려니 그분들이 원글님을 왕따시키는게 아니구 원글님이 그분들을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구분지어 놓은듯 하고 어떤 부분은 그분들보다 우월하고 월등하다고 자랑하는것 처럼도 들리네요 리플에 답하는것도 그렇구...
34. 그래서
'10.7.23 11:03 AM (222.107.xxx.148)차 떼고 포 떼고 나니
지속적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만나는 친구는
달랑 두명뿐이에요
때로는 대범하게 두루두루 친해보고 싶기도 한데
성격상 그게 잘 안되네요35. 역차별
'10.7.23 11:19 AM (58.120.xxx.243)당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그리고 맘속에 다르다 생각있습니다.
있음 어떨까요?
저도 그 욕많이 얻어먹는 의사마눌이고..남편이 죽어도..이동네 살고 파서 이동네 살고 있습니다.
우리 초등학교에 의사집 우리 한집입니다.
은근 왕따당합니다.
제가 학교가서 좀 굽신해주었더니 뒷담화 더 퍼져더군요.
그 담 부터 있는 옷 없는옷에 반지까지 다 끼고 화려하게 다니고 솔직히 이야기 합니다.
제가 사는 그 자체로..
아예 대놓고 그러니...말이 쑥 들어가니 더 재미있지요?
학벌에 차이 있지요..없이 똑같음..왜 게시판이 떠들썩하도록 영유다..공부들 다 시키시는지...
님도 느끼고 그 언니들도 느낍니다.
그리고 맘에 맞는 사람들 찾기 힘듭니다.
그냥 님 그 자체로 행동하세요.
어쩌겠나요?이래도 저래도 욕은 먹어요.36. 휴...
'10.7.23 11:19 AM (125.176.xxx.186)<나랑 비슷한 학력을 갖거나
생활수준이 비슷한 언니들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남을 험담할 수가 있었을 건지...
참 많이 속상하네요.>
이부분에서. 님은 아니라고 하지만...
학력과 경제수준에서 딱 님은 그들과 차별하고 있었다는게
나오는데요..ㅡ.ㅡ
정말 학력이 좋아도 개념상실하고 무식한 사람 많구요.
학벌이 안좋아도 개념충만한 사람많아요.
일반화의 오류인것 같습니다.
물론 대화의 수준에서 (경제, 문화, 정치...등)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이 역시 대학나와도 무식한 사람들 많은데...
에효.. 그냥 사람그 자체로 봐주심이..37. 걍
'10.7.23 12:41 PM (123.213.xxx.104)혼자 놀아요..
저두 혼자 놀아요. 애 없음 어울리기도 어렵고, 대화거리도 없고, 빙빙 도는 느낌.
저는 더군다나 사택이고, 정말 애기들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곳인데,
집 문 닫아 걸어 두고, 걍 혼자 볼일보고 혼자 놀아요.
가끔 미혼 친구들 만나거나, 오랜 친구 만나러 외출을 하지요.
나이 들수록 학벌, 직업 이런거 다 떠나서, 친구 사귀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학벌이나 수입때문에 수준이 안맞는게 아닌것 같아요.
그냥 나와 안맞는것 뿐이지..38. <>
'10.7.23 12:52 PM (125.185.xxx.7)걍님 말에 동감합니다
<나이 들수록 학벌, 직업 이런거 다 떠나서, 친구 사귀기가 정말 어렵더라>
정말 그래요~
하지만 그말을 전해준 그 언니라는분 정말 밉네요!
꼭 뒷담화를 원글님께 전해야 했는지...
그런 얘기 전해 들으면 상처 받는건데...39. ..
'10.7.23 1:11 PM (121.181.xxx.90)그들도 원글이도 이해는 됩니당...
근데... 그 무리에 우월감 느끼는걸로 위로 받으세요...
또 다른 부류에 가면... 명함 못내밀... 스펙이긴 하거든요... 지송
1)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으시고 사회문제에도 얘기 나누고 싶다는 것...
아이가 없으셔서 그래요... 그들은 지극히 평범하게 육아와 살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거든요..
아이생기심... 그들이 이해가 되실꺼에요... 다른곳에 정신둘 여유가 없더군요...
2)성형에 관해서 이목구비 중에서 50% 성형하신거 맞지요... 제 기준에서 볼때도 손을 안댔다고
못보겠어요... 인조인간까진 아니라도 성형미인은 맞잖아요... 성형미인에 대해 거부감 있잖아요.
사실이니깐 뭐라고 말씀하긴 뭐해요... 성형 여러군데니깐 입술도 했나 눈밑도 했나 의심하는거
아니겠어요...
3)가구 앤틱 오리지널 앤틱으로 혼수하신건 아니시죠? 리프러덕션 아닌가요? 그렇다면
엄밀히 앤틱가구아닙니당.. 앤틱풍가구죠...
요런거 저도 거슬리는데... 그들도 아는거일지도 모릅니당...
4)남편분이 대기업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원글님이 30즈음이시면... 남편분도 젊으시겠어요...
제 지인남푠도 대기업 이사신데... 회사차 나오지만... 아내분 차는 국산 중형차 타세요...
남편분 직급이 어찌되시는지 적질 않으셔서 연봉 모르지만... 제 짐작이라면... 분수에 맞는
차를 타세요... 평범하게 살림하는 아줌마들 눈에는 허영으로 보입니당...
5)시험도... 보란듯이 붙으시면 이런저런 얘기 안들으실거에요...
혹 임용이시거나 고시라면 언능 붙으세요...
길게 수험생활해서 되는쪽보단 포기하는 쪽이 많더군요...
나중에 아기만 아니면 아님 결혼만 아니면 시험 됐을건데...
하면서 하소연 하는사람처럼 우스운건 없거든요..
될사람은 재수 삼수안에 다 되더라구요..
안되는 사람 10년해도 안됩디다 할때 화끈하게 하세요...
제가 너무 잔인하게 글쓰는지도 모르지만... 조금 어설프세요...
그정도로 가진사람 배운사람 현명한 주부라고는 판단이 안됩니당...
나이서른에 왕따당한다고 글쓰시고... 여리신분이시거나.... 아직 세상을 잘 모르시거나...
나름 생각있으신 분이라면 주관대로 결정하시고 행동하세요...
절이 싫음 중이 떠나면 되지요... 고민하실것 없으세요... 단, 제가 볼때도 그리 수준이 높아서
우와~~ 하고 생각안되요... 조중동만 안다고 의식있는 사람아니잖아요...
그들 눈에도 보이겠지요... 그래서 척한다 뒷담화하는걸꺼에요...40. ..님
'10.7.23 1:29 PM (65.94.xxx.105)정말 글 요점 팍팍 짚어가면서 잘쓰시네요
원글님 새겨들으세요
제목부터 눈치 너무없게 거부감줍니다
그리고 본인생각(걱젇)만큼 수준높지않으세요41. 헉
'10.7.23 1:35 PM (112.151.xxx.97)딴건 모르겠고...
원글님의 "사실 직장부터가 달랐어요. "
저도 대기업 다녔고, 남편도 다니고...
저도 왠간히 재수업게 잘난척하지만....(인생에 겸손 불가)
협력회사 직원이라고 우습게 보는 그런 짓은 안합니다.
