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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하게 느껴지는 이 마음..제가 속좁은 걸까요?(원글지웁니다)

인간관계어렵다...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10-07-21 18:32:04
혹시나,  이 글을 아는 사람들이 볼까봐 지웁니다.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이제 저도 그냥 마음 접어야겠습니다.

전 같은 동네라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그쪽은 아닌가 봅니다.

(그 언니의 성격일 수도 있구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냥 맘 접는게 편하지 싶습니다)
IP : 211.213.xxx.1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1 6:36 PM (118.217.xxx.131)

    마음을 접으세요...꼭...
    저도 비슷한경우 맘을 접었더니...섭섭한 맘이 사라지더군요

  • 2.
    '10.7.21 6:38 PM (125.131.xxx.3)

    제 생각엔
    다 해주고 나서 뒤에서 감정 상해하느니 안 하고 말겠어요.
    본인 마음에 찰 정도로 고마워하지 않으면 나눠먹지 마세요.
    아이스커피를 시켜먹던말던 그냥 두세요.
    택시비 누가 낼까 눈치보지 말고 "이번엔 언니가 내줘요~" "반반 나눠서 계산하죠."라고 웃으면서 말하세요.

  • 3. 냉정히
    '10.7.21 6:38 PM (222.117.xxx.34)

    속 좁으신거예요..베푸셨으면 그걸로 끝내시고...
    날 챙기지 않음에 섭섭하셨다면 마음을 접으셔야 겠어요..

  • 4. 똑같아요
    '10.7.21 6:39 PM (218.149.xxx.197)

    나랑 똑같아요..나도 어느순간부터 그런 느낌이 들면서 피하게 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이런식이죠.. 만나기로 하고, 자기볼일 다보고, 속이 않좋다면서 빨리 가야한다며
    시간을 딱보죠. 섭섭한 마음이 드니 이젠뭐 생각을 안하려고 합니다. 만남자체를 그냥 피하게되더라구요. 사람 사이에 잠깐을 만나도 집중과 그 사람에 대한 정성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느낌이라는거 맞아요. 님 절대 꽁한거 아니에요.

  • 5. 원글.
    '10.7.21 6:39 PM (211.213.xxx.139)

    그렇죠...그렇게 쿨하게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만난지 얼마 안되는 관계에서는 그렇게 딱딱 계산이 안 나와요.
    (오히려 친한 사람들끼리는 서로 알아서 반씩 부담합니다.)
    그냥 알아서..해 주겠거니...한 제 잘못인가봐요.

  • 6. 원글.
    '10.7.21 6:41 PM (211.213.xxx.139)

    네...냉정히님....보통은 베풀고 끝인데,
    마지막에 적은, 결정적으로 섭섭함을 느끼게 한 그 모임.
    그것때문에 전에 것도 모두 그리 느껴졌습니다....ㅠㅠ

  • 7. 아니요
    '10.7.21 6:47 PM (122.100.xxx.53)

    원글님이 절대 속 좁으신게 아닌데요.
    그 언니가 너무 기본 예의가 없네요.
    저런 사람은 결국 자기 복을 자기가 차죠.
    님이 잘해주는거 그 언니 입장에서는 고마운 느낌보다
    그냥 자기가(원글님) 좋아서 해주는구나..이런것일 뿐이예요.
    저같으면 기브 앤 테이크가 안되는 관계는 그만둘거 같아요.
    그 테이크란게 물질적인게 아니라 마음적으로도 말이예요.
    적어도 고마운 행동 고마워 할줄은 알아야 하는데 그걸 이용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8. 반전이 있군요
    '10.7.21 6:47 PM (123.204.xxx.182)

    앞부분은 읽으면서 그 언니가 좀 경우가 없기는 하지만....
    베푸는 쪽은 원해서 베풀었으니..하면서 냉정히님 의견에 접근했는데
    모임이야기 부분을 읽으면서....이래도 안섭섭하다면 원글님은 득도한 성인이거나 바보 둘 중 하나일거야....하고 생각했어요.
    섭섭한게 당연한겁니다.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상처를 받고도 내가 속좁은게 아닐까...고민하게 되는게 참 ...

