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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귀농을 원해요...

도시아줌마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0-07-22 00:21:18
정말 평범한 완전 도시녀 직딩아줌마 입니다..

시골에 놀러다닌거 빼고는 생활해본적 없어요..


지금 아이들이 어려요..초등2학년,  유치원5세...

전 정말 아이들 교육때문에 가기 싫은데...

남편은 1년 후 계획을 세우는거 같고..

귀농시 장단점좀 말씀해 주세요...
IP : 222.114.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농인..
    '10.7.22 12:53 AM (211.196.xxx.214)

    귀농해서 어떻게 생활하실지 결정은 하셨는지요?
    농사를 생업으로해서 먹고살아야 한다면 미리 미리 공부도 하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내려오세요
    저희가 귀농 7년차이구요.
    애가 7살 4살 두명입니다.
    애들 교육문제는 하기 나름같아요.
    도시에 아이들처럼 영어유치원...그리고 학원다니는것...그런걸 생각하면 시골생활 못해요.
    저희 애들 같은경우에 큰애는 병설유치원다니구요
    작은녀석은 공립어린이집 다녀요.
    유치원은 원어민 선생님 오셔서 일주일에 두번 수업하시구요.
    초등학교 아이들 보면 아주 재미나게 지내는것 같아요.
    인원수가 많지않다보니 체험학습도 자주가고...학교 스쿨버스타구요.
    경제적인 여건이 어떻게 되실지 모르지만
    시골에서 농사지어서 애들 키우려고 하시려면
    처음 기반 잡을때 돈이 많이 들수밖에 없어요.
    땅을 사려고해도 경작하기 좋은 땅은 비싸고..
    싼땅을 사면 또 다시 바닥작업도 해야하고...
    또...어떤 농사를 지을건지...구체적인걸 말씀해주시면
    제가 이는한 상세히 말씀드릴텐데요.

    얼마전에 애기아빠랑 저랑 과수농사를 짓기위해서 귀농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
    계산해본적이 있거든요.
    참고만 하세요.
    우선 살 집을 짓는다고 할경우..
    땅사고..집짓고....농가주택으로 할경우 일억오천정도..
    농장할 땅 구입..
    그리고 나무를 심고 수확할때까지 3년정도 기다려야하는데
    그동안 관리해야하는 비용들...그리고 생활비.
    또...농기계들...약치는 기계 한대만 해도 2000만원.등등
    최소 현금으로 5억을 들고 내려와도 녹녹치 않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끼리 이야기하기는 최소 7억정도 들고와야 시골에서도 농사지을만 하다라고 결론..
    얼마전에 옆에 과수원3000평 현대식으로 조성된 것...나무는 2년차.
    3억5천만원에 거래되었거든요.
    제가 적어놓고도 뭔말을 적었는지..^^
    아무튼 애들 키우기는 아주 좋아요....애들도 자유롭고.
    마음껏 땀흘리고 뛰어놀면서 자랄수 있어요.

  • 2. ^.~
    '10.7.22 12:54 AM (118.33.xxx.113)

    언니네도 귀농에 올인할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지요.
    남편분 1년 계획이시면 사계절동안 여러군데 다녀보시면 좋을 듯.
    농장 체험 프로그램이 많더라구요.
    귀동냥으로 들은 바로는 처음에 돈을 많이 투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임대를 해서 3년 농사(이것도 참 많이 다양합니다)를 지은 뒤에
    결정하는게 좋다고요 일단 귀농을 시작하면 처음 1년은 웃고(너무 좋아서)
    1년은 운다더군요(할일이 의외로 많아서)
    지역마다 지원 프로그램이 참 다양하더군요. 홧팅하세요. 그리고 대안학교도 많아서
    오히려 자녀교육에 더 좋다는 말도 들었는데...

  • 3. 흠~
    '10.7.22 2:28 AM (124.80.xxx.9)

    .님 말씀보니 애저녁에 귀농은 포기해야 할까봐요.
    전 전원생활은 좋은데 사생활 포기하고 싶진 않거든요.
    작은 텃밭 하나 가꾸며 전원생활하기에는 수도권 전원주택지가 가장 좋겠지요?

    암튼 시골사람 오지랖은 정말 넓긴 하더라구요.

  • 4. 충북으로 오세요.
    '10.7.22 9:57 AM (211.57.xxx.90)

    귀농 환영합니다.
    귀농 전반에 관한 궁금점은 충북도청 농업정책과로 문의해주세요.
    043-220-3723 입니다.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시 지원금 있어요.
    물론 시설자금도 연 1%로 지원해줍니다.

  • 5. 충북으로 오세요.
    '10.7.22 9:58 AM (211.57.xxx.90)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되고, 고등학교 학자금도 지원됩니다.
    아기를 낳게되면 도우미도 75일간 쓸수 있고요.

  • 6. 세빈엄마
    '10.7.22 10:44 AM (115.69.xxx.224)

    저는 귀농이 아니라 결혼과 동시에 남편따라 일때문에 어촌에 살고 있어요..
    저도 시골은 방학때나 놀러가는 거 외에는 안가봤구요..
    그런데.. 처음엔 너무 힘들더니.. 지금은 오히려 좋아요.
    한적한것도, 바삐 돌아갈것도 없이..
    (주변 이웃도 거의 없는 외딴 곳이에요)
    아이만 좀 크면 텃밭도 가꾸고 좋을듯해요..
    학원이나 학구열 이런거 없이 키우고 싶었는데.. 그건 저절로 될듯하고..
    하지만 도시서 살다 오신다면 좀 더 불편해하실것도 같아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적응하지 못해 다시 돌아갈수도 있는...

    저야 적응하고 말고가 없이 그냥 살아야하니깐 살았던건데..
    지금은 차도 없이는 나가지도 못하는 시골이지만.. 너무 좋네요...
    성격에도 맞아야 될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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