이것도 예가 되는 군요. "사회생활 안해본 티~"42. 헉님
'10.7.23 1:55 PM (59.15.xxx.23)말씀이 밎네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는거죠. 지금 잘나간다고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 고졸이라 무시하는 말투 정말 거슬리네요 저도 50에 고졸이지만 어디가서 무식하다 소리 안듣고 삽니다. 위에 ..님 말씀처럼 아이낳고 살아보세요 육아나 교육에 더 관심이 갑니다. 처녀때 엄마처럼 살지말아야지 하면서 똑같이 늙어가는 본인을 발견하듯이 원글님도 똑같이 나이들어간다는걸 언젠간 깨달을때가 올겁니다.
43. ..
'10.7.23 1:56 PM (58.226.xxx.103)글에서 이런 분위기가 넘실넘실 풍겨요.
난 격식있는 문화, 예술, 고상한 모임 그런걸 나누고 싶은데 이 시골 아줌마들은
배운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무식해서 내 수준에 맞는 대화를 나눌수가 없어요.
나랑 사는게 비슷한 수준의 배운거 많고 세련된 아줌마들이라면 말도 통할텐데
여긴 시골이라 아무리 둘러봐도 촌스런 시골아낙네들뿐.고상한 내 수준에 너무 안 맞아요.
원글님 글 읽고나니 이런 느낌이 들어요.
생판 처음 보는 저 같은 사람도 글 하나에 그 분위기를 대번 알겠는데 직접 마주하고
지내는 그분들이 그 느낌을 어찌 모르겠어요....44. 원글
'10.7.23 2:04 PM (122.252.xxx.185)단지 직장이 다르다는 뜻으로 쓴 건데
저 글에서 협력직원이라고 우습게 보인다는 뜻이 비춰집니까?
글을 자신만의 주관으로 해석해서 색깔을 덧씌운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전혀 그런 뜻으로 쓴 글 아닙니다.결단코 협력이라고 해서 우월을 느끼는 거 아니라고
윗 리플에도 언급했구요.
그리고 점 두 개님.
이곳에 제 "수준"을 인정받고 싶어서 쓴 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소연했을 뿐입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현명하고 따뜻한 큰언니같은 분이 많기에
마음에 쌓인 푸념을 풀어놓고 싶어서 쓴 글이지
결단코 내가 우월을 느껴서 의식차를 느껴 그걸 객관적으로 확인받고 싶어 쓴 글이
아닌데 아주 냉정하고 차갑게 가슴아프게 리플을 다셨군요.
나이 서른에 아직도 시험공부한다고 창피하다는 글도 썼는데
대단한 스펙도 아니다. 수준이 썩 높은 것도 아니다... 라고 하셨네요.
당연히 알죠. 스펙 운운할 정도의 수준도 아닌 백조수험생이라고 이미 말 했습니다.45. 헐..
'10.7.23 2:08 PM (121.161.xxx.206)제 친구 몇년 뒤에 원글님처럼 이런 글 쓸듯...
남친 대기업 다닌다고 마치 자기가 다니고 있는냥 잘난체 하는 친구 있는데
결혼하면 지금 남친이 근무중인 지방 소도시로 가야한다고 매일 걱정하는 중....46. 은근
'10.7.23 2:40 PM (121.166.xxx.170)글로도 느껴지는 잘난척이 상대방들한테 안느껴지겠어요?
47. 아직도
'10.7.23 2:40 PM (221.140.xxx.217)본인이 수준이 달라서 왕따라 생각하세요?
잘난척해서 그런거예요.48. 5년만에 로긴
'10.7.23 2:51 PM (98.220.xxx.54)원글님. 위로받고 싶어 글쓰셨다가 이렇게 되어서 기분이 안좋으시겠지만...
제 주변에 요즘말로 '왕따' 당하는 몇 사람들 이야기를 좀 해 드릴께요.
우선 한 여인은.. 본인이 남보다 좀 예쁘고 굽실거릴줄 몰라서 사람들이 자길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여인이 욕을 먹는 이유는 눈치가 없고 할 말 못할말을 못가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본인의 업무 실력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들이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사람이 욕을 먹는 이유는, 남들 눈엔 평범하게 보이는데 본인은 본인을 매우 대단히 여기고 있는게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난 이런 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야' 라고 말만 안할뿐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 마지막 한 분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일 잘하고 아름답고 윗사람에게 사랑받으니 남들이 질투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들이 그녀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녀가 자기에게 필요한 사람과 만만치 않은 사람에게만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제 직장 또는 학교의 '왕따' 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포인트와 본인이 짐작하는 포인트가 서로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것이 합일점을 찾아야 주변과 관계가 회복되는 것인데.... 그래서 오래도록 주변과 화해가 안됩니다.
8명 고졸 언니들과 수준이 맞지 않아서 왕따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조금은 생각해 보세요.
세명이 모여서 질투심에 한명을 따돌린다.. 이건 이해가 가지만, 무려 8명이 전부 그런다.. 이건 정말 반성해 보셔야 할 문제예요.
저도 눈치가 좀 없고, 저 잘난 맛에 살고, 절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렇게 맘 아픈 글을 드리네요.
마지막으로.. 누구든 자기한테 진심이 아닌 사람한텐 진심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글 하나로 뭘 알겠습니까만은.. 원글님 그분들한테 별로 진심 안 주신 것 같습니다.
'피상적인 사이라도 없는 거보다는 낫지 싶어 관계를 유지'하신 거라면.. 별로 억울해 하지도 마세요.49. 쩝...
'10.7.23 2:51 PM (180.69.xxx.25)허... 그 언니야들이 쓰신것 같은 댓글 많네요.
객관적인 수준이고 뭐고를 떠나서, 난척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뒤담화 하고 왕따시키고...
그게 원글님께 그들의 수준으로 비춰진거 같네요. 사실 낮은 수준 아닌가요?
몰려 다니면서 남의 욕이나 하고 한다는게.
저도 지금 전혀 낯선 곳에 남편 직장 대문에 와서 살고 있고 여기서 사귄 동네 엄마들과 가끔 어울리고 합니다만, 누구하나 표적으로 정해놓고 뒷담화 하는건 못들어 봤어요. 다들 대기업 다니는 남편들과 살아서 일까요? 글쎄요?
원글님의 그 언니야들 얘기를 들으니, 만화 이끼의 초반에서 느꼈던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원글님.
그들과 아무리 친하게 지내봐야, 거리가 멀어지면 잊혀질 그런 사람들 뿐이예요.
당장 연락 끊고 무시하고 지내세요.
영양가 없는 사람들한테 상처받지 마시구요.50. ..
'10.7.23 3:00 PM (125.185.xxx.48)저두 신랑따라 지방소도시에 사는데요.. 사는 수준 차이 난다는거 공감해요. 근데 어쩌겠어요. 사방을 둘러봐도 놀러갈 곳도 없고. 저는 아이낳기 전까지는 혼자 지냈어요. 아파트이사와서도 인사안하고. 괜히 친해지기 싫었거든요. 왜냐면 애가 없으면 공감대가 안생기고 그외엔 너무나 다르니까 결국 겉도는 관계가 될 걸 짐작했거든요. 그래도 인터넷이 있고 문화센터에도 혼자 들을 수있는 종류가 있으니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 보냈어요. 애가 생기니 양가 부모, 형제와도 잘지내야 되고 너무 바빠져요. 나중엔 이런 고민 안하게 될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냥 혼자 지내도록 노력해보세요
51. 엥?
'10.7.23 3:07 PM (112.148.xxx.28)나는 충분히 글쓴님이 이해되는구만...항상 생각이야 주관적인 거니까요...잘난 척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잘난 척 한다고 그들이 느낀다면 그들의 잘못이죠.