  • 9. 님이...
    '10.7.21 6:51 PM (180.66.xxx.192)

    시녀도 아니고 친정 언니도 아니고, 왜 늘 베풀기만 하세요?
    그 언니의 장점은 도대체 뭔가요?
    장점이 있으니까 자꾸 만나고 주고 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그 언니를 중심으로 모임이 지속되는 건가요?
    모임에는 꼭 나가야할 이유가 있나요?
    장점이 단점을 커버할만 한 경우 아니면 만날 필요 없네요.

  • 10. 핑퐁게임
    '10.7.21 6:51 PM (112.154.xxx.221)

    나이들어 사람 친하려니 힘들더라구요. 내 맘보다 앞서가는 사람. 받은 만큼 해주고 싶은 마음 안생겨서 본의 아니게 상처주게 되고. 연락하는 것 만나는 것. 거리조정 하기도 힘들고....
    신뢰감 생기기 전까지는 조심을 하는 것이 좋아요. 내가 한번 연락하면 상대가 연락오기까지 기다리기. 내가 한번 사고 나면.. 상대가 낼때까지 밍그적거리기^^ 친한친구나 언니에게는 그런 계산안해요. 내가 형편이 나으면 더 쓰기도 하고 쪼달리면 빈대붙기도 하고. 서로 믿고 아끼니까요. 아닌경우는 맆써비스에 가식이 난무해서 진심파악하기 힘들구요. 상대방이 쓰는 시간이나 돈 만큼이 진심이더라구요. 빨리 파악못하면 피곤하고 서운하고...
    친해지기전까지는 주고 받고. 그러다 한쪽이 멀어지면 멀어지는 거고. 서운하지도 않아요.

  • 11. 원글님이
    '10.7.21 6:56 PM (116.125.xxx.24)

    평소 베풀고 살았던거완 상관없이 기본이된 사람이라면
    커피같은경우 한번쯤은 사야 정상이죠
    보통은 나이많은 쪽이 더 많이 계산하게되는데 어떻게 거꾸로
    매번 얻어먹기만 하는지..그사람 얌체맞아요

  • 12. .
    '10.7.21 7:05 PM (121.166.xxx.66)

    원글님은 그녀에게 봉이자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군요. 연락도 안한다는걸 보니.

    저도 먹을거리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 옆집친구(우연히 중학교 친구랑 옆집에 살아요^^)랑 나눠먹는데,
    보통 그런경우 다른것으로 돌아와요. 친구가 케익을 준다거나 과일을 준다거나,,
    물론 제가 준 거랑 같은 양이 오진 않아요. 더 올 때도 많아요. 안 올 때도 많구요.
    하지만 저도 저 먹다남은거 주는게 아닌, 쟤네 식구들이 받아서 쓸모가 있겠구나 싶은 먹을거리를 선별해서 주고,
    그 사람도 그걸 알아주고 있다고 느끼는 그런 신뢰감이 있어요.
    그런 신뢰감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과는 멀리해요 전. 예전 경험이 있어서.

    뭘 주고 잊으라면.. 그것도 사실 맞는 말인데 그건 어려운 친구한테 돈빌려줄때 더 어울리는 얘기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보통의 사람들은 뭘 얻어먹으면 자기도 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합니다.

  • 13. 음..
    '10.7.21 7:11 PM (211.41.xxx.185)

    저도 맨날 그런거 때문에 서운하고 기분 상한적이 너무 많아서
    제 마음을 서운하게하는 사람은 다~~잘라내요..
    그 사람들도 이상하다..잘한던 사람인데 왜 안나오나..하지만 이미 버스 지나갔고
    그 사람이랑 연락 딱..끊어내요.
    정신건강에 해로우니까요..
    돈쓴거는 이미 쓴거고 내가 원하는 사람 만나기위한 수업료라고 생각해요.

  • 14. ...비슷한
    '10.7.21 7:12 PM (112.169.xxx.226)

    그런 부류 한명 올해 정리했습니다.
    공통점이 입만 살아있어요. 입으로 먹고사는...
    아이들 반 생일파티하는데...거진 튀김과자같은것들만 1회용 접시에 놓고
    수박한덩이 써는데...썰면서 열마디하고 수박한번 그것도 얇게 써는데...계속
    반복...제가 눈치태고 ㅋ 뺏어 썰려했더니...절대 주질않더만요.
    끝까지 얇게 저며서 감질나게 주더군요. 정말 이상한건 그래도 뭐라 말한마디
    않는 엄마들 ㅋㅋ 너무 계산적이고 입만산 사람들 넘 싫습니다.
    오래 못가요. 님 고마운맘 알아주는 사람에게 주세여...

