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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까페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저가 잘못한건가요..
키즈까페 갔다가 동네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둘째도 있고 해서 신경 안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두돌쯤 된 아기 엄마가 와서 화가 나 울 아이를가르치면 주의 를 주라고 하더라고요...
자기 아이가 꼬집혀 얼굴이 빨갰어요... 손톱자국도 났고요...(약간 희미하게)
사실 울 아이 넘 맞고 당하는 스타일이라 82에도 상담한적 있었답니다..
그런 아이라 같이 온 엄마들도 안믿겼죠...
전 넘 당황되었어요.. 태어나 단 한번도 다른 아이를 때려 본적이 없거든요... 밀어본건 요즘 하도 당해서 저가 가르쳤고요.. 괴롭히면 밀라고...
중요한건 같이 온 아이친구들이 다 울 아이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한명이 울 아이가 그랬다고 하자 따라 다른 아이도 울 아이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중요한건 그 두아이 한테 울 아이가 맨날 당하고 살아요.. (꼬집히고.. )
그러니깐 상황상 울 아이도 그랬을 수도 있어요.
근데 일단 아기엄마한테 울 아기가 꼬집는 거 봤냐고 물었어요 그리고 울 아이 손톱 보여 줬어요
울 아이 손톱 할말 없을 정도로 짧게 잘라져 있거든요..
아기엄마는 못봤데요.. 일단 울 아이 친구들이 와서 다 울 아이가 그랬다고 이야기 했데요..
그엄마는 못봤다고 했고 울 아이한테 물어봤어요.. 아이는 진짜 안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분위기에 질려 겁먹어 거짓말도 했을 수 있어요(사실 전 아이 믿지만 객관적 으로 봤을 때요)
그래서 전 그럼 알겠다고 아기 엄마한테 울 아이는 안그랬다고 하니깐 아이는 사과 못하고 저가 대신하겠다고..
그래도 그엄마가 화가 안풀리는 듯해서 아이손잡고 결국 일마무리하자 싶어 그 아이에게 가서사과시켰어요...
울아이는 사과했고요 저도 그 아이에게 사과했고요
근데... 그 엄마가 동네까페에 글을 올려놨더라고요..
너무 화나고 그런다고요..
저가 순서가 잘못된건가요... 그 엄마도 그 엄마친구도 어른들은 아무도 못본 상태에서 아이들이 한말만 (4살) 듣고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해야 하나요..
울 아이 이야기 듣고 저 사과하고 그러는 게 아닌가요..
까페 글을 보고 있자니 댓글을 달까 말까..
댓글은 그 엄마보고 속상하겠다고 화풀라고.. 왜 싸우고 오지 그랬냐고 맘 넓다고...
전 울 아이 잘하고 잘못하고 떠나서
울 아이 이야기 듣고 저가 아이 대신 사과하면 잘못된거고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하는 건가요..
아무도 보지도 못한 상황에서말입니다..
1. ㄷㄷㄷ
'10.7.21 12:52 AM (118.216.xxx.241)흐미..지아이가 꼬집었을땐 가만있다가 꼬집히니까 난리치는거네요..
웃긴엄마네요..딴애들이 다들 님아기가 그랬다고 하면 아마 님아이가 그런거 맞을거에요.
근데 암튼 그전에 자기애가 한 행실은 생각을 못하는군요.2. ........
'10.7.21 12:52 AM (115.143.xxx.174)토닥토닥..
왠지...... 그 두명의 아이가 참 신경쓰이긴 하네요...
원글님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전에 그런말이 생각나네요
아이에게 정말 그랬는지 둘만 있을때 넌지시 물어보고 억울함과 그런걸 안당하려면 대처방법도 좀 가르쳐주시구요..
그 아이 엄마는.. 두돌 밖에 안된 자기 아이가 상처를 입었으니 화날만도 할거같아요..
그냥 잊어버리시고.. 원글님 아이도 알게 모르게 많이 놀랐을테니 (특히나 억울하게 덮어쓴거라면 더더욱) 아이 많이 다독여주세요.
처음에는 무조건사과는 아니지... 싶었는데..
아기 엄마 입장에서는.... 그 와중에 사과 안하고 자기 아이 때린 애한테 니가 그랬니? 라고 물어봤다는게.. 화가 날수도 있을거 같아요..........3. ?
'10.7.21 12:53 AM (123.204.xxx.221)근데 꼬집힌 아이는 아무말도 안했나요?