저도 그런 경험 있었는데...특히 원주민들과는 정말 어울리기 힘들었어요.
일부러 더 겸손 떠는 거 스스로가 가증스러웠구요. 딴엔 자연스럽게 한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건 그렇지 않더군요. 정치, 사회 얘기는 물론 하지 않았습니다만 모여서 하는 대화가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 들 뿐...내가 다양한 화제로 돌려 봐도 다시 제 자리...
이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 거구나...느꼈는데 저는 그냥 저 혼자 노는 걸로 입장을 정리했어요. 굳이 나를 바꾸면서까지 어울려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요.
남들이 뭐라하든 나는 말 안 통하는 사람들과 놀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아요.
그 들도 나한테 그런 걸 느꼈다면 정말 우리 서로 안 통하는 거 맞잖아요.
그럼 맘 통하고 말 통하는 사람 찾던지 그도 없으면 혼자 노는 것 밖에 더 있나요.
거창하게 '수준'까지는 열외로 치더라도 정말 얘기 하면서도 시간이 너무 아까운 사람들이 분명 있긴 있어요.
살면서 그런 경험들 한 번도 안 해 본 듯한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52. 이해는 하지만
'10.7.23 3:12 PM (221.140.xxx.217)제목부터 해서 반감살만 하단 생각안드나요?
꼭 대졸이 아니라서, 대기업다니는 남편을 두지 않나서, 일년에 한번 정도 시험 안치뤄서
수준 안되는거 아니구요.
몰려다니면서 뒤땅까는건, 강남 한복판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어딜 가나 구순구순하게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꼭 수준만 찾아다니면서 구분 짓는 사람있거든요.
본인은 본인 필요대로 피상적인 관계유지라도 하고 싶어하면서, 어찌 다른이들에게
애정을 바라세요? 당연히 님에대한 보여지는것 가지고 찧고 까불고 하겠지요.
말 그대로, 가구가 늙었다, 얼굴 많이 고쳤다..등등. 이런게.
그리고, 원글님은 그런 뒤땅 안까세요?
무리지어 있는데, 혼자 따로 놀고, 혼자 고고하고, 그러면서 은근 끼려들고.
전, 명문대 나오고 남편이 전문직이여도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게 튀는 사람들 보면
아줌마들하고 뒤땅까요.53. 흠
'10.7.23 3:18 PM (61.32.xxx.50)본인이 대기업 직원도 아니고 님 남편이 대기업 다니네요. 그 여자들은 남편이 용역업체 직원인거고..
뒷담화하는거 당연히 나쁜거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사람은 현재 자기가 서 있는 그 자리가 현 자기 수준입니다.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어요.
동네 고졸아주머니들 수준이요? 서울은 뒷담화 안하나요? 서울대 나온 사람들은 안할거 같나요?
경기고-서울대-하버드로스쿨 나온 강용석은 수준이 어때 보이나요?
난 당신들과 달라!! 라고 뾰족하게 다니면 뭐가 좋겠습니다.
제 경험으론 진짜 잘난 사람들은 나보다 모자라거나 넘치는 사람들하고도 잘 동화되더군요.
그리고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서울에도 일자리 널렸습니다.
수준 맞지않는 시골가서 산다 생각하시는 분들, 그 분들 수준이 딱 거기인거에요. 착각하지 마세요.54. 원글
'10.7.23 3:25 PM (122.252.xxx.185)"수준"이란 말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거 같은 답글합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수준이란,
비슷한 선상 위에서 그러니까 비슷한 생활 환경 내에서 교감이나 소통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걸 뜻했습니다.
비슷한 환경이라는 게 어떤 걸 말하느냐 하면..
산업도시이다 보니 대기업과 협력사이에 갑과 을이라는 게 존재합니다.(물론 어딜가나 존재하겠지만)
기업에서 나눠주는 주차증을 차에 부착시키게 하고 다니는데
기업 직원들이 부착을 하지 않고 출근 시에만 잠깐 붙이고 떼고를 반복합니다.
왜냐...
협력과 기업 사이에 연봉이나 근로환경에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며
기업이 협력을 착취한다고 생각하여 애꿎은 피해의식을 갖고 기업로고가 부착된 주차자량에
일부러 테러를 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네요.
이정도로 갑과 을이라는 환경에 대한 갭이 크게 벌어진 동네에요.
이렇다보니 동네 언니들과도 은연중에 갭이 형성된 거고 이 갭 사이에서 부유하는 존재같아
같은 환경,, 그러니까 같은 기업에 다니는 비슷한 생활수준의 사람들과 지내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55. ..
'10.7.23 3:27 PM (125.185.xxx.48)흠님 너무 몰아부치네요.. 원글님이 그렇게 비난받을 말을 한건 아니라고 보는데.
56. 흠
'10.7.23 3:28 PM (61.32.xxx.50)원글님 곽노현 교육감님 오늘 기사 읽어보세요.
직원들하고는 바빠서 식사도 한번 같이 못하시고 용역 청소 직원들하고 찾아가서 먼저 하셨답니다.
그 분 행보를 보면서 사람사는 세상이 뭔지 조금은 알거 같지 않습니까?
저도 인사부에 오랜기간 근무해서 별의별 사람 다 봤습니다만,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아래 사람없습니다.57. 원글
'10.7.23 3:29 PM (122.252.xxx.185)수준이라는 말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그건 처음부터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크겠지요58. 또 댓글
'10.7.23 3:32 PM (112.151.xxx.97)원글님.. 세상에 그런 곳 없습니다.
원글님이 바라는 그런 곳 없습니다. 그러고 싶어서 돈있으면 수준 맞는 사람 찾아서
학군 좋은 동네 찾아 가고 그러고 사는겁니다. 그렇지만 영원히 그런일은 없습니다.
인간의 욕심이고... 대충 다니다가 맞춰 사는거죠.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애꿎은 피해의식' 애꿎은거 아닙니다.
조중동을 반대하신다면 그런 사회적 시스템이 옳지 않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운이 좋아서 주류에 속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저는 안 겸손하고 오만방자한 사람인데요.
님은...쫌... 무지하십니다.59. 원글
'10.7.23 3:35 PM (122.252.xxx.185)남에게 함부로 무지하다고 하는 님도 그다지 현명한 거 같지 않습니다.
60. ^^;;
'10.7.23 3:37 PM (121.141.xxx.174)5년만에 로긴, 님과 흠 님 말씀이 가장 합리적이고 적절하다 생각됩니다
원글님이 듣기에 상당히 거북하겠지만
저 역시 이세상 모든 '왕따'들에게 발견되는 종류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자기가 선자리의 현실과 그 자리에 서있는 사람들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그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은연중에 반감을 일으키는 거겠지요
내가 생각하는 현실과 내가 진짜로 처해있는 현실 사이에서
혼자 달라, 를 외쳐봐야 왕따만 된다는 거..
아무리 허수룩하고 말 교양없고 질투와 시기와 심술로 덕지덕지 쌓인
교양없는 아줌마 여편네들이라도
원글님이 무슨 생각하는 하는지
머리 꼭대기에서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데 백만표입니다
다 들여다 보이는데 좋아할수는 없겠지요.
이건 수준,이라는 하나의 단어 차이때문이 아니라
전 생각의 차이, 전체 사고의 차이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수준차이 나도
좋아하고 귀함받고 대접받을 사람은 어느집단에서나
우대받습니다, 왕따가 그러지 못하는것처럼...61. 원글
'10.7.23 3:47 PM (122.252.xxx.185)윗님.오늘 하루 시간내서 인터넷 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리플들에대한 답글을 자주 달게 됐네요.