  • 15. 원글...
    '10.7.21 7:31 PM (211.213.xxx.139)

    그 모임에서 그언니는 좋은 언니로 통해요.
    저에게처럼 늘 좋은 말만 해주는 언니에요.
    그 모임은 아주 결정적으로 잘못 한것이 없으면 다들 칭찬하는 분위기...
    그래서 아마 이 언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내 문제는 아닌가...그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근데 저는 가까이 사니까, 언니께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았네요.
    너무 자세히 적으면 누군지 다 알게 될지도 모르니, 생략할게요.

  • 16. 세상사
    '10.7.21 7:33 PM (211.178.xxx.53)

    제 생각엔 원글님이 절대 속좁은게 아닌거 같은데요

    두가지 같아요
    첫번째는 그 A라는 언니가 인간적으로 소양이 덜 되서 베푸는 사람에게 전~혀 고마움을 못느끼고
    아니, 어쩌면 누구에게나 자기는 그렇게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두번째는 A라는 분이 안타깝게도 원글님과의 만남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고,,,
    뭐 그냥 만나준다... 너가 그렇게까지 하는데 그냥 만나주지 뭐...하는 감정으로 원글님을 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으면 그런 친구 안만납니다...

    근데, 내맘에 딱 맞는 사람이 없어 이런사람 저런사람 짤라내다 보면 ,
    결국 인간관계가 너무 좁아져버리는게 걱정이지요

  • 17. 접으세요
    '10.7.21 7:38 PM (92.228.xxx.238)

    저도 사소한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다가 아니다 싶어 인연끊었는데 넘 편해요.

    물론 커피같은 경우는 그 사람이 시켜달랜 것도 아니고 님이 하고 싶어서 한 것이니 섭섭한 맘 갖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그렇게 고마워 안하고 나중엔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글구 괜히 맘약해서 베풀거나 하는거 하지마세요. 따지고 보면 모든 섭섭함의 원인은 본인에게 있다고 해도 무방해요. 저도 잘 베푸는 스탈이었는데 지나고보니 반대급부가 너무 없는거에요. 거기서 섭섭함도 생겼는데 결론은 내가 왜 안해도 되는 베품을 해서 이런 스트레스 받느냐였거든요.

    그리고 언니분이 제가 인연을 끊었던 언니랑 너무 비슷하네요. 택시 같이 타도 잘 안내구요. 기본료 나온걸로 반값내자 하기가 참말로 불편합니다.

    글구 제가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넘 힘들때 위로해준답시고 왔는데 자기가 일부러 저땜에 왔다면서 저보고 밥사랍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암튼 님, 보아하니 앞으로 그런 사소한 것들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텐데 끊으세요.
    그리고 님도 괜히 남한테 베풀거나 하지 마세요. 굳이 안해도 되는 베품을요.

  • 18. 위에 접으세요님..
    '10.7.21 7:48 PM (122.100.xxx.53)

    남친이랑 헤어져 힘든 사람한테 위로라고 와서 밥사라 했다구요???
    진짜 미치겠다.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을까 우습기도 하구요.
    헤어진거보다 더 슬프셨겠는데요..

  • 19.
    '10.7.21 7:52 PM (92.228.xxx.238)

    사실이었고요, 본인이 분식이 먹고 싶대서 포장마차서 김밥이랑 떡볶기 먹었네요
    .그거 얼마한다고 저보고 사랍니다. 저 그말듣고 헤어진 아픔도 순간 잊고 이게 머지 이게머지 하면서
    밤새웠네요. 그때부터 아니다 싶어서 서서히 접었어요.

    글구 그 언니랑 친했던 제 친구가 애기낳고 그언니가 애기 보러 온답니다. 전화해서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더랍니다. 친구는 괜찮다고 걍오라고. 그랬더니 정말 빈손으로 오더랍니다.
    외국서도요 그렇게 빈손으로 안가거든요. 필요한거 없다했다고 정말 그렇게 알아듣는 사람 없다고요. 쓰다보니 또 열받네.

