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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 꾸미는것도 다 돈인가요?...??

.. 조회수 : 4,255
작성일 : 2010-07-21 13:17:53
제 친구 부부중 하나는 맨날 돈이 없어서 아껴쓰는 친구가 있는데
시댁은 부자인데  남편과 그 친구는 늦깍이
학생부부여서 제가 봐도 별 큰돈은 없어 뵈네요.


외국에서 아이들 다 낳고 공부 끝내고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
집들이를 갔는데 세상에 집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집은 뭐 얼핏봐도 40평대에 여기저기 구석구석 너무나 예쁘고 황홀하게 꾸며놓은것이
이 친구가 정말 공부하면서 1불도 아까워서 쿠폰챙기러 다니던 애 맞나 싶을정도로
물론 제 친구가 센스는 좀 있지만
남들이 버린거 주워다가 직접 만들지 않고서야
정말 돈이 없으면 집을 꾸몄다니 어떻게 하는겁니까
소품 하나하나가 다 돈이던데
어찌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이리도 완벽하게 꾸며놓을 수가 있을까 !!! 감탄하고 왔따니까요




집을 완전 올수리 한것 같던데
아무리 돈 안들이고 꾸몄다해도
돈들게 생긴 새로바꾼 은은한 갈색톤 있어뵈는 원목 싱크대하며 엔틱한 소품들하며
주방에 딱 맞게 짜맞춰진 빌트인 가전제품하며 흐미 부러워
곳곳마다 색상이 다른 멋진 벽지하며
울 친구는 심플하고는 거리가 먼지라  완전 엔틱풍에 꿈에 그리던 그런 집~~!
본인은 돈하나 안들이고 꾸몄다는데
내가 보기엔 소품하나하나가 다 돈으로 보이는데 말이어요.
집이 완전 잡지에나 나올법한 집이에요~ 하트 뿅뿅뿅~~



그집갔따가 우리집오니 어찌 이리 촌스럽고 밍숭맹숭한지ㅋㅋㅋ
저도 그집 다녀와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
좀 따라해 보려고 하는데 액자건 장식용 조화건 인테리어 소품이 다 돈이네요 돈돈돈,,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샀어요.
도대체 돈 안들이고 꾸몄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꾸미는 거랍니까
저도 좀 가르쳐 주십시오 다이소갔떠니 또 너무 싸구려틱해 보이고,,


IP : 125.135.xxx.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21 1:20 PM (121.160.xxx.58)

    어디서 협찬 받기 전에는 다 돈이죠.
    화초 포트 몇 개만 사도 몇 만원이 훌쩍 나가던데요.

  • 2. .
    '10.7.21 1:20 PM (125.185.xxx.67)

    제생각에는요
    따로 돈 들고 사러다니지 않고
    무조건 한꺼번에 한장, 두장 억단위로 주고 맡겨버렸단것 아닐까요?
    요즘 인테리어는 그리 하대요.
    기냥 세뚜바리로 하니 따로 돈 든건 없지요.^^

  • 3. .
    '10.7.21 1:23 PM (122.35.xxx.49)

    저도 그런것 같아요.
    이사올때 수리좀 하니까 그때 한번에하고,
    따로 사건없다는 의미.

  • 4. ...
    '10.7.21 1:24 PM (58.233.xxx.249)

    울집본 사람들 모두 깨끗하고 예쁘다고들해요.
    우선 잡동사니들이 없어야 해요.
    부엌 씽크대 위에도 올려놓는 물건 거의없이 다 안으로 수납하고..
    거실도 늘어놓는 물건없게 하고 초록 화분으로 포인트 주고
    DIY싸이트에서 필요한것 주문해서 직접 만들어 꾸며요.

  • 5. ..
    '10.7.21 1:32 PM (122.35.xxx.49)

    40평대 집을 올수리했는데 돈이 안들수는 없죠^^

  • 6. 원래~~~
    '10.7.21 1:38 PM (211.44.xxx.175)

    원래 유학시절엔 아끼고 아껴 살면서 소박한 유학생 기분 내다가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돈 팍팍 쓰면서 사는 거랍니다.... 라고 말하면
    일반화의 오류라고 욕 먹을까요?? ㅎㅎㅎㅎ

  • 7. 립서비스
    '10.7.21 1:43 PM (125.182.xxx.42)

    그만큼 아끼고 딴데 안쓰고 살며 모은돈으로 꾸몄나 보네요. 글만 보고도 눈에 막 아른거리네요.

  • 8. .
    '10.7.21 2:05 PM (59.10.xxx.77)

    하지만 감각도 중요해요. 억대로 돈을 들여도 감각 없으면 촌스럽거든요.
    저희집도 대부분의 가구는 죄다 이케아지만, 포인트 몇개 잡아주고 몇개 칠해주고 그래서.. 잡지에 여러번 나왔습니다. 금액은 생각보다 매우 적게 들었어요.

  • 9.
    '10.7.21 2:17 PM (183.102.xxx.31)

    올해 입주 하면서 나름 신경써서 꾸몄는데 돈 많이 들었어요.
    입주 1년전부터 건설사 홈페이지 우리집 평형 동영상 보면서 어울릴만한 소품들
    사서 모았구요. 기본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서 다른 추가 공사는 안했지만
    집들이때 친척들 친구들이 돈 냄새가 많이 나다고 하더군요.
    인테리어 했었냐는 소리도 많이 듣고...ㅎㅎ
    돈없이 깨끗,깔끔,허전하게는 꾸밀 수 있어도 고급스럽고 보는사람 눈돌아가게는 못꾸며요ㅠㅠ

  • 10. 위에
    '10.7.21 2:42 PM (220.117.xxx.68)

    원래님~~ 빙고~^^
    일반화는 아니지만, 제 친구도 그런 애가 하나 있어서 무슨말씀인지 딱 알겠네요. ^^

  • 11. ..
    '10.7.21 2:47 PM (121.181.xxx.10)

    돈 썼다 말하기 창피하거나.. 뭐 하튼 얘기하지 못할만한 이유가 있겠죠..
    온 집안을 싼걸로 꾸미면 아무리 감각적이어도 티가 나죠..
    아무리 예쁜 합지벽지해도 실크벽지가 더 고급스러운 것처럼요..