이왕 올린 글에 대한 리플들 철저히 분석하면서
나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가다듬고 싶었기 때문에
리플들을 예의주시하면서 꼼꼼이 읽고 오해소지가
있는 글에대해서는 항변아닌 항변을 하게 된 겁니다
이게 징징거리는 건가요?
제발 독해좀 제대로 하고 답글 하시죠.62. ..
'10.7.23 3:50 PM (125.185.xxx.48)오지랍일지도 모르지만 지방소도시 와서 임신했을 때 병원산모교실에 다녔는데요.
산모들이 다 20대였습니다. 이십대 초반, 중반.. 삼십대는 저밖에 없고 노땅 산모취급을 하더군요. 공업도시이고 결혼을 다 일찍 해서 그런지 삽십대는 노땅.. 대부분 여기서 쭉 자라왔고 20초중반에 애기엄마면 계산해보면 고졸정도 학력으로 볼 수 있죠.
요즘엔 신랑따라 사는 곳이 달라지는 사람이 많으니 생활환경이 급격히 변해 아직 충격이 덜 가신듯해요. 아직 새댁이시라서 더 충격이 클테지만 적응해보려 노력해보세요.
유명공기업도 지방에 짱박힌데 많거든요. 가끔씩 도시에 나와서 빛보면서 사는거죠.63. 이건
'10.7.23 3:51 PM (118.223.xxx.54)사람 위에 사람없고 뭐 이런 말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인듯 한데 수준, 고졸 얘기 나왔다고 비이성적인 비난이 빗발치네요. 곽노현 교육감 얘기 하신 분 이상한 걸 갖다 붙이시네요. 곽 교육감 친구와 지인의 90%는 서울대 나온 법조인, 교수, 시민운동가들일테죠. 청소하신 분들 찾아가 인사드린 건 교육감으로서의 공적인 행보구요.
그 동네 아줌마들한테 감정이입이 너무 심한 댓글들이 많아서 놀랍습니다. 원글님도 그 아줌마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기 댓글 보면서 잘 아셨겠네요. 어떻게 잘 처신하려고 노력해도 욕 먹을 일 꼬투리 잡히겠다는 거 아시겠죠? 이젠 하다하다 못해 원글님이 수준 언급했다고 '너도 높은 수준은 아니다' '시험공부 오래 하며 못 붙은 거 창피한 줄 알라'는 욕설에 가까운 인신공격에 이어 '왕따도 다 이유가 있어서 당한다'는 '분석'까지 등장하고 어이 없어요. 그냥 다 끊고 혼자 노세요.64. 원글
'10.7.23 3:52 PM (122.252.xxx.185)위에^^;;님이 말한 것처럼 아무리 수준차이 나도
좋아하고 귀함받고 대접받을 사람은 어느집단에서나
우대받습니다, 왕따가 그러지 못하는것처럼... 이라고 하셨는데요.
비약이 심하고 비유대상이 적절치 못하지만, 노무현대통령은 그래서 어느집단에서나
칭송을 받으시던가요?
사람이 상대를 잘못 만나거나 집단이 상식과 이성을 넘어서는 부류라면 어느누가 가도ㅗ
힘든상황에 처하긴 매마찬가지라고 생각 안하나요?65. 이어서
'10.7.23 4:00 PM (118.223.xxx.54)82도 참 웃긴게 원글님 쓴 내용은 게시판에서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내용인데 보통 때와 댓글 추세가 너무 다르니 참 황당하네요. 보통 친구 간이나 오랜 지인 간, 심지어 형제 간에도 경제력 등 생활 수준이나 학력, 정치적, 문화적 관심사 등이 너무 달라져서 힘들다 이런 고민 올라올 때에는 수준 차이 나면 혈육이라도 어울리기 힘든 건 당연하고 어쩔 수 없다는 게 지금까지 보아온 댓글의 대부분이었는데요...
66. 기운내세요
'10.7.23 4:01 PM (221.145.xxx.220)원글님.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는데, 답글 다신 분들 중에 실제 '왕따' 문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해석하시는 격 떨어지는 분들이 계시네요. 교육 수준이나 재력, 사회 계층이 꼭 그 사람의 수준과 비례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교육이나 지적 수준, 사회 계층에 따라 사람들의 격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 것이죠. 원래 타고난 천성이 훌륭한 사람들 일부는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교육과 문화의 힘으로 성장하는 것이니까요.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고졸이지만 말씀하시는 것 들어보면 아는 것처럼 굉장히 책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고요. 반면 이명박은 고대까지 나왔다지만 매우 천박하지요. 이렇게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경우도 물론 현실에 있습니다만, 그다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요.
그래서 사람이 배운 만큼 행동하고 지키고 사는 게 어려운 것입니다. 배웠으면 배운 값을 해야 하고요.남의 뒷 담화를 까시면서 왕따를 당하는 사람들에겐 보편적인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집단 폭력이고요. 아이들 왕따 문화도 그런 식으로 바라보실 지 위 명문대 나왔다는 분, 명문대 타이틀이 아깝습니다.
애초 본인과 '격'이 안 맞는 사람들에겐 우정과 사랑을 구걸하지 마세요. 그저 적당히 거리 두고 본인의 마음을 열어 줄 사람은 진정한 벗에게만 허락하십시오.
공자가 오죽하면 멀리서 벗이 찾아오면 기쁘지 아니한가 했겠습니까.
사람 사이에 코드가 통하는 벗을 가지는 게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니, 그 격 낮은 고졸 아주머니들에게더 이상 신경쓰지 마십시오. 분명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67. 정말
'10.7.23 4:04 PM (218.186.xxx.252)원글님.. 예전부터 82게시판의 분위기를 봐온 사람으로서, 여긴 굉장히 underdog의 입장에 빙의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 곳이에요. 전 원글님의 글에서 전혀 "잘난척" "무시" 이런거 1%도 못느꼈고요, 배경설명하느라고 이것저것 정보를 주신것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본인이 왜 왕따를 당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 이래서 그럴까" "저래서 그럴까" 하는 마음 중 당연히 "혹시 교육수준?" "혹시 직장이 달라서" 이런 생각도 들 수 있는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가 봤을 때 그 아줌마(언니라는)들이 그런 이유로 왕따 시켰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어느 집단이던지 비슷비슷한 부류가 놀다가 자기들보다 잘난거 같은- 실제 잘나지 않았더라도- 혹은 어떤 이유로건 자기들이랑 "다른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열폭하며 왕따시키는 기질이 농후하더라구요~
그곳 문화센터 아줌들이랑 노시지 말고 , 차라리 남편 동료 와이프들이랑 친분 다지시는게 어떠세요? 여기 댓글들에 "왕따당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말에는 절대 상처받지 마시구요.. 마음 굳게 다지시고 공부열심히 하시고 차라리 수준에 맞는( 이말이 좀 그렇지만 다른 단어가 생각 나지않아요- 학력과 경제력에 차이가 없는 부류와) 노세요!!!!68. 애고고.
'10.7.23 4:12 PM (203.232.xxx.3)원글님께서는 "수준"이라는 단어를
<같은 환경,, 그러니까 같은 기업에 다니는 비슷한 생활수준>이라고 댓글에는 쓰셨지만
원글님 본글에서는 "수준"을
<학벌 편견 갖고 이야기 하는 거 위험하지만>이란 전제는 달았으되,
<나랑 비슷한 학력을 갖거나
생활수준이 비슷한 언니들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남을 험담할 수가 있었을 건지...>라고 분명히 쓰셨어요.