주변애들에게 물어볼것도 없이 그애에게 누가 꼬집었니?하고 물어보면 확실하지 않나요?
얼굴을 꼬집혔다니 꼬집은 사람을 기억할텐데요...
어쩌면 그애엄마는 자기아이에게 먼저 물어보고 원글님의 아이를 혼낸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4. 4살...
'10.7.21 12:56 AM (110.9.xxx.186)꼬집힌 아이에게는 물어 보지 않더라고요.. 어찌보면 당한 엄마입장에서는 빨리 사과를 원했을 수도 있겠죠..
5. 4살...
'10.7.21 1:02 AM (110.9.xxx.186)아이가 사과못한다고는 아니고 대신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냥 무조건 사과시켜야 하겠어요.. 큰싸움 나지 않게..
6. 제생각엔...
'10.7.21 1:06 AM (218.101.xxx.119)그냥 원글님이 미안하다고 얼른 사과하고 말았으면 그냥 깨끗하게 끝나는일 아닌가 싶네요
애들끼리 놀다보면 서로 싸우고 다칠수도 잇는건데
원글님아이가 그아일 때렷다고 해도... 그아이가 먼저 원글님아이를 때렷을수도 있는거구요
이제 서너살된 아이들 데리고 정황을 물어본다고해도 아이들 정신없이 놀다보면 뭐가 어찌돌아간
상황인지 본인들도 잘모를수 있거든요7. ..
'10.7.21 1:08 AM (118.222.xxx.229)제가 그 상황이라면 어쨌든 먼저 사과할 것 같아요. 아직 말도 또렷이 못하는 두 살 아이가 얼굴을 꼬집혔으니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우선 사과는 하고 나서 조용한 곳으로 둘이 가서 내 아이에게 정말 니가 그랬는지 아닌지, 아니라면 누가 그랬는지를 따져볼 것 같아요.
원글님 입장에선 불확실할 수 있어 조금 머뭇?거리셨지만 당한 아이엄마 입장에선 좀 화날 수 있을 것 같아요.(꼬집어놓고 선뜻 사과도 하지 않는다 생각할테니...)8. 내생각엔
'10.7.21 1:39 AM (125.135.xxx.75)서로 확인안된 상태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두분다 뭐라 할수 없는 상황이네요.
일단 글쓰신님 입장은 정황으로 미루어 봐선 아이가 안그랬을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어째껀 안타깝게 직접 보지 못한거구요. 또 반대로 그 엄마는 자기애가 할큄을 당한걸 보지 못했지만 미루어 짐작하여 그런 행동을 한걸꺼구요 . 서로의 입장이 똑같은 상황이여서 누굴 뭐라 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저에게도 그런일이 생긴다면 일단 미안하다 사과하고 우리애 조용한데로 데려가서 엄마에게 사실을 말해달라고 해서 안했따고 고백하면 잘했다 칭찬해줄것 같아요. 너가 안했찌만서도 사과할줄 아는 넓은마음을 가진거니까 너가 자랑스럽다 말해주고 싶파요9. 4살...
'10.7.21 1:43 AM (110.9.xxx.186)여러분들 글 읽고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까페 글 보고 쪽지 보냈어요.. 저가 사과를 진정으로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다고요... 그리고 놀러 오라고요.. ^^ 오시지 않을려나 오면 진짜 울 아들 얼마나 착한 아이인지 보여 줄수 있는 데.. 놀이터 아기 엄마들이 울 아들 오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전화번호도 적어가는 거든요.. 동생아기들이랑 잘놀아주고 착하다고... 처음에는 까페글 보고 속상하고 화났는 데 어찌 보면 이것도 저가 아기키우면서 또 한번 배운 것 같네요.. 이제 시작이겠죠..
10. 전
'10.7.21 1:45 AM (222.239.xxx.42)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는게 왜 4살된 원글님 아이는 사과를 못하나요??
말을 못하는것도 아닐텐데요?정황상 원글님 아이가 그런것으로 결론내셨다면
원글님이 사과하는게 아니라 원글님 아이가 사과해야죠.
그게 싫으셨다면 정확하게 누가 그랬는지를 다시 따지시던가요.
왜 엄마가 대신 사과해야하나요?잘못한건 아이인데??11. 4살...