  • 12. ..
    '10.7.21 2:53 PM (124.54.xxx.32)

    제가 소품을 무지 좋아해서 해외갈때마다 하나씩 사고 국내에서도 하나씩 구입하는데요~ 돈 많이 들어요.물론 아주 고급스러운거는 안사지만 그래도 나름 몇만원 몇십만원 이런게 여러개 모이면 몇백이 들죠~ 휑하게 암것도 없이 그냥 티비 거실장 소파 식탁 등 그냥 있어야할것들만 있으면 집이 안살아요~ 포인트로 예쁜 소품들이 있어야 집을 빛내주죠..아마도 그분은 유학시절 소품 모으고 리모델링해서 들어간거라 돈안들었다고 한거 아닐까요?

  • 13. 공감
    '10.7.21 3:57 PM (210.94.xxx.1)

    돈없이 깨끗,깔끔,허전하게는 꾸밀 수 있어도 고급스럽고 보는사람 눈돌아가게는 못꾸며요222
    제집이 깔끔하고 허전합니다. 주방 거실 다합쳐 나와있는 물건은 식탁과 소파 TV가 전부예요
    주방도 싱크대 위에 아무것도 없어요.. 오는사람들마다 집이 완전 썰렁하다고는 합니다

  • 14. 윤리적소비
    '10.7.21 10:01 PM (125.176.xxx.187)

    저희 새언니 친한 동네분이 센스있으셔서 재활용나온 물건들 모아서 집안꾸미셨다던데
    굉장히 잘꾸며놓으셨다던데요... 센스있으신분은 많은돈 필요없을듯해요.

  • 15. 그렇죠
    '10.7.22 9:09 AM (124.49.xxx.81)

    다이소에서 냉장고옆 냉동고 소쿠리 5개 장만하는데도 만원이나 들던데...

  • 16. 돈도..
    '10.7.22 12:18 PM (122.40.xxx.145)

    있어야 하고..센스도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돈은 많이 들인 표는 나는데..분위기나..조화가 정말 아닌경우도 많은거 같거든요~

    제가 아는분은 책이나 인터넷보고 나름 페인트 칠도 하고..직접 가꾸셨는데..
    사진과는 다르게 직접 가보니까 정말 아니어서 놀란적이 있어요.
    솔직히..너무 어수선하고 좀 조잡하다고 할까요..
    인터넷으로 리폼하는거..사진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구나 느꼈답니다.

  • 17. 돈이좋아
    '10.7.22 12:26 PM (114.206.xxx.244)

    돈 안들이고 꾸민다는 거 정말 거짓말이에요.
    재활용 버린 거 줏어다 집안 꾸민다 해도 얼마나 좋은 걸 줏어 오겠어요.
    그거 다 닦고 색칠하고 손품 들어가는 건데...그러면 페인트값에...내 손품값 생각하면
    그것도 돈 아닐까요?
    소품도 아무리 작아도 정말 있어 보이고 좋은 건 비싸던데요...
    저도 넓은 집 오면 인테리어 잘 해 놓고 살아야지 했는데
    가구 하나부터 마음에 드는 거 사려고 하면 그 가격부터 ㅎㄷㄷㄷ 해서
    그냥 알뜰하고 소박하게 살자 하고 마음 바꾸었거든요.
    비싸고 좋은 가구만 들여 놓아도 확실히 집안이 살긴 살더라구요.
    제 친구도 집 고쳐서 이사했는데 보니까 본인의 센스보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으니까 집이 화악!! 산다고 하더라구요.내친구는 솔직했던건가 봐요?^^
    돈이 좋긴 좋다고 하던데요...뭘~~
    원글님 친구네도 원목싱크대,앤틱소품,빌트인가전제품 다 돈이네요.
    님의 친구분께서 생각하는 돈 들어갔다는 기준이 님과는 좀 다른게 아닌가 싶어요.
    인테리어는 수도꼭지 하나부터 정말 돈 맞아요..

  • 18. 자기 돈이 아니란.
    '10.7.22 12:26 PM (115.136.xxx.108)

    빌트인 가전에 원목싱크대면 부엌에만 천만원 넘게 들었겠네요.
    올수리는 집안에서 해주고, 소품은 자기돈으로 저렴한 거 사서 놓으니 '자기 돈이' 별로 안 들었다는 것 아닐까요? 아니면 '돈 들인다'의 기준이 다르거나.
    아니면 새집을 분양받아서 원래 깨끗할수도... 제 동생도 넓은 제 아파트로 이사가니까 새 가구 등은 거의 안 산 것 같은데 모델하우스가 따로 없어요.. 부럽.

  • 19. 월든
    '10.7.22 12:59 PM (180.66.xxx.4)

    어제 읽고 세상의 모든 것이 그리 가치가 없을 수가..ㅋㅋㅋ
    정말 멋진 집...다 돈이구요. 심플..해도 재질에서 오는 역시 돈의 위력...
    그냥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정신으로 살랍니다. ㅋㅋㅋㅋ

  • 20.
    '10.7.22 1:18 PM (180.224.xxx.42)

    돈이 있어야 되죠.
    그다음에 센스가 되어야 예쁘게 할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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