그러니 제목에서 말하는 <비슷한 수준>을
당연히 읽어보시는 분들마다 "학력"이나 "생활수준(경제력포함)"으로 생각하셔서
뾰족해지시는 것 같아요.
어쨌든 뒷담화하는 것은 그분들이 100번 나빴어요.
그리고 원글님 속상하신 것도 이해는 돼요.
하지만 몇몇 글은 원글님에게 약이 되는 댓글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본인을 되돌아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고자했던 사람들이라면
그사람들도 원글님을 진지하게는 생각 안 하고 한 이야기들일 겁니다.
사람의 진심이라는 게, 참 정확하게 전달되는 거라서요.69. 음
'10.7.23 4:15 PM (123.213.xxx.2)나랑 비슷한 학력을 갖거나
생활수준이 비슷한 언니들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남을 험담할 수가 있었을 건지...
참 많이 속상하네요.> <---------- 학력과는 상관없구요...중산층 이상의 생활수준이라면 차며 옷이며 그런걸.. 시샘을 이유로 입에 올리진 않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또 브랜드나 옷입는센스에 대해서 평가하고 뒷담화 할겁니다..그러니 학벌과 생활수준에 따라 뒷담화를 하냐 안하냐는 아닌것 같습니다....
개개인 인성문제라, 남이 뒷담화 하는것 까지 일일이 다 신경쓸순 없지만 그 상황에 맞게 내 처신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 같은경우는 만나는 사람에 따라 옷차림을 달리 합니다
정말 잘사는 친구들 만날땐 명품백도 들고 옷도 평소 좋아하는 옷으로 빼입고 차도 좋은차로 끌고 나가서 서로 기분전환하며 재밌게 보내지만....힘들게 사는 친구 만날땐 절때 좋은차를 끌고 간다거나 명품백 안들고 나가요....
대중교통이용해서 만나고 옷도 제일 평범한 걸로 입고 나갑니다....못사는 친구 만나면서 저혼자 내스타일이야 하면서 멋내고 쫙 빼입고 나간다면 당연히 이질감 느낄수 밖에없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신다면 좀더 주위 사람들과 절친이 될수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좁은 소도시라면 더더욱이 튀는 겉모습이 남의 입방앗거리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화이팅 하세요^^;;70. ,,
'10.7.23 4:15 PM (124.50.xxx.98)사람의 수준차 분명 있지요.
제가 볼땐 원글내용이 그냥 친구들이었음 편하게 주고받을 대화였을텐데 불특정다수가 들락거리는 인터넷특성상,자신의 정황상 뒷담화언니들에 감정이입되는 사람들땜에 모진댓글 많이 받는듯하네요.
모든사람들한테 잘하고 인정받으려하지말고 그냥 편한사람들하고 어울리세요.책이나 더 읽던지요.71. ,
'10.7.23 4:23 PM (175.118.xxx.16)원글에서 벗어나는 내용이긴 한데...
<왕따를 당하는 사람들에겐 보편적인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집단 폭력>이란
저기 위의 댓글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왕따 당할만 하다, 맞을 만 하다...이런 생각은 참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근데 원글님의 잘못을 탓하는 분들을 두고
뒷담화하는 그 언니들에 감정이입이 되어 그런다는 댓글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이 의식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거든요.
하지만 아직 서른...^^;;;
좀 더 자신만만하게 잘난 척하며 사셔도 될 나이죠.
안 보면 그만일 사람들의 뒷담화 따윈 신경쓰지 마시고 현재를 누리며 즐겁게 사세요.72. 일부
'10.7.23 4:29 PM (118.223.xxx.54)뒷담화 동네 아줌마들에 감정이입 된 댓글들 너무 빤히 보입니다...
73. ..
'10.7.23 4:31 PM (125.185.xxx.48)뒷담화 동네 아줌마들에 감정이입 된 댓글들 너무 빤히 보입니다...
2222274. ,,,,,
'10.7.23 4:33 PM (114.206.xxx.28)원글님 내용 충분히 이해하며 공감합니다..여기 자게 댓글들을 보시면 나머지 8명분들의 생각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근데 저 위역차별님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공감합니다..
그러니 누구에게 맞추지 마시고 편한대로 생활하세요...너무 마음을 공유하는 모임이고자 보다는 원글님표현대로 피상적으라도 오랜 만남이 지속되다 보면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댓글에 너무 열폭하지도 마세요^^75. ..
'10.7.23 4:38 PM (125.186.xxx.28)뒷담화 동네 아줌마들에 감정이입 된 댓글들 너무 빤히 보입니다... 22222
76. ...
'10.7.23 4:39 PM (60.53.xxx.149)전 원글님 이해되네요
전 당장 내 앞에서만 욕 안하면 상관안해요
저희 동네도 몇 안되는 아줌마들끼리 몰려다니며 어울리며 말 많아 일 많아
집에만 있는 제 귀까지 들어오는데요
뭐...그러다 자기들끼리 싸우고 나면 한명씩 와서 여러 얘기들을 하고 가지요
심지어 제 얘기를 어떻게 누가 했다...기타등등
그냥 인간관계 뭐 있습니까
맘에 맞는 사람이 주위에 있담 좋겠지만
아님 기대하지 마시고 혼자놀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요77. 까만봄
'10.7.23 4:40 PM (211.215.xxx.39)5년만에 로긴님...
정말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글 잘쓰셨네요.^^
원글님께는 일단 위로를...
요즘 82는 위로의 말보다는 험한 질책이 주를 이루는데...
아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가장 모범 답안...
5년만에 로긴...님 처럼...
좀 사랑이 담긴 질책을 해주심...원글님께 훨 도움이 될듯하네요...
원글님 한국말 많이 어렵다는거 살수록 느껴요.
님이 하소연 하시는 뜻은 대부분 알면서도 뭔가 표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분위기네요.^^
힘내세요.
그렇다고 마음의문 꽁꽁 동여매지마시고...
모든 조건을 뛰어넘어 훌륭한 인간미,지성미...그런거 갖춘사람 만나서 건전한 교제 나누시길...
사람이 세명만 같이 가도 그중에 스승도 있고...친구도 있다...(정확한 말은 생각이...ㅜㅜ)
그것처럼...
100%싱크로를 찾지마시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통하는분을 찾으셔요.
학교졸업하는 순간부터...만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공통점 찾기어려운걸요..
그게 현실이고...
그러다보니 늙어서 구관이 명관이라고 옛친구도 새삼 찾게되고 그러더이다...
그리고 뒷담화...왕따...심리적인 범죄행위라고 저는 생각해요.
누가 누구를 판단할 자격이 있기나하겠어요....
