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7개월 우리 딸, 요즘 가장 버닝중인 단어는요~
"오메~" 에요 ;;;;
장난감이 굴러가도 오메~
밥을 먹다 밥알이 떨어져도 오메~
길을 가다 낙엽이 흩날려도 오메~
혼자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막 혼자서 오메~ 오메~ 하는 소리 들으면,
정말 세상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지지요 ^^
애기가 외할머니(저희 엄마)를 자주 보는데, 애기가 오메~ 하는거 보시더니
할머니 말투따라 하나 싶으셔서 그 뒤로는 꼭 "어머나~" 이렇게 교정해서 말씀하시는데요..
오늘 보니 주범은 저희 엄마가 아니라 저희 남편이었어요. 자기 아빠 말투를 따라서 하는거였지요 ^O^
아.. 오늘이 제 생일인데..
결혼하고 첫 생일에는 미역국도 끓여주던 남편이,
작년엔 스파게티 한사발로 때우더니,
오늘은 미역국도 케익도 없이 그냥 차려준 밥만 먹고 나갔네요.
종종 게시판에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하고 올라오는 글 보면서 그냥 지나쳤는데,
그게 알고보니 남 얘기가 아니라 제 얘기가 됐구만요..
오늘이 생일이란걸 모르기나 했으면 몰라요.
어제 친정엄마가 케익도 사다 주시고 애기 보면서 생일상 차리기 힘들거라고
몇가지 반찬도 좀 해다 주시고.. 남편이 간밤에 좀 늦게 들어올거라고 문자보내면서
생일축하한단 말도 한마디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남편은 그 문자로 축하 다 해준거라 생각하는 듯.. ㅠ.ㅠ
(이 단락은 몇몇 분 댓글 보고 추가했어요~)
남편이랑 이렇게 미적지근한 사이까지 된건가 싶어서 울적하다가도
애기가 저 한편에서 오메~ 오메~ 하는 소리 들으면 또 웃음이 퍼지네요.
흑흑.. 이래서 자식이 최곤가 봐요 ㅠ.ㅠ
1. 무크
'10.7.22 2:28 PM (124.56.xxx.50)아휴....너무너무 귀엽겠어요 ㅎㅎㅎㅎ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서, 가끔 아빠가 엄마 서운케해도 엄마의 기쁨이 되길 축복해요^^2. ^^
'10.7.22 2:28 PM (222.106.xxx.11)오메..단풍들겄네..
시 한구절이 생각나요.
너무 귀엽네요..
그나저나 서운해서 어쩌나요. 대신 생일 축하드려요!!3. ㅁ
'10.7.22 2:31 PM (220.85.xxx.202)21개월 울아들..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요.. ㅎ
빨리~ 빨리~~ ㅋㅋㅋ 이거랑,, 아이~ 참... 이말에 아주 빠졌어요.
그리고 울 아빠가 하는거 보고 ,, 뒷짐지고 걸어다녀요. ㅋ4. 무크
'10.7.22 2:31 PM (124.56.xxx.50)아참, 깜빡했네요 아기 모습 상상하느라고 ㅡㅡㅋ
생일 축하드려요~!!!!!!!!!!!!!!
혹시 오늘 저녁에 남편분이 잊지않고 축하해 주실지도 모르니 미리 낙심하지 마시구요 ㅋ
제가 쓰는 방법은 생일 전에 미리미리 알려줘요.
거창한 이벤트도 선물도 서로 안 주고받지만, 아침에 축하인사해 주고 뽀뽀해 주고 맛난 거 먹고....
알아주길 기대하다 속 타들어가느니 먼저 말해주는 게 속편하더라구요^^5. ...
'10.7.22 2:34 PM (124.136.xxx.166)30개월짜리 저희 조카는 요새 올레 ... 에 빠져서
만세 대신 저걸 쓰더라구요
아가들 이모가 과자 사왔어. 이러면
올레
이러고 만세 부르면서 뛰어와요6. 하하..
'10.7.22 2:40 PM (222.106.xxx.11)올레 외치는 조카도 너무 예쁘네요..
아기들은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요.7. 비오는사람
'10.7.22 2:49 PM (119.67.xxx.21)아.. 아가들 넘 이쁘다...
저도 아이 갖고 싶어지네요..8. 통통곰
'10.7.22 3:11 PM (112.223.xxx.51)17개월 제 딸래미 좋아하는 단어는 '안녕'과 '멍멍'이군요.
아기 텐트 들어가면서 손 흔들며 '안녕'
빌라 지하주차장 경비 아저씨들에게도 손 흔들며 '안녕'
TV 캐릭터들 봐도 손흔들며 '안녕'
그리고 강아지 소리나 사진을 보면 방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강아지 인형을 끌고 나오면서 '멍멍', '멍멍' 몇 번이나 하죠.
그러고 보니 큰 애가 20개월 즈음에 '올레'를 외치고 다녔군요. 두 손 번쩍하며 '올레! 올레!'9. ㅋㅋㅋ
'10.7.22 4:35 PM (59.5.xxx.41)전 좀 큰녀석인데요 6살 된 아들래미 툭하면 "헐~~"
이러네요... ㅋㅋㅋ 웃겨요 6살 입에서 헐 소리 들으면..10. ㅎㅎ
'10.7.22 5:32 PM (175.113.xxx.248)24개월 우리 딸도 저보고 요즘 "어머마~" 이럽니다.. 뭔소린가 했더니 시어머니가 저에게 "어멈아~"하는 소릴 따라해요. 배시시 웃으면서 "여보오~"할때도 있어요. ㅎ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2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