'10.7.21 1:58 AM (110.9.xxx.186)에궁...윗분 글을 잘읽어보세요.. 우리애 데리고 가서 사과시켰고요.. 저도 그아이에게 사과했다고요.. 그러니 그아이엄마에게 사과하고.. 그 고집힌 아이에게도 가서 울 아이랑 저랑 같이 다 사과했다고 적어 놨는 데요 ^^
12. 글쎄요
'10.7.21 2:18 AM (112.153.xxx.41)아이가 정말 잘못했을때 사과를 하라고 시켜야지 잘못한게 없는데 사과를 시키면 안되죠
원글님 제대로 하신거 같은데요~ 아이 교육 시키라는 그 엄마도 참....
애들이 놀다보면 싸우고 그럴수도 있는거고 또 자기 눈으로 보지도 못해놓고 그러는 건 좀;;;
어른답게 처신을 먼저 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눈으로 본것을 토대로 잘잘못을 따지고 나무라고 사과시키고 해야지~
애들말만 믿고 그런다는 건 좀 그러네요.....13. 미래를 위해
'10.7.21 3:48 AM (98.203.xxx.65)그런데 어머니는 사과하셔도
아이가 안했다고 하는데 사과 시킬 수도 없는게 엄마 입장이예요.
아이하고 충분히 얘기하고 아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때 충분히 사과하는게 나을 것 깉은데요....
자기 엄마가 다른 사람 말보다 자기말을 신뢰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성장해야 된다고 보는데요^^14. ..
'10.7.21 7:42 AM (121.181.xxx.10)저같으면 사과 안시켰을거 같은데 그래도 원글님은 시켰네요..
그 엄마가 앞뒤상황 안보고 흥분 한 것이 우선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더 크게 다쳐도 엄마가 침착해야죠..(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고 나가면 우리 아기가 때리기도 맞기도 해서 예민합니다..)
그 엄마가 흥분하니.. 진짜 누가 꼬집었는지도 얘기 안했을거예요..(원글님 아기가 꼬집었든 의심가는 다른 두아이가 꼬집었든 아예 다른 아이가 꼬집었든.. 누구라도 내가했다고 말 못했을거예요..)
두 돌이면 누가 했는지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말 못하는 두 돌 좀 안된 저희 아이도 엄마가 차분히 물어보면 다 얘기합니다..
원글님... 그냥 무반응 하세요..
아주 작은 동네라서 그 엄마를 매일 봐야하는 상황도 아닐거고..
그 엄마는 그 키즈카페 다신 안오겠죠??
기분 푸세요.. 아이 키우다 보면 별 황당한 일이 많이 생기겠죠..(저쪽 엄마도 그런 소리 듣겠네요~)15. ..
'10.7.21 7:43 AM (121.181.xxx.10)아~ 댓글 보니 쪽지 보내셨네요..
잘하셨어요..16. 아이스
'10.7.21 8:06 AM (122.100.xxx.53)제가 너무 잘못된 양육 방식을 가진지 몰라도
모든일에 자신의 아이를 믿는다며 이미 일어난 일을 앞에 두고 아이한테 그랬냐 안그랬냐
묻는건 왠지 그래요.
그런건 어른인 엄마가 빨리 판단해서 주위 아이들도 모두 그랬다하니 그랬을수도 있구나여겨
미안하다고 빨리 수습할수 있다 보거든요.
그 상황에서 여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한테 물어보는건
설령 아이가 그랬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더 힘든게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안그랬다면 아이가 억울한데 이건 엄마가 뒤에 마음 풀어주고 위로해주구요.
제 주위에 정말 아이를 믿는 엄마가 있어요.
제 눈으로 엄마가 없는 자리에서 아이가 잘못하는거 분명히 봤는데(학교에서)
그 엄마가 다른 엄마한테 그 얘기 듣고 자기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안그랬다고
자기는 자기 아이를 믿는다고 저한테 말하는데 속으로 저건 아니지않나 싶었어요.
엄마가 사실을 바로 알고 그냥 넘어가주는것 하고
아예 사실 자체를 잘못 알고있는것 하고는 큰차이가 있으니까요.
저는 제아이 너무 이뻐하고 사랑하지만 모든걸 믿지 않아요.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거짓말은 하는걸 아니까요.17. 아이스
'10.7.21 8:15 AM (122.100.xxx.53)아..그리고 사과 문제는 아이가 안하겠다면 억지로 시키지는 않는게 좋다 생각하구요,
그 엄마가 속상한건 제가 볼땐 엄마의 태도에서 화가 난게 아닐까 싶어요.