나 스스로 단도리하는게 낫지요.78. 뒤에선
'10.7.23 4:50 PM (65.94.xxx.105)임금님욕도 한다는데, 윗분말씀대로 눈앞에서 하는거 아니면 못들은척 넘기세요
와서 전한 사람이 제일 나빠요79. 흠~~
'10.7.23 4:57 PM (116.124.xxx.38)딱 왕따 당할만 하네요 좀 겸손하게 사세요 고졸이라도 원글님 만 못하지 않을거에요
80. apple
'10.7.23 5:06 PM (58.87.xxx.5)어느상황이든 어느공간이든 왕따 여러가지 모양으로존재합니다. 아무이유없이 악의적으로 발생하는 철없는 학교에서나발생되는 왕따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왕따는 왕따시키는 사람들에겐 나름 이유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괜히 그러진 않는다는 얘기죠~ 그분이 자신탓이든 아니든. 이유없는 왕따는 분명히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원글님 글 읽으면서 내재되어있는 넘치는 자신감과그 밑바탕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경계를 두는 경향을 읽게되네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묘사되어 그무리들이 느낄수가 있는거도있죠 사람의 분의기란. 그리고 없는말한건 아니잖아요. 물론남의 뒷담화야 당사자 본인한테 기분나쁘지만. 윗댓글처럼 그냥 혼자 독고다이하면서 수준맞는분을 찾으시던가. 아님 좀더 현명지셔서 잘어울리던가. 물론 자본주의사회에선 수준이란거. 물론 존재하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숙인다고 정말 부자들과 개념있는사람들은 겸손해요. 그런게 상대방한테 느껴지게하진 않죠. ㅎㅎ 그렇다면 정말 상위 1프로 우리나라 부자들이 읽으면 님글 엄청 웃길꺼예요~
81. gg
'10.7.23 5:34 PM (125.135.xxx.75)뒷담화 동네 아줌마들에 감정이입 된 댓글들 너무 빤히 보입니다... 333333333333
82. 이제 고만~
'10.7.23 5:48 PM (122.35.xxx.17)어제도 글 읽으면서 '말이 그렇지 얼마나 힘들까..' 했는데, 독한 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이제 서른이면 친구들도 그렇고 한참 열심히 일하고 재밌게 살텐데..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까지 남편따라가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이제 리플 그만 보시고!!
공부 열심히 하셔서 올해 꼭 원하시는 거 이루세요~!!83. 에휴
'10.7.23 5:51 PM (118.216.xxx.136)읽어내리다가 왕따문화에 대한 암묵적인 스침을 느끼는 순간 가슴이 답답했어요. 그래서 정말 백만년만에 로긴을 한 순간 -정말님, 기운네세요님 글을 읽고 맘을 풀었네요. 그런 글 고마워요.
84. 5년만에 로긴
'10.7.23 6:12 PM (98.220.xxx.54)앞서 주변의 왕따 당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집단폭력행사의 일원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이거 영 죄송하네요.
저는 왕따시키는걸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멋지게 앞장서서 그분들을 감싸거나 편들고 왕따문화에 반기를 든 적도 별로 없습니다.
단지, 그분들이 주변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맘속으로 '그게 아닌데...왜 모르지?' 하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원글님 글에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일 얼굴을 보고 사는 현실 세계에선 '사실은 니가 이러이러해서 욕을 먹고 있으니 제발 좀 고치는게 어때?' 하고 충고하지 않습니다.
까딱 잘못했다간 원글님에게 말을 전한 그 언니분처럼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니까요(위에도 보시면 말 전하는 사람이 제일 나쁘다잖습니까)
게다가 그런 충고로 교정되기엔 좀 늦은나이들이고, 뒤에서 누굴 흉보는 일 같은 것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늘상 있는 일이니까요.
어쩌면 제 흉도 누군가는 보고 있을것이고, 저역시 그 이유를 다른데서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왜냐면 내가 생각하는 스스로와 남들이 아는 나에는 차이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저러니 당해도 싸다'가 아니라, 당하는 것이 싫다면 포인트를 제대로 짚자는 이야기입니다.
제 주변에서 젤 욕 많이 먹는 세명이 모두 자기가 남보다 낫기때문에 뒤에서 자길 씹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제 3자의 시선으로 볼땐 그사람들이 집단에서 비호감인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그러니 저나 원글님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겠느냐는 뜻입니다.
당하는 이유를 벌써부터 스스로 단정짓지 말고 한번쯤은 '정말 날 질투하기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게 있는가? 나는 진심으로 대했는가? 혹시 진심 같은 것은 잘 싸매두었다가 격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풀어놓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나?' 의심도 해 보고, 제3자의 시선으로 자기를 관찰해 보자는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 원글님이 8인으로부터 뒷담화를 당하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길을 택하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걸 택하든, 아니면 수준 맞는 친구들을 다시 사귀든 그것은 누구도 뭐라할 수 없는, 100% 원글님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원글님께서 조중동도 모르는 8명의 고졸 언니들과 진짜로 친구가 되는 길을 택하고 싶으실때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또 답글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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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원글님보다 쬐끔 더 살고, 직장생활 십여년 해 본 결과.. 진심으로 대하면 대부분 진심이 돌아오더군요.85. 토닥토닥~
'10.7.23 6:22 PM (121.138.xxx.59)저도 남편직장때문에 다른 도시에 살았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으로서 원글님의 입장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댓글 중에 많은 분들이 원글님이 잘난척해서 그 아줌마들이 그러는거 아니냐 하지만...
그냥 사는 동네에서와 새로운 동네에서의 사람들의 사귐은 정말 달라요
원래 살았던 동네에서 원글님이 그렇게 하셨다면 아마 그 아줌마들 입에 그렇게 오르내리지 않을거예요
새로운 동네..특히 지방에서는 서울에서 온 사람에 대한 편견(?)이 있어요
(서울사람들이 지방사람들은 촌스럽다(?) 등의 편견을 가진것처럼요..)
무슨 말을 하면 잘난척한다하고 가만히 있음 혼자 도도한척한다하고...
그 지역에 적응하기전까지 나름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갠적으로 8-9명이나 되는 모임은 별로...
앉아서 수다떨때는 즐겁지만 지나고 나면 완전 뭥미하는...
마음에 맞는 친구 2-3명정도가 좋은것 같아요86. 어디나..
'10.7.23 6:24 PM (222.111.xxx.34)동물의 본능이랍니다.같은 무리 속에서 다른 계체에 경계심을 갖는 것은...
인간은 좀더 고등 동물이라....경계심을 다른 여러가지 감정으로 표출을 하기도 하죠...
그치만....노력 여하에 따라 좀더 동물 쪽에서 벗어날 수가 있죠^^*
그 무리는 일단 님과 어울릴 무리는 아닙니다...무리에서 한 개개인은 또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역시 인간은 신이나 부처가 아니고 동물 아니겠어요?
무리에서 경계 당하기 싫으면 본능적으로 무리와 비슷하려고 노력하든지...
다른 점을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하든지...
혹은 낄 무리인지 아닌지 상처 입기 전에 파악하고 발을 빼시든지 그래도 담그고자 하신 다면
조금 노력을 하시든지....다르지 않으려고요..
님이 하기에 달린겁니다.부족한 그 무리를 탓하실 필요는 없는 듯...
사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름의 차이는 무너지기 쉽습니다만...사람과 무리 사이에 다름은....왠만한 성인군자가 아니고는 허물기 힘드십니다^^*
그치만 그게 꼭 무식,유식 하나만의 이유는 아닌것 같습니다.
학력이 어찌 되느냐,조중동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인간관계를 얼마나 좌지우지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들의 무식함을 낮게 보는 님의 생각이 언뜻언뜻 내비쳐진게 아닐지요...
무식함과 마주했을 때 표정 하나 안변하고 관대하게 넘어가셨는지요....그렇지 않았던 적이 있다면 그분들의 열등의식 만큼 님의 우월감이 이런 사태를 초래한게 아니겠습니까..87. 점선 긋기
'10.7.23 6:32 PM (155.230.xxx.35)통과의례라고 생각하세요.