  • 20. 새단추
    '10.7.21 8:36 PM (175.117.xxx.94)

    그언니 좋으시죠?? 좋으니까 계속 퍼주고..만나시는거겠죠^^
    그런데 제가 볼때 그언니는 그냥 성향이 그런가보네요 나 좋아한다고 해서 더 챙겨주고 이런 스타일 아니예요 더군다나 기브엔테이크도 무심하구요...이런 스타일의 사람에게는 그냥 퍼주는 원글님 스타일은 상처받지요 하지만 그언니는 모를거예요

    그러니 주는 마음을 좀 줄이세요 열개줄거 다섯개만 주세요..그래야 덜 상처받죠
    그언니분이 좀 예의가 각박하신건 사실이지만 그게 그분 본연의 성격이라면 원글님이 포기하고 덜 상처받는 방법을 택하셔야 할것 같아요...


    보통의 저런 사이라면 나이어린 후배에게 차얻어먹고 교통비 내게하고...이런행동 못하긴 합니다...그러니 그래도 그언니가 좋으면 원글님이 맘접으시고 그거 아니라면...뭐..거리를 좀 두시는것이..ㅎㅎㅎㅎ

  • 21. 저도
    '10.7.21 8:37 PM (118.218.xxx.182)

    한마디,,
    인간관계 힘들다 생각하고 살기에,,,,
    아마도 무얼 베풀고 나서, 응답이 없거나, 저쪽에서 좀 짜게 굴었다는 자체보다는
    내가 나의 인간관계의 테두리에 저 언니를 넣고, 지인으로 알고 대접(?) 했는데
    그쪽에서는 나를 인간관계의 테두리에 제외시켰으니까, 저런 행동이 나오지 않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서운함의 키포인트 일꺼에요.
    저도 그분은 일단, 님이 친하게 지내고싶은 내가 잘해주고 잘지내고 싶은 관리대상의
    사람이 아니네요...
    아니면, 성격이원래 남 잘 안챙기고,, 원래가, 남일이나 타인에 무심한 사람도 있는듯,,,
    잘해줄필요도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도 아닐지도 모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맘에 맞는 이웃이나 친구 두엇을 언제나 챙겨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거니까,,,
    암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은 듯 하니까요,,, 그냥 심플하게 그쪽은 그런가부다,, 하고
    보면 보고 안보아지면 안보고,,, 그냥 눈에 익은 아는 사람(모르는 사람 반대) 이렇게 지내심이
    좋아보여요,,
    저도 한챙김 하는 사람인데,,,
    뭐 그래도 별로 친한 사람 많이 있지도 않아요,, 자연스럽게 애들학교나, 이웃 한둘,
    학교때친구 가끔,, 그러다 멀리 이사가면, 잘 안보다가 연락 끊기고,,, 그러다가 새 이웃도 보고
    영원히 맘 맞는 지인,, 저에겐 너무나 먼 당신이에요,,,

  • 22. ..
    '10.7.21 8:42 PM (175.112.xxx.69)

    원글님이 속좁은 게 아니구요. 아직 순진하시고 착하신거예요.
    전 칭찬만 하고 좋은 예기만 해주는 모임도 가식적인 것 같아 싫어요. 솔직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교양있고, 우아한 척 하는 것 같아서(제가 경솔하고, 삐딱하게 보는 삐뚫어진 사람이라)
    그 언니는 원글님을 귀찮아 한다에 한표 겁니다.

    이제부터 맘 접고 편안히 사셔요.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시구요. 모임이 그모임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 가지 일들로 또다른 모임도 만들어 집니다. 그 모임에서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그냥 나가 얼굴 보구요 그 언니라는 분과는 따로 행동하셔요. 쿨하게.

  • 23. ...
    '10.7.21 9:16 PM (221.138.xxx.206)

    원글님이 속좁은게 아니라 그언니가 착하기만한 분을 맘껏 이용하는겁니다. 이제 그만 ㅠㅠ

  • 24. 그분한테
    '10.7.21 9:25 PM (122.32.xxx.95)

    그분한테 님은 좋은분이네요. 알아서 챙겨주고 대접까지 해주니..그치만 자기는 그다지 챙겨지지 않는 ...님은 그분한테 거기까진가봐요. 그냥 담부턴 쿨하게 연락마시고 챙겨주지도 마세요. 그분이 님에게 관심이 있다면 서로 적당히 주고받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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