그 엄마는 이미 님아이가 그랬다고 단정하고 있는데
봤냐..손톱 보여주고...이런 상황들이 그 엄마 입장에서는 화가 난것 같구요.
물론 님도 아이가 안그랬다면 무지 속상한 상황이겠지만요.18. 아이고..
'10.7.21 9:22 AM (122.36.xxx.19)"내 아이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다" 이런류의 사건 아닌가요?
그냥 그런 상황에선 cctv 확인하고 따질 거 아니면
"아이고..안 그러던 아이인데 웬일이래요...너무 죄송해요. 아가야 미안"
이러고 말면 되는 사건 아닌가요? 암튼 애들 싸움에 엄마들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요...19. b.b
'10.7.21 9:44 AM (143.248.xxx.176)먼저 상대엄마에게는 선.사과를 하는게 받다고 봐요. 그 엄마가 원글님 아이의 성향이나 지난 일들을 알지 못하는 이상 울아이가 밀쳐지고, 꼬집혀서 울면서 쟤가 그랬다면서 우는데,
가해(?)엄마가 와서 봤냐? 우리아이가 그런거 봤냐? 손톱봐라. 그러고는 아이에게 정말 니가 그랬냐? 며, 아이는 아니라니 제가 사과는 할께요. 하면 화날만 하잖아요. 우선 사과를 하시고, 아이를 진정시키신후 여차저차 아이에게 말을 들어보고, 그 엄마에게도 후사정을 얘기하면 그 엄마도 그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거예요.20. 잘못한거 맞아요
'10.7.21 9:49 AM (221.140.xxx.217)꼬집힌 아이와 물어본 다른 두명의 아이들은 다른거지요?
그리고, 다른 두명의 아이랑 평소에 놀고, 꼬집힌 아이는 그날 처음본 아기이고...두살짜리이고.
일단은 정황상 님아이가 꼬집은거 같은데, 그상황에서 우리애 말 들어보고 사과하겠다고
버틴기는 원글님이 많은 이들의 빈축 살만 한 일이였네요.
평소에 아무리 당했다 한들, 그날은 자기보다 더 어린애 한테 공격적으로 했을수 있고
화나서 쫓아온 엄마한테 아이한테 확인시키고 사과한다고 하는게....그 엄마 더 화나게 했을거 같네요. 왜 내아이말은 믿고 남의 아이들말은 안믿는지...21. 원글님!!
'10.7.21 10:14 AM (118.37.xxx.161)그 아이들한테 원글님 아이가 매번 당했다고 하셨죠!!
그럴 땐 엄마보고 웃으면서
아..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매번 우리애가 꼬집힘을 당하다 이번엔 우리애가 했나보네
몸을 휙 돌려 아이를 보며
동생아 형아가 꼬집었다니 아줌마가 사과할께
형아한테도 아무리 화가 나도 꼬집지 말라고 가르칠거야
근데 너도 꼬집히니까 아프고 싫지? 담부턴 형아 꼬집지 마라22. --
'10.7.21 11:42 AM (203.232.xxx.3)"아이는 아니라니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라는 말이 참 이상하게 들립니다.
"아이는 아니라고 하니 나도 아이도 사과할 일 없다. 하지만 네가 불쾌하다니 내가 형식적인 사과는 해 주마"이렇게 받아들였을 것 같아요.
님의 아이가 그랬다고 다들 그러는 상황에서 님이 이렇게 나오면 피해자 어머니는 정말 황당한 거죠. 차라리 그런 사과라면 사과를 안 받는 게 나았을지도 몰라요.23. 사건이
'10.7.21 12:27 PM (219.254.xxx.170)기든 아니든 일단 사과가 먼저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이 진짜 아이가 그랬는지 아닌지 모르는거 아닌가요
저라면 "어머 죄송합니다,,,,애기야 미안하다"
아무도 못 본 상황이고 손톱자국은 있고 주변에 애들이 또 그렇게 말했다면서요
또라이 아닌 이상 상대방이 정중히 사과하면 어느정도는 풀리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사과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확실히 봤느냐 나는 못봤다 맞냐 안 맞냐 따지게 되면 큰 싸움납니다
아이들은 때릴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내 새끼한테 흠집내면 화 납니다
전 사과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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