그 사람들은 원글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싶은가 봐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으니 자연스레 관심 생기고 관심 생기니까 이야기하고...
왕따가 아니라, 관심의 중심에 서 계신 거잖아요.
예전에 읽은 소설 중 저자가 싱클레어? 뭐 그런 사람이 쓴 건데
<메인 스트리트>라는 작품이 있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
글고.... 조중동도 모른다는 문제는....
원글님이 재미 있게 조중동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는 거죠.
누구는 타고 나면서 조중동을 알았게요.
다들 남들로부터 이야기 듣고 글들 읽으면서 깨우치는 거잖아요.
더불어 여기 82쿡도 함께 소개해주시고. ^^
다 배제하지는 마시고 적당히 어울리면서 적당히 제끼고
너무 멀어졌나 싶으면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기고........
사람 사는 거 비슷비슷 해요.
아예 금 긋고 나는 이쪽 니들은 저쪽 이렇게 살지도 말고
그렇다고 아무런 경계 없이 다 내보이지도 말고
점선을 그으세요. ^^88. 에고고..
'10.7.23 6:46 PM (121.158.xxx.230)와서 전한 사람이 제일 나빠요.2222222
꼭보면..뒷담화하는 무리들과 그 사이에서 전하는 사람...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정말 원글님 맘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판명될터이고...
전한 사람이 더 나쁘다는게 밝혀지더라구요...
제가 속해있는 그룹도...별의별일이 다 있는데..
항상 시간이 지나면...두리뭉실 잊혀지게 마련이더라구요...
그중에 정말 가슴아픈 한마디쯤은 세월가도..
시어머니가 며느리 구박하듯...잘 잊혀지지 않을때도 있지만...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겠거니...하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저도 님과 같이 남편따라 여기저기 많이 이사를 다니는 사람인데...
첨엔 사람정이 그리워서..
원글님 말씀하신것처럼...우~~~하면서 말하는 분위기 됩니다..
하지만...그게 꼭 과하게 되면..
그 무리가 갈라지면서..한번 분란이 확...일었다가..
다시 사과도 했다가..
꼭 그모습이 마치 우리 어릴때 동네아이들과 노는 모습이 똑같단 생각이 들때가 많더라구요..
암튼 속상하셔서 올렸던 글에...
조곤조곤 부연설명도 잘 해주셨지만...
날이 더워...기분 언짢았던 분들은...까칠해질 수도 있겠네요...
그냥 인터넷 확 꺼버리시고..
남편분과 오붓하게 드라이브라도 한번쯤 하고..오세요..
아님...맛있는 외식이라도..한번 하고 오심...
또 기분이 달라지실지도 몰라요...
사람이 또 배가 부르면...행복해지잖아요...
^^;;89. 덧글분위기무섭네요
'10.7.23 7:29 PM (203.234.xxx.77)얼마 전까지는 주로 중산층 이상 사람들의 수준에 굉장히 관대한 글들이 많았는데...흠...
왕따 당할 만한 이유가 있어서 당한다는 논리를 설파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집단 따돌림 연구하는 사람에게 들으니 왕따 가해자들은 과거에 왕따 피해자였던 경우가 많대요.
자기가 왕따를 한번 당하고 나면 나중에는 당하지 않기 위해
자기가 먼저 왕따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니 이런이런 유형이 주로 피해자가 되더라는 말은 경험적으로도 틀린 말입니다.
원글님 겪으시는 일은 어디서나 많이 있는 일이에요.
일부러 그 말을 전하러 왔다니 참 재미있는 상황이긴 한데 특별히 상처 받지는 마세요.
그냥 그러려니......별로 안 중요해......자기 최면 걸고 잊어버리세요.
시험 공부하신다니 일단 자기에게 몰두하세요.
전 곧 마흔인데 지금 서른이라면 옆 사람 뭐라 하는가 돌아보지도 않고
외롭다고 느끼지도 않고 정말 자기 일에만 몰두하겠습니다. 반드시 그래야 할 시간이에요.
이런 일에 신경 쓰시고 한탄하고 덧글 보면서 속상해하실 때가 아니랍니다.
저도 원글님 나이에 외딴 곳에서 살며 외로워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때가 굉장히 귀한 시간이었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후딱 합격부터 하시고 아이도 낳고 그 다음 인생을 맞이하셔야죠.
전 아이 키우고 하다보니 윗분들이 하신 삼인행 필유아사란 말처럼
어떤 사람들한테서건 배울 게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저도 동네 엄마들과 관계가 참 어렵다고 느끼지만
지내다보면 '학력', '수준', 그리고 '정치적 성향'이라는 것에 얽매여서 사람을 보는 건
우리 눈을 많은 부분 가리고 마음도 거칠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고
또 외로움 느끼지 않으려고 맞지도 않는 집단에 억지로 끼지도 마시고...
열심히 사세요.^^90. ..
'10.7.23 7:34 PM (112.214.xxx.107)원글님,.
글에 대한 반응들은 워낙 리플이 많으니 패스하고...
저도 눈팅만 몇 년 하다가 가끔 글을 올리고, 리플에서 배우기도 하고 상처도 받았는데요.
결론은...여기에 글쓰는 수많은 사람들 중 원글님 옆에서 상황을 보고, 그 분위기 알고, 그런 사람이 있나요? 한명도 없이 그저 원글님 글을 통해서 짐작할 뿐이고, 거기에 자기 이야기를 할 뿐이에요. 댓글중 간만에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댓글이 있다면 그게 다행인거고, 그게 아니면 그냥 가볍게 패스하세요. 저도 상처도 받고, 이 말들이 다 맞나 이런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전혀 아니에요. 글은 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의 절반도 다 담지 못해요. 아무리 글을 잘 쓰는 사람도 그래요. 게다가 글만으로 님에 대한 정보를 가져간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마구 투영해서 제멋대로 해석하고 색칠을 해대고 그래요. 댓글이 님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만들지 말고, 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싶어서 글을올렸으면 그냥 본인한테 와닿는 댓글만 가져가세요.91. 원글
'10.7.23 7:43 PM (122.252.xxx.185)따뜻한 답변 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주옥같은 몇몇 글들은 따로 스크랩해서 다이어리에 끼워다니고 싶을 정도입니다.
나이 서른에 왕따? 너무 유치한 글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혼자서만 고민을 품고 가기엔 마음의 병이 될 거 같아 고민을 토로했는데
역시 다감하고 현명한 큰언니 같으신 분들의 답글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치 한 권의 따스한 에세이집을 가슴에 품은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92. 어인 돌팔매질을..
'10.7.23 7:50 PM (119.64.xxx.121)원글님 오늘 임자 만나셨네요.
글의 내용에 그다지 문제되어 보이는 부분이 없는데
너무나 비이성적으로 돌팔매질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구요.
원래 시골 사람들이 도회지 사람들 안좋아해요.
이래도 흉, 저래도 흉이구요.
제 친정 어머니께선 저 키우실 때 작은 가제 손수건을 수십장 놓고
빨아 쓰셨는데, 그걸 보고 동네 여자들이 엄청나게 손가락질 하고
흉봤다네요.
웬 가제 손수건을 저리 많이 놓고 쓰냐구요.
저희 친정 어머니께선 70을 바라보시는 지금까지도 가시는 곳마다
인기 폭발인 정말 무던하고 심성 좋으신 분이랍니다.
그런 분도, 생활 수준이 너무 차이 나는 분위기에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실 수 있었던 거죠.
지금 현재 사시는 동네 아낙들이 원글님과는 여러모로 공감대 형성
안되는 부류인 듯하니 좀 외롭더라도 혼자 살 길을 모색해 보세요.
여기서 돌팔매질 하신 분들, 본인들은 정말 완벽한 사회성의 소유자로
흠집 없이 살아가는 분들인지... 참 궁금하네요.
원론적으로야 다 본인 탓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현실이 그런가요?
잘 안맞는 집단에 끼여 있다 보면 싫은 소리 들을 수도 있고 그런거죠.
충고의 수준을 넘어서서 인신공격 해대는 분들... 참 인격이 의심스러워요.93. .
'10.7.23 7:56 PM (59.10.xxx.77)저도 원글님 마음 너무나도 이해되고 공감됩니다.
세상은 참 그래요. 자기들이랑 조금만 달라도 좀 다르게 봅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전업맘, 직장맘 갈등은 왜 생길까요.
더군다나 원글님 사시는 지방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가 더 심하죠. 저도 그런 도시에 살아봐서 압니다. 어릴적에 단지 제가 부장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4, 5살짜리가 왕따를 당했었지요. 4,5살짜리가 왕따당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저는 원글님이 기대를 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애써 힘들게 그 분들이랑 같이 함께 지낼려고 하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외로울 수 밖에 없고 혼자입니다. 서울에 있어도, 저는 아기가 아직 없기 때문에 아기 있는 엄마들인 친구들 사이에서는 외롭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싱글인 친구들 사이에서는 외롭습니다. 직장내에서는 제가 최고참이라서 외롭고, 지역사회에서는 제가 제일 어려서 외롭습니다. 대학교 친구들은 다 어렵게 살아요. 그냥 제 생활 자체가 대학교 친구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 엄청난 부자들이에요. 걔네들이랑 놀려면 저녁값 1/n도 부담스럽습니다. 사람이 어디에 살든 관심사가 틀린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서울에 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님 처럼 직장이 있는 상태가 아닌 혼자이면서 아이 없는 케이스는 외롭기 딱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하세요. 인터넷이 그나마 같은 관심사 많은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가장 좋은 통로더군요. 그리고 혼자 노세요. 주변에게 기대 마시고요. 대신 남편이랑은 사이좋게 지내세요. 남편이 유일한 친구다 라고 생각하고 노셔야죠.94. ..
'10.7.23 8:05 PM (119.67.xxx.114)근데요 성형 티 나는 여자는 어느 여자 무리를 가든 뒷담화 들어요 ^^ 여자들이 성형에 얼마나 민감한데요. 본인은 난 티안난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진에서 티날 정도면 많이 나는거죠. 그리고 엔틱 가구 노티난다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 많아요. 세련된 엔틱 아니고서는... 시험도 몇년째 준비하고 있다면 그런 말 한 번 나올법도 하고..
어느 무리에서나 들을수 있는 뒷담화네요.
굳이 수준차이 때문만은 아닌 듯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으면서 사세요
그렇게 뒷담화 좋아하는 여자들 어딜가나 꼬옥~~ 있으니까요95. 수준차
'10.7.23 8:21 PM (112.149.xxx.16)어제 읽고는 그냥 그렇구나 싶게 가볍게 댓글 달았는데
자극받은 분들이 좀 계셨나보네요
원글님이 말한 수준은 경제문화 수준 이런걸 직접적으로 말한다기보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배척보다는 아량과 배려를 말하는거겠지요
시골동네로 갈수록 이게 참 힘듭니다..
나랑 조금 다른 부류가 어디선가 굴러들어와(?) 끼면
아줌마들 말 많고 참견하고 자기들이 드라마 씁니다..
보아하니 원글님 성형도 조금 하시고 외모를 가꾸는거나 분위기가 그분들하고 다를테고
집 인테리어도 다르고..거기다가 결혼한 여자가 애도 없고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다니
그사람들 입장에서 말 나올 거리들이 너무나 많은거죠
다른것에 대한 거부감과 시기심이 발동했을겁니다..
그래도 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성격이 맞거나 하면 나와 다른 생활양식을 갖고 살더라도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 하고 뒷말 없이 잘 지내는 매너를 갖춘 사람이 더 많은건 사실
도시라는 곳이 워낙에 별의별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니...
반대로 소도시로 갈수록 생활양식이 비슷하잖아요...
그사람들이 모여서 원글님을 흉을 봤다니 원글님도 감정이 좋을리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어쩔수 없이 니들이 나와 다르니 내 흉을보는구나하고
'수준차'를 확인하며 반감을 드러냈을뿐이죠96. 지방 14년차
'10.7.23 8:33 PM (59.24.xxx.146)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원글님이랑 똑같이 그런 경우를 당했습니다.
전 정말 제 행동을 되돌아 보고 또 되돌아 봐도 그렇게 내가 욕 먹을 행동을 했을까?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시내 길거리에 썬그라스를 쓰고 다녀도.
베~킨 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도.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출산 후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 한약을 사 먹어도.
빨간 마~즈를 타고 다녀도.
비싼 과일을 골라도.
아이 어릴때 책을 많이 사줘도.
외식을 자주 해도.
저희 집에 택배가 많이 와도..
해외브랜드 화장품을 발라도..
모든게 그들 눈에는 제가 한마디로 14년전 그때는 많이 튄겁니다.
제가 선택한 해결방법은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였어요.
운동 다니면서 같은 지역에서 온 언니 만나 하루 하루
즐겁게 보냈습니다.
같은 아파트 살다 보니 마주치긴 했지만 그냥 슬척 안부인사나 하고
그냥 그냥 살다가 좀 더 좋은 동네로 이사와서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비운지
14년 정도 되니 이 소도시가 정겹고 그들도 그냥 그냥 좋아보입니다.97. 궁금
'10.7.23 8:56 PM (110.8.xxx.16)그런데...
그 언니분들이 모두 고졸인 건 어찌 아셨나요?
동네 아짐들 학력...말하고 그러나요?
남편분과 같이 대기업 가족들도 있을 거 아닌가요?
남편분 혼자만 대기업 다니고 다른 분 모두 혐력업체인 건 아니잖아요?
그럼...
같은 대기업에 다니는 분들과 어울리시면 어떤가요?
저도 남편 따라 지방 소도시를 다니고 있고..
..편과 전 대도시 출신입니다..
님보다 딱 열살이 많은 아짐입니다..
처음 소도시 발령 받아 갔을 때 제 어깨에 약간의 힘이 들어 갔던 건 사실입니다..
난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많이 배우고 교양을 가진자라는...
그렇다고 비주얼적으로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았죠..
일단 관심거리가 달랐고..
견해가 달라서..무척 많이 힘들었죠...
그래서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겉돌고..
속으로는 내가 어울릴 곳이 못된다는 생각으로 자위하고..
하지만 지방 소도시만으로 이사를 다니다보니..
그때의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알겠더라구요...
어떤 식으로든 나보다 우월한 자들이 많다는 거...
살림의 노하우라든지..요리하는 법이라든지..
학교에서 배운 아님..책으로 배우는 지식외에 내가 배워야할 점들을 가진 자들이 많다는 거였죠..
그리고...
지식이든 교양이든 넘치는 자들도 분명 많다는 거죠..
경제적으로도...
연봉 두둑한 남편이 따라잡지 못할 알부자들도 많다는 거죠..
좀더..겸손하게 스며들어 보세요..
내가 알지 못한 보석같은 이들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장.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이 단을 덮을 수 있는 사람이면 